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설교

복되고 형통한 삶을 살려면/ 시편 128편

공 상희 2022. 5. 5. 10:18

복되고 형통한 삶을 살려면/ 시편 128

 

오늘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복되고 형통한 삶을 살려면, 이라는 제목으로 은혜 받겠습니다.

세상에 모든 사람들은 대부분 복되고 형통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복되고 형통한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 해답이 시128편입니다.

시편 128편은 복에 관한 말씀입니다. 1절에 보면 복이 있도다. 2절에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3절에 복이 있다는 말을 은유적으로 표현했습니다. 4절에서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5절에서는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그리고 6절에평강이 있을지로다.’라고 하십니다. 결론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평강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럼 복되고 형통한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복되고 형통한 삶을 살려면 여호와를 경외하라

1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어떤 사람이 복이 있다고 말씀합니까? 여호와를 경외하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이 복된 인생을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이 모든 것을 얻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리면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의 말씀에 잘 순종하는 권사님이 있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그대로 순종하고 삽니다. 이해되는 일도 순종하고, 이해되지 않는 일도 순종합니다. 무조건 아멘하고는 순종합니다. 목사님이 시키는 일도 절대적으로 순종하고, 교회에서 시키면 아무 소리하지 않고 그대로 순종합니다. 자신의 봉사가 필요하면 몸을 드리고, 물질이 필요하다 싶으면 물질을 드려서 신앙생활을 합니다.

때로는 손해가 나는 일인데도 계산하지 않고 그대로 순종합니다.

이 모습을 본 어떤 성도가 권사님께 물었습니다. “권사님은 교회나 목사님이 시키는 일은 그대로 순종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권사님 대답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순종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식들에게 물려줄 유산이기 때문에 순종한다는 것입니다. 질문한 분이 첫 번째 대답은 이해하겠는데, 두 번째 대답이 이해되지 않아서 다시 질문했습니다.“권사님의 신앙생활과 자식들에게 물려줄 유산이 무슨 관계가 있어요?”권사님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죽은 뒤에 우리 자식들이 나를 생각할 때에 우리 엄마는 하나님 말씀이라면 무조건 순종하셨지, 교회 일이라면 무조건 달려갔지이 생각이 떠오르면, 우리 애들은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맞습니다. 부모가 하나님을 경외하면 자식이 복을 받는 것입니다.

가정이 잘 되려면 가장이 하나님을 잘 경외해야 합니다. 2절을 봅시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여기서 너는 누구일까요? 그 집의 가장입니다. 남편이고 아버지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 되려면 부모의 본이 중요합니다.

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면 꼭 빠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다 게 이야기입니다. 아들 게가 앞으로 가지 않고 자꾸만 옆으로 가는 것을 본 어미 게가, 아들 게에게 바로 걸으라고 나무랐습니다. 그리고는 아들 게 앞에서 이렇게 걸어야 한다고 본을 보였습니다. 어미 게가 어떻게 걸은 줄은 아시지요? 어미 게는 아들 게랑 똑같이 옆걸음을 치고 있었습니다. 자녀를 바로 세우려면 부모가 올바른 본을 보여야 합니다.

아무튼 여러분은 하나님을 잘 경외하시고 믿음생활의 본을 보이셔서 가족 모두가 하나님을 잘 섬기는 가정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2. 복되고 형통한 삶을 살려면 열심히 살라.

2절에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하십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면 손이 수고한 대로 먹고 손이 수고한 대로 복되고 형통합니다. 조건은 여호와를 경외하고 손이 수고해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팔자 좋게 놀고먹는 사람이 복된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수고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기독교는 노동을 신성시합니다. 십계명 중 제 4계명에 보면, 안식의 조건이 6일 동안 힘써 일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6일 동안 빈둥거리며 놀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일해야 안식의 자격이 있습니다.

바울은 살후 3:10에서.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먹을 수 있는 자격은 일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요 5:17에서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노동은 행복한 가정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가족 모두가 놀기만 한다면 패가망신합니다. 노동은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수단입니다.

하나님이 물질적인 축복을 주시는 보편적인 방법은 노동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열심히 일해야 하는 것입니다.

10:4.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게으른 사람은 가난하게 되고 부지런한 사람이 부자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우리가 시편 128편에서 노동과 관련되어 얻을 수 있는 진리 중에 하나는 남편이 일하고 아내는 가정을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맞벌이를 하는 부부들이 많지만, 성경적인 진리는 남자가 일하고 여자는 가정을 돌보는 것입니다. 2절에 보면 남편이요 아버지가 손으로 수고합니다. 3절에 보면 아내는 집 안방에 있습니다. 남편은 일하고 아내는 기도하며 가정을 세우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가정이 그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청년들은 이것을 기도제목으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남편은 일하고 아내는 가정을 지키도록 기도하세요. 그러면 성경적인 가정이 세워질 것이고, 장기적으로 볼 때 그렇게 하는 것이 영육간에 유익이 될 것입니다.

