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서신

예수님 보혈의 능력 (히 10:10-14)

공 상희 2018. 12. 23. 06:16

예수님 보혈의 능력 (히 10:10-14)


10.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11.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12.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13. 그 후에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14.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이 시간 “예수님 보혈의 능력”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보혈이란 보배로운 피를 가리킵니다. 피란 중요한 것입니다. 레17:11에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하셨습니다.


이처럼 피가 생명이란 말씀이 틀림없습니다. 아는 상식이지만 피는 혈장과 혈구로 구성되어 있고, 혈장은 약 90%가 수분이고 나머지는 단백질 포도당 아미노산 등이고, 다음 혈구가 있는데 혈구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적혈구는 산소를 운반하고, 백혈구는 항체로서 세균을 잡아먹고, 혈소판은 지혈시키는 일을 합니다.


그래서 건강한 피가 모든 세포 속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모든 병을 퇴치할 수 있을 만큼 대단한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환부에까지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할 수만 있다면 어떤 병이든 우리 면역체가 알아서 치료하고 복구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피는 그 정도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피는 우리 인류 모든 믿는 자를 다 살게 하고 영원히 영원히 살게 하는 능력 있는 보혈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이 왜 능력이 있을까요?


1. 보혈로서 우리를 영원히 의롭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히10:10에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했습니다. 여기 몸을 단번에 드리셨다는 것은 다시는 우리 죄를 위해 두 번 죽으실 필요가 없는 완전한 속죄라는 말씀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아담으로부터 물려받은 원죄는 물론 우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 값을 근본적으로 다 갚으신 영원하신 대속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현재의 우리 죄 때문에 슬퍼하시거나 징계하실 수도 있지만 믿는 자는 법적으로 보면 죄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 은혜가 너무나 파격적이어서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대단한 것입니다. 그래서 롬4:5에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그랬고, 롬8:33에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가운데서도 자신을 죄인으로 정죄하지 말고 죄를 범했을지라도 용서 받은 죄인으로 생각하면서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죄를 지었어도 하나님 앞에 나가지 못하는 일이 없는 양심의 자유가 있습니다. 다만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한 죄를 생각하며 죄를 뉘우치고 가슴을 치며 회개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지만 사탄의 참소로 말미암은 양심의 정죄로 하나님 앞에 나가지 못하는 일이 없이 진정한 양심의 자유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2. 보혈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게 해주십니다.


히9:13-14에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하셨습니다.


짐승의 피는 완전히 굳기까지 면역력이 있어서 바르면 다른 잡균이 침범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송아지의 재는 벤조피렌이라고 하는 독성물질이 있어 세균이나 옴이나 기생충을 죽이는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마땅한 소독약이 없던 당시에 아주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짐승의 피를 뿌려도 이렇게 정하게 되는데 어찌 그리스도의 피가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지 못하겠느냐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변화를 말씀한 것입니다. 왜 보혈이 우리를 변화시킬까요? 용서의 확신을 가질 때 양심에 평화가 오는데 그 평화가 곧 성령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의 기초는 보혈의 공로입니다. 보혈 공로로 가책 받는 양심부터 고치지 않고는 은혜 받아도 계속하여 소멸될 수밖에 없습니다. 보혈을 몰랐을 때 그것이 가장 난감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대책이 없습니다. 내 공로 내 의를 의지하다가는 또 다시 넘어지고 쓰러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보혈을 믿는 믿음의 기초에 견고히 서서 영원한 양심의 평화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3. 보혈은 온전히 하나님의 복을 받게 만들어 줍니다.


히4:16에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했습니다. 구약시대에 피 없이 나가면 죽었듯이 보혈의 공로 없이 하나님 앞에 나가면 죽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보혈 없이 하나님 앞에 나오려고 할 때 더욱 민감해지는 양심을 가리켜 말씀한 것입니다.


