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복음서

백 배의 보너스 (막 10:28-31)

공 상희 2020. 6. 9. 14:34

백 배의 보너스 (막 10:28-31)


28. 베드로가 여짜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30.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31.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이 시간에 “백 배의 보너스”라는 제목으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30절에 주를 위해 살면 내세의 영생 외에도 현세에서도 백 배나 받는다고 했습니다. 백 배의 보너스, 얼마나 설레이는 말씀입니까?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직장인이 가장 기다리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월급날입니다. 월급을 받을 때 보너스까지 두둑하게 받는다면 부러울 것이 없을 것입니다. 보너스(bonus)란 월급 외에 그 업적이나 공헌도에 따라 얹어주는 상여금(賞與金)을 가리킵니다. 여기 상은 (賞)상줄 상이니까 상(賞)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보너스를 주십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잘하면 상으로 건강을 보너스로 주기도 하시고, 물질이나 명예나 형통이나 기타 온갖 아름다운 것들을 보너스로 주시기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언제 보너스를 주실까요?


1. 천국 백성 모습으로 살아갈 때 주십니다.


마6:33에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셨습니다. 그의 나라는 천국입니다. 그리고 그의 의는 천국백성으로서의 삶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살지만 이 땅에서 천국 백성으로 살면 보너스를 주십니다. 천국도 누리고 보너스도 받습니다. 하늘의 신령한 은혜는 물론 육신의 온갖 아름다운 것들로 부어주십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었다면 천국 백성답게 날마다 하나님을 경외하여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구원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원해 주셨음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이걸 모르고 구원을 추구하는 종교로 알기 때문에 세상종교와 구분이 없어지고 종교다원주의로 나가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아직도 구원을 찾고 있는 종교가 아닙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이미 구원을 찾았고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되었습니다. 구원 얻게 하셨으니 찬양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왔으니 찬양합니다. 예수 안에서 의로움과 새사람과 영화로움을 입었으니 찬양합니다. 이걸 믿고 시인하고 찬양함으로 누리게 됩니다. 이것이 기독교입니다. 아직도 추구하고만 있다면 아직 복음의 초보조차 알지 못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은 그 은혜가 성령 안에서 풍성하게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악의 세력이 너무나 강하여 성령충만하지 않으면 누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롬14:17-18에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했습니다. 날마다 하나님 경외하고 천국 백성답게 사는데 하나님께서 어찌 버려두시겠습니까?


어느 나라에 왕이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을 왕궁으로 초청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 말했습니다. “너희들이 가지고 싶은 것 한 가지씩만 말해라! 오늘은 무엇을 말하든지 그것을 주겠다.” 그러자 아이들 모두 한 가지씩 소원을 말했습니다. 그러자 왕은 아이들의 소원대로 선물을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런데 한 아이만은 소원을 말하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너는 왜 가만히 있니? 소원이 없니?” 그때야 비로소 아이가 입을 열었습니다. “저도 소원이 있어요?” “무엇이니?” “저도 왕이 되고 싶어요!” 아 이녀석 봐요 저도 왕이 되고 싶다네요. 그런데 당시 왕은 왕위를 게승할 왕자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를 아들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커서 왕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왕을 구했다는 것은 나라를 구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구하세요. 그러면 왕보다 더 아름다운 온갖 아름다운 것으로 넘치게 하실 것입니다.


2. 겸손히 하나님을 섬길 때 보너스를 주십니다.


