하나이신 하나님의 역사 (엡 4:5-6)
- 설교 : 문상근 목사
어떤 분이 말하기를 '나는 교회에 30년 간 다니면서 많은 설교를 들었으나 하나도 기억되는 것이 없다.'고 탄식하였습니다. 듣고 있던 다른 한 분이 말하기를 "나는 지금까지 30년 간 음식을 먹었으나, 기억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내가 살아남은 것은 음식을 먹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설교들은 것이 기억됨이 없어도, 내 영혼이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게 된 것은, 설교를 때를 따라 들었기 때문에 유지되고 자랐다고 봅니다."
라고 대답을 하였다고 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오늘은 설교를 얼마나 길게 할지 염려가 되고 들어도 남는 것도 없지 싶어도 그래도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신앙생활 하고 있는 것도 잘하건 못하건 기억이 나건 기억이 나지 않튼 그래도 설교시간에 귀를 닫지 않고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 속담에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듣는 이 설교들이 모여서 여러분들의 신앙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그런 희망을 가지고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본문 5절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모든 사역의 역사가 오직 하나로 시작되고 하나로 끝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은“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모든 일은 오직 하나의 역사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갈라진다면 이미 하나님의 역사가 아닙니다.
1. 주도 하나이요
주도 하나라고 했습니다.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님이 두 분이 실 수 없습니다. 예수도 구주가 되시고 석가도 구주가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예수도 중보자이시고 마리아도 중보자일 수 없습니다. 구원 사역에 있어서 하나가 아니면 하나님의 모든 구원 사역은 깨어지게 됩니다. 우리의 구세주가 하나란 사실은 간단한 진리이면서도 반드시 명심해야 할 신앙입니다. 예수 외에 구세주를 등장시켜 예수의 이름을 제외시키거나 예수와 함께 구세주의 자리에 올라앉게 되면 이미 예수가 하나가 아니요 둘이 되는 것입니다. 모든 이단자들이 바로 이런 자들입니다.
히 12 : 2절에서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한 분이신 그 분만이 우리의 구주이십니다. 그 분께만 소망을 두며 그 분만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다(요6:40)고 하셨습니다. 아들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그 분 한 분 뿐입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16:31)고 했습니다. 구원은 오직 예수께만 있습니다.
그런데 가짜 주가 나타나 자신을 구주라고 말합니다. 자기에게 생명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주는 오직 한 분 예수님뿐이십니다. 그 분 외 어느 누구도 주의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2. 믿음도 세례도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믿음도 하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는 한 믿음 안에서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들인 것입니다. 구원의 믿음은 나뉠 수가 없습니다. 믿음의 대상은 예수 그리스도요, 믿음이란 바로 그 분을 믿는 일을 말합니다. 거기에는 마리아도 개입이 안되며 문선명도 개입 될 수 없습니다. 고전 15장에서 복음에 대하여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로 인하여 죽임을 당하시고 장사 지낸바 되어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신 사건”이라고 했습니다. 이 사건을 복음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구원이란 이 사건에 대한 믿음인 것입니다. 이 믿음은 이 세상이 심판으로 소멸될 때까지 오직 하나일 뿐입니다. 믿음이 시대를 따라 변화한다면 큰 일 입니다.
다음에 세례도 하나라고 했습니다. 세례에 대하여 근간에 침례라 하여 많은 사람들이 현혹 받고 있습니다. 세례의 방법이 물 속에 잠기는 것이냐? 아니면 물을 떠서 머리 위에 쏟는 것이냐? 성경에는 이 문제에 대해 해답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세례에 대하여 알 것은 세례는 구원과는 관계가 없는 하나의 의식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바울이 받은 복음의 계시에는 세례에 관한 것이 없었습니다. 한편 강도도 세례를 받고 죽은 것이 아닙니다. 침례를 주장하는 교단에서 세례의 방법을 침례로 절대시하는데 이는 모순입니다. 천주교에서도 세례를 받아야 구원을 받는 것으로 알고 죽어 가는 사람에게 세례를 주려고 신부가 세례 물통을 들고 달려가는 우스운 경우를 목격하기도 합니다.
세례의 유래는 구약의 물로 씻는 성결 의식에서 나온 것입니다. 정결케 하는 의식으로 흐르는 물에 씻었는데 이것을 우리의 죄를 씻는 외적인 표로 삼게 된 것입니다. 비록 구약적 의식에서 나온 것이지만 예수님이 명하신 것이기 때문에 신약 시대에도 그 명령을 받들어 세례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례를 받는 이유는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새 생명을 얻었다는 외적인 신앙고백입니다. 이 같은 사실은 세례를 받지 못했다고 하여 구원이 무효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가 한 분이 시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하나라면 세례도 하나인 것입니다. 그런데 침례를 세례로 주장하는 교단에 속한 교회에 들어갔다고 하여 다시 한 번 침례를 받는 일은 그가 침례를 받기 이전까지는 잘못된 그리스도를 믿었고 잘못된 구원을 받았다고 하는 고백이 되기 때문에 절대로 있어서는 안돼는 일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도 하나이시라고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모든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대하여 언급하기를 그 하나님도 한 분이심을 분명해 했습니다. 그 하나님은 바로 만유의 아버지요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는 분이십니다.
'♠중고등부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 자녀의 특권 (요 1:11-13) (0) | 2008.12.20 |
---|---|
말세성도의 세 가지 스타일 / 마 24:32-51 (0) | 2008.11.25 |
하나님께 감동 받은 사람들 (스 1:1-11) (0) | 2008.11.25 |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행5장 1-11 (0) | 2008.11.25 |
착각하지 말라 (잠 16:25) (0) | 2008.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