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감사하는 신앙
공 상희
2006. 11. 18. 14:07
감사하는 신앙
제목 : 감사하는 신앙
본문 : 출애굽기 23 : 14~17
14너는 매년 삼차 내게 절기를 지킬찌니라 15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한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칠일 동안 무교병을 먹을찌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찌니라 16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종(年終)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17너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찌니라
종교개혁에 큰 공헌을 세운 마틴 루터는 “기독신자와 비기독신자를 구별하는 기준은 지나간 일을 감사할 줄 아느냐 모르느냐에 달려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지나간 과거를 돌이켜 볼 때, 기쁘고 좋은 일도 있었지만 괴롭고 슬프고 어려운 일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감사하는 사람과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해서 신자와 비신자로 구별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감사할 줄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유대인들의 지혜서인 탈무드를 보면 “이 세상에가장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은 누구인가? 모든 사람에게 늘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사는 사람이다. 이 세상에 가장 강한 사람은 누구인가?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누구인가?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하며 늘 감사하는 사람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각자 많이 가지고 있든지 적게 가지고 있든지, 자신의 소유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사람이 가장 부유한 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감사의 대상은 위로는 하나님이요, 이 세상으로는 부모님과 스승과 우리에게 많은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준 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도 감사하고 사람들에게도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에서 기억해야 하는 것은 먼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똑바로 깨닫고 하나님 앞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라야 부모와 스승과 은혜를 입은 사람들에게도 진정한 감사를 표시하며 살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똑바로 깨닫고 하나님 앞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우리가 항상 감사하면서 살아야하지만, 구약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특별히 일년에 세 번 감사의 절기를 정해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이를 지키도록 명하셨습니다.
첫째, 하나님이 주신 복에 대해서 감사하게 하셨습니다. 지난 일년을 돌이켜보며 감사하는 것으로, 농부는 가을에 추수한 곡식을 창고에 쌓을 수 있게 하신 것을 감사했습니다. 둘째,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다가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들을 구속해주시고, 광야생활 40년 동안 눈동자와 같이 보호해주셔서 한 사람도 굶어죽은 사람이 없게 하셨으며, 발이 부르트거나 해어진 옷을 입은 사람이 없게 해주셨습니다(신 8:4). 그러므로 이런 사실을 감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도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이 주신 복을 생각하며 감사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마귀의 종노릇하던 우리를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해주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고, 언제나 하나님과 함께하는 복을 받게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신명기 16:16을 보면,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반드시 하나님의 집 곧 성전에 가서 감사의 절기를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절기만 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으로 대이동을 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설이나 추석 명절이 되면 일 천 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대이동을 시작하듯이 이스라엘 국내에 있는 사람들은 물론 외국에 나가있던 사람들까지도 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우리의 경우에도, ‘평소에 어떤 이유에서든지 교회에 잘 나오지 못했던 사람일지라도 감사주일만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 하나님의 집에 나아와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배를 드린다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신명기 16:16~17을 보면, 이렇게 하나님의 성전에 나아와 감사의 절기를 지키되 공수로 하나님께 보이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리라고 명하셨습니다. 왜 이렇게 하나님께서 빈손으로 나오지 말라고 말씀하셨을까요? 하나님이 돈이 아쉬워서 그렇게 하셨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천지 만물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인데, 하나님께서 무엇이 부족하시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명하신 이유는 오직 하나 뿐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실제로 바치는 것이 전혀 없으면 형식적인 감사가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감사할 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마음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드리는 것이 없는 감사가 계속 반복되다보면 형식적인 감사의 절기만 될 뿐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감사의 절기는 지키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정성이 담긴 감사의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에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날을 위해 언제부터 준비하셨습니까? 저는 가족과 일년 계획을 세울 때, 감사의 절기는 이렇게 지키자고 정해놓고 지킵니다. 상황에 따라 넉넉하면 많이 드리고 어려우면 적게 드리고 하지 않습니다. 결정을 해놓고 이날을 맞이합니다. 그렇게 하게 되면, 있을 때는 드리고, 없을 때는 드리지 못하는, 의식이 전혀 없는 사람과 얼마나 차이가 나겠습니까?
