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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뜻대로 마옵시고 (히 11:24-29)

공 상희 2017. 11. 13. 06:34

내 뜻대로 마옵시고 (11:24-29)

 

이 시간에 내 뜻대로 마옵시고라는 제목으로 은혜 받겠습니다.

지상 최고의 기도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22:42절 겟세마네 동산에서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신 예수님의 기도입니다. 만약 이 기도가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죄인 구원은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누구든지 내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만, 추구하며 산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고, 가장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성도가 될 것입니다.

 

이유는, 내 뜻은 항상 한계가 정해져 있지만, 하나님의 뜻은, 전지전능하시므로 무한 대이며,가장 좋고, 위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 뜻대로 산다면, 겉모습은 어떨지 몰라도, 내용은 알맹이 없는 빈껍데기 인생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사는 사람이 하나님께 가장 사랑 받는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은 내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여, 자기 민족을 구원한, 모세의 믿음과 순종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무엇을 내려놓았습니까?

 

1. 모세는 왕의 권력을 내려놓았습니다.

24절에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했다고 했습니다.

모세가 태어난 당시에는, 애굽의 종살이하는 유대인들이, 아들을 낳으면 모조리 죽임을 당했던 비극적인 시대에 태어났습니다. 모세도 난지 불과 석 달 만에, 갈대상자에 담겨 나일 강에 떠내려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로, 아들이 없던 바로의 공주에게 나일 강에 떠내려가는 모세가 발견되어, 자기 양아들을 삼고 궁중에서 왕자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궁중에서 40년을 살았습니다.

애굽의 모든 학문을 다 익혔습니다. 장차 왕위를 계승할 권력자로 주목되었습니다. 그러나 40살에 그는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궁중에서 나왔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위해 왕의 권력을 내려놓은 일입니다.

 

당시 피라밋과 스핑크스를 만들던 최강대국 애굽의 왕의 권력을 거절한 것 입니다.

이유는? 노예 된 자기 백성과 함께 고락을 같이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 모세도, 처음에는 사람의 뜻으로 자기 백성을 학대에서 구하려다가, 오히려 살인자가 되어, 도피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뜻대로 하지 않고 내 뜻대로 살다가 생긴 일입니다.

 

그러나 40년간 미디안 광야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던 모세는, 내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 뜻대로 순종하므로, 나라와 민족을 구원해 내고, 민족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복지에 인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하늘 보좌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오신 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어주셨습니다.

주님은, 8:20절에,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며 , 머리 둘 곳이 없이 사셨습니다. 왜 그렇게 사셨습니까. 아버지의 뜻이 가장 위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주님께서도, 모세도, 내 뜻을 내려놓았더니 하나님께서 더 큰 능력과 영광을 주셨습니다.

나와 여러분도 별거 아닌 것 같고, 마음에서 갈등하지 마시고, 언제나 하나님 뜻에 맞추고, 내 뜻을 내려놓으면, 결과가 성공적인 삶이 될 것입니다.

 

2. 모세는 육신의 정욕을 내려놓았습니다.

광야에서 일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완전식품인 만나를 주시고, 부추 마늘 파 수박 외, 고기 등은 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완전식품이고, 맛있는 만나라도, 한 가지 음식을 40년간 먹기란 고역이었습니다. 백성들은 원망했습니다.

애굽에 있을 때가 좋았다. 거기서는 여러 가지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가 있었는데 정력이 쇠하여 죽는구나 하면서 정력타령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 외에, 다른 음식을 금하신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번성 잘하는 민족입니다. 정력이 강한 민족입니다. 반면 심장은 약한 민족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마음도 차가워 항상 소극적이고, 원망하며 뜨겁게 하나님을 섬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만나 외에 다른 식품을 금하시고, 단맛 나는 만나를 먹여 오장 육부를 고르게 따뜻하게 해서,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민족으로 체질을 개선하시고자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음식 절제가 쉽지 않습니다. 많은 병들이 음식 절제 못해서 옵니다. 이것저것 가라지 않고, 먹으면, 좋지 않은 줄 알면서도 많이 먹어서 비만이 오고, 비만은 모든 병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모세도 분명히 좋아하는 취향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모세는 하나님 뜻대로 순종했습니다. 모세가 음식 때문에 불평했다는 말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 했더니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영 육간에 강건함을 큰 복으로 주셨습니다.

