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강해

사무엘상 강해21장~25장 |

공 상희 2017. 4. 10. 06:54

사무엘 상 21

 

가드로 망명하는 다윗

 

사울의 궁궐에서 도주한 다윗은 이후로 사울이 죽는 그날까지 무려 10여 년 동안이나 망명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여기 본문에는 다윗이 사울을 피해 제일 먼저 놉 땅에 있던 대제사장 아히멜렉을 찾아간 후 거기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실로 왕의 살해 음모를 피한 다윗은 참담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다윗은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역자가 있는 놉 땅이 피난처로서는 적격이라 판단했습니다. 참으로 믿음의 사람답게 다윗은 하나님의 사역자를 찾아가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살피고자 했던 것입니다.

 

1. 다윗이 아히멜렉에게로 도주함

 

1) 놉 땅의 대제사장에게로 도주함

다윗은 사울을 피해 망명 생활에 들어가면서 우선 놉 땅의 대제사장 아히멜렉을 찾아갔습니다. 이렇게 다윗이 놉 땅의 대제사장을 찾은 것은 정처 없는 자신의 망명 생활을 앞에 두고, 과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가를 묻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다윗은 피난 생활 중에서도 한시도 하나님을 잊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위험하고 고달픈 삶에 직면하여 더욱 하나님을 붙들고 하나님을 의지하려 하였습니다. 이런 다윗의 하나님 중심적인 신앙,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는 신앙을 우리는 본받아야 합니다. 참으로 우리 믿음의 성도에게 있어 참되고 유일한 피난처는 곧 하나님의 품밖에 없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a. 하나님의 철저한 보호(23:37)

b. 하나님 중심적인 삶(고전10:31)

 

2) 다윗이 거짓말을 함

다윗은 놉 땅의 대제사장 아히멜렉을 찾아가면서 자신과 함께 한 경호원들을 모두 숨겼습니다. 그리고는 자신만 대제사장의 집안으로 들어가서 자신은 사울 왕의 심부름으로 급히 이곳을 찾게 되었노라고 하였습니다. 자신의 위급한 상황을 숨기고, 또한 자신이 도망자임을 감추기 위해 다윗은 이렇게 해서는 안 될 거짓말을 서슴없이 행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 결과 훗날 놉 땅의 대제사장 일가는 다윗으로 인해 모두 떼죽음을 당해야 했습니다. 이와 같이 아무리 상황이 위급하고 급박하다 하더라도 우리 성도들은 거짓을 말해서는 안 됩니다. 진실로 거짓말은 이렇게 참담하고 무서운 결과를 가져다줍니다.

a. 대제사장 일가가 학살당함(삼상22:18-19)

b. 거짓말을 삼가라(20:16)

 

2. 아히멜렉이 다윗을 후히 대접함

1) 아히멜렉이 거룩한 떡을 제공함

다윗의 사정을 들은 대제사장 아히멜렉은 다윗을 불쌍하게 생각하였습니다. 3일이나 굶었으니 그 배고픔이 얼마나 심할까 생각한 대제사장은 다윗에게 진설병을 주었습니다. 이 진설병은 성소의 떡 상에 올려놓는 떡으로서, 매주 안식일 전날 저녁에 새것으로 바꾸어 일주일을 진설하고, 이전의 떡은 제사장만이 먹도록 율법으로 규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결 규례상 부정하지 않으면, 이 떡을 먹을 수 있다고 판단한 대제사장은 다윗에게 이 떡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그러기 위해 다윗은 결코 율법상 그 몸이 부정하지 않아야 했습니다. 이는 결국 영적으로 생명의 양식인 그리스도와 더불어 신령하고 거룩한 교제를 나누기 위해서는 우리 성도들의 몸과 마음이 죄에 물들지 않고 정결해야 함을 교훈해 줍니다. 과연 주님의 자녀로 주님과 더불어 거룩한 교제를 나누는 우리 성도들은 이런 조건을 갖추고 있는지 한번 자신을 돌이 켜봐야 하겠습니다.

