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설교

그리스도인의 3가지 정체성, 고린도전서 3:1~9

공 상희 2019. 3. 17. 06:21

그리스도인의 3가지 정체성, 고린도전서 3:1~9

 

이 시간에 그리스도인의 3가지 정체성이라는 제목으로 은혜 받겠습니다.

사람이 왜 방황하는지 아십니까? 자기 정체성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누구인가?” 이 물음에 성경적인 확실한 답을 가진 사람은, 절대 방황하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에 방황하지 않으려면, 두 가지 지식이 확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신앙이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앙망하는 것인데,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서, 어떻게 하나님을 믿겠습니까? 어떻게 하나님을 앙망하겠습니까?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잘하려면,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을 아는 지식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알아야, 하나님을 바로 믿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운동장에 있다고 가정합시다. 여러분은, 자신이 선수인지, 감독인지, 심판인지, 관중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걸 알아야 자기 자리를 알고, 자기가 해야 할 역할을 아는 것입니다. 자기가 누구인지 모르는데,

어떻게 자기 자리를 찾겠으며, 자기 역할을 다하겠습니까. 그래서 자기 정체성이 중요한 것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고린도교회는, 3절에 보면, 시기와 분쟁이 심하여 분열하는 교회였습니다. 그들은 하나 되지 못했습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바울파, 아볼로파로 갈라졌습니다.

바울은, 분열하고 있는 고린도교인들이 하나 되기 위하여, 자신과 아볼로는, 하나님의 동역자이고, 고린도교인들은, 하나님의 밭이고, 하나님의 집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그리스도인의 3가지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1. 하나님의 동역 자입니다.

동역자란 함께 일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동역자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입니다. 본문에서 동역 자는, 바울과 아볼로 같은 주의 종을 의미하지만, 성경 전체를 볼 때,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 주의 종인 저도, 하나님의 동역자이고, 성도 여러분도 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동역하시는 하나님 이십니다. 하나님의 속성 자체가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히브리어로 엘로힘이라고 하는데, 이 단어는 복수형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섭리를 이루시는데,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동역하십니다. 그래서 사람을 만드실 때, 하나님은 우리라고 언급하십니다.

 

창세기 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하십니다.

이 말씀에 보면,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실 때,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께서 동역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구원사역을 이루어 가시는데, 삼위가 동역하시면서, 우리를 또한, 동역자로 부르십니다.

 

구원을 위한 동역을 살펴보면. 성부께서는 구원을 계획하시고. 그 계획의 완성을 위하여, 성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성자 예수님께서는 구원을 완성하시기 위해 인류의 죄를 대신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 사흘 만에 부활하심으로, 구원을 위한 모든 조건을 완성하셨습니다.

성령께서는 그 구원을 우리 개인에게 적용하셨습니다. 성령의 역사로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성도를 복음 전파의 동역자로 부리십니다. 이 일을 위하여 우리에게 성령을 주셨고, 우리는 성령의 역사를 따라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는 증인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하나님의 동역자로 부르시고, 사용 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 1:28~29에서,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29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합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가 하나님과 동역하는 두 가지 원칙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성령의 역사를 따라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믿는 자 속에서, 믿는 자를 인도하시는 성령님은,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떤 자리에 서 있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그 일을 언제 해야 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성령의 역사를 따라 일해야 하는 것입니다.

 

힘을 다해 수고해야 합니다. 바울은 자기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수고하노라는 말은, 헬라어로 코피오인데, 지칠 정도로 열심히 일하다라는 뜻입니다.

최선을 다하여 어떤 일에 임하는 모습을 묘사하는 단어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어영부영, 대충 대충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칠 정도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과 동역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입니다. 천지만물의 창조주이십니다. 말씀으로 무에서 천지를 창조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우리 같이 연약하고, 무지한 사람들을 하나님의 동역자로 부르셨습니다. 날마다 힘을 다해 하나님과 동역하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밭입니다.

하나님의 밭은 성도를 말 합니다. 그럼 하나님의 밭은, 무엇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입니까? 농부가 밭을 가지고 있는 것은, 그 밭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씨를 심고, 결국은 추수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하나님의 밭으로 부르신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 맺기 위함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좋은 밭이 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요?

마태복음 13장에 보면, 농부가 씨를 뿌렸는데 길가에 떨어진 씨앗은, 새들이 와서 먹어버려서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진 씨앗은, 곧 싹이 나오나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해서,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말라버렸습니다.

가시밭에 떨어진 씨앗은, 가시가 기운을 막아서 열매 맺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은, 백 배, 육십 배,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살펴보면, 하나님의 밭인 성도가 풍성한 열매를 맺으려면, 기본적으로 3가지를 해야 합니다. 무엇을 해야 할까요?

 

1) 밭을 부드럽게 만들어야합니다.

길가에 떨어진 씨앗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새들이 와서 먹어버린 이유는, 흙이 단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농부들은 씨앗을 뿌리기 전에, 밭을 뒤집어 갈아엎어 밭을 부드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의 밭이, 단단하게 굳어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에 역사를 하십니다. 우리의 마음에 감동도 주시고, 우리의 마음에 찔림도 주시면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런데 마음이 단단하면, 감동을 받을 수 없습니다. 마음이 단단하면, 마음에 찔림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잘못된 일을 회개하거나 그 길에서 돌이킬 수 없는 것입니다.