여러분들도 오늘부터 시작하여 내년 추수감사절을 위해 일년동안 준비하면서 마음에 결정하고 살아보십시오.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시편 116:12을 보면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라고 시편기자가 진정한 감사의 고백을 드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감사의 마음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더불어 우리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복을 따라 힘써 물질을 드리며 감사하되 특별히 찬양으로 감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늘 찬양하고 서로 감사하며 살아갈 때 우리 자신이 행복해질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이 밝아집니다. “여보, 고마워요.” “수고 많았어요.” “잘 먹었어요.” “어머니, 고맙습니다.” “아버,지 고맙습니다.” 이런 말 한마디가 가정을 얼마나 밝게 만드는지 모릅니다. 직장에서도 “사장님 감사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해보세요. 직장생활이 즐거워집니다.
이와 같이 저와 여러분이 늘 감사하며 기뻐하고 찬양하며 살아갈 때, 우리 하나님이 기뻐하실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이 밝아질 줄로 믿습니다.
또 서로 칭찬하며 살 때 이 세상이 밝아집니다. 사람들은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로 단점만 지적한다면 살맛이 없어집니다. 아홉 가지의 단점을 지적하기보다 한 가지의 장점이라도 서로 칭찬해주고 격려해줄 때 세상이 밝아질 줄 믿습니다. 또 친절을 베풀고 봉사하는 것, 그것이 비록 작더라도 그것으로 말미암아 얼마나 세상이 밝아지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원망하고 불평하면 자신도 불행할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을 어둡게 만듭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창세 전에 택하시고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신 목적이 있습니다. 이사야 43:21을 보면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위해 할 일이 많지만 무엇보다도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찬송을 받으시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항상 찬양하며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시편 69:30~31을 보면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생활이 너무 어려워서 하나님 앞에 많은 재물을 드리지 못하지만, 찬송하며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릴 때 황소를 드림보다 하나님을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된다고 했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항상 찬양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시편 기자는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라고 했습니다(시 22:3). 우리가 원망하고 불평하면 마귀가 좋아하나, 찬양할 때 마귀는 떠나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또한 감사하며 찬양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임재하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울 왕이 악신에게 시달릴 때 다윗이 찬양하자 악신이 사울에게서 물러갔습니다.
여러분의 집안에 우환이 많고, 자주 부부싸움을 하게 되고, 아이들이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고 근심이 떠나가지 않는다면, 그것 때문에 불평하며 짜증낼 것이 아니라 온 가족이 모여 찬양하며 그동안 베풀어주신 은혜를 돌이켜보며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보시기 바랍니다. 그리할 때 어느 순간 성령의 은혜가 임하게 될 것이며, 여러분의 가정을 괴롭히는 원수마귀는 물러가게 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어떤 교회의 성도 중에 한 가정이 귀신들린 가족으로 인해 큰 괴로움을 받다가 할 수 없이 교회로 데리고 오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교회에서 기도를 많이 하는 집사님과 권사님 십여 명이 모여 그 아픈 분을 가운데 앉혀 놓고 둘러앉아 찬송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힘있게 찬양을 계속하던 순간 갑자기 “못살겠다”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 사람에게서 귀신이 떠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합심하여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찬양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찬양할 때 하나님이 그 가운데 임하시기 때문에 마귀가 그 자리에 있을 수 없어 못 견디고 도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밤낮 원망하고 불평하면 하나님이 그 집에서 떠나시고, 그 대신 악신이 찾아온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간혹 원망하고 불평하다가 악신이 임하면 제 정신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극도로 분에 차서 화를 내고 욕을 하다가 사람이 미치기도 하고 그 순간에 암에 걸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우리가 찬양하고 감사하면 하나님이 찾아오시고 마귀가 물러갈 뿐만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넘치는 축복을 받게 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유명한 설교가인 스펄전 목사는 “우리에게 별빛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달빛을 주실 것이요, 우리에게 달빛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햇빛을 주실 것이요, 우리에게 햇빛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햇빛도 소용없는 좋은 곳으로 인도하여 주실 것이요, 거기에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빛이 밤낮으로 비췰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메튜 헨리 목사는 말하기를 감사는 산수의 더하기와 같아서 모든 것에 감사하면 거기에 하나님의 축복이 더해진다고 했습니다. 어떤 일이든 어디서든 감사하게 되면 플러스의 축복이 더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원망과 불평은 빼기와 같아서, 있는 것까지 빼앗기게 하고 받은 복까지 잃어버리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찬양하고 늘 감사하며 사는 사람은 점점 더 풍성한 삶을 살게 되지만, 원망하고 불평하며 사는 사람은 자꾸만 없어지고 빼앗기게 되기 때문에 결국에는 불행해진다는 결론입니다. 감사할 때 기쁨이 있고 평강이 있으며 행복이 있습니다. 따라서 감사지수가 높아지면 건강지수도 높아지고 행복지수도 높아집니다.
