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강해

사무엘상 강해16장~20장

공 상희 2017. 4. 10. 06:52

사무엘 상 16

 

기름 부음받은 다윗

 

본문에는 사울이 폐위당한 후, 이제 다윗이 왕으로서 기름부음을 받는 장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때 성품이 겸손하여 왕으로 지명된 사울은, 그 후 교만하고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며 자신의 뜻대로 그릇 처신하였습니다. 그 결과 결국 폐위당하는 불운을 겪어야 했습니다.

 

1. 다른 왕을 지명하심

 

1) 한 왕을 예선하심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사울 폐위 사실을 말씀하시면서 다른 한 왕을 예선하였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곧 사울의 뒤를 이어 다윗을 왕으로 삼으시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이미 하나님께서 왕으로 삼으시기 위해 예정하시고 작정하신 인물이었습니다. 이렇게 세상의 통치자나 지도자는 하나님께서 지명하시고, 또한 선택하십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하나님이 택하신 지도자나 통치자의 권위에 복종하는 것은 지극히 바람직한 자세입니다.

a. 하나님이 세우신 왕권(13:1)

b. 지도자에게 순종함(3:1)

 

2)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함

사울은 하나님으로부터 폐위 선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정치적으로는 여전히 왕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무엘이 다른 사람에게 기름을 붓고 왕으로 삼는 것은 사울의 왕권에 대한 도전 행위였습니다. 그리고 이는 생명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매우 컸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사무엘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였습니다. 사명을 맡은 하나님의 일꾼은 이렇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줄 알아야 합니다.

a.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26:16)

b. 생명의 위험을 무릅씀(2:10)

 

3) 즉각 행동에 옮김

사무엘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라는 하나님의 지시를 받았습니다. 이 일은 많은 위험이 따랐습니다. 하지만 사무엘은 하나님의 지시를 받자마자 조금도 망설임 없이, 즉각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자는 이렇게 주님의 지시에 순종할 줄 아는 자세가 요구됩니다.

a. 즉각 순종함(22:2-3)

b. 즉시 주님을 좇음(4:19-20)

 

2. 다윗에게 기름부으심

 

1) 용모와 신장을 보지 않으심

하나님은 차기 왕을 선택할 때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왜냐 하면 당신은 외모를 취하지 않고 사람의 중심을 보시기 때문이라 하셨습니다. 이처럼 인생들은 외모를 더 중시하고 인간적 조건들을 더 우선시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그 마음가짐과 중심의 생각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a. 중심을 보심(왕상8:39)

b. 주의 성품을 본받으라(2:5)

 

2) 다윗에게 기름부으심

사울의 뒤를 이은 차기 임금은 다윗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때 다윗은 들에서 양을 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부친을 도와 일하는 가운데서 왕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기 일에 충성을 다하는 자에게 당신의 고귀한 일을 맡기십니다.

a. 아모스의 소명(7:15)

b. 베드로의 소명(4:18-19)

 

3) 하나님의 신이 임함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는 순간, 다윗은 하나님의 신의 큰 감동을 입었습니다. 이는 곧 다윗이 성령의 감동을 통해 임금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구여받았음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름받은 자는 성령의 충만하신 감동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소유해야만 합니다.

a. 성령의 충만(5:18)

b. 성령의 감동을 받음(27:18)

 

3. 사울이 버림받음

 

1) 하나님의 신이 떠남

사울은 왕위에서 버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사울에게서 하나님의 신이 떠나가 버렸습니다. 이렇게 사울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사울의 교만이고, 또 다른 하나는 사울의 불순종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교만과 불순종은 참으로 무서운 결과를 초래합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여 인간 세상에 죄가 들어오게 된 것도 이렇게 교만과 불순종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을 입은 우리 성도들은 이런 교만과 불순종의 죄 된 삶으로 다시 돌아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a. 불순종의 죄(삼상12:15)

b. 교만의 죄(18:12)

 

2) 악신이 임함

하나님의 신이 떠난 사울은 악신을 덧입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사울은 악신 때문에 몹시 고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지배하는 세상, 아니면 악한 영이 지배하는 세상, 우리는 이 두 세상 가운데 어느 한 편을 선택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으로부터 지배를 받지 않는 자는 결국 악한 영의 지배를 받게 되고, 그 결과는 고통과 번민과 슬픔과 비참한 죽음뿐임을 알아야 합니다.

