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일 (요 5:16-18)
하나님의 일 (요 5:16-18)
16.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박해하게 된지라 1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18. 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이 시간 “하나님의 일”이라는 제목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가장 현숙한 예수님의 신부가 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예수님의 신부를 넘어 예수님과 함께 일하는 동역자 수준에 오를 때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잠 31장에서는 가장 현숙한 여인을 노동하는 여인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배경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당시 배경으로는 꼭 맞는 말씀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하는 성도가 하나님 앞에서 가장 현숙한 성도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도 일하셨습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셨을 때 유대인들이 예수님께서 율법을 범했다고 대적할 때 하신 말씀입니다. 그 대답은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이 무엇입니까?
1. 하나님의 일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막6:46에 “무리를 작별하신 후에 기도하러 산으로 가시다” 했습니다. 예수님은 기도로 하나님의 일을 하셨습니다. 종교개혁자 루터는 말했습니다. “기도는 노동이다.” 기도가 귀한 사역이란 말씀입니다. 정말 기도는 노동입니다. 기도하기 전에 하나님께 부탁드릴 무거운 짐을 가지고 옵니다. 내 짐, 남의 짐, 그 짐을 하나님께 아뢰며 들으셨다는 믿음으로 다 풀기까지 성전의 제사장처럼 기도의 노동을 해야 합니다.
이런 분들이 많아야 하겠습니다. 성도들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지구촌 곳곳마다 일하는 사역자들과 그곳의 복음화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의 건설을 위하여 대단히 중요한 하나님의 사역입니다. 이런 기도자가 없이는 하나님의 일은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가장 행복한 사역자는 배후에 기도하는 자가 많은 사람이요, 가장 불행한 사역자는 배후에 기도자가 없는 사람입니다. 감사한 것은 기도는 쉽지는 않지만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돈이 없어도 할 수 있습니다. 국경이 가로 막아도 할 수 있습니다. 어리거나 노약자여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바로 그 기도의 사람이 되십시다.
2. 하나님의 일은 전도하는 것입니다.
막1:38-39에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저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어 쫓으시더라” 했습니다. 귀신을 쫓아내시면서 전도하셨습니다. 그냥 전도하시지 않고 병고치고 귀신을 내어 쫓으시면서 전도하니까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습니다.
여기서 보여주신 교훈은 무언가 모여들게 동기를 제공하면서 전도하라는 것입니다. 지금 병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 있다면 그보다 좋은 전도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능력이 많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래도 살망하지 말고 무언가 모여들 일을 만들어서 전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전도의 원리를 보여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걸 깨닫는데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예수님처럼 해보려고 많이 기도했고 수없이 적용해 보았지만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전도의 원리를 보여주셨습니다. 성경책만 가지고 덜렁 선교지에 간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일을 할 수 있는 도구를 장만하고 가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우물을 파주면서, 어던 이는 학교를 세우면서, 어떤 이는 발마사지를 해주면서, 어떤 이는 어학을 가르치면서, 어떤 이는 머리를 손질해주면서, 어떤 이는 운동을 가르치면서, 어떤 이는 고장 난 것을 수리해 주면서, 어떤 이는 의료, 교육, 봉사, 문화 등 무엇을 통해서든지 전도하는 모습을 봅니다.
3. 하나님의 일은 섬기는 것입니다.
마25:34-36에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 된 나라를 상속 받으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34-36절) 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일은 이웃을 돌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양과 염소의 비유입니까? 염소처럼 자기 고집대로 나가지 말고 양처럼 순종하라는 말씀입니다. 왜 다툼이 있고 싸움이 있습니까? 서로 크고 높아보겠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섬기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막10:44) 하셨습니다. 예수님 말씀대로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나님께서 크게 쓰십니다.
4. 하나님의 일은 성령의 불을 지르는 것입니다.
눅12:49-50에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하셨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이 땅에 성령의 부흥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세 가지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 선물은 하나님의 형상과 다스리는 권세와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은혜였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금단의 열매를 따먹음으로 세 가지를 모두 상실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회복하는 일을 하셨습니다.
그 일이 바로 십자가 부활이요, 성령의 불이었습니다. 성령의 불이 임한 결과 사람이 변하고 거리가 바뀌고 문화가 바뀌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귀히 쓰는 사람과 교회는 성령운동을 일으키는 사람과 교회입니다. 왜 귀합니까? 다른 것은 다 흉내 낼 수 있어도 성령의 불은 흉내 낼 수 없습니다.
누구든지 좋은 원고 만나면 설교 잘할 수 있습니다. 불신자들도 음악 잘할 수 있습니다. 어느 교회에서는 악대반을 초청했더니 악기 들고 와서 교회에서 찬양 멋지게 하고 끝난 다음에는 뒤로 가서 담배를 피더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래서 마술사 시몬이 성령을 돈 주고 사려고 했고, 스게와의 일곱 아들이 바울이 전하는 예수 이름을 빙자하여 귀신을 쫓으려다가 도리어 당하여 혼비백산하기도 했습니다.
예수님 당시 예수님을 믿던 수천수만의 사람들이 있었지만 승천하실 때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은 500명이었고, 그 500명이 성령을 기다리라는 분부를 들었지만 기도하며 기다린 사람은 120명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쓰시는 일군 중의 일군입니다.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사람처럼 귀한 일군은 없습니다.
5. 하나님의 일은 돕는 것입니다.
행 18장을 보면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가 바울을 도왔습니다. 그들은 바울의 정신적 물질적 동역자입니다. 행 16장을 보면 바울이 빌립보에서 자주장사 루디아를 만나 도움을 받습니다. 누가와 실라와 디모데는 수종으로 도왔습니다.
행18:5에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서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거” 했다고 했습니다. 오늘날 위대한 설교자들도 그냥 위대한 설교자가 아닙니다. 그들 대부분의 목회사역을 부교역자에게 맡기고 성경연구와 설교사역에 전념합니다. 이것을 비난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지 아니하고서는 훌륭한 설교가 나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뭐든지 다 잘하기를 바란다면 욕심입니다.
6. 하나님의 일은 내가 먼저 변화되는 것입니다.
요6:28~29에 "그들이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상당히 난해한 구절입니다. 예수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 하나님의 보내신 자라는 말씀을 볼 대 메시야로 믿으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 말씀의 배경으로 볼 때 제자들이 변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는 말씀입니다.
말씀과 이적 등 예수님께서 3년 반 동안 그토록 열심히 일하신 것도 메시야로 믿게 하는 등 다 제자들에게 믿음 주셔서 온전히 세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일? 너희가 먼저 나를 온전히 믿는 사람으로 변화되기를 바란다." 그런 의미입니다. 그 일이 가장 큰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한다고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습니다. 그 어떤 하나님읠보다 내가 먼저 변화 받는 것이 가장 큰 일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우리들도 복음의 사람이 되고 성령 받아 하나님의 일을 하십시다. 전도의 도구도 장만하십시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우리가 무엇인가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우리를 써주심에 감사하고 무엇인가 해야 할 사명이 있음에 감사하면서 앞장서든지 돕든지 보이든 보이지 않든 어떤 형태로든 하나님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귀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