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문 서

치료의 음성 (잠 12:18-22)

공 상희 2018. 9. 16. 05:51

치료의 음성 (12:18-22)

 

이 시간에 치료의 음성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 받겠습니다.

요즘 힐링이라는 용어가 유행인데, 힐링(Healing)은 치유하다, 고치다, 화해시키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힐링은, 몸을 치유하고, 마음을 치유하는데 역점을 둡니다. 그러나 몸과 마음의 완전한 치유는, 하나님만이 주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잠언에는 언어에 대한 교훈이 많습니다. 그만큼 말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말이란 물리적이지 않지만 그 결과는 참으로 위력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고, 말씀이 육신이 되사 이 땅에 오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이처럼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고, 있게도 하고 없게도 하고, 힘을 주기도 하고, 반대로 상처를 주기도 하는 것이 말입니다.

 

그럼, 치료의 음성이 되려면 어떤 음성이어야 할까요?

 

1. 지혜의 음성이어야 합니다.

8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가 있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으니라하십니다. 말은 칼과 같습니다. 칼은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을 잘 해야 합니다.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잠언 기자는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지 말고 지혜롭게 말하라고 말씀합니다.

 

그럼 지혜롭게 하는 말이란 어떤 말일까요? 8절에 이미 답이 암시되어 있습니다. 함부로 말하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말입니다. 생각 없이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말에 악의가 없을지라도, 큰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위험한 사람입니다.

 

악의적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얼마나 언론의 자유를 남용하는지, 연애 인이 댓글 보고 상처를 받아서 자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지어 언론에 종사하는 사람들까지도 아니면 말고식으로 글을 써서 사람의 이목만 끌려고 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이건 언론의 자유가 아니라 범죄입니다.

치료의 입술이 되려면 지혜로워야 합니다. 지혜로운 입술은 사실 여부에 입각할 뿐 아니라, 여러 관계를 생각하면서, 특히 이 말이 나갔을 때 어떤 결과가 올 것인지 생각하며 하는 것입니다.

 

말은 소금 치듯 해야 합니다. 너무 짜도 안 되고, 너무 싱거워도 안 됩니다. 잘한 것도 있는데 못한 것만 말하면 낙심하게 됩니다. 수고한 것은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감사한 것은 감사하다고 말해주면 얼마나 고맙습니까? 더 잘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것을 예수님에게 배워야 합니다. 요한 계시록 2,3장에서 아시아 일곱 교회를 온전케 하시기 위해 말씀하실 때, 망을 하시기 전에 칭찬을 먼저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칭찬만 받은 교회, 책망만 받은 교회도 있지만, 주님은 칭찬할 것은 칭찬하시면서, 말씀하시는 분이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처럼 지혜의 음성은 치료의 음성이 됩니다.

 

2. 진실한 음성이어야 합니다.

19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보존되거니와 거짓 혀는 잠시 동안만 있을 뿐이니라하십니다. 무엇이 진실일까요? 여기 진실은, 일단은 거짓되지 않은 사실적인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하고, 이해해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를 인격적으로 대해 주고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치료가 일어난다는 것이 상담의 중요한 이론입니다. 그래서 성실하게 잘 들어주는 것이 상담 이론의 중요한 기초입니다. 진실성이 있어야 합니다. 진실한 음성만이 치료의 음성입니다.

자살을 가장 많이 하는 한강대교에 최근 자살 율이 많이 줄었답니다. 그것은 진실을 들어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상담의 전화를 설치하고, 그리고 거기다 당신의 마음을 다 이해한다는 그런 유명 인사들의 웃음 섞인 따뜻한 글들을 게시해놓았다고 합니다. 그걸 보고 위로를 받고, 죽지 않고, 돌아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거짓 혀는 잠시 동안만 있을 뿐이니라하십니다. 오직 진실만이 통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치료를 받는 것은, 하나님은 진실하시고, 그 말씀도 진실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귀히 여기시고 또 다 아십니다.

1391-4절에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하십니다.

 

2:2-3에 예수님께서 에베소 교회에게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하십니다. 예수님이 알아주신다고 하시니 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 말씀입니까?

2:9절에도 서머나 교회에게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하십니다. 그 교회의 형편을 다 아시고 하신 음성이기 때문에 위로가 되고 능력이 되고 회개가 됩니다. 주님이 알아주시면 눈물이 쏟아집니다.

 

한 청년이 영적인 갈망 속에 참 고독한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세 드신 어느 여전도사님이 보시더니 갑자기 기도하고 싶다고 기도하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청년을 다 아시고 기도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누가 알려주셨을까요? 성령께서 알려주셨다고 믿습니다. 사람은 알아주지 못해도 하나님은 알아주시니 신앙 안에서 치료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3. 화평케 하는 음성이어야 합니다.