a. 진설병에 관한 규례(24:8-9)

b. 항상 거룩하라(19:2)

 

2) 아히멜렉이 칼과 창을 제공함

다윗은 아히멜렉의 집을 떠나기에 앞서 무기를 요구하였습니다. 이는 장차 도피 생활을 해야 하는 다윗으로서는 자신의 몸을 지킬 무기가 필요했던 때문입니다. 게다가 다윗은 갑작스레 도망하느라 무기를 준비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히멜렉에게 무기를 요구한 것입니다. 한편 이때 대제사장 집에는 골리앗이 가지고 있던 칼과 창이 있었습니다. 과거 다윗이 청소년 시절에 죽인 골리앗의 병기가 여기에 보관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 무기를 가지고 급히 도망 길에 올랐습니다. 사실 다윗의 앞길은 전적으로 하나님에게 달려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런 무기는 결코 필요치 않았습니다. 우리가 험악한 인생 항로를 항해할 때, 때로는 인간적 판단으로 이렇게 온갖 수단을 의지하는 수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우리들의 보호자요, 인도자며, 피난처가 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만을 유일한 무기요, 병기로 삼아야 합니다. 실로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다면, 아무리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한다 해도 그것이 무익할 뿐임을 알아야 합니다.

a. 유일한 도움이신 하나님(37:5)

b.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16:33)

 

3. 다윗이 아기스에게로 도주함

1) 다윗이 블레셋으로 도주함

대제사장의 집에서 나온 다윗은 블레셋 왕에게로 도주하였습니다. 다윗은 아무래도 이스라엘보다는 블레셋이 사울의 힘이 미치지 못한다 판단하고 망명처를 블레셋으로 옮긴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악인의 소굴을 찾아가는 것과도 같았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이렇게 죄와 악의 소굴로 찾아가는 어리석은 일은 범치 말아야 합니다.

a. 악인과 타협을 삼가라(1:10)

b.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5:22)

 

2) 다윗이 미치광이 행세를 함

블레셋으로 도주한 다윗은 곧 블레셋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다윗은 옛날 골리앗을 죽인 천하 제일의 용사로서 이스라엘보다는 블레셋에서 더 유명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다급매진 다윗은 블레셋 왕 아기스 앞에서 미치광이 행세를 하여 위기를 모면하였습니다. 이렇게 죄의 길에 들어가는 자는 참으로 부끄럽고 수치스런 일을 당하게 됩니다.

a. 다윗이 골리앗을 죽임(삼상17:51)

b. 죄악의 결과(2:22)

 

결론

다윗은 망명 생활에 들어가면서 여러 가지 많은 실수와 인간의 연약한 약점을 드러내었습니다. 이런 다윗의 허물과 약점을 보면서 우리는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결코 악인과 타협하거나 죄를 범하는 어리석은 신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사무엘 상 22

 

놉의 제사장들을 살해한 사울

 

본문에는 슬픈 한 사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윗에게 은혜를 베풀었던 놉 땅의 대제사장 아히멜렉이 도엑의 밀고로 처참하게 살해된 것입니다. 더욱이 사울은 대제사장의 일가를 모두 학살하였습니다. 참으로 사울은 자기의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이렇게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자조차도 두려움 없이 잔혹하게 살해하는 악인의 면모를 서슴없이 드러내었습니다.

 

1. 다윗이 유랑민을 보호함

 

1) 다윗이 유랑민을 돌봄

다윗은 블레셋에서 다시 이스라엘의 아둘람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자 많은 유랑민들이 다윗에게로 돌아왔습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사울의 통치하에서 억울하게 고초를 겪고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들을 모두 받아들여 자신의 보호 아래 두었습니다. 비록 자신도 사울의 칼날을 퍼해 도망다니는 처지에 있었지만, 다윗은 망설이지 않고 이들 유랑민을 자신의 보호 아래 두었습니다.