그러나 원망하고 불평하면 기쁨이 사라지고 평강이 사라지며 분노가 생기고 불만이 커집니다. 따라서 더욱 더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비록 어려움 가운데 있다할지라도 찬양하고 감사하면 기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미국에서 50만부 이상 팔린 <모자에 제라늄 꽃을 꽂고 행복하게 살아라>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된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바바라 존슨은 남편과 네 명의 아들을 둔 평범한 주부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가정에 문제가 불어닥치기 시작했습니다. 집으로 귀가하던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되고 말았으며, 설상가상으로 첫째 아들은 트럭 음주운전자에 의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둘째 아들은 동성애에 빠져 집을 나갔습니다. 셋째 아들은 베트남 전쟁에 파견되어 18세의 어린 나이에 전사했습니다.
연속되는 불행으로 인해 그녀는 “하나님, 어째서 내게는 불행만 다가옵니까?”라고 반문하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야속한 세상과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살았습니다. 이렇게 비참한 심정으로 지내던 어느 날 마음을 추스리고 “내가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지. 더 이상 비관적으로 살아서는 안되겠다. 이제부터 긍정적인 삶을 살자”라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하나님! 남은 생을 다 하나님께 맡기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는 기도드렸습니다.
사실 그런 상황에서 감사할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시간이 나는 대로 교회에 가서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감사가 기적을 가져왔습니다. 식물인간이었던 남편이 다시 일어난 것입니다.
그후 하나님의 은혜에 더욱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내게 생명을 주셨으니 나도 뭔가 좋은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자신보다 더 불행한 사람들을 찾아나서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미국에는 베트남 전쟁에서 전사한 병사들의 숫자가 50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아들을 전쟁에서 잃은 부모의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그녀는 이런 슬픔에 찬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아들이 죽었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국가를 위해 큰 일을 한 것입니다.”라고 위로했습니다.
그리고 교통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들에게도 편지를 쓰고 전화로 위로했습니다. 이들을 모아 함께 기도하고 그들을 위한 세미나도 개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이들을 도와주는 그룹을 만들고 선교회도 조직했습니다. 드디어 그녀는 유명한 여성계의 지도자가 되어 재난을 당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와 희망을 주는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훗날 동성애로 집을 나갔던 둘째 아들이 돌아오게 되었으며, 남은 생을 보람되게 사는 큰 축복까지 받았습니다. 만약 그녀가 절망하고 낙심하며 밤낮 원망과 불평 속에 살았다면 더 비참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했을 때 그의 인생이 이와 같이 새로워졌습니다.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성공했습니다. 행복해졌습니다. 베스트셀러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존경받는 여성계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형편에 처해 있습니까?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마시고 감사하며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찬양하며 감사할 때 병마가 물러갑니다. 질고와 우환이 물러갑니다. 축복의 문이 열립니다.
역대하 20장을 보면,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이 몇 마온 사람과 함께 연합군을 이루어 유다를 침공했습니다. 이에 여호사밧이 하나님 앞에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들에게 금식하라 공포하고 백성들을 소집하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여호사밧이 회중 가운데 서서 『우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아니시니이까 이방 사람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나이까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막을 사람이 없나이다.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라고 기도했습니다(대하 20:6, 12).