삼킬 자를 찾는 사단(벧전5:8)

 

결론

다윗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셨기에 숱한 역경과 고난을 잘 이겨 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름을 받은 자는 하나님의 도움과 보호를 받습니다. 인간적 힘과 노력으로는 결코 거룩하진 하나님의 사역을 올바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무엘 상 17

 

다윗과 골리앗

 

본문은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다윗이 이스라엘 사회에 등장하게 되는 역사적 한 사건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다윗과 골리앗과의 전투입니다. 이 전투에서 다윗은 나이 어린 소년의 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천하 무적의 장군인 골리앗을 가볍게 쳐죽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우리는 이 역사적 사건을 통해 소년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의 발전 과정을 생생하게 발견하게 됩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이렇게 역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살아 계시며 전능하신 분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1.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쟁

 

1) 블레셋이 이스라엘로 쳐들어옴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을 삼은 후 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입니다. 사실 블레셋은 지중해 연안 지역에 위치하며 이스라엘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터라, 시도 때도 없이 틈만 있으면 국경을 넘어와서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혔습니다. 이런 블레셋의 이스라엘 침공은 틈만 있으면 주의 백성을 노략질하기 위해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 마단 세력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하겠습니다.

a. 블레셋 침공(삼상4:1)

b. 삼킬 자를 찾는 사단(벧전5:8)

 

2) 골리앗이 선봉장으로 나섬

블레셋은 이스라엘과의 전면전을 피하기 위해 골리앗을 내어 보내 이스라엘을 위협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로부터 항복을 받아 낼 심산이었습니다. 그리고 골리앗은 너무나 어마어마한 거인인지라 감히 이스라엘 백성들로서는 싸울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이렇게 매로 택한 백성을 위협하는 세상(사단) 세력은 너무 엄청나서 택한 백성들이 감히 상대할 엄두도 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우리 성도들은 더욱 용기를 내며,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담대한 믿음이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a. 공중 권세 잡은 막강한 사단의 세력(2:2)

b. 담대하라(1:9)

 

3) 이스라엘이 크게 두려워 떪

골리앗의 위협에 기가 질린 이스라엘 군대는 누구 하나 골리앗을 상대할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겁을 내며 떨고 있었습니다. 이런 이스라엘의 비겁과 두려움은 모두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하지 못한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능력과 도움을 확신하지 못하는 성도는 원수 마귀의 세력 앞에서 두려워 떨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정작 환난 날의 도움이신 우리 하나님은 전지 전능하신 절대 능력자이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a. 환난 날의 도움이신 하나님(18:6)

b. 전능하신 하나님(17:1)

 

2. 다윗이 전쟁터로 심부름 감

 

1) 다윗이 식사 심부름을 함

이렇게 블레셋과의 전쟁이 한참 진행되는 동안 다윗은 아버지 이새의 심부름으로 전장을 찾아갔습니다. 이는 군사로 소집된 형들의 식사를 가져다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치고 이스라엘의 역사 전면에 등장하게 된 이면에는 이런 사유가 있었습니다. 부모의 말씀에 순종하며, 전쟁터도 마다하지 않고 자신의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다윗이 이스라엘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고 결국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은 결코 우편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a. 부모에게 순종(6:1)

b. 열심히 일하는 자를 찾으시는 주님(4:18-19)

 

2) 골리앗이 하나님을 크게 모욕함

골리앗은 이스라엘 군사들을 크게 조롱하였습니다. 그리고 골리앗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모독하였습니다. 이렇게 골리앗은 인간인 자신의 힘만 믿고, 전능하고 거룩하신 하나님 경멸하기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런 불경스런 자의 최후가 비참한 죽음임은 두말할 필요조차도 없는 것입니다. 골리앗의 결국은 아직 군대 소집조차도 될 수 없는 나이 어린 소년, 다윗의 돌팔매에 죽음을 당함으로 끝맺게 됩니다.

