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 예수님 (마 1:23-25)
임마누엘 예수님 (마 1:23-25)
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24.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25.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이 시간에 “임마누엘 예수님”이라는 제목입니다. 오늘 읽은 말씀에도 나타나듯이 성탄절에 주신 예수님의 이름은 약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예수이고 또 하나는 임마누엘입니다. 예수는 구원이라는 의미이고,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다는 뜻입니다. 그 이름 그대로 성탄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서 내려오신 날입니다.
성경에 위대한 인물들이 많습니다. 에녹 노아 아브라함 모세 다윗 이사야 다니엘 엘리야 베드로 바울 요한,, 그러나 그들이 위대한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은 그들과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구원 영생 천국 위대함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은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내려오셨습니다.
그래서 고전15:10에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런데 임마누엘에는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1. 예수를 믿는 자에게 함께 하십니다.
그래서 요1:11-13에 “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하셨습니다. 요일4:15에도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저 안에 거하시고 저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 하였습니다.
아기 예수로 세상에 오셨지만 예수를 영접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적었습니다. 왜 예수를 믿어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까요? 예수님은 삼위일체 중 제 2위에 해당되시기 때문에 예수님를 영접하는 것이 곧 아버지를 영접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령도 예수 믿을 때 받습니다. 얼마나 충만하게 받느냐가 우리의 과제이지 믿는 자에게는 성령이 와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다 해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고 늘 감사하고 대화하고 의지하고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그 때 우리는 하나님을 체험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고후5:6-7에 “그러므로 우리가 항상 담대하여 몸으로 있을 때에는 주와 따로 있는 줄을 아노니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 함이로라” 바울도 항상 예수님과 함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잠3:6에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했습니다.
이것을 코람데오라고도 하는데, 코람데오(Coram Deo)는 라틴어로 "하나님 앞에서" 라는 뜻입니다. 면전의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그랬고, 종교 개혁자 존칼빈이나 루터나 모든 종교개혁자들도 하나님 앞에서 살았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고 믿고 그 믿음에 준해서 사는 것이 참 믿음입니다.
2.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함께 하십니다.
요일4:16에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 하였습니다. 12절에도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했습니다.
만약 부모가 자녀들이 다투고 싸우면 함께 살자고 해도 함께 살기 싫을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도 우리가 서로 좋은 관계를 맺고 사랑할 때 하나님께서도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래서 요14:23에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 하리라”(요14:23) 하셨습니다.
이웃을 섬기고 봉사하는 사람들에게 소감을 물으면 보람되다고 합니다. 그 보람이라는 것 중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은혜가 들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웃을 섬기다가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우울증으로 살 수 없었는데 봉사하는 삶을 살았더니 그 우울증이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사랑의 백의천사로 통하는 프로렌스 나이팅게일도 근본을 열어보면 모두 하나님을 믿는 신앙심에서 그런 훌륭한 간호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싶으면 하나님이 함께 하신 곳을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그곳이 바로 사랑의 자리입니다.
그래서 마25:34-36에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하시면서 40절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셨습니다.
3. 하나님은 통회하고 겸손한 자에게 함께 하십니다.
사57:15에 “지존 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분이시기 때문에 거룩하고 화평한 곳이 아니면 함께 하시지 않습니다. 악령은 더러울수록 좋습니다. 그것이 성령과 악령의 차이점입니다. 그래서 범죄하면 성령은 임재를 감추시고 악한 영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나 회개하면 악령은 사라지고 성령께서 찾아오십니다. 성령은 거룩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어찌할꼬 부르짖는 사람들에게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라”(행2:38)고 했습니다. 통회하고 겸손한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자기 허물을 깨닫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소원을 품고 늘 부르짖고 기도하면 우리 속의 악한 것들이 나갑니다. 악한 기운들이 나가고 악한 죄들이 정체를 드러냅니다. 그래서 기도하다 보면 마음에 악한 기질이나 욕망이 나타나기도 하고 상처가 생각나기도 하고 슬픔이 엄습하기도 하고 우울함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때는 낙심하거나 놀라지 말고 내 속의 악이 정체를 드러내고 나가려고 그러구나 깨닫고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 고쳐 주시고 함께 하셔서 평안을 주십니다. 우리가 부르짖으면 우리 속의 악한 것들이 다 나가 하나님이 거하실 수 있는 아름다운 집이 되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곳에 함께 하십니다.
요4:23에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셨습니다. 그것은 예배하는 자에게 함께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시22:3에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 주”라고 했고, 합2:20에는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그랬습니다. 예배가 드려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강제로 들어오시는 법이 없습니다. 언제나 환영하고 높이는 곳에 찾아오십니다.
그래서 진실로 예배하는 곳에 하나님께서는 임하셔서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십니다. 이 때 성도들은 주님의 만져주심을 받아 기쁨의 희열을 느끼며 무거운 짐을 부리게 됩니다. 마음의 상처가 치료되고 새 힘이 생겨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도로서 예배를 준비하고 또 준비해야 합니다.
미국 보스톤에서 A.J.골든 목사라는 능력 있는 설교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교회 사무실에서 설교를 준비하다가 피곤하여 깜박 잠이 들어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꿈속에서도 주일이 되어 교회는 의자가 모자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는데 교인들 가운데 30세 정도의 낯선 사람에게 웬지 시선이 끌려 예배가 끝난 다음에 그 낯선 사람을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예배를 마쳤지만 그 낯선 사람은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골든 목사는 안내위원들에게 그 사람을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안내위원이 하는 말이 “아. 그 사람이요. 알고 말구요. 그 사람은 예수라고 하는 사람입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라고 하는 바람에 깜짝 놀라 깨어보니 꿈이었습니다. 그 다음부터 골든 목사님은 회중 가운데 예수님께서 오셔서 앉아계신다고 믿고 설교를 했고 그랬기에 더욱 은혜로운 교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날마다 양을 치며 찬송하던 다윗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그래서 사울에게 붙은 악신을 쫓아내고 블레셋의 거장 골리앗을 죽이고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백성들은 한결같이 다윗을 사랑했습니다. 다윗의 계속 되는 승리는 예배의 승리였습니다. 솔로몬도 일천번제를 드린 데서 볼 수 있듯 예배의 승리였습니다. 예배만 제대로 드리면 우리의 삶은 달라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 아버지께서 항상 함께 하셨습니다. 그랬기에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 큰일을 이루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가장 강하고 가장 행복하고 가장 행복하며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예수를 믿고,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거룩하고 화평하고 겸손하며, 진실과 진정으로 예배하여 하나님께서 온전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