그러자 하나님께서 『이 큰 무리로 인하여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이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내일 너희는 마주 내려가라 저희가 시스 고개로 말미암아 올라오리니 너희가 골짜기 어귀 여루엘 들 앞에서 만나려니와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항오를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며 놀라지 말고 내일 저희를 마주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고 응답하셨습니다(대하 20:15~17).
이에 여호사밧이 너무나 감사하여 하나님 앞에 엎드려 경배했습니다. 그리고 『백성으로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를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 자비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 산 사람을 치게 하시므로 저희가 패하였으니 곧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 세일 산 거민을 쳐서 진멸하고 세일 거민을 멸한 후에는 저희가 피차에 살륙하였더라 유다 사람이 들 망대에 이르러 그 무리를 본즉 땅에 엎드러진 시체 뿐이요 하나도 피한 자가 없는지라 여호사밧과 그 백성이 가서 적군의 물건을 취할새 본즉 그 가운데에 재물과 의복과 보물이 많이 있는 고로 각기 취하는데 그 물건이 너무 많아 능히 가져 갈 수 없을 만큼 많으므로 사흘 동안에 취하고』라고 했습니다(대하 20:21~25).
이러한 소문이 주위 나라까지 퍼져나갔습니다. 그리하여 감히 유다를 치러오는 나라가 없었으며,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온 나라가 태평성쇠를 누리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늘 하나님 앞에 찬양하며 감사할 때 받는 복이 많습니다만, 그 중에 가장 큰 복은 믿음의 없는 사람에게 믿음이 생기고, 믿음이 죽어있던 사람의 믿음이 살아나고, 믿음이 커지고 강해지는 축복을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믿음으로 환난과 시험을 이기고, 기도응답을 받으며, 기적을 체험하게 되고, 큰 축복을 받게 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은 오늘 주신 말씀을 기억하고 항상 찬양하고 감사하며 살아감으로 날마다 하나님의 기적과 축복을 체험하며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정필도목사)
제목 : 감사하는 신앙
본문 : 출애굽기 23 : 14~17
14너는 매년 삼차 내게 절기를 지킬찌니라 15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한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칠일 동안 무교병을 먹을찌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찌니라 16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종(年終)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17너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찌니라
종교개혁에 큰 공헌을 세운 마틴 루터는 “기독신자와 비기독신자를 구별하는 기준은 지나간 일을 감사할 줄 아느냐 모르느냐에 달려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지나간 과거를 돌이켜 볼 때, 기쁘고 좋은 일도 있었지만 괴롭고 슬프고 어려운 일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감사하는 사람과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해서 신자와 비신자로 구별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감사할 줄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유대인들의 지혜서인 탈무드를 보면 “이 세상에가장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은 누구인가? 모든 사람에게 늘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사는 사람이다. 이 세상에 가장 강한 사람은 누구인가?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누구인가?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하며 늘 감사하는 사람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각자 많이 가지고 있든지 적게 가지고 있든지, 자신의 소유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사람이 가장 부유한 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감사의 대상은 위로는 하나님이요, 이 세상으로는 부모님과 스승과 우리에게 많은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준 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도 감사하고 사람들에게도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에서 기억해야 하는 것은 먼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똑바로 깨닫고 하나님 앞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라야 부모와 스승과 은혜를 입은 사람들에게도 진정한 감사를 표시하며 살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똑바로 깨닫고 하나님 앞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우리가 항상 감사하면서 살아야하지만, 구약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특별히 일년에 세 번 감사의 절기를 정해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이를 지키도록 명하셨습니다.
