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길 (엡 6:12)
이 시간에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은혜 나누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신령한 눈을 열어서 우리의 주변 환경을 볼 수 있다면 여러분은 깜짝 놀랄 일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엘리사의 사환이 도단성을 둘러싼 아람 군대를 본 것과 같이 수많은 악의 군대들이 첩첩이 포위하고 있으면서 우리를 호시탐탐 우는 사자와 같이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벧전5:8-9)고 했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면 그는 결코 영적 생활에서 승리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의 중요한 신분은 바로 그리스도의 군대입니다.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군대였습니다. 출12:41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군대 되어 이 땅에서 싸우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누릴 수도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싸워만 보세요. 당시 승리자에게는 전리품이 굉장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들도 싸우면 영적 승리는 물론 육신의 건강과 평강과 형통과 하늘과 땅의 온갖 귀한 것으로 가득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마귀와 싸워 이기려면 몇 가지 중요한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
1. 예수님의 승리를 나의 승리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골2:5에 보면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했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예수님의 승리는 우리의 승리라는 점입니다. 이것은 대표원리라고 합니다. 또한 우리가 예수 안에 있던 바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계시록 19장을 보면 많은 면류관을 쓰신 백마 탄 대장 예수님이 나타납니다. 계19:16에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우리 성도 역시 백마 탄 하늘군대로 그 뒤를 따른다는 사실입니다(계19:14).
이 승리하신 예수님을 나의 주로 믿으면 나는 아무 공로 없지만 그의 공로를 입어 승리자 됩니다. 더구나 우리는 예수님의 지체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예수와 함께 이긴 자입니다. 이 승리의 복음에 서야 합니다. 이 진리를 알기 전까지는 우리의 싸움은 끝이 나지 않습니다. 예수 공로로만 우리는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나는 예수와 함께 승리자다는 확신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나의 주로 삼고 온전히 높이고 순복하고 나를 드러내지 않고 겸손하십시오. 그러면 예수님의 승리는 곧 나의 승리로 다가오게 됩니다.
2. 어린 양의 피로 내 양심의 죄의식을 씻어내야 합니다.
계12:11에 “또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했습니다. 원수 마귀를 이기는 놀라운 무기가 바로 어린 양의 피인 것입니다. 율법 아래서 죄인 된 인간이지만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죄과를 해결하셨습니다. 이것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 진리입니다. 그 때 예수님의 보혈로 양심의 평안을 갖게 됩니다. 그러면 사탄이 있고 가까이 하고 싶어도 불가능하게 됩니다.
한 사냥꾼이 정글에서 새의 새끼들을 잡아먹으려는 커다란 뱀 한 마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미 새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의 새끼들을 노리는 뱀에게는 관심도 두지 않은 채 입에 물고 있던 어떤 잎사귀로 자기의 새끼들을 덮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둥지까지 올라간 뱀이 갑자기 주춤하더니 머리를 돌려서 나무를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왜? 어미 새는 뱀 앞에서 그렇게 당당할 수 있었을까? 왜? 뱀은 먹이를 눈앞에 두고 갑자기 도망치고 만 것일까? 그런 의문은 그 날 밤 아프리카 원주민들에 의해서 풀리게 되었습니다. 어미 새가 둥지에 올려놓은 잎사귀는 뱀에게 치명적인 독이 되는 것이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마귀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예수님의 보혈입니다. 우리가 어린 양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믿을 때 원수 마귀는 우리를 더 이상 범하지 못하고 물러가고 마는 것입니다. 마치 유월절에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집에는 죽음의 천사가 다가오지 못한 것처럼 예수의 피를 믿는 자는 하나님의 보호를 받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양심의 참소를 받아 가책 가운데 살면 가슴이 눌리고 어께가 눌리고 기도가 막히고 답답하고 불길한 꿈을 꾸고 짜증도 나고 마음이 우울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러다가 몸과 마음에 심한 병이 들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피 공로 의지하여 양심의 평안을 갖기 바랍니다. 그러면 악령은 우리에게 가까이 할 수 없게 됩니다.
사람들이 피공로를 믿는다고 고백하나 말로만 믿는 자가 많습니다. 회개하기 전에도 피공로, 회개하면서도 피공로, 회개한 후에도 피공로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보혈을 이야기할 때는 담대히 믿으라는 말씀이 늘 강조 됩니다. 왜 그럴까요? 자기 경건과 행위를 저울질하며 잘 믿지 못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믿는다면서 늘 가책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나 담대히 믿으세요. 내 행위보다 보혈이 더 믿을 만한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이 보배피로 인한 양심의 평안 없이는 결코 마귀를 이길 수 없습니다.
3. 강한 기도의 생활이 필요합니다.
막 9장을 보면 한 귀신들린 아이가 나옵니다. 그 아이에게 들린 귀신을 제자들은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물리쳐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 그 원인을 여쭈었더니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 9:29) 하셨습니다. 강한 기도생활이 없이 마귀를 이길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왜 강해야 합니까? 원수 마귀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천군장 미가엘을 보내 바사국군이라는 악령의 세력을 물리치시고 천사를 보내 응답하셨습니다.
