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례 요한을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라고 말합니다. 사사라고도 하고, 또 예언자라고도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세례 요한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구약의 모든 예언과 가르치심이 끝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새로운 복음이 시작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세례를 받으러 나왔을 때 세례 요한은 무척 당황했습니다. 그는 7절에서 말씀하기를 "나는 그분의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할 수 없는 존재"라고 말했는데 주님께서 자신에게 세례를 받겠다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긴장했습니다. "과연 세례 요한은 어떻게 할 것인가?"
세례 요한이 말합니다.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막3:14)" 그러나 주님은 "이제 허락하니 세례를 베풀며" 그에게 세례를 베풀기를 강권 하셨습니다. 결국 세례 요한은 주님께 세례를 베풀었어요. 세례 요한으로서는 마지막 사역을 마무리 하면서 가장 감격스러운 사역을 한 셈이 되었습니다. 그때에 하늘에서 음성이 들립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장면을 하나님께서 보시고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고 하셨습니다.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주님은 그 당시 가장 위대하고 존경받는 영적 지도자였던 세례 요한을 딛고 일어서서 "당신들이 이 사람을 가장 위대하게 생각하지만 나는 이 사람을 부리는 사람이다"라고 자신을 멋있게 소개하고 싶었을 지 모릅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에게 머리숙여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 장면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겸손해진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대개의 경우, 전임자의 업적이나 전통을 평가 절하하고, 깎아내리고, 무시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지난 대통령이 IMF를 일으키고 물러났지요. 거기에 따라 실업률이 높아지고, 물가가 상승하고, 경제 활동이 위축되는등 많은 문제들이 그 다음 대통령 임기 초기에 생겼어요. 그때 뉴스를 보면서 안타까웠던 것은 "이런 것들은 다 전임 대통령이 잘못해서 생긴거예요. 우리하고는 상관없어요" 그렇게 청와대 대변인이 변명하고, 장관들이 변명하는 것을 볼 때 참으로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그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다 아는 얘기이지요. 그러나 전임자를 좀 더 세워주고 좀 더 가리워주는 모습을 보였다면 더욱 존경받는 지도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저는 오늘 주님의 모습을 보면서 그런 부분을 많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우리 주님은 정말 멋있는 분이다." 구약을 마무리하는 세례 요한은 자기가 자기 입으로 나는 예수님의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할 존재라고 그렇게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세례 요한을 가장 높여 주셨어요. 그의 사역을 가장 멋지게 해주었어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한 주님은 하나님께서 인정 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기뻐한다." 너 지금 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백성들은 이제 새로운 지도자가 나사렛 예수이며 그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믿고 따라가야 하는데 뭔가 마음에 섭섭함이 있어요. 그런데 주님은 그 세례 요한을 높이 세워주셨습니다.
여러분 아십니까? 세례 요한의 대부분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되었다는 사실말 입니다. 그렇게 연결된다고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그들이 인격적으로 주님을 존경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따르라" 는 그 한마디에 모든 것을 버려두고 주님을 따랐다는것은 많은 부분들 즉 인격적인 부분, 생활적인 부분들이 다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예요. 주님께서는 그렇게 구약의 시대를 마감하고 복음의 시대, 말씀의 시대, 은혜의 시대를 여신 줄로 믿습니다.
세례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너무나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성례전이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마틴 루터는 종교개혁을 하면서 성례전을 두 가지만 인정했습니다. 성만찬 예식과 세례 예식입니다. 1년 이상 주님을 영접하고 이제는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며 옛생활을 버리고 새 사람이 되어 예수로 더불어 살겠다고 고백하는 이들에게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푸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세례는 우리에게 있어서 일생일대의 중요한 시간입니다. 그것을 더 강조하기 위해서 저희 교회도 지난해부터 세례를 예배 전에 드리지 않고 예배를 별도로 편성해서 세례 언약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평생에 남을 매년 해를 거듭할수록 더 우리가 준비되고 더 준비된 모습으로 세례 언약예배가 우리들에게 은혜가 되기를 저희들이 다짐하고 있습니다. 세례는 우리에게 있어서 너무나 중요합니다.