첫째, 하나님이 주신 복에 대해서 감사하게 하셨습니다. 지난 일년을 돌이켜보며 감사하는 것으로, 농부는 가을에 추수한 곡식을 창고에 쌓을 수 있게 하신 것을 감사했습니다. 둘째,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다가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들을 구속해주시고, 광야생활 40년 동안 눈동자와 같이 보호해주셔서 한 사람도 굶어죽은 사람이 없게 하셨으며, 발이 부르트거나 해어진 옷을 입은 사람이 없게 해주셨습니다(신 8:4). 그러므로 이런 사실을 감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도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이 주신 복을 생각하며 감사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마귀의 종노릇하던 우리를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해주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고, 언제나 하나님과 함께하는 복을 받게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신명기 16:16을 보면,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반드시 하나님의 집 곧 성전에 가서 감사의 절기를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절기만 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으로 대이동을 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설이나 추석 명절이 되면 일 천 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대이동을 시작하듯이 이스라엘 국내에 있는 사람들은 물론 외국에 나가있던 사람들까지도 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우리의 경우에도, ‘평소에 어떤 이유에서든지 교회에 잘 나오지 못했던 사람일지라도 감사주일만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 하나님의 집에 나아와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배를 드린다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신명기 16:16~17을 보면, 이렇게 하나님의 성전에 나아와 감사의 절기를 지키되 공수로 하나님께 보이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리라고 명하셨습니다. 왜 이렇게 하나님께서 빈손으로 나오지 말라고 말씀하셨을까요? 하나님이 돈이 아쉬워서 그렇게 하셨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천지 만물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인데, 하나님께서 무엇이 부족하시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명하신 이유는 오직 하나 뿐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실제로 바치는 것이 전혀 없으면 형식적인 감사가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감사할 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마음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드리는 것이 없는 감사가 계속 반복되다보면 형식적인 감사의 절기만 될 뿐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감사의 절기는 지키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정성이 담긴 감사의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에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날을 위해 언제부터 준비하셨습니까? 저는 가족과 일년 계획을 세울 때, 감사의 절기는 이렇게 지키자고 정해놓고 지킵니다. 상황에 따라 넉넉하면 많이 드리고 어려우면 적게 드리고 하지 않습니다. 결정을 해놓고 이날을 맞이합니다. 그렇게 하게 되면, 있을 때는 드리고, 없을 때는 드리지 못하는, 의식이 전혀 없는 사람과 얼마나 차이가 나겠습니까?
여러분들도 오늘부터 시작하여 내년 추수감사절을 위해 일년동안 준비하면서 마음에 결정하고 살아보십시오.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시편 116:12을 보면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라고 시편기자가 진정한 감사의 고백을 드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감사의 마음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더불어 우리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복을 따라 힘써 물질을 드리며 감사하되 특별히 찬양으로 감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늘 찬양하고 서로 감사하며 살아갈 때 우리 자신이 행복해질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이 밝아집니다. “여보, 고마워요.” “수고 많았어요.” “잘 먹었어요.” “어머니, 고맙습니다.” “아버,지 고맙습니다.” 이런 말 한마디가 가정을 얼마나 밝게 만드는지 모릅니다. 직장에서도 “사장님 감사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해보세요. 직장생활이 즐거워집니다.
이와 같이 저와 여러분이 늘 감사하며 기뻐하고 찬양하며 살아갈 때, 우리 하나님이 기뻐하실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이 밝아질 줄로 믿습니다.
또 서로 칭찬하며 살 때 이 세상이 밝아집니다. 사람들은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로 단점만 지적한다면 살맛이 없어집니다. 아홉 가지의 단점을 지적하기보다 한 가지의 장점이라도 서로 칭찬해주고 격려해줄 때 세상이 밝아질 줄 믿습니다. 또 친절을 베풀고 봉사하는 것, 그것이 비록 작더라도 그것으로 말미암아 얼마나 세상이 밝아지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원망하고 불평하면 자신도 불행할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을 어둡게 만듭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창세 전에 택하시고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신 목적이 있습니다. 이사야 43:21을 보면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위해 할 일이 많지만 무엇보다도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찬송을 받으시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항상 찬양하며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시편 69:30~31을 보면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생활이 너무 어려워서 하나님 앞에 많은 재물을 드리지 못하지만, 찬송하며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릴 때 황소를 드림보다 하나님을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된다고 했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항상 찬양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시편 기자는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라고 했습니다(시 22:3). 우리가 원망하고 불평하면 마귀가 좋아하나, 찬양할 때 마귀는 떠나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또한 감사하며 찬양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임재하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울 왕이 악신에게 시달릴 때 다윗이 찬양하자 악신이 사울에게서 물러갔습니다.