그래서 조우드 박사는 “이 세상은 놀이터가 아니라 전쟁터다”라고 했습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전쟁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은 여호와는 잔악한 전쟁의 신이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공의로운 하나님의 심판일 뿐 아니라 우리에게 영적 전쟁에 관한 진리를 가르쳐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지금 전쟁이 끝난 줄로 착각하고 원수가 자기 목을 베어가는 줄도 모르고 방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만 원망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그 비밀을 알고 늘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대적의 기도를 드려야합니다. 어떤 성도는 입은 상처로 인해 항상 분노와 미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지혜로운 성도였습니다. 자신이 미움의 영의 미혹 가운데 있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강한 대적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 밤 꿈을 꾸는데 자기 등 부분이 이상해서 보니까 옷 속에서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은 뱀 2마리가 빠져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것을 꿈에 보여주신 것은 하나님께서 교훈적인 깨달음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기도하면 악한 영은 물러갑니다.
미국의 풀러 신학교 교회성장학 주임교수인 피터 와그너 박사도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그 분이 오랫동안 편두통으로 고생했는데 병원에서도 뚜렷한 병명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와그너는 문득 이것이 혹시 귀신의 장난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편두통을 주는 원수 귀신아 물러가라!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물러가라!” 꾸짖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순간 그 고통스럽던 편두통이 씻듯이 낫는 것이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와그너는 영적 전쟁에 관해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좀 더 강하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강하게 꾸짖는 대적기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원수 마귀는 더 이상 가까이 올 수 없게 될 것입니다.
4. 언제나 말씀에 살고 이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말씀은 성령의 검입니다. 엡 6장에 유일한 공격용 무기가 바로 성령의 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검은 로마 병정들이 사용했던 짧고 곧은 칼입니다. 이 칼은 적군과 밀착해서 싸울 때 매우 유용한 무기입니다. 말씀을 이런 단검에 비유한 것은 마귀와의 싸움은 현실의 삶과 관계된 근거리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의 무기란 생각에서부터 싸움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보혈에 그쳐선 안 됩니다. 말씀에 서시고 말씀과 성령으로 성결해야 합니다. 방탕과 욕심이 웬일입니까? 정과 욕심 십자가에 못 박혔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열등감 소외감이 왠 말입니까? 아버지의 특별하신 사랑 받은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또 좌절과 실패, 염려와 근심이 웬일입니까? 우리는 높이 되신 예수 안에 있는 영광스런 천국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염려할 필요 없어요. 끝까지 믿어보세요.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또 교만과 자랑과 주장이 웬 말입니까? 우리 하나님이 나의 주님이십니다. 그의 종이니 겸손히 그 앞에 엎드려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는 염려할 권리도 불평할 권리도 죄지을 권리도 없어요.
우리가 말씀에서 이탈하는 순간 원수 마귀의 표적이 됩니다. 사단은 아담과 하와에게 그랬듯이 지금도 “이리와봐 조금만 조금만 조그만” 해 가지고 말씀에서 이탈하면 와락 달려들어 잡아먹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이기셨습니다. 제가 말씀으로 여러분의 인생을 보장해 드립니다. 말씀으로 사는 사람은 영원히 안전할 것입니다.
지금 영적 전쟁터에 주님은 용사를 부르고 있습니다. 모두 일어나 불신의 세력과 반기독교의 배후에 있는 악의 원수와 싸워야 합니다. 목포에 최요한 목사님은 밤마다 유달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기도로서 공산주의 붉은 용과 싸웠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한 사람이 백을 당하고 천을 당하고 만을 당하는 나라의 방패요 민족의 방패요 하나님의 방패입니다. 영적전쟁을 해야 우리가 복을 받습니다. 영적전쟁을 해야 하나님의 일이 부흥합니다. 영적전쟁을 해야 가정과 나라가 평안합니다. 이 영적 전쟁을 해야 세계 선교의 길이 열리게 됩니다.
과테말라의 까발레로스(Harold Caballeros) 목사의 간증입니다. 그가 시내 한복판에 있는 땅을 사서 예배당을 지으려고 하는데 여러 가지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갑자기 경제 사정이 나빠져서 금리가 폭등하는가 하면 관리들의 방해로 공사가 중단 된지 여러 달 지났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기도하는 중 비몽사몽간에 큰 뱀이 나타났습니다. 길이가 약 10m나 되는 뱀이었습니다. 목사님은 이 모든 것의 배후에 사탄 마귀가 있는 줄 알고 강한 영적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문제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행정적 문제와 경제의 문제가 해결 되었습니다. 갑자기 땅 값이 올라서 땅을 팔아 12배나 큰 땅을 사서 예배당도 건축하고 기독교 학교도 지어서 기독교 교육을 잘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싸우는 자가 받는 축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더 이상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말고 여러분의 눈을 열어 배후의 악한 세력을 보시기 바랍니다. 악의 권세를 대적하면서 살면 여러분에게 상상할 수 없는 형통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이 승리하신 우리 대장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주로 삼고 보혈의 확신과 강한 기도와 말씀에 굳세게 서서 살아가십시다. 그래서 악한 마귀를 온전히 이기고 이기시는 십자가 군병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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