a. 거룩하신 하나님(19:2)

b.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의 최후(20:7)

 

3) 다윗이 크게 분노함

하나님을 경멸하는 골리앗의 망언을 들은 다윗은 크게 분노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골리앗과의 싸움을 자청하며 자신을 적진 앞으로 보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아직 나이 어린 소년의 몸이었지만, 다윗은 그 마음속에 하나님을 사랑하며, 경외하는 뜨거운 열정을 간직한 믿음의 용사였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이렇게 의로운 분노, 하나님을 위한 뜨거운 열정을 가짐이 마땅합니다.

a. 의로운 분노(21:12)

b. 믿음의 용사(11:33-34)

 

3.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

 

1) 다윗이 골리앗과의 싸움을 자청함

다윗은 골리앗을 향해 의로운 분노를 느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은 골리앗과의 싸움을 자청하였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말로만이 아닌 직접 행동으로 실천하는 살아 있는 신자였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백성은 말과 행실이 일치하는 믿음의 사람이어야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a. 행동하는 신자(2:22)

b. 언행이 일치하는 신자(요일3:18)

 

2) 사울이 갑옷을 입힘

사울은 골리앗과의 싸움을 자청한 다윗에게 자신의 갑옷을 입혔습니다. 그러나 이 옷들은 다윗에게 맞지 않았기에 다윗은 이 갑옷들을 모두 벗었습니다. 다윗은 단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김으로서 대적 앞에 거의 맨몸이나 마찬가지로 서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대적과의 싸움은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덧입어야 합니다. 인간적 노력 과 수단은 결코 거룩한 믿음의 싸움에서는 적합하지 못함을 알아야 합니다.

a. 하나님의 전신갑주(6:11)

b. 하나님을 의지하라(16:3)

 

3) 골리앗을 쳐죽임

골리앗은 자신의 힘과 능력을 의지하였습니다. 반면 다윗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거룩하신 이름을 의지하였습니다. 이 싸움의 결과가 어떠했는지는 명약관화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하며, 그분의 능력을 덧입는 자는 세상 어떤 역경에서도 반드시 승리에 승리를 거듭하게 되는 법입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세상과 성도의 영적 전투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성도가 하나님을 의지할 때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a. 의지하는 자의 방패이신 하나님(30:5)

b. 전쟁의 승패를 주관하시는 하나님(21:31)

 

결론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친 이 역사적 사건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즉 세상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믿음만이 세상에서 원수 대적을 물리치고 승리의 면류관을 차지하는 비결이요, 열쇠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사무엘 상 18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

 

골리앗을 죽인 다윗의 명성은 온 이스라엘에 두루 퍼졌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이제 이스라엘에서 사울보다 더 유명하고 인기 있는 자가 되었습니다. 본문은 이런 다윗의 인기를 싫어하는 사울이 다윗을 죽이기 위해 여러 가지 계교를 꾸미는 장면들이 가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일꾼들에게는 여러 모양으로 적대 세력들의 방해가 끊이지 않는 법입니다.

 

1. 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함

 

1) 다윗을 생명처럼 사랑함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하심을 발견한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다윗을 자신의 생명과도 같이 사랑하였습이다. 이런 사랑은 훗날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주 생활을 하는 고통스런 기간 동안에도 변함없이 계속되었습니다. 이렇게 믿음의 사람은 참으로 우리의 이웃, 형제를 자신의 생명과도 같이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사랑은 결코 하나님 앞에서 합당하지 못함을 알아야 합니다.

a. 형제 사랑(13:34)

b. 생명보다 더 사랑함(13:1)

 