a. 고난당하는 자를 돌아봄(4:18)

b. 비천한 자를 귀하게 여김(16:10)

 

2) 다윗이 부모를 모압 왕에게 맡김

이스라엘로 돌아온 다윗은 부모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 기회에 부모를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으로 인해 부모에게까지 피해가 갈 것을 염려한 다윗은 부모를 모압 왕에게 의탁하였습니다. 이처럼 다윗이 부모를 모압으로 피신시키기로 작정한 것은 모압이 이스라엘의 이웃 나라이며 사울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고, 또한 자신의 증조모인 룻의 고향인지라 일가들 이 모압 땅에 살고 있었기 때문인 듯합니다. 이렇게 다윗은 환난과 위기 가운데서도 그 부모를 염려하며, 부모 공양하는 데 결코 게으르거나 인색하지 않았습니다.

a. 부모 공양(20:12)

b. 다윗의 증조모 룻의 고향 모압(1:4)

 

2. 도엑이 대제사장을 밀고함

 

1) 사울이 다윗의 행방을 추적함

다윗이 이스라엘로 돌아오자 즉시 여러 곳에서 다윗의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사울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윗을 고발하라고 촉구하였습니다. 특히 사울은 자신의 일가인 베냐민 지파 사람들에게 지역 감정을 유발하며 다윗을 고발하도록 촉구하였습니다. 왕으로서 포든 백성들을 고르게 사랑하고, 국민의 화합을 이루어야 함이 마땅한데도, 사울은 지역 감정을 유발하여 백성들을 상호 불신하게 하고, 서로 밀고하게 하는 불의를 자행하였습니다.

a. 불의한 세상 통치자(27:24)

b. 공의를 행하라(5:24)

 

2) 도엑이 대제사장을 밀고함

사울의 고발 촉구에 고무되어 다윗을 고발한 자가 있었습니다. 사울의 목자장으로 있으면서, 대제사장의 집에 기거하던 에돔 사람 도엑이 대제사장을 고발한 것입니다. 도엑은 당시 다윗이 놉 땅을 방문했을 때 대제사장의 집에 있었기에 누구보다 다윗의 최근 행적을 소상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대제사장을 고발하였고 자신이 사울의 명령을 받아 직접 대제사장 일가를 쳐죽였던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사역자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울도 나쁜 사람이지만, 하나님의 사역자를 고발하고 고소하며 직접 살해하는 도엑은 더할 나위 없이 사악한 인물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렇게 세상에는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의 일꾼을 모해하고 괴롭게 하여 고통 가운데 이르게 하는 악한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a. 도엑이 대제사장 집에 거함(삼상21:7)

b. 대제사장 일가를 쳐죽이는 도엑(삼상22:18)

 

3. 사울이 대제사장 일가를 학살함

 

1) 사울이 부당하게 재판함

도엑의 밀고를 받은 사울은 공정하게 재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밀고자 도엑의 말에만 의존하여 사실을 심리하였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대제사장뿐만 아니라 그 모든 일가와 가축들까지 모조리 죽이도록 판결하였습니다. 이렇게 사울은 왕으로서 이스라엘의 공의를 세워야 할 입장이었지만, 오히려 자신이 앞장서서 이스라엘의 법질서를 어지럽히고 무너뜨리는 불의를 자행한 것입니다. 이런 사울의 태도는 하나님의 공의를 가차없이 무너뜨리는 불경스런 행위였습니다.

a. 공정한 재판(19:18)

b. 공의를 행해야 할 통치자(13:3)

 

2) 사울이 아히멜렉 일가를 학살함

사울은 도엑의 일방적인 밀고만을 토대로 하여 대제사장을 죽이도록 지시하였습니다. 사울의 명령을 받은 도엑은 가차없이 대제사장과 그 일가, 그리고 그들에게 속한 모든 가축들을 남김없이 쳐죽였습니다. 실로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자를 겁없이 죽이고, 심지어는 대제사장 집안에 속한 여자와 어린아이들까지도 조금도 불쌍히 여 기지 않고 잔혹하게 살해했으니, 그 죄과는 무엇으로도 사죄받을 길이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신이 떠난 사울은 하나님의 사역자도, 하나님도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 패역한 심령의 소유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a. 하나님의 신이 떠난 사울(삼상16:14)

b. 무자비한 살인자(2:16)