 

34:10-12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 여호와께서 그를 애굽 땅에 보내사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모든 이적과 기사와 모든 큰 권능과 위엄을 행하게 하시매,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그것을 행한 자이더라합니다.

전적으로 음식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모세가 내 육신의 정욕대로 살았다면, 하나님께서 이런 능력과 은혜를 주시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신34:7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했습니다.

모세가 시편 90:10절에서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했지만, 모세는 120세까지 살았으니 무려 40-50년을 더 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모세의 체질을 개선해 주셨던 것입니다.

 

사랑 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의 건강도 마찬 가지 입니다.

우리 몸도, 하나님이 주시는 영육 간에 건강이 따라주어야,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고. 세상일도 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모세처럼 자기 육신의 정욕을 절제하여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셔서 영육이 강건 하시기를 바랍니다.

 

3. 모세는 자기 꿈도 내려놓았습니다.

모세의 평생소원은, 하나님께서 기업으로 주시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가 무엇 때문일까요?

 

1:37을 보면, 여호와께서 너희 때문에 내게도 진노하사 이르시되 너도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리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열 명의 정탐꾼의 말만 듣고, 하나님을 불신했기 때문입니다. 그 책임을 물어 모세까지 연대책임을 지게 하신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20장에보면, 므리바에서 실수했기 때문입니다.

20:12절에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하십니다.

과거에 지팡이로 반석을 쳐 물을 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지팡이를 가지고 반석에게 명령하라고 하셨는데, 모세는 불신앙으로 대드는 백성들에 대한 분노가 극도에 달하여, 화풀이하듯 반석을 치다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느보 산에서 가나안을 내려다보면서도,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느보산에서 보면 가나안 땅 전체가 보인다고 합니다. 그 아름다운 젖과 굴이 흐르는 가나안 복지를 바라보고서도,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평생을 품고 살았던 가나안의 꿈을 앞에 두고 보기만 하고, 가지 못하였습니다.

유대인의 성경주해서라고 할 수 있는 미드라쉬에 보면, 모세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세는 천사를 통해 하나님이 자기를 데려가시려는 계획을 알았습니다. 모세는 원을 그려놓고 그 원 밖으로 나가지 않고 515번이나 기도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늘에 모세의 기도소리가 상달되자 하늘에서는 비상에 걸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들에게 모세를 데려오라고 했더니 천사들은 그렇게 기도하는 모세를 데려올 수 없다는 표정들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하나님은 모세와 타협하셨습니다. “네 장례식에 내가 꼭 참석할 터이니 너는 내게 오기를 두려워 말아라.” 모세는 하나님의 이 약속을 받고 기도를 포기하였다는 것입니다.

 

가나안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을 접었습니다. 전해오는 이야기일 뿐이지만, 아무튼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믿음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건강이 없어서도 아닙니다. 모세의 사명은 거기까지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마음에 아무리 아름답고 고상하고 부푼 꿈이 있어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 아니라면, 내려놓아야 합니다. 내 사명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내 사명에 살고 내 사명에 죽어야 합니다.

 

그래야 성공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은 무엇이 성공입니까.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일을 다 하면 성공입니다. 런데 내 꿈이 그것을 방해합니다. 모세처럼 아무리 좋고 위대한 꿈이라도, 하나님 사명 앞에 내려놓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십자가를 앞에 두고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22:42아버지여,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기도는 주님의 일생의 기도였습니다.

주님은 일생 아버지의 원하시는 대로 사셨습니다.

 

모세 또한 권력과 정욕과, 꿈이라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명 앞에 내려 놓았습니다.

 

바울도 많은 권한이 있었습니다. 결혼할 권한도 있었고, 수고했으니 물질을 누릴 권한도 있었고, 부흥된 지역에 안정된 사역을 할 권한도 있고, 사랑했으니 사랑 받을 권한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장애가 되지 않으려고, 모든 것을 포기했습니다. 주를 위해 나의 모든 권한을 기꺼이 내려놓았습니다.

아마 우리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도 바울을 천대하거나 멸시할 사람은 없을 것이고, 귀한 자로 여길 것 입니다. 천국에서의 영광은 해처럼 빗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주님처럼, 모세처럼, 바울처럼, 내 뜻을 내려놓고, 아버지의 뜻을 따라서 행하므로,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거룩한 일에 크게 쓰임 받는 믿음의 성공 자가 되시기를 예수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