2) 다윗에게 온갖 좋은 것을 선사함

요나단은 다윗을 생명 이상으로 사랑하였습니다. 그래서 요나단은 다윗에게 자신의 갑옷과 투구 등 모든 전투 장비를 가장 좋은 것으로 선사하였습니다. 이는 다윗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쟁에 나갈 것을 대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렇게 요나단은 다윗을 사랑하되, 말로만 하지 않고 몸소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였습니다. 이런 실천적인 사랑의 자세를 성도들도 배워야 합니다.

a. 행함 있는 사랑(요일3:18)

b. 행함 있는 믿음(2:26)

 

3) 다윗이 백성에게 존경받음

사울은 골리앗을 죽인 다윗을 군대의 장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백성들은 이런 다윗을 매우 합당하게 여겼습니다. 이는 곧 다윗이 모든 백성들로부터 존경 과 인기를 한 몸에 받았음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꾼은 어디로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모든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존경받는 신실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a. 인정과 존경받는 사람(딤전3:7)

b. 세상에 빛이 됨(5:16)

 

2.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함

1) 사울이 다윗을 불쾌하게 생각함

사울은 다윗을 군대의 장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다윗이 가는 곳마다 인기가 하늘을 치솟자 사울은 다윗을 몹시 불쾌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사울의 마음 한 구석에서 다윗을 시기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싹트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사울의 시기와 질투는 결국 다윗을 죽이려는 데까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미움과 시기는 무서운 결과를 낳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이미 살인한 자와 같다고 가르치셨습니다.

a. 미움과 시기(5:20-21)

b. 마음속의 죄악(5:21-22)

 

2) 사울에게 악신이 임함

사울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다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신은 사울을 떠나고, 대신하여 악신이 사울에게 임하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사울은 악신의 지배를 받으며, 온갖 악한 일을 계획하고 모의하는 사악한 자로 변모하체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람이 끝까지 믿음을 지키지 않는다면, 이런 위험스런 죄악의 구렁텅이에서 영원한 죄의 종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a. 끝까지 믿음을 지키라(2:12)

b. 죄의 종(6:12-13)

 

3) 사울이 다윗에게 창을 던짐

악신에 사로잡힌 사울은 온갖 죄악을 서슴없이 자행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위해 수금을 타는 다윗에게 창을 던져 죽이려 하였습니다. 자신에게 은혜 베푸는 자도 원수로 여기며, 살인까지도 서슴지 않는 짐승 같은 사람으로 변모한 것입니다. 이렇게 악한 영에 사로잡힌 자는 참으로 이성을 잃은 짐승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무슨 끔찍한 죄악도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저지릅니다. 우리는 이런 악한 자들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 성도들은 항상 거룩하고 신령한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혀야 합니다. 즉 성령 안에서 끊임없이 하나님과 대화하며, 교제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a. 사악한 음모(1:12)

b. 악령에 사로잡힌 자(8:28)

 

3. 사울이 미갈을 다윗과 혼인시킴

 

1) 사울이 혼인을 빙자하여 다윗을 죽이려 함

다윗을 죽이려다 실패한 사울은 딸 미갈을 다윗과 혼인시키려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사울은 혼인 지참금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양피 일백 개를 가져오게 하였습니다. 이는 곧 결혼을 빙자하여 다윗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이기 위한 계교였습니다. 이렇게 사울은 다윗을 죽이기 위해 신성한 혼인까지도 더럽히는 치졸한 인간이 되었습니다.

a. 사악한 음모(49:6)

b. 하나님이 세우신 혼인(2:18)

 

2) 다윗이 하나님의 도움을 입음

다윗은 사울의 계략에 빠졌지만, 하나님은 다윗을 도우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블레셋 사람들을 죽이고 양피 일백 개를 가져 와서 사울의 딸과 혼인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택한 백성을 어떤 역경과 위험에서도 보호하십니다. 그리고 오히려 이런 위기를 역전시키사, 더욱 좋은 처지에 이르도록 축복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을 의지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a. 환난 날에 보호하심(18:6)

b. 하나님을 찬양하라(150:6)

 

3) 사울이 다윗을 두려워함

하나님의 도움으로 다윗은 사울과의 약속을 지키고 사울의 딸 미갈과 혼인하였습니다. 사울은 이런 다윗을 점점 거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 성도들은 세상과 세상 불신 세력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두려워해야 할 쪽은 우리가 아니라 세상 불신 세력들임을 알아야 합니다.

a. 세상을 두려워 말라(41:10)

b. 담대하라(삼하10:12)

 

결론

백성들로부터 인기를 한 몸에 받던 다윗은 사울의 미움을 받아 생명이 위험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번번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어 위기를 무사히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는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 택한 백성들을 눈동자와 같이 지키고 보호하십니다.