 

3) 아비아달이 학살을 피해 도망침

사울이 대제사장의 일가를 대학살하는 와중에서 구사일생으로 생명을 건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대제사장 아히멜리의 아들 아비아달이었습니다 그는 대학살을 피해 다윗에게로 도주하였고, 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크게 슬퍼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훗날 아비아달은 다윗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대제사장 직분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이렇게 은혜를 같을 줄 알았고, 또한 세월이 흘러도 과거의 은혜를 가슴 깊이 새기며 잊지 않는 신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신자는 이렇게 은혜를 가슴 깊이 새길 줄 아는 신실한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아비아달이 대제사장이 됨(삼하15:24)

 

결론

다윗을 돕던 대제사장은 결국 밀고자에 의해 죽음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그의 일가 85이 떼죽음을 당하는 참변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사울은 무고한 자들을 가차없이 살해하는 잔혹함을 서슴없이 드러내었습니다. 정녕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의 사단적인 면모를 여실히 살펴볼 수 있다 하겠습니다.

 

 

사무엘 상 23

 

그일라 성의 다윗

 

본문에는 다윗이 사울의 칼날을 피해 여러 지역을 전전긍긍하며 망명 생활을 하는 모습이 상세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왕이 되기 전, 말로 다할 수 없는 고난과 연단을 받았습니다. 이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다윗을 지키고 보호하사, 결국 이스라엘의 왕이 되도록 선한 길로 이끄셨습니다. 실로 위기 가운데서도 선하고 좋은 길로 이끄시는 하나님은 오늘날도 살아 역사하시며, 우리 성도들을 인도하고 계십니다.

 

1. 다윗이 그일라 주민을 구원함

 

1) 블레셋이 그일라를 침공함

사울이 다윗을 추격하며 국력을 낭비하고 있을 즈음 블레셋이 이스라엘 땅 그일라를 침공하였습니다. 사실 지중해 연안의 블레셋은 이스라엘과 국병을 마주하고 있던 터라 기회만 있으면 이스라엘을 침공하곤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블레셋은 다시 이스라엘 땅을 침공한 것입니다. 이렇게 틈만 있으면 택한 백성 이스라엘을 침공하는 블레셋은 마치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으며 두루 다니는 공중 권세 잡은 사단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하겠습니다. 이런 사단의 침범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항상 깨어 근신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a. 삼킬 자를 찾는 사단(벧전5:8)

b. 깨어 근신하라(25:13)

 

2) 다윗이 그일라 주민을 구원함

다윗은 사울의 칼날을 피해 도주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일라 주민의 위기를 전해들은 다윗은 그대로 모른 체할 수 없었습니다. 비록 자신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지만 동족 이스라엘이 위기를 당하는 모습을 그대로 방치할 수만은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자신의 소수 병사들을 거느리고 블레셋을 공격하져 그일라 주민을 구원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자기 한 몸을 돌아보기보다는 동족 이스라엘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는 애국자였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이렇게 철저한 애국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a. 애국자 바울(9:2)

b. 애국자 모세(2:11-12)

 

2. 그일라 주민이 다윗을 고발함

 

1) 그일라 주민이 다윗을 고발함

그일라 주민들은 다윗의 도움으로 블레셋의 손아귀에서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다윗에게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울에게 다윗의 행방을 밀고하였습니다. 그일라 주민들은 과거 놉 땅의 대제사장 일가가 다윗을 도와주다가 사울에게 대학살을 당한 사실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들도 같은 운명에 처할까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그일라 주민은 은혜를 원수로 갚는 배은망덕한 자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은혜를 원수로 갚는 악한 자들이 본받지 말아야 합니다.