잠22:4에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시되 겸손히 경외하시기 바랍니다. 재물도 주시고 영광도 주시고 생명도 주십니다. 사람이 바라는 것은 다 들었습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예배하고 하나님의 일을 하고도 겸손하지 않으면 받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18:22에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고 했고, 또 잠언 29:23에는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주님을 높이고 주 앞에서 자기를 낮추면 주께서도 우리를 높여주십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을 경외한 사람들은 이 땅의 복도 많이 받았습니다. 노아도 부자였습니다. 부자 아니면 어떻게 그 큰 방주를 지었을까요? 아브라함도 부자였습니다.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일군도 많았습니다. 이삭도 야곱도 요셉도 욥도 다윗도 솔로몬도 부자였습니다. 하나님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복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이 우리 복을 막고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내 지혜 내려놓고 하나님을 시인하기까지 더 겸손해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잠3:5-6에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했습니다. 날마다 교회 나와 여쭙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한 수만 가르쳐주셔도 우리의 삶이 달라집니다.


3. 충성하는 사람에게 보너스를 주십니다.


막10:29-30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하셨습니다.


여기 제자란 복음의 일군을 가리킵니다. 사람들이 다 자기 좋을 대로 나가려고 하지 예수님이 남기신 십자가 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 길이 영육 간에 복 받는 길임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제자의 십자가를 지고 주 위해 충성하면 하늘의 영생은 물론 현세의 복도 넘치게 주십니다. 주를 위해 충성하는 목회자든 성도든 복 받지 못한 사람 못 봤습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자기를 위해 충성하는 자에게 그냥 두시겠습니까?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말씀을 전하실 때 저녁이 되어 배는 고프고 돌아갈 힘도 없었을 때 한 아이가 예수님께 가져온 것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예수님께서 그것으로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켜 여자와 아이 외에도 오천이나 먹였고 남은 조각이 열두 광주리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버리는 일이 없도록 당부하셨는데 누구에겐가 주시려고 그렇게 하셨습니다. 남은 떡을 누구에게 돌아갔을까요? 기록에는 없지만 당시 정황을 살펴보면 오병이어를 바친 아이에게 돌아갔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보너스를 열두 광주리나 안겨 주셨습니다.


모세도 미디안에서 장인의 양을 치고 있을 때, 그의 주업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고 자나깨나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80이라 더 이상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충성하는 모세에게 하나님께서는 또 다시 40년의 기회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새로운 힘과 능력을 주시고 건강을 주셨습니다. 40년을 보너스로 주셨습니다.


솔로몬이 일천 번제를 드리고 꿈에 백성을 위해 지혜를 구하다가 구하지 않은 수 부 귀 영광까지 받았습니다. 사명을 위해 구할 때 하나님께서 보너스로 주셨습니다. 내가 너를 위해 일하겠다. 너는 충성을 다하라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일보다 하나님의 일을 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4. 전도자에게도 보너스를 주십니다.


대상4:10에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보너스가 야베스의 기도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그것만이 아닙니다. 배경을 살펴보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과정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특별보너스였습니다. 역대상 1장부터 9장까지 무려 500명이 넘게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번성하는 모습 가운데 중간인 4장에서 야베스가 복 받은 이야기는 바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수고하는 자들에게 이처럼 입만 벌려도 하나님께서 들어 주시며 보너스를 주신다는 메시지입니다.


[나는 이렇게 전도했다]라는 책의 저자 윤성호목사가 책을 쓰면서 전국에 소위 전도왕이라 불리는 사람 50명을 찾아가서 간증을 들어보았더니 그들에게 공통점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모두가 가난했는데 전도하다가 경제적인 복을 받았고, 둘째는 전도하다가 모두 병 고침을 받았고, 셋째는 전도하다가 별 볼일 없는 사람이었는데 유능한 자가 되었고, 넷째는 전도하다가 자신이 엄청난 변화를 체험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보너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보너스를 받으려면 주업과 부업이 바뀌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 섬기는 것이 주업입니다. 세상 직업은 아무리 바빠도 주업이 아니라 부업입니다. 세상 사는 동안 먹고 살기 위한 부업입니다. 주업을 위해 힘쓰면 육신의 부업에도 큰 복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하나님 잘 경외하고 겸손하고 충성하고 전도하여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하늘과 땅의 온갖 아름다운 보너스로 가득한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