여러분의 집안에 우환이 많고, 자주 부부싸움을 하게 되고, 아이들이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고 근심이 떠나가지 않는다면, 그것 때문에 불평하며 짜증낼 것이 아니라 온 가족이 모여 찬양하며 그동안 베풀어주신 은혜를 돌이켜보며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보시기 바랍니다. 그리할 때 어느 순간 성령의 은혜가 임하게 될 것이며, 여러분의 가정을 괴롭히는 원수마귀는 물러가게 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어떤 교회의 성도 중에 한 가정이 귀신들린 가족으로 인해 큰 괴로움을 받다가 할 수 없이 교회로 데리고 오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교회에서 기도를 많이 하는 집사님과 권사님 십여 명이 모여 그 아픈 분을 가운데 앉혀 놓고 둘러앉아 찬송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힘있게 찬양을 계속하던 순간 갑자기 “못살겠다”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 사람에게서 귀신이 떠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합심하여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찬양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찬양할 때 하나님이 그 가운데 임하시기 때문에 마귀가 그 자리에 있을 수 없어 못 견디고 도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밤낮 원망하고 불평하면 하나님이 그 집에서 떠나시고, 그 대신 악신이 찾아온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간혹 원망하고 불평하다가 악신이 임하면 제 정신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극도로 분에 차서 화를 내고 욕을 하다가 사람이 미치기도 하고 그 순간에 암에 걸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우리가 찬양하고 감사하면 하나님이 찾아오시고 마귀가 물러갈 뿐만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넘치는 축복을 받게 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유명한 설교가인 스펄전 목사는 “우리에게 별빛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달빛을 주실 것이요, 우리에게 달빛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햇빛을 주실 것이요, 우리에게 햇빛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햇빛도 소용없는 좋은 곳으로 인도하여 주실 것이요, 거기에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빛이 밤낮으로 비췰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메튜 헨리 목사는 말하기를 감사는 산수의 더하기와 같아서 모든 것에 감사하면 거기에 하나님의 축복이 더해진다고 했습니다. 어떤 일이든 어디서든 감사하게 되면 플러스의 축복이 더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원망과 불평은 빼기와 같아서, 있는 것까지 빼앗기게 하고 받은 복까지 잃어버리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찬양하고 늘 감사하며 사는 사람은 점점 더 풍성한 삶을 살게 되지만, 원망하고 불평하며 사는 사람은 자꾸만 없어지고 빼앗기게 되기 때문에 결국에는 불행해진다는 결론입니다. 감사할 때 기쁨이 있고 평강이 있으며 행복이 있습니다. 따라서 감사지수가 높아지면 건강지수도 높아지고 행복지수도 높아집니다.
그러나 원망하고 불평하면 기쁨이 사라지고 평강이 사라지며 분노가 생기고 불만이 커집니다. 따라서 더욱 더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비록 어려움 가운데 있다할지라도 찬양하고 감사하면 기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미국에서 50만부 이상 팔린 <모자에 제라늄 꽃을 꽂고 행복하게 살아라>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된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바바라 존슨은 남편과 네 명의 아들을 둔 평범한 주부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가정에 문제가 불어닥치기 시작했습니다. 집으로 귀가하던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되고 말았으며, 설상가상으로 첫째 아들은 트럭 음주운전자에 의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둘째 아들은 동성애에 빠져 집을 나갔습니다. 셋째 아들은 베트남 전쟁에 파견되어 18세의 어린 나이에 전사했습니다.
연속되는 불행으로 인해 그녀는 “하나님, 어째서 내게는 불행만 다가옵니까?”라고 반문하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야속한 세상과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살았습니다. 이렇게 비참한 심정으로 지내던 어느 날 마음을 추스리고 “내가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지. 더 이상 비관적으로 살아서는 안되겠다. 이제부터 긍정적인 삶을 살자”라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하나님! 남은 생을 다 하나님께 맡기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는 기도드렸습니다.