오늘 세례 요한이 고백했듯이 세례는 두가지로 구별할 수 있어요. 하나는 물로 베푸는 세례가 있고, 또 하나는 성령으로 베푸는 세례가 있습니다. 물 세례는 혹은 회개의 세례라고 합니다. 그리고 성령 세례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관심은 물 세례가 먼저인지, 성령 세례가 먼저인지 그것이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성경을 보니까 그것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자연스러운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서 사도행전 8장에 보면 빌립이 사마리아에 가서 복음을 전하다가 그들에게 세례를 베풉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한 이들에게 세례를 베풉니다. 그리고 나서 예루살렘 교회에 소식이 들리기를 "사마리아 사람들도 예수를 영접하였더라"는 소식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 사도가 빌립 사역자의 사역을 돕기 위해서 사마리아로 내려왔습니다. 내려와서 그들을 보니까 전부 세례를 받았어요. 그런데 아직 그들은 성령은 받지 못했어요. 말씀을 증거하고 나서 베드로와 요한이 그들에게 안수할 때에 성령이 충만히 임했다고 말씀한 줄 믿습니다. 세례를 받은 후에 주의 종의 안수를 통해서 성령의 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사도행전 10장에 보면 가이사랴의 고넬료라는 백부장이 있었는데 그가 욥바에 있는 베드로를 초대해서 자기와 가족과 모든 가까운 사람들을 자기 집에 모아놓고 베드로를 초대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씀을 증거하니까 말씀을 증거하는 중에 그들이 말씀을 받고 성령이 충만했다고 그랬어요. 베드로가 고백하기를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어찌 세례 주는 것을 금하리요?" 그리고 성령으로 충만한 그들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습니다.
어떤 경우는 세례를 받고 성령 세례를 받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성령의 충만함을 입은 후에 물 세례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순서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성령 세례를, 때로는 물 세례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중요한 것은 누구든지 이 두 가지 세례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회개의 세례를 받은 분들도 성령의 세례를 받아야 하고, 성령의 세례에 충만한 분들도 물 세례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들은 성령 세례와 물 세례, 물 세례와 성령 세례의 온전한 체험을 가지신 분들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세례 받을 때 저는 조금은 세례 받는 분들에게 부담을 드립니다. 세례 문답 중에 "이제는 내가 옛생활을 버리고 육신의 일을 버리고 시간과 물질과 모든 재능과 모든 것을 이제 주님을 위해서 사용하기를 다짐합니다"라고 하는 서약이 있는데 그 장면을 하고 나서는 제가 꼭 되묻는 것이 있습니다. "자신이 없으면 나가십시오. 지금 세례 받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세례란 대강대강해서 세례 받은 교인 수를 많이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예수의 사람이 돼서 거듭남의 삶을 사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한 줄 믿습니다. 그래서 본인들에게 참 죄송하지만 큰 부담을 드리고 있어요.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없으면 회중석으로 돌아가십시오" 그런데 아직까지 돌아가신 분이 없어요. 저는 그분들이 체면 때문에 돌아가지 않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분들이 그 자리에서 먼저 세례 교육을 받고 또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서 다짐하는 시간에 "이제 내가 옛 생활을 버리고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이제는 진정으로 주님을 닮고 예수로 옷입기를 원한다"는 진정한 각오가 그들에게 있는 줄 믿습니다. 그리고 세례를 받는 거예요.
그런데 말입니다. 세례를 받은 분들이 변화되지 않는 분들이 계세요. 분명히 그렇게 약속하고 서약했는데 여전히 옛 생활에서, 여전히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사는 분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성도들의 눈에도 띕니다. 세상 사람들의 눈에도 띕니다. "당신은 교회 다닌다면서 뭐가 달라? 당신은 예수를 믿는다면서 무엇이 달라졌어?" 그런 도전을 받을 때마다 할 말이 없지요. 쥐 구멍이 있으면 들어가고 싶지요. 예수를 믿기는 믿어야 되는데 달라지지는 못하는 거예요. 왜 그렇습니까? 여러분들이 마음이 나빠서 그렇습니까? 여러분들이 거기서 거짓 약속을 해서 그렇습니까? 그렇지는 않아요. 진심으로 약속을 했고, 진심으로 다짐을 했어요. 그런데 왜 옛 사람을 버리고 새 사람이 되기가 어렵습니까?