 

2) 열매 맺지 못하게 막는 것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돌밭은, 돌 때문에 씨앗이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돌을 제거해야 합니다. 가시밭은, 가시가 씨앗의 기운을 뺏어서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시를 제거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에 떨어진 씨앗이 열매를 맺으려면, 열매 맺는 것을 막는 것을 찾아 제거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열매를 맺지 못하게 막는 것은 많습니다. 죄가 열매를 막습니다. 교만. 게으름. 잘못된 습관. 돈을 사랑하는 마음. 인색함. 부정적인 생각이나, 부정적인 언어.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어떤 것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기 마음에 말씀의 열매를 막는 것들을 십자가의 보혈로 제거해야 합니다. 즉 회개해야 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잘못했다고 자백하고, 버릴 것은 버리고, 끊을 것은 끊어야 합니다. 그래야 말씀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3) 말씀의 씨앗을 받으십시오.

마태복음 13:23.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좋은 땅이 열매를 맺는 방법을 말씀합니다. 말씀을 듣고, 깨달아야 합니다. 여기서 말씀을 듣는 것은,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깨닫는 것은, 성령님이 해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의 도움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이 축복의 씨앗을 받는 일입니다.

 

우리는 세 가지 방법으로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설교를 잘 들으십시오, 설교 시간은 여러분의 마음의 밭에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을 뿌리는 시간입니다. 설교를 사람의 말로 받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암송하고 선포하십시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암송하고 선포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의 밭에 씨앗처럼 떨어지는 것입니다.

 

성령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 보면, 소아시아 일곱교회에 보내시는 주님의 편지가 나옵니다. 주님께서 소아시아 일곱교회에게 동일하게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29입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성령님은 교회들에게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그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야 깨닫게 되고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집입니다.

하나님의 동역 자는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밭은, 말씀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집은 어떠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집에는 하나님이 거하셔야 합니다.

성경은,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말씀합니다. 성전이 뭡니까?

거룩한 집입니다. 왜 믿는 사람들이 거룩한 집입니까? 믿는 사람들 속에 삼위이신 성령님이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6: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존귀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기 때문에, 존귀한 존재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거하시기에 좋은 하나님의 집이 될 수 있을까요?

두 가지를 하면 됩니다.

 

1) 항상 자신을 깨끗하게 청소하십시오.

성령님은 거룩한 영이십니다. 그분은 깨끗한 영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죄악을 품고 있다면 우리 안에 거하시는 것이 얼마나 불편하시겠습니까.

우리가 성전이지만, 육신을 입고 있기 때문에 죄를 범할 수밖에 없습니다. 죄를 범하게 되면 성령님의 역사를 막게 됩니다. 이것을 데살로니가전서 5:19에서는 성령을 소멸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성령을 소멸하지 말라라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소멸하다라는 의미로 번역된 헬라어는 불을 끄다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성령을 꺼버린다는 것은, 성령의 활동을 강하게 억눌러 억제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사람이 죄를 범하며 자기 본성대로 살아가면, 성령님의 활동을 억누르는 것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를 제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항상 자신을 죄로부터 깨끗하게 하십시오.

 

2)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십시오.

성도는 움직이는 성전입니다. 다른 표현을 사용하면, 성도는 성령님이 운전하는 자동차와 같습니다. 다른 것이 있다면,

자동차는 자기의 의지가 없기 때문에, 운전자가 운전하는 대로 움직이지만, 사람은 자기의 의지가 있어서, 운전자이신 성령님께 자신이 순종해야만, 성령님이 원하시는 대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최고의 인생을 살려면, 자신이 계획을 세우고,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최고의 인생을 살려면,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왜냐하면 성령님은 지극히 선한 분이시고, 언제나 최고의 계획을 가지고, 우리를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지만, 고전2:10절에 성령님은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 통달하신 분입니다.

 

성령님의 인도를 잘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령님께 물어보십시오.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을 해야 하는지, 하지 말아야 하는지 물어보십시오. 언제나 가장 좋은 답을 주시는 분입니다.

 

성령님께 순종하십시오. 성령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살피시고, 성령님의 인도를 확신한다면 순종하십시오. 때로는 순종하기 어려운 인도하심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분의 인도하심이 가장 좋은 길이기 때문에, 우리는 순종하기 어려운 인도에도, 순종해야 합니다.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 삶과, 성령님의 인도를 받지 않는 삶은,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 삶은 신령한 삶입니다. 성령님의 인도를 받지 않는 삶은 육신적인 삶입니다. 성령님의 인도 없이 살면, 내가 원하는 삶을 살든지, 마귀가 원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며 살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게 됩니다.

 

결론 입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3가지를 살펴봤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성령의 역사를 다라서 힘을 다하여 수고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밭입니다. 말씀을 받고 말씀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집인 성전입니다. 늘 자신을 깨끗하게 하시고, 성령의 인도를 받으시고, 내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소멸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고.

우리를 동역자로 부르신 하나님께 충성하므로, 귀하고 크게 널리 쓰임 받는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마경훈 목사 설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