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 과, 환난 날의 교회의 예비처, 계 7:15-17
제 23 과, 환난 날의 교회의 예비처, 계 7:15-17
서론 : 요한계시록은, 인류의 종말에 관한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인류의 종말이란, 주의 재림을 전후한 시대를 의미한다. 이 시대는, 종말적인 환난이 동반하는 환난 시기이며 이 환난의 시기를 성경에서는 7년으로 계시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7년의 수치는, 숫자적으로 정확한 7년간의 년, 월, 일을 가리킨다고 보아서는 안 됩니다.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연수는 언제나 “쯤”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눅 3:23예수께서 가르치심을 시작하실 때에 삼십 세쯤 되시니라.
♣이 같은 시기에.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를 받는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교회가 후 3년 반의 대 환난에 들어가지 않고, 그 대 환난 중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성도들에게 큰 위로와 소망이 됩니다. 우리는 이 시기에 일어날 환난의 양상이나 그 환난 중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어떻게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는가에 대하여 알아야 합니다.
1. 하나님이 치시는 장막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는 역사가 끝난 후,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나오는 것을 보았는데 “계7:14절에 이들은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로 어린양의 피로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 그런데 이들에 대하여, 15절에서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9절부터 17절까지의 계시가 천국을 보여 주신 것이 아니란 사실을, 15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긴다는 말씀은, 지상의 교회를 의미하는 것이지, 하나님의 보좌를 의미해 주는 말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신다는 말씀도 천국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상의 보호 처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들이 밤낮 하나님을 섬기는 성전도 천국이고, 또 그들 위에 쳐주신다는 장막도 천국이라면, 이 문장의 맥은 이미 궤도를 이탈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교회에 가해지는 적그리스도의 핍박인 큰 환난에서, 피하여 나오는 흰 옷 입은 무리들의 계시가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은 문자의 배열 상, 어느 한 구절이나 한 장만으로는 정확한 해석을 내리기가 어렵고,
♣또 그리 쉽게 내려도 안 됩니다.
♣왜냐하면 사건 하나하나가 독립된 것이 아니라. 전부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7장의 해석도, 계시록 전체의 맥을 따라 연결 짓지 않으면, 성경적인 바른 해답을 얻기란 어렵습니다.
♣이 흰 옷 입은 무리들은, 두 증인의 예언의 사역에 의해 측량에 합격된 그리스도의 신부들입니다.
♣그러면 이들이 어떻게 큰 환난 가운데서 나오게 되는 것인가? 계 12:13-14절 말씀을 보면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어 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핍박하는지라,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는다”고 하십니다.
♣이처럼 적그리스도의 낯을 피하여 양육 받는 곳이, 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예비처가 되며, 이들 횐 옷 입은 무리들이 이곳으로 인도함을 받아, 보호를 받게 되는데, 본문에서 그 과정을 우리들에게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2) 이 횐 옷 입은 무리들을 볼 때, 종말의 시기에 큰 환난을 당한 교회의 생활상을 볼 수 있습니다. 계7:15절에“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다”고 하십니다.
♣이 보좌는 은혜의 보좌로 성도들의 끊임없는 기도 생활을 의미해 주고 있습니다.(히 4:16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예수님께서도, 눅 21:36에“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이 큰 환난의 시기는, 전 3년 반의 기간이 거의 끝나고 후 3년 반으로 넘어가려는 막다른 고비이기 때문에 이때 하나님의 교회는 결사적인 기도로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이들이 또한 하나님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십니다.
이 시기는 하나님의 교회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는 기간입니다. 적그리스도로부터 교회에 대한 핍박이 극심할 때, 가장 안전한 피난처는 역시 교회입니다. 이때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밤낮 부르짖을 것이며, 헌신하는 생활로 환난을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3)그들 위에 장막을 치신다고 하십니다. 이 장막은 하나님이 쳐주시는 장막으로 환난 날에 그의 백성들을 건지시기 위해 예비하시는 예비처를 의미합니다. ♣이 장막에 대하여 계 12:6절에서는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1260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들이 그 예비처로 가는 모습에 대하여, “큰 독수리의 두 날개”로 날아간다고 하십니다(계 12:14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
♣이것은 하나님의 초능력적인 방법에 의해 옮겨지는 모습입니다.