욥을 보세요. 욥은 사탄의 참소로 말미암아 온갖 축복과 자녀와 건강까지 빼앗겼습니다. 이처럼 정죄 의식은 마음속의 귀한 평안과 은혜와 은사와 부요와 각종 아름다운 보배들을 사라지게 하고, 성령의 능력과 열매마저도 잃게 하며, 심령은 답답하고 아프고 괴로워서 견딜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욥의 친구들이 정죄한 것처럼 심령은 정죄의식으로 가득 찹니다. 이런 마음으로는 하나님 앞에서 복이 아니라 죽음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이런 정죄의식을 해결하지 못하면 그 틈을 타서 실재 우리 삶에서도 사탄의 역사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기 때문에 반드시 보혈 공로를 믿는 믿음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갈3:13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다”고 하셨습니다. 보혈 말고는 믿을 것이 없기 때문에, 그러므로 회개하기 전에도 오직 보혈, 회개하면서도 회개한 후에도 오직 보혈이라는 것을 깨닫고 언제나 온전히 자유로운 양심을 가지고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도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 때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을 받고 때를 돕는 은혜를 받아 누릴 수 있습니다.


4. 예수님의 보혈은 악마를 물리치는 능력이 있습니다.


계12:11에 “또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했습니다. 마음에 보혈의 확신 가지면 어떤 악령도 틈타지 못합니다. 마귀가 침투하는 가장 큰 통로는 정죄의식입니다. 그러므로 계속 강조하지만 용서의 확신 가지면 마귀가 틈타지 못할 뿐 아니라 틈탔을지라도 더 이상 거할 곳을 찾지 못하고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서 예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장소에 갈지라도 이 우주까지도 예수님의 피로서 사셨다고 믿고 보혈을 선포하고 그곳도 하나님의 것이라고 선언하시기 바랍니다. 그 믿음이 선포가 되는 곳에 사단이 합법적으로 그곳을 차지할 권세는 아주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모든 공간의 주가 되신 것을 확신하고 악마를 추방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보혈로서 물러가라 하면 다 물러갑니다. 우연이나 미신일지 모르지만 어떤 성도가 사고가 빈번한 지점에 가서 "주여 여기 보혈을 뿌립니다. 악의 저주를 제거해 주세요." 라고 기도했더니 그 후부터는 그토록 빈번하던 사고가 그 자리에서는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보혈은 악마를 물리치는 힘이 있습니다.


5. 예수님의 보혈은 화평하게 하시는 능력이 있습니다.


엡3:13에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와졌느니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직도 하나님과 담이 있다면 보혈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롬5:1에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했습니다.


그리고 대인 관계에 있어서도 하나님께서 보혈로서 나 같은 죄인도 받으셨으니 나도 모든 사람을 다 받겠다는 마음 가지고 인간과의 모든 담을 다 헐어버리시기 바랍니다. 용납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보혈 생각하면 용서 못할 자도 용납 못할 자도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6. 예수님 보혈은 응답을 가져오는 능력이 있습니다.


요일3:21-21에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받나니” 했습니다. 그러므로 죄의식을 버리고 우리 모두 보혈의 공로로 하나님의 사랑 받기에 합당한 자임을 확신하고 그 복을 당당히 바라시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7. 예수님의 보혈은 능력 있는 사역도 가능하게 합니다.


히9:21에 “또한 이와 같이 피로써 장막과 섬기는 일에 쓰는 모든 그릇에 뿌렸느니라” 했습니다. 성막에서 모든 기구들은 피로서 정결케 한 다음에 사용했습니다. 여기 도구나 그릇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군들을 가리킵니다. 이와 같이 보혈의 공로를 누리지 못하면 성령의 종으로 쓰임 받지 못합니다. 그 심령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깃들 날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 심령 가지고 일하다가는 많은 영혼들을 어렵게 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보배로운 피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보혈이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신 그 기초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믿고 속죄의 확신 가지고 하나님을 섬겨 모든 저주는 사라지고 승리와 생명과 평안과 복이 넘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