a. 대제사장 일가의 대학살(삼상22:18-19)

b. 은혜를 원수로 갚음(14:10)

 

2) 다윗이 하나님의 뜻을 물음

그일라 주민의 고발로 다시 사울의 추격을 받게 된 다윗은 다시 한번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다윗은 자신의 뜻과 계획대로 성급하게, 그리고 마음대로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하나님께 무릎꿇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실로 위급한 위기 상황에서 믿고 의지할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뿐이심을 확신한 다윗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다윗의 신앙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a. 하나님을 의지함(37:5)

b. 기도의 능력(91:15)

 

3) 다윗이 그일라에서 도피함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마친 다윗은 사울을 피해 그일라를 떠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사실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은혜를 원수로 갚는 그일라 주민들을 일거에 복수하고도 싶었겠지만, 다윗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는 개인 군사 600과 더불어 신속하게 그일라를 탈출하였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그일라 주민에게 보복하는 일에 자기 의 힘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원수 갚는 일을 하나님께 맡겼으며 자신은 조용히 떠나갔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다윗의 온유한 성품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a. 온유하라(5:5)

b. 원수를 하나님께 맡기라(12:19)

 

3. 다윗이 마온 황무지로 도주함

 

1) 요나단이 다윗을 찾아옴

다윗은 그일라를 떠나 마온 황무지, 그리고 십 황무지로 도주하였습니다. 이때 십 황무지에서 다윗은 요나단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과거 다윗과의 작별을 아쉬워하며 눈물 흘렸던 요나단은 다윗의 안부가 궁금하여 여기 십 황무지의 수풀까지 다윗을 찾아와 하나님의 도움을 기원해 주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요나단은 참으로 믿음과 우정이 뛰어난 신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은 이렇게 한번 맺은 우정과 사랑을 쉽게 변개치 않고 끊임없이 지속할 줄 아는 그런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a. 요나단의 우정(삼상20:42)

b. 하나님의 도움을 기원함(고후13:13)

 

2) 십 사람들이 다윗을 고발함

 

십 땅을 피난처로 삼고 있던 다윗과 일행은 여기서도 밀고를 당했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한번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가는 곳마다 온통 원수와 대적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시편의 주옥과 같은 다윗 시의 대부분은 이런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지하는 다윗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습니다. 이런 다윗의 모습은 험한 인생을 가는 동안 끊임없이 원수 대적들에게 에워싸임을 당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는 우리 성도들의 삶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하겠습니다.

a. 원수에게 둘러싸임(56:2)

b. 나그네와 같은 인생 여정(벧전1:1-2)

 

3) 다윗이 극적으로 구원됨

십 황무지에서 다시 위기를 맞이한 다윗은 하나님께서 극적으로 도움을 베푸시어 위기를 모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때에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침공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울은 군대를 이끌고 추격을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놀랍고 오묘하신 방법으로 우리들을 환난에서 구원하십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하나님께서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택하시고 그와 함께하셨기에 다윗의 생명을 빼앗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역사의 주관자로서 자신 의 택한 자를 끝까지 보호하시며 구원하십니다.

a. 환난에서 구원하심(18:6)

b. 하나님을 찬양하라(150:6)

 

결론

다윗은 위기 때마다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도우심으로 무사히 위험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는 다윗 시대 뿐만 아니라 오늘날도 택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여전히 임하고 있습니다. 이런 확실한 믿음을 가질 때 우리는 모든 환난과 위기 가운데서도 담대하며, 평안을 유지하게 될 것입니다.

 

 

사무엘 상 24

 

사울을 살리는 다윗

 

지금까지 다윗을 죽이려 했던 사울은 이제 본문에서 상황이 역전하는 위기에 몰렸습니다. 엔게디 동굴까지 다윗을 추격하던 도중, 사울은 피로를 이기지 못해 엔게디 동굴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때 다윗은 사울을 죽일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다윗은 사울을 죽이지 않고 그 생명을 구원해 주었습니다.