 

 

사무엘 상 19

 

다윗을 살해하려는 사울

 

다윗을 살해하려는 사울의 집요한 시도는 본문에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 본문에는 네 차례에 걸쳐 사울이 다윗을 살해하려는 시도가 언급피고 있습니다. 이제 사울은 점점 하나님의 곁을 떠나 악의 길로 치닫고 있었으며, 어떤 무서운 죄악도 서슴지 않고 자행하는 무서운 악인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1. 사울이 다시 다윗을 죽이려 함

 

1) 요나단이 다윗을 숨겨 줌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는 시도를 눈치챈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다윗을 몰래 숨겨 주었습니다. 요나단은 범죄하는 아버지의 편을 들기보다는 진리를 행하는 하나님의 사람 다윗의 편을 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들도 세상을 살 때 참된 진리의 편에 설 줄 알아야 합시다. 진리보다 인간적 관계와 당파에 편중되는 것은 참으로 하나님의 진리를 거스르는 죄악임을 알아야 합니다.

a. 진리를 추구하라(요삼1:3-4)

b. 당파를 짓지 말라(고전3:4-5)

 

2) 요나단이 다윗을 변호함

요나단은 다윗을 숨겨 주었을 뿐만 아니라 아버지 사울에게 다윗을 변호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을 죽이는 것은 사람 앞에서도 신의를 저버리는 죄악일 뿐만 아니 라 하나님 앞에서도 큰 범죄 행위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요나단은 다윗의 무죄를 변호하며, 아버지가 무서운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간청하였습니다.

a. 회개를 촉구함(4:17)

b. 정의의 편에 섬(5:24)

 

3) 사울이 거짓 맹세함

요나단의 간청을 들은 사울은 다윗을 죽이지 않겠노라고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였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이후로도 수없이, 거의 10여 년이란 세월 동안 다윗을 죽이기에 혈안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떠나 타락하고 부패한 인생은 헛되게 맹세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기를 서슴지 않습니다.

a. 헛된 맹세(5:12)

b.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20:7)

 

2. 다윗을 죽이려는 또 다른 시도

 

1) 다윗이 블레셋과의 전투에 참전함

다윗은 사울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는 형편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스라엘이 블레셋의 침공을 받아 국가가 위급한 지경에 이르자, 다시 군사를 이끌고 전쟁에 참전하였습니다. 그리고 블레셋을 물리치고 승자가 되어 개선하였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는 일신상의 어려움과 고통을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도 아끼지 않는 애국자였던 것입니다.

a. 애국자 모세(2:11-12)

b. 애국자 바울(9:3)

 

2) 사울이 자객을 보냄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다윗은 다시 이전의 명성이 되살아났습니다. 다윗은 골리앗을 죽일 때와 같은 용사의 칭호를 받고 백성들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다시 시기와 질투라 생겼습니다. 그는 자객을 다윗의 집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며, 그를 죽일 기회를 노렸습니다. 얼마 전 다윗을 죽이지 않겠노라고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맹세했건만 사울은 그 맹세를 헌신짝처럼 버렸습니다.

a. 타락한 인생(51:5)

b. 언약을 지키라(30:2)

 

3) 다윗이 구사일생으로 도피함

사울의 자객을 발견한 다윗의 아내 미갈은 창 너머로 줄에 달아 매어 다윗을 탈출 시켰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침상에는 허수아비를 눕혀 마치 다윗이 병으로 누워 있는 것처럼 꾸몄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극적으로 자객들의 칼날을 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다윗을 택하신 하나님의 도움과 보호의 결과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당신이 택한 백성을 항상 지키고 보호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할 때 우리는 어떤 위기 가운데서도 용기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a.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18:6)

b. 담대하라(1:7)

