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고 예수로 산다 (막 14:10-21)
내가 죽고 예수로 산다 (막 14:10-21)
이 시간에 “내가 죽고 예수로 산다”는 제목으로 은혜 받겠습니다. 그리스도인이란 누굴까요? 마음속에 예수님이 사는 사람입니다.
♣롬8:9에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했습니다.
♣이것은 구원과 관계 되고, 영생과 우리 모든 삶과 관계가 됩니다. 그러므로 마음에 예수님이 계시냐, 아니 계시냐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마음에 예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그는 버리운 자입니다.
♣본문에는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이 나옵니다.
바로 예수님을 배반한 가룟 유다입니다. 가룟 유다는 불의한 욕망을 위하여 예수를 판 가장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에 대해서 본문 21절에서 “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자기에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죽어야 예수로 살 수 있는데, 그는 자기 욕망 때문에 예수를 팔아 결국은, 십자가에 못 박게 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내가 죽는 것 중요한 문제입니다.
내가 죽고 예수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교만을 죽여야 합니다.
♣가룟 유다는 다른 제자들보다 똑똑했습니다.
계산이 빨라 제자들 중에서 돈 궤를 맡을 정도로 주님의 신임을 받았습니다. 출신도, 다른 열한 제자들은 북쪽 갈릴리 출신인데 가룟 유다는 남쪽 유다의 가룟이라는 도시 출신입니다. 가룟 지방은 교육여건이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출신부터 다르고, 학력도 다르고, 다른 제자보다 똑똑했고, 돈 궤도 맡았기 때문에, 가룟 유다는 항상 엘리트 의식이 가득한 자부심이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조금만 무시당한 듯싶으면, 문제를 일으킵니다.
♣한 번은 예수님께서 베다니의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 한 여인이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그 향유의 가치는 삼백 데나리온으로 1년 소득 정도의 가치였습니다. 유다는 그것을 허비했다고 곁에 계신 주님이 무안할 정도로, 그 여인을 책망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잘했다고 자기를 두둔해 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도리어 자기를 제지하시며 “가만 두어라. 왜 저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했다 하시며 복음이 증거 되는 곳이 이 여자의 일도 말하라”고 하시면서 여인을 칭찬해 주셨습니다.
♣그 때 유다의 마음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틀린 말을 한 것도 아닌데 자기는 무시 받고, 별 볼일 없는 여인을 두둔하시니, 이것은 사람들 앞에서 자기를 면박을 주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자기를 일개 무명의 여인보다 못한 존재로 여기는 것 같아서, 창피해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런 격한 감정 가운데 마귀가 들어가, 결국 유다는 예수님을 팔려고 결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가룟 유다가 받은 상처는 순전히 자기를 대단한 사람으로 여기는 교만 때문입니다. 이 교만이 주님의 말씀을 은혜로 받지 못하게 합니다. 모든 시험은 교만 때문에 옵니다. 교만이 시험을 생산해 냅니다. 정말 낮아져 보시기 바랍니다. 성령께서 함께 하셔서 시험 들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낮추는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좋은 학교를 나왔어도, 지식의 하나님 앞에서는 무식쟁이일 뿐이요 초라합니다. 많은 것을 가졌어도, 하루 세 끼 이상 먹는 것 아닙니다. 우월감과 교만이 내게 있을 때, 주님은 내 안에 계실 자리가 없고, 나도 죽는 것입니다.
♣벧전5:5에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하십니다.
2. 내 뜻을 죽여야 합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판 또 다른 이유는, 자기 야심을 죽이지 못해서입니다. 그가 왜 주님을 따랐을까요? 그것은 야심 때문입니다.
그에게 정치적 야심이 있었습니다. 다른 제자에게도 야심이 있었지만. 가룟 유다는 특별히 그런 정치적인 야심이 강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왕이 되실 때 크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주님에게서 그런 야심을 버려야 한다는 말씀을 무수히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에는 여전히 예수님의 능력으로 세상을 뒤엎고, 자신도 한 자리를 차지할 것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못했습니다. ♣이 자기 뜻이 큰 문제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점점 자기 기대와는 다르게 그 반대의 길로 가신 것입니다. 하늘을 찌르는 인기와 능력을 이용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왕이 될 채비를 하지 않고, 여전히 소수의 제자들을 데리고 다니며 어울리는 사람도 비천한 사람들이요, 십자가에 달려서 죽으신다는 말씀만 하십니다. 이것을 본 야심을 가진 가룟 유다로서 너무 답답하고 속 터질 일이었습니다.