사실 그런 상황에서 감사할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시간이 나는 대로 교회에 가서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감사가 기적을 가져왔습니다. 식물인간이었던 남편이 다시 일어난 것입니다.
그후 하나님의 은혜에 더욱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내게 생명을 주셨으니 나도 뭔가 좋은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자신보다 더 불행한 사람들을 찾아나서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미국에는 베트남 전쟁에서 전사한 병사들의 숫자가 50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아들을 전쟁에서 잃은 부모의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그녀는 이런 슬픔에 찬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아들이 죽었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국가를 위해 큰 일을 한 것입니다.”라고 위로했습니다.
그리고 교통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들에게도 편지를 쓰고 전화로 위로했습니다. 이들을 모아 함께 기도하고 그들을 위한 세미나도 개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이들을 도와주는 그룹을 만들고 선교회도 조직했습니다. 드디어 그녀는 유명한 여성계의 지도자가 되어 재난을 당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와 희망을 주는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훗날 동성애로 집을 나갔던 둘째 아들이 돌아오게 되었으며, 남은 생을 보람되게 사는 큰 축복까지 받았습니다. 만약 그녀가 절망하고 낙심하며 밤낮 원망과 불평 속에 살았다면 더 비참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했을 때 그의 인생이 이와 같이 새로워졌습니다.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성공했습니다. 행복해졌습니다. 베스트셀러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존경받는 여성계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형편에 처해 있습니까?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마시고 감사하며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찬양하며 감사할 때 병마가 물러갑니다. 질고와 우환이 물러갑니다. 축복의 문이 열립니다.
역대하 20장을 보면,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이 몇 마온 사람과 함께 연합군을 이루어 유다를 침공했습니다. 이에 여호사밧이 하나님 앞에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들에게 금식하라 공포하고 백성들을 소집하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여호사밧이 회중 가운데 서서 『우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아니시니이까 이방 사람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나이까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막을 사람이 없나이다.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라고 기도했습니다(대하 20:6, 12).
그러자 하나님께서 『이 큰 무리로 인하여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이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내일 너희는 마주 내려가라 저희가 시스 고개로 말미암아 올라오리니 너희가 골짜기 어귀 여루엘 들 앞에서 만나려니와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항오를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며 놀라지 말고 내일 저희를 마주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고 응답하셨습니다(대하 20:15~17).
이에 여호사밧이 너무나 감사하여 하나님 앞에 엎드려 경배했습니다. 그리고 『백성으로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를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 자비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 산 사람을 치게 하시므로 저희가 패하였으니 곧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 세일 산 거민을 쳐서 진멸하고 세일 거민을 멸한 후에는 저희가 피차에 살륙하였더라 유다 사람이 들 망대에 이르러 그 무리를 본즉 땅에 엎드러진 시체 뿐이요 하나도 피한 자가 없는지라 여호사밧과 그 백성이 가서 적군의 물건을 취할새 본즉 그 가운데에 재물과 의복과 보물이 많이 있는 고로 각기 취하는데 그 물건이 너무 많아 능히 가져 갈 수 없을 만큼 많으므로 사흘 동안에 취하고』라고 했습니다(대하 20:21~25).
이러한 소문이 주위 나라까지 퍼져나갔습니다. 그리하여 감히 유다를 치러오는 나라가 없었으며,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온 나라가 태평성쇠를 누리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늘 하나님 앞에 찬양하며 감사할 때 받는 복이 많습니다만, 그 중에 가장 큰 복은 믿음의 없는 사람에게 믿음이 생기고, 믿음이 죽어있던 사람의 믿음이 살아나고, 믿음이 커지고 강해지는 축복을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믿음으로 환난과 시험을 이기고, 기도응답을 받으며, 기적을 체험하게 되고, 큰 축복을 받게 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은 오늘 주신 말씀을 기억하고 항상 찬양하고 감사하며 살아감으로 날마다 하나님의 기적과 축복을 체험하며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정필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