 

3. 끝까지 다윗을 추적하는 사울

 

1) 사울이 자객을 라마로 보냄

사울의 칼날을 피한 다윗은 사무엘이 살던 라마로 도주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첩보 받은 사울은 다시 자객을 라마로 보내 다윗을 죽이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사울은 집요하게도 다윗을 추적하였고, 그를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마치 자신이 왕이 된 것은 오직 다윗을 죽이기 위함인 것처럼 말입니다. 이런 사울의 모습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 사단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듯합니다.

a. 삼킬 자를 찾는 사단(벧전5:8)

b. 철저하게 악에 사로잡힌 사울(삼상22:18-19)

 

2) 자객의 다윗 살해가 실패함

다윗을 죽이기 위해 라마로 침투한 사울의 자객들은 하나님의 신에 사로잡혀 예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들은 다윗을 죽이지 못하였습니다. 이 일은 세 차례나 반복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마지막에는 사울이 직접 라마로 갔지만 그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신의 감동을 받은 자는 모든 악을 버리게 됩니다. 동시에 하나님은 이런 놀라운 방법으로 택한 백성을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37:5-6)

 

결론

우리는 본문에서 택한 백성을 놀라운 방법과 섭리로 지키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이런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그 분께 늘 찬양과 감사를 드리는 삶을 살도록 해야 합니다.

 

 

사무엘 상 20

 

다윗과 요나단의 맹세

 

사울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다윗을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틈만 있으면 다윗을 죽이기에 혈안이 되었습니다. 본문은 다윗이 사울을 피해 10년 간의 망명 생활을 떠나기 직전에 일어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을 도와 생명을 걸고 다윗을 도피시켜 주는 우정 어린 장면 이 세세하게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1. 요나단이 다윗과 언약함

 

1) 요나단이 다윗을 위해 제안함

라마에서 사울의 추격을 피해 다시 기브아 성으로 돌아온 다윗은 요나단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요나단을 향해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였습니다. 이때 요나단은 한 가지 제안을 하였습니다. 자신이 아버지 사울의 생각을 정탐하여 다윗에게 일러두겠다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이 결코 아버지 사울의 손에 죽지 않게 도와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렇게 요나단은 사울의 아들이었지만, 아버지 사울과는 달리 친구 다윗을 끔찍이도 사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다윗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바 모든 노력을 다하겠노라고 약속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에게는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a. 진실된 친구(15:13)

b. 유익한 친구(27:10)

 

2) 요나단이 다윗에게 자기 가족 보호를 요청함

요나단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하사 반드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실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때를 위해 다윗에게 자기 가족들을 원수처럼 여기지 말고 보호 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사실 요나단은 지금 왕자의 몸이었기에 차기 왕의 자리는 자기의 몫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나단은 하나님의 섭리를 분명이 알고 있었기에 다윗이 차기 왕이 될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이렇게 요나단은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며, 그분의 뜻에 겸허히 복종하는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a. 하나님의 뜻과 섭리(16:9)

b. 주의 뜻에 복종하라(37:5)

 

3) 요나단이 다윗을 생명 이상으로 사랑

요나단은 다윗을 사랑하되, 자신의 생명 이상으로 끔찍이 사랑하였습니다. 이런 요나단의 사랑은 마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인을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신, 헌신적이며 무조건적인 사랑과 족히 비교된다 하겠습니다. 바로 이런 사랑이야말로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입은 우리 성도들이 본받아야 할 참된 사랑의 모범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사랑은 위선이요, 죄악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a. 헌신적인 사랑(2:6-8)

b. 말과 혀로 하는 사랑(요일3:18)

 

2.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함

 