우리말에 재미있는 표현이 있어요. "화장실 갈 때하고 올 때하고 다르다" 뭐가 다르다는 것입니까? 마음 가짐이요. 갈 때는 급하니까 "알았어. 알았어. 가요" 약속합니다. 다 대답합니다. 그리고 다녀오면 급한 문제 해결되었잖아요. "내가 언제 그랬느냐?" 이게 인간의 아주 부족한 모습입니다. 자, 왜 그런 일이 생길까? 이유 중의 하나는 육신이 연약하기 보다는 우리의 육신의 정욕을 우리가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엊그제 뉴스를 보니까 이제는 웬만한 건물은 다 금연 건물이예요. 항공기는 이제는 다 금연이고, 이제는 뭐 금연석과 흡연석이 있었는데 이제는 아예 흡연석이 없습니다. 다 금연석이예요. 또 웬만한 큰 건물들도 "이 건물은 금연 건물입니다" 아예 입구부터 그렇게 세워놓았어요. 이제는 학교도, 병원도, 웬만한 공공건물은 다 금연 건물입니다. 그런데 요즘에 주름을 피는 성형수술하러 오는 여성들이 많은데 그 의사가 이렇게 권면을 하더군요. 아주 좋은 권면을 보았습니다.
"성형수술을 해서 주름을 피시는 것보다는 담배를 끊으시면 3배나 효과가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3배나 죽음이 많습니다. 우리 여성들은 주름 생기는 것 싫어하시지요. 그래서 웃을 때도 눈썹을 붙잡고 웃잖아요. 웃으면 주름이 생기니까요. 그래서 주름 제거하는 것 바르고요. 그런데 그럴 필요없어요. 담배만 안태우셔도 3배나 주름이 안생겨요. 우리 특히 남성들은 겨울철에 담배를 태우면 치명적인 주름이 생깁니다. 그래서 얼굴들을 클로우접 시킨 것을 보니까 정말 이 피부가 주름이 담배를 태우는 분들은 상상을 못해요.
우리의 폐를 보면 내시경을 찍은 것을 보여줍니다. 담배를 오래 피운 사람은 폐가 아주 다 썩었어요. 차마 눈 뜨고 그걸 못보겠어요. 건강한 사람의 폐는 아주 깨끗합니다. 그런 걸 보면 피울 수 없지요. 그런데도 그 뉴스를 보고도 돌아서서 담배를 피웁니다. 술을 마십니다.
왜 그런 줄 아십니까? 그 사람이 약해서가 아니예요. 술이나 담배가 주는 그 달콤함, 당장의 정욕때문이예요. 그것 때문에 그들은 내일을 생각하기 보다 지금 당장의 육신의 편안과 정욕을 원하는 거예요. 그런 사람들에게 미래를 맡길 수 있습니까? 그런 사람들에게 미래를 맡길 수 있어요? 그런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인공으로 삼을 수 있습니까?
어림없습니다. 내일 일을 생각 못하는 사람이 가장 사랑하고 애착을 갖는 것이 자기 몸이라는 것입니다. 아내나 자식을 미워해도 자기 몸을 사랑한다고 하는 것이 동물적인 기본적인 인간의 마음입니다. 그 자기 몸조차 생각하지 못하는 그 사람을 무슨 미래를 보고 일을 맡길 수 있겠어요. 그것은 종교적이고 신앙적인 차원을 훨씬 떠나서 근본적인 얘기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께서 세례를 통해서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삶을 원하십니다. 적어도 우리는 예수 안에서 결단의 삶을 살고 그리고 결단을 우리는 행동으로 표현하도록 요청받고 있습니다. 그것은 목사를 위한 것도 아니고 어떤 성도를 위한 것도 아닌 바로 여러분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내 자신을 위해서 믿음도 나를 위한 것이요, 구원도 나를 위한 것일진대 나를 위해서 내가 결단한 삶 조차도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내가 무슨 일을 할꼬" 크게 생각할 것 없어요. 자기 자신을 위해서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승리하지 못하는 인생이라면 기대할 수 없어요. 기대할 것이 없어요.