20악을 꾀하는 자의 마음에는 속임이 있고 화평을 의논하는 자에게는 희락이 있느니라하십니다. 화평이란 무엇일까요? 화평이란, 양자 사이에서 평안하게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중간 역할을 잘해야 합니다. 중간역할을 잘해야 하나님 자녀라는 말을 듣습니다. 반대로 쓸데없는 공연한 분란만 일으키면, 그것은 마귀가 하는 일로 하나님 자녀다운 모습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화평하고 사람과 화평해야 합니다. 국가 간의 화평, 지역 간의 화평, 이웃과의 화평, 가족과의 화평이 필요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양심의 화평도 중요합니다. 마음의 평화 없이 한순간도 살 수 없습니다. 12:14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하십니다. 하나님을 만나려면 화평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무엇을 말해야 할까요? 보혈을 말해야 합니다. 늘 용서를 말해야 합니다. 그러면 평안합니다. 또 무엇을 말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주권을 말해야 합니다. 우리는 좋으신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평안합니다. 또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말해야 합니다.

 

옛날 가수 박재란 씨가 집사님 이였습니다. 박 집사님의 말에 의하면 가수의 인생은, 대개 자기가 가장 히트한 곡대로 된답니다. 왜냐하면 가수가 한 곡을 히트곡으로 만들려면, 그 곡을 대개 오천 번은 부르는데, 그렇게 부르다 보면, 기 암시에 빠져 그 인생도 그렇게 될 확률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산장의 여인'을 부른 권 혜경은 강원도 산장의 여인이 되었고,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람'을 부른 차 중락은 가을에 낙엽 따라 사망했고, '돌아가는 삼각지'를 부는 배호는 29살의 젊은 나이로 돌아갔습니다. 반면에 '쨍 하고 해 뜰 날'을 부른 송 대관은 구두닦이에서 유명한 가수가 되어 지금도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말은 이처럼 자기 인생을 주관해 갑니다.

 

사탄에게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악을 꾀하는 자의 마음에는 속임이 있고하십니다. 사탄은 속이는 자입니다. 왜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나서 비열한 생각을 합니까? 부정적인 말, 불신의 말은 모두 거짓된 사탄의 말입니다.

물리치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말을 하세요. 그러면 평안해집니다.

 

4. 사랑의 음성이어야 합니다.

21의인에게는 어떤 재앙도 임하지 아니하려니와 악인에게는 앙화가 가득하리라하십니다. 의인은 살리는 사람이요, 악인은 죽이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 마7:12"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하신 말씀대로. 남을 해하지 않고 살리는 일을 많이 한 의인은, 사랑으로 재앙의 염려가 없습니다. 그러나 악인은 원한을 산 일이 많으므로 보복의 위험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사람의 뇌에는 아미그달라(amygdala)라는 단백질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이 물질은 듣기 싫은 말이 들리면, 뇌에 입력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따뜻한 말은 잘 들려옵니다. 또 듣고 싶습니다. 그것이 사람의 본능입니다. 그러나 차가운 말은 듣기 싫습니다. 피하려고 합니다. 그것 역시 본능입니다.

 

믿음, 소망, 사랑, 모두 치료의 힘이 대단합니다. 우리 말 중에 아 그런 것이 있었나요? 놀랍습니다.” 그렇게 하면 반드시 해결될 것입니다. 하는 사랑의 말은 상처받은 심령에 기를 살려주는 것입니다. 기는 근력과는 다른 정신적 에너지입니다. 자녀의 기를 살려주세요. 기를 죽이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폐인이 되고 맙니다.

 

부모의 기도 살려주세요. 자녀에게 해준 것이 없다고 기 죽어 살아가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것만도 위대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분이 부모님이시라고 말씀하세요. 부모를 부모 위치에 바로 놓아드릴 때 부모가 빌어주는 축복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반대로 사탄을 보면 기를 죽이세요. “네가 무엇이냐?” 사탄을 낮춰보면서 기를 꺾어야 물러가는 것입니다. 반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대상입니다. 여러분의 말 한마디에 천지가 움직입니다.” 이렇게 성도들의 기는 살려야 믿음이 오는 것입니다. 사역자들에게도 기가 필요합니다. 그 기를 사랑의 음성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5.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음성이어야 합니다.

22거짓 입술은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진실하게 행하는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하십니다. 진실과 거짓은 앞에서 이야기했으니까 하나님의 기쁨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우리 입술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입술이어야 합니다.

참 놀랍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우리 심령이 치료함을 받습니다. 하나님을 높이는데 우리가 은혜를 받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2:14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하지 않았습니까? 하나님께 영광 돌림이 우리에게 위로와 치료가 됩니다.

 

그러므로 은혜로운 예배는 하나님께 온전한 영광을 돌려드리는데 있습니다. 더 아름답게 더 위대하게 더 기쁘게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 시간만이 아니라 그렇게 준비해야 합니다. 모두가 그렇게 준비하면, 더욱 큰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 올라가는 것이 있어야 내려오는 것이 있는 것입니다.

 

122:1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말을 하면, 성령의 기쁨이 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철저히 신앙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 잘 경외하시기 바랍니다. 더 하나님과 가까이 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상심한 제자들에게 치료의 음성으로 다가오셨습니다. 이처럼 주님의 치료의 음성을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성령과 말씀으로 더욱 새로워져서 지혜의 음성, 진실한 음성, 화평의 음성, 사랑의 음성,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음성으로 치료 받고, 치료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