 

1. 다윗이 사울을 죽일 기회를 얻음

 

1) 다윗이 엔게디로 도주함

십 황무지에서 사울의 추격을 피한 다윗은 이제 사해 연안의 엔게디 황무지로 도주하였습니다. 이곳은 광야와 인접한 곳이며, 또한 황무지로서 많은 동굴들이 있어 몸을 숨기기에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이처럼 다윗은 이스라엘 땅 어디든 도주하지 않은 곳이 없을 정토로 산과 수풀과 광야와 황무지를 가리지 않고 도망쳤습니다. 참으로 다윗은 이렇게 말할 수 없는 연단을 받고 또 받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택한 백성을 연단하사 당신의 훌륭한 일꾼으로 훈련시키십니다.

a. 다윗의 망명 생활(삼상23:26)

b. 연단하시는 하나님(12:8)

 

2) 사울이 군사를 이끌고 추격함

블레셋의 침공으로 다윗을 추격하는 것을 일시 중단한 사울은 블레셋이 퇴각하자 다시 다윗을 추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다윗이 엔게디 동굴에 숨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군사 3000을 인솔하고 엔게디로 향하였습니다. 이런 사울의 모습은 어떡하든지 택한 백성을 죽이기 위해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는 사단의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a. 삼킬 자를 찾는 사단(벧전5:8)

b. 다윗을 추격하는 사울(삼상23:23)

 

3) 사울이 엔게디 동굴에서 살해 위기를 맞음

다윗을 추격하던 사울은 피곤을 이기지 못해 엔게디의 어느 동굴에서 잠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이 순간 사울은 다윗의 칼날에 생명이 빼앗길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기습 전술에 능한 다윗이 사울이 잠든 동굴까지 잠입한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이 세우신 임금의 생명을 빼앗지 않았습니다. 실로 사울은 다윗에게 있어서 철저히 원수였지만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기에 다윗은 사울의 옷자락만을 벤 채 퇴각하였습니다. 참으로 다윗은 인내하며,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2:7)

2. 다윗이 사울을 살려 줌

 

1) 다윗이 사울에게 예절을 갖춤

다윗이 동굴에서 물러 나온 후 사울은 다윗이 자기를 부르는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이때 다윗은 사울을 향해 땅에 엎드려 절하며 임금에 대한 예의를 갖추었습니다. 비록 사울은 다윗의 생명을 해치려는 원수와도 같았지만, 다윗은 사울을 향해 자기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절을 다 갖추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다윗의 겸손과 예절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공손과 예절(삼상24:8)

 

2) 다윗이 무죄를 주장함

다윗은 사울 임금을 향해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임금을 죽이려는 어떤 모의도 한 적이 없으며, 따라서 임금으로부터 죽음을 당할 어떤 잘못도 범하지 않았다고 호소하였습니다. 이런 사실은 자신이 사울의 옷자락만을 베고, 생명을 해치지 않는 데서도 충분하게 입증됩니다. 실제로 다윗은 사울 임금의 생명 을 해칠 좋은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임금의 생명을 해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다윗은 생명에 대한 존엄성과 경외심을 가졌으며, 더욱이 통치자에 대한 존경심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a.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라(6:26)

b. 위의 권세자를 존경하라(벧전2:13)

 

3)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김

다윗은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하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옳고 그름은 하나님이 알고 계시기에 하나님만이 자신의 재판관이 되신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모든 것을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에 맡겼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공의로운 판단에 의지하였습니다. 우리도 이런 다윗의 신앙을 본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억울한 일이 있을지라도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우리의 재판관이 되심을 확신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위로받고 소망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공의로운 하나님(103:6)

 

3. 사울이 일시적으로 회개함

 

1) 사울이 소리 높여 욺

다윗이 자기의 생명을 살려 주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사울은 크게 울며 통곡하였습니다. 그도 인간인지라 이 순간만은 진솔한 한 인간으로 돌아가 눈물을 흘렸던 것입니다. 하지만 사울은 여전히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았습니다. 단지 일순간 위기를 모면했다는 안도감에 사울은 통곡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진실된 회개를 결여한 일시적인 뉘우침은 참된 회개의 자세가 아닙니다. 정녕 하나님은 가슴을 찢는 회개와 변화된 삶을 원하십니다.