 

3. 복되고 형통한 삶을 살려면 가정을 세우라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큰 절기 때마다, 예루살렘 성전에 모여 하나님께 감사제를 올렸습니다. 하나님께 제사 드리려고 집을 떠난 순례자들이 저 멀리 시온산에 자리 잡은 성전이 보일 때, 설레는 마음으로 시편 128편의 찬송을 부르며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시편에 부재를 붙인다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입니다. 루터는 특별히 시편128편을 좋아했습니다. 그리고는 결혼하는 부부에게 시편128편을 읽도록 했습니다. 루터는 시편128편을 결혼의 노래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왜냐면 3절에서 가정의 구성원들이 축복가운데 거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3절을 보면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같습니다. 이 말은 아내가 가정에서 풍성한 삶을 살려면, 남편은 물론 온 가족이 다 도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포도나무는 자기 스스로는 서지 못합니다. 포도나무는 버팀목이 필요하고, 계속해서 가지치기를 해 주어야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아내가 결실한 포도나무 같다는 말은, 아내는 가족들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포도로 포도주를 만드는데 성경에서 포도주는 기쁨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104:15).

3절에 보면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같습니다. 이 말은 자식들에게 소망이 있다는 말입니다. 어린이들이 무럭무럭 성장하듯이 그렇게 번성한다는 뜻입니다. 감람나무는 어려서 잘 키우면 2,000년도 더 삽니다. 이스라엘 겟세마네 동산에 가면 몇 그루의 감람나무가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 하나는 이름이 므두셀라나무입니다. 그 나무는 2천 년이 넘게 살았습니다. 속설에는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도 그 나무는 그 자리에 있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어린 감람나무는 큰 소망이 되고 기쁨이 됩니다. 우리 가정 안에 자녀들이 온 가족들에게 소망이 되고 기쁨이 될 때 그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감람나무는 올리브 나무인데, 올리브나무는 예나 지금이나 참 유용한 나무입니다. 그 기름은 가장 좋은 식물성 기름입니다. 건강에도 좋고 미용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성전을 밝히는 촛대, 메노라에 사용되는 기름입니다. 그만큼 깨끗하고 좋습니다. 지중해 연안에서는 올리브 열매를 반찬으로 사용합니다. 우리의 김치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올리브 나무로 목각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합니다. 올리브나무는 아주 유용한 나무입니다.

유대인들은 올리브나무 한 그루를 심고 자식을 대학 보냅니다. 어린 자식이 태어날 때 올리브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자식이 대학을 들어갈 때면 그 나무에서 따는 열매를 팔아서 대학 공부를 시킬 수 있습니다. 올리브 나무 다섯 그루 정도만 있으면 한 가족이 먹고 살 수 있습니다. 그만큼 서민들의 삶에 유익을 줍니다. 자녀들을 올리브나무에 비유한 것은 자녀들이 어리지만 이 자녀들이 나중에 커서는 장성한 올리브나무처럼 우리 가정을 든든하게 세워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어린 감람나무처럼 자녀들이 온 가족들에게 소망이 되고 기쁨이 될 때 그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가정은 정원과 같아서 가꾸어야만 합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정원도 가꾸지 않으면 망가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잡초도 뽑아주고, 나뭇가지도 쳐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원은 황폐해집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가정을 어떻게 가꾸어야 할까요? 간략하게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서로 감사하라.

연산군은 어머니 없이 자랐습니다. 성종 임금이 어린 연산에게 물었습니다. “네가 오늘 궁궐 밖에 나가서 무엇을 보았느냐?”, “, 어린 송아지가 어미 소를 따라가며 음매~ 음매~ 하는 것을 보고 부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가족은 존재만으로도 감사해야 합니다.

2) 대화하라.

대화가 사라진 가정은 이미 가정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것입니다.

3) 서로 존중하라

사람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입니다. 가족은 서로의 허물을 잘 알고 있으며 가장 편한 존재이기 때문에 상대를 함부로 대할 수 있는데, 그러면 안 됩니다. 서로 존중해야 합니다.

4) 사랑을 표현하라.

보통은 신혼 때의 사랑이 가장 크고 시간이 지나면 점점 사랑의 크기가 작아지는데 그러면 안 됩니다. 사랑이 날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커지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사랑을 표현해야 합니다.

먼저 말로 표현하십시오. 아담은 하와를 보고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이 고백은 당신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에게 당신은 생명과 같은 존재입니다.라는 굉장한 사랑의 고백입니다.

5) 칭찬하라.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처럼 가족에게 기쁨을 주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남편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면 됩니다. 왜냐하면 남자는 인정을 먹고 살기 때문입니다. 남자는 인정받을 때 가장 기뻐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합니다. 자녀도 칭찬을 많이 해줘야 합니다.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도 노력해서 자녀를 춤추게 하시기 바랍니다. 작은 일도 칭찬하시고 적극적으로 칭찬합시다.

6) 용납하라.

사람은 완벽할 수 없기에 실수도 하고 잘못도 범합니다. 가정에서는 상대의 부족함을 용납해주어야 합니다. 가족 중에 한 사람이 아무리 큰 잘못을 했어도 가족들은 그를 품어주어야 합니다.

로마 제국이 멸망한 원인 중에 하나가, 부도덕한 성적 범죄와 가정 파괴였다고 합니다. 로마가 무너져 가는 그 마지막 시기에, 한 철학자는 절규했습니다. 애국자여! 가정을 지키시오. 하나님이여! 로마에 기도하는 가정을 다시 세워 주옵소서!” 하나님이 여러분의 가정을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이 하나님을 경외하여 섬기시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므로,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로, 복되고 형통한 삶이 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