♣유다는 야망을 비전으로 착각했습니다. 비전과 야망은 다릅니다.
비전은 하나님이 주신 꿈이지만, 야망은 자기 욕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왜 주님의 뜻에 맞추지 못 할까요, 주님의 뜻을 받들려면 내 뜻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도리어 주님을 이용해 내 뜻을 이루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날마다 내 뜻을 놓고 기도하니, 어떻게 우리 주님이 함께 하실 수 있겠습니까? 겸손히 자기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을 모르면 그냥 “하나님의 종이 여기 있습니다.” 하면서 엎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소원을 주시고, 그 소원을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빌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하십니다.
3. 탐심을 버려야 합니다.
♣가룟 유다에게 있는 또 하나의 결정적인 약점은, 바로 물질에 대한 욕심이었습니다. 그가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께 부은 여인을 책망한 것은 ,선교와 구제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는 도적이라, 돈 궤를 맡아 그것을 훔쳐가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팔아먹을 것이 없어서 예수님을 돈을 받고 팔았으니, 얼마나 탐심이 대단한 사람입니까?
♣이것은 가룟 유다에게만 있는 약점이 아닙니다.
사람이 탐심에 눈이 어두우면, 상상할 수 없는 짓을 합니다. 그래서
자기 아내를 팔고, 부모를 팔고, 자식을 팔기까지 합니다. 누구나 한 가지 이상씩의 탐욕이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면에 약한지 알아야 합니다. 물질에, 명예에, 권세에, 이성에, 무엇에 약한지 깨달아야 합니다.
♣부자 청년은 모든 계명을 다 지켰지만, 물질 사랑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다윗은 다른 것은 다 잘 이겼는데 이성문제에 넘어졌습니다. ♣베드로는 한 순간 자기 목숨을 사랑해서 거짓을 말합니다. 자기 목숨이 우상이었습니다. ♣자기 건강이 우상이기도 합니다. 자기만이 갖고 있는 탐심을 버려야, 예수님을 바로 모시고 살게 되는 것입니다.
♣골3: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하십니다.
4. 자기를 죽여야 합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에서 가룟 유다가 가장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자존심이 때로는 성공을 가져다주는 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자기 체면을 위해 마음의 문을 닫습니다. 옳은 줄 알면서도 자존심이 마음을 닫게 합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여러 차례의 회개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향유 사건을 통해서 질책하시므로, 유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도적의 마음을 회개하기는커녕 반항함으로
예수님을 팔 결심을 했습니다.
♣주님은 최후의 만찬에서도 “너희 중에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하시며 그의 회개를 유도했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저건 나 들으라는 소리구나!”하고 자존심 상하는 소리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주님의 말을 듣고 근심하며 한 사람씩 “접니까?” 하고 질문했지만, 그런 상황에서 유다는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유다에게 또 다시 회개의 기회를 주시기 위해 “열둘 중 하나 곧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니라” 그러시면서 “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자기에게 좋을 뻔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주시는 세 번째 회개의 기회인데, 그래도 유다는 끝까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사랑의 목자라면서 어떻게 이렇게 저주를 퍼붓나?” 그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자기를 내려놓지 못한 자의 삶이 이렇게 악하고 비참하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유다에게서 자기를 죽이지 못한 자의 최후를 봅니다.
내가 죽어야 에수로 살수있습니다. 최고의 원수는 바로 나 자신입니다. 아무리 봐도 우리가 가룟 유다보다 더 선하다 할 수 없습니다. 가룟 유다가 갖고 있는 죄악의 속성 우리도 다 갖고 있습니다.
♣주님을 뒷전에 둔적이 얼마나 많고, 주님을 무시한 적이 얼마나 많으며, 그의 뜻보다는 내 뜻만을 추구할 때가 얼마나 많았습니까?
♣마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십니다.
♣우리 모두 예수 공로 힘입어 교만을 죽이고, 내 뜻을 죽이고, 탐심을 죽이고, 자기의 자존심을 죽여서, 주님께서 우리 안에서 온전히 사시는 가장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