가슴을 찢는 회개(18:13)

 

2) 다윗의 왕권을 인정함

사울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신 사실을 인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윗에게 왕이 되면 자신과 자기 가족들을 보호해 달라고 당부하였습니다. 비록 순간적이 나마 사울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신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간뿐, 사울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다윗을 죽이려 하고, 다윗의 뒤를 추격하는 악행을 자행하였습니다. 참으로 한번 죄악의 길에 사로잡힌 자는 이렇게 진실되게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항상 악을 멀리 하며,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경건한 삶의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입니다.

a. 악을 멀리하라(살전5:22)

b. 깨어 근신하라(벧전5:8)

 

결론

다윗은 자신을 추적하던 사울을 죽일 기회를 얻게 되었지만 사울은 하나님이 세우신 왕이었기에, 다윗은 그를 살려 주었습니다. 인간적으로는 철천지원수였지만 다윗은 원수조차도 아끼며 사랑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다윗의 신실한 면모는 십자가에 달려서도 원수들의 죄악을 빌어 주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사무엘 상 25

 

지혜로운 여인 아비가일

 

본문은 다윗의 도피 생활 중에 있었던 한 사건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나발의 죽음과 다윗의 아비가일과의 혼인입니다. 여기서 보듯이 나발은 매우 악하고 무식한 자였지만, 다윗은 은혜를 원수로 갚으려는 나발의 사악함을 인내와 절제로 잘 참아 내었습니다. 그 결과 나발은 하나님의 진노로 죽음을 당하고, 다윗은 이 과정에서 알게 된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을 아내로 얻는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인내와 절제하는 자가 누릴 결과가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 주는 장면이라 하겠습니다.

 

1. 나발이 다윗을 무시함

 

1) 나발이 양털을 깎음

마온 땅에 나발이라 하는 갑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수많은 양 떼를 소유하였는데, 마침 양의 털을 깎는 날이 되었습니다. 유대 풍습에는 이날이 온 동네의 축제 일로 지켜졌습니다. 이렇게 나발이 엄청난 재물을 누리며, 인생의 즐거움을 누리게 된 것은 세상 만물의 창조주요,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의 결과였습니다. 비록 자신의 노력으로 큰 재물을 모으고 누리는 것 같지만, 실상 그 이면에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도움이 함께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a. 적절한 우로를 주시는 하나님(5:45)

b.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1:1)

 

2) 다윗이 나발에게 은혜를 구함

온 동네 잔치인 양털 깎는 날을 맞이하여 다윗은 사람을 시켜 나발에게 음식을 제공해 주도록 요청하였습니다. 사실 다윗의 수하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다윗 역시도 이들의 생계를 위해서는 나발과 같은 부자의 도움이 있어야 했습니다. 그리 고 이스라엘의 율법에 의하면, 부유한 자는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 등 기타 생활에 필요한 부분들을 제공하고 도와주어야 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다윗은 나발에게 은혜를 구하였습니다.

a. 양털 깎는 잔치(38:12-13)

b.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는 율법(14:29)

 

3) 나발이 다윗의 요청을 묵살함

나발은 다윗이 보낸 사람들의 요청을 그 자리에서 그대로 묵살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도 부족하여 나발은 다윗을 모독하고 심한 말로 욕하였습니다. 사실 나발이 수 많은 양 떼를 거느리면서도 도적들의 약탈을 당하지 않고 양들을 잘 보존할 수 있었던 것도 다윗과 그 군사들의 보호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그는 부자였기에 어려운 자들을 도와주어야 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발은 이 모든 의무를 저버렸습니다. 그리고 은혜조차도 저버렸습니다. 참으로 나발은 배은망덕한 자 였습니다.