주님께서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받은 줄로 믿습니다.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그런데 놀랍게도 이렇게 기뻐하신 하나님께서 성령의 충만함으로 세례를 받을 때에 하늘에서 음성을 들려주셔서 모든 사람들에게 이제는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을 공인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새로운 복음의 시작을 시작하게 하셨는데 본문 말씀 12절을 보니까 분위기가 갑자기 달라집니다. 예수께서 광야에 가셨습니다. 광야, 참 고단한 곳이지요. 불편한 곳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곳입니다. 그 은혜로운, 그 성령의 충만한 역사가 있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곧 예수 그리스도는 광야로 갔습니다.
성경을 잘 보면 예수께서 광야에 가셔서 40일 동안 시험을 사탄에게 받으셨는데 여러분, 잘 아셔야 할 것은 이 예수님을 광야로 가게 하신 분이 사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을 광야의 삶을 살게 하신 분은 사탄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 12절을 정확하게 바라보면 예수를 광야로 인도하신 분은 곧 성령이신 줄 믿습니다. 놀랍잖아요. 성령께서 예수를 광야로 가게 하셨는데 오늘 본문 말씀에는 뭐라고 번역되었느냐 하면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시니라" 강권해서 광야로 몰아내셨어요.
여러분의 인생에도 광야가 있지 않습니까? 저에게도 광야가 많았습니다. 개척하면서 광야가 많았습니다. 개척하기 전에도 광야가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험란한 광야를 만나셨을 것입니다. 물질의 광야를 만나신 때도 있고, 인간적인 관계의 광야를 만나신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광야로 우리를 내보내신 분이 바로 성령님이란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철저하게 철저하게 연단을 받으셨습니다. 여러분들이 새롭게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고, 이제는 사명을 가지고 성가대로, 혹은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려고 마음을 가지고 가슴 부풀게 "이젠 제대로 주님의 자녀답게 충성해 봐야 겠다" 부흥회를 갔다 오고, 혹은 T.D를 다녀오고 그러면서 은혜를 받고 정말 여러분들이 충만하려고 할 때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분, 은혜를 완전히 쏟아버릴 수 밖에 없는 분위기들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이 패턴은 주님 오시는 날 까지 패턴은 변하지 않을 거예요. 저에게도 여러분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이 패턴, 은혜만 받으면 주님의 일 한번 제대로 해보려고 하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서 내가 기뻐하고 인정받고 새로워지려고 하면 꼭 광야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은혜 받고 돌아가서 때로는 남편을 통해서, 아내를 통해서, 자식을 통해서, 주변 환경을 통해서 확 은혜를 엎어놓고 그리고 마음이 속상해서 어쩔 줄 모르는 분들이 있지요. 여러분들에게 광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광야는 반드시 거쳐야 할 이겨야 할 과제인 줄 믿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연단과 훈련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여러분, 지난 주에 우리 상규 형제 와서 여러분 인사했지요. 해병대 가서 우리가 걱정했는데 벌써 훈련 마치고 빛나는 이등병을 달고 여러분들에게 왔잖아요. 그 눈동자, 여러분 보셨습니까? 그 얼굴에서 나타나는 생기를 여러분 느끼셨습니까? 단 두 달만에 사람을 그렇게 바꿔놓아요. 그냥 착하기만 하고 순수하기만 했던 그 형제가 이제는 거기에 생기와 자신감과 눈동자가 빛나잖아요. 육체의 훈련도 사람에게 유익이 있어요.
연단은 귀한 것입니다. 연단되어지지 않은 사람과 연단된 사람의 차이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연단 받기를 원하십니다. 광야로 가기를 원하십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광야라고 하는, 지금 광야의 도중에 계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물질적인 광야를 만나서 참으로 고통 받는 분들 계실 것이고, 사업의 광야를 만나서 힘들어 하시는 분도 계실 거예요. 인간관계의 광야를 만나서 아주 여러분들 어려워하는 분들 계실 것입니다. 혹은 광야를 지나서 이제는 시온의 대로를 만난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분들은 이 광야라고 하는 것을 거쳤든지, 광야를 걷고 있든지 시편 136편 16절의 "그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의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는 말씀처럼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광야의 길을 걸으면서도 감사하고, 광야의 길을 마쳤어도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감사의 삶입니다. 우리 평안의 성도들은 이제 광야를 두려워하여 피할 길을 구하는 연약한 자들이 아니라 감당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허락하시기를 구하는 적극적인 믿음의 삶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