1) 요나단이 다윗을 위해 변명함

월삭이 되어 사울은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다윗의 자리가 비어 있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위해 사울에게 변명을 해주었습니다. 아버지 사울은 다윗이 자신을 피해 도망친 줄을 알고 있었기에 요나단의 변명을 매우 불쾌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요나단은 다윗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다윗을 변호해 주었습니다. 실로 요나단은 입술만 아니라 행동으로 약속을 지키는 신실한 사람이었습니다.

a. 약속을 지킴(삼상20:5)

b. 실천적인 신앙(요일3:18)

 

2) 사울이 요나단을 죽이려 함

다윗을 위해 변명하는 요나단의 말을 듣는 순간, 사울은 몹시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요나단이 자신의 아들이요, 차기 왕위 대권자임에도 불구하고 창을 던져 죽이려 하였습니다. 사울은 이제 다윗뿐만 아니라 다윗을 두둔하는 자들까지 닥치는 대로 죽이려는 무서운 살인마로 돌변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신이 떠나 죄악 가운데 머무는 인생의 무서운 실체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하겠습니다.

a. 하나님의 신이 떠난 사울(삼상16:14)

b. 무서운 살인자(왕상21:13)

 

3. 요나단이 다윗을 도피시킴

 

1) 요나단이 다윗을 도주시킴

아버지 사울의 마음을 간파한 요나단은 다윗을 도피시키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다윗과 약속된 시간과 장소에 나가 활을 쏘았습니다. 이는 다윗과의 사전 약속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서는 이미 다윗과 약속한 대로 신호를 보내 다윗에게 도주하도록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무사하게 사울의 손아귀를 피해 멀리 도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다윗은 10여 년 동안 사울을 피해 망명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다윗이 사울의 칼날을 퍼해 무사히 도주하게 된 이면에는 바로, 다윗을 생명 이상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친구 요나단의 따뜻한 우정과 사랑이 깔려 있었음을 결코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요나단의 다윗에 대한 사랑은 자신의 왕위를 포기한 사랑이었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죽음을 당하게 되면 요나단이 사울의 뒤를 이어 왕이 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a. 다윗의 도피 생활이 시작됨(삼상21:1)

b. 변치 않는 우정(17:17)

 

2) 요나단과 다윗이 슬피 울며 헤어짐

요나단은 다윗이 망명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다윗이 숨어 있는 수풀로 갔습니다. 그리고서는 눈물을 흘리며 다윗과의 작별을 슬퍼하였습니다. 다윗 역시도 요나 단과의 작별을 슬퍼하였습니다. 이 두 사람의 작별 장면을 기술한 여기 본문의 41-42절은 참으로 우리들에게 진실된 친구의 사랑과 우정이 남녀간의 이성적인 사랑을 가히 능가하고도 남음이 있음을 충분하게 보여 줍니다. 우리 믿음의 성도들도 바로 이런 아름다운 성도간의 사랑, 형제간의 사랑, 이웃간의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이런 사랑이 널리 퍼질 때, 수리의 교회, 우리가 속해 있는 이 사회와 국가는 정녕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a. 네 이웃을 사랑하라(22:39)

b. 다윗과 요나단의 사랑(삼상23:17-18)

 

3) 요나단이 하나님의 보호를 기원함

요나단은 다윗과 헤어지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다윗의 평안을 빌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기를 기원하였습니다. 사실 위기를 퍼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은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입니다. 이외의 다른 어떤 인간적 수단이나 노력도 궁극 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이런 사실을 익히 잘 알고 있는 믿음의 사람 요나단은 다윗이 망명 생활 내내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 가운데서 평안하기를 기원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만이, 험한 세상에서 온갖 시련과 도전을 물리치고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는 유일한 무기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a.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27:1)

b. 하나님을 의지함(25:2-3)

 

결론

이리하여 다윗은 마침내 10년 간의 망명 생활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훗날 망명 생활을 마치면서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아마 하나님께서는 이런 연단과 시련을 통해 다윗을 훈련시키셨던 듯합니다. 실로 고난과 시련은 우리 성도에게 약속된 놀라운 축복의 전주곡임을 확신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