a. 은혜를 저버림(26:14-15)

b. 욕하고 비난함(26:67-68)

 

2.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이 중재함

 

1) 다윗이 군사를 파견함

나발의 거절과 모독을 전해 들은 다윗은 크게 격분하였습니다. 너무 격노한 나머지 다윗은 군사 200을 보내 나발을 쳐죽일 결심을 하였습니다. 다윗은 일순간 인간적 감정과 분노를 자제하지 못하고 이렇게 복수를 결심하고 결행에 옮길 작정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분명히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잘못된 결심이었습니다. 비록 억울하고 분한 일이 있다 해도, 복수는 하나님의 소판임을 알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자세가 바람직합니다.

a. 복수를 삼가라(12:17)

b. 분노하지 말라(16:32)

 

2) 아비가일이 자비를 구함

다윗이 군사를 이끌고 나발의 집을 향해 진군한다는 소식을 들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은 급히 식물을 준비하고 다윗을 마중 나갔습니다. 그리고 다윗에게 겸손히, 그리고 예의를 갖추어 자비를 구하였습니다. 이런 아비가일의 지혜롭고 겸손한 모습에 마음이 가라앉은 다윗은 나발에 대한 복수심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유순한 태도와 겸손한 말은 이렇게 피비린내 나는 살육을 방지하는 놀라운 힘과 능력이 있습니다.

a. 유순한 태도(15:1)

b. 현숙하고 지혜로운 아내(31:10)

 

3) 다윗이 아비가일의 요청을 수용함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은 다윗이 직접 나발을 죽인다면 이는 곧 살인 행위요, 이 일은 하나님 앞에 죄악 된 일임을 상기시켰습니다. 게다가 복수는 하나님께서 엄히 금하시는 일로서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대한 침해 행위임을 상기시켰습니다. 이런 아비가일의 현명하고 올바른 판단과 슬기로운 말을 들은 다윗은 결국 아비가일의 요청을 수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세상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신지식을 가지는 데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거룩한 지식을 갖기 위해 우리는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며 묵상해야 할 것입니다.

a.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지식(6:3)

b. 성경을 상고하라(딤후3:16-17)

 

3. 하나님이 나발을 심판하심

1) 나발이 크게 취함

나발은 양털 깎는 축제를 즐기느라 크게 술에 취하였습니다. 자신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가까이 온 것도 모른 채 그저 술을 즐기며, 자기 만족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세상에는 죽음이 임박한 줄도 모르고 온갖 잘못된 세상 즐거움에 빠져 있는 불쌍하고 어리석은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a. 술 취하지 말라(5:18)

b. 종말을 예비하라(25:13)

 

2) 하나님께서 나발을 심판하심

탐욕스런 나발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으로 죽음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구제를 싫어하고, 이웃을 모욕하며, 탐욕에 사로잡힌 나발에게 결국 하나님께서 직접 심판을 내리신 것입니다. 세상 권세와 재물과 즐거움이 영원할 것이라고 착각하는 자는, 급작스레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a. 유한한 인생(4:14)

b. 급작스런 하나님의 심판(12:20)

 

3) 다윗이 아비가일과 혼인함

나발이 죽은 후 다윗은 아비가일과 혼인하였습니다. 현대인의 상식으로는 다소 이해하기 힘들지만, 3500여 년 전 팔레스타인의 풍습상, 이런 일은 흔히 있는 일이었습니다. 인내와 절제로 모든 원수 같는 일을 하나님께 맡기고 잠잠히 하나님의 뜻을 기다린 다윗은 나발 사건 와중에 만난 현명하고 슬기로운 여성 아비가일을 아내로 맞은 축복을 얻게 되었습니다.

a. 현명한 아내를 얻는 자의 축복(12:4)

b. 인내와 절제(5:22-23)

 

결론

다윗은 망령 생활 도중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두 여인을 아내로 얻는 축복을 얻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다윗이 인생의 시련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그 가정을 통해 위로받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