♣(마 24:40,41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행 8:39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이끌어간지라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
2. 예비처에서의 하나님의 보호
♣하나님의 교회는, 7년간의 환난을 모두 다 통과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전 3년 반 기간, 적그리스도에 의한 교회의 핍박 기간 동안만인데, 그 기간은 성도들의 회개를 위한 연단 기간이므로, 말씀을 붙들고 회개하는 믿음으로 통과하는 것입니다. ♣후 3년 반에서의 하나님의 교회가 보호를 받는 모습을 15,16절에서 보여 주십니다.
♣(1) “주리지도 아니하고 목마르지도 아니한다”고 하십니다.
♣이것은, 성도들이 혹심한 후 3년 반의 기근과 가뭄으로 인한 목마름을 당하지 않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 일에 대하여 계 6:6절에서 이미 약속해 주고 있습니다. 극심한 기근 속에서도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는 명령을 내리셨는데 이 같은 보호를, 하나님이 치신 장막인 예비 처에서 누리게 됩니다.
(2)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한다”고 하십니다.
♣해가 지구에 내리는 피해는, 매해 연속되는 가뭄에서 오게 되며, 계16:8절에 나오는 네째 대접 심판 시에 내려지는 “불로 사람을 태우는 해의 권세”에서 오게 되는데,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한다는 말씀은, 이 같은 피해에서 벗어나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유브라데 전쟁 시, 세계 각 곳에서 터지는 핵폭탄의 폭발도 뜨거운 기운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큰 재앙을 안겨 줄 것입니다.
결론 : 17절에서 이 같은 재앙이 이들 흰 옷 입은 무리들에게 미칠 수 없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신부의 단장을 한 성도들은, 환난이 와도 걱정이 없습니다.
♣얼마간의 인내로 믿음을 지키기만 하면 말할 수 없는 영광의 날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이 같은 장막의 생활에는 “어린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 하신다”고 하십니다.
♣예버처에서의 생활은, 주님이 인도하시는 생활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40년간의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러라”하십니다. 예비처 에서는 눈물을 흘리지 않아도 좋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풍성하시며 어린양이 친히 그곳 생활을 인도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토 의 문 제
① 큰 환난 중에서 하나님의 교회는 어떤 생활을 하게 되는가?
계 7 : 15
② 그들 머리 위에 쳐주실 장막이란 무엇을 의미하나?
계 7 : 15
③ 하나님의 예비처에서 성도들은 어떤 혜택을 얻는 것인가?
계 7 : 16
연구과제
* 하나님의 장막(帳幕) / 많은 사람들은 계 7:16,17에 있는 모습을 천국의 모습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천국은 계21장과 22장에 가서 등장한다. 우리는 언제나 계시록에 나와 있는 여러 계시에 대하여 그 한곳에 나타난 내용을 보고 선입견을 가지고 단정해 버리면 안 된다. 계 7장에 천국이 나올 이유도 없거니와 환난에서 나오는 성도들의 모습을 천국과 연결시키는 일은 비약도 너무 심한 비약이다. 천국의 생활이 겨우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데 상하지 아니하는 생활”에 지나지 않는다면 너무나 실망스럽다. 이 같은 생활이야 지금 지상의 우리들의 생활 조건만도 못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신다”는 말씀이 어떻게 천국의 생활과 연결되는 것인가? 계시록을 상징적으로 해석하다 보니 실제적으로 종말에 있을 사건마저 상징적으로 해석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그런 무리한 해석이 필연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게 된다. 계시에 나타난 말씀 그대로 해석하면 아무리 어려운 계시가 나타나도 종말적인 사건의 맥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해석할 수 있게 된다. 계 22:18,19절에 있는 말씀을 잘 명심하면서 계시된 말씀 그대로의 해석을 내리도록 연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