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신년설교

송년, 잊을 수 없는 세 말씀 (사 7:14)

공 상희 2016. 12. 14. 16:17

잊을 수 없는 세 말씀 (7:14)

 

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오늘은 2014년 마지막 송년주일입니다. 지난 한 해 52주 동안 우리를 지켜 주신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 얼마나 감사합니까? 그래서 이 시간에는 잊을 수 없는 세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올 한 해 뿐 아니라 일생을 통해서도 잊을 수 없는 세 말씀이 있습니다.

 

1. 임마누엘이라는 말씀입니다.

7장에 있는 말씀인데 마 1:23에도 인용되었습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임마누엘이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입니다.

 

임마누엘이라는 단어가 주어진 역사적 배경이 이사야서 7장에 나옵니다. 즉 아람과 북이스라엘이 연합하여 유다를 침공하자 유다의 아하스왕과 온 유다 백성들은 사시나무 떨 듯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선지자 이사야를 아하스에게 보내어 하나님만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대적들을 물리쳐 주실 것이라는 위로의 말씀을 주면서 하신 약속이 임마누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 임마누엘하시면 그 어떤 두려움도 다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임마누엘은 신약에서 예수 이름에 사용되었고 예수 믿는 자에게 이와 같이 동일한 은총이 함께 하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 살이가 힘드십니까? 두렵습니까? 그러나 임마누엘의 은총은 그 무엇도 다 이길 수 있는 은혜인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보세요. 16:32-33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이처럼 아버지께서 예수님께 십자가상에서까지 함께 하셨기에 온전히 승리하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도 평안함을 주신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임마누엘의 약속을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하려 자기 목숨을 찾는 바로왕 앞에 선다는 것은 쉬운 일입니까? 그러나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그래서 모세는 이 엄청난 약속을 믿고 애굽으로 들어가 자기 백성들을 바로의 손에서 구해올 수 있었습니다.

 

그의 후계자 여호수아도 그랬습니다. 여호수아가 자기 백성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을 정복해야 하는 큰 사명을 맡았을 때 두렵고 떨리는 것밖에 없었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랬기에 가나안에는 거인 아낙족속들을 다 이기고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예레미야를 부르실 때에도 그랬습니다. 예레미야가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1:6) 할 때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이 렘1:7을 보면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두려울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불가능이 없습니다. 8:29-30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매 많은 사람이 믿더라했습니다. 왜 믿었을까요?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과 그 행하시는 모든 표적이 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일어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하신 이 약속이야말로 복음 중의 복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처럼 항상 하나님을 기쁨으로 섬겨 임마누엘의 축복이 온전히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2. 잊을 수 없는 말씀은 에벤에셀이라는 말씀입니다.

삼상7:12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 이라 하니라에벤에셀이란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는 뜻입니다.

 

이 에벤에셀도 그 배경이 있습니다. 엘리 제사장이 죽고 청년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게 될 때 그는 부패할 대로 부패한 민족을 부흥시키기 위해서 우상척결운동과 하나님께 돌아오는 회개운동을 벌였습니다.

 

그래서 온 백성들을 미스바에 모아 금식하며 기도하며 죄를 회개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이스라엘의 숙적 블레셋이 이 때다 하고 쳐들어왔습니다. 백성들이 두려워 떨 때 사무엘은 젖 먹는 어린양을 취하여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고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우레를 발하셔서 블레셋 군대를 어지럽게 하셔서 이스라엘이 그들을 국경 밖까지 내몰았습니다. 그리고 그 물리친 곳에다 비석을 세우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고 불렀습니다.

 

회개하고 진정 하나님 앞에서 살면 하나님께서 어디까지든지 도와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도움이 필요합니까? 그냥 도와달라는 것도 좋지만 회개하며 부르짖기 바랍니다. 실망하지 말고 회개하며 부르짖으시기 바랍니다.

 

13장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그 때 마침 두어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그들의 제물에 섞은 일로 예수께 아뢰니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 받으므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1-5)

 

이 말씀을 바꾸어보면 복음이 나타납니다.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도우십니다. 우리가 진실로 회개한다면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도우셔서 통일의 복까지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것도 내 재주로 살아왔다고 생각한다면 이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진실로 하나님 앞에 돌아와 이 아름다운 에벤에셀의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3. 잊을 수 없는 말씀은 여호와이레라는 말씀입니다.

여호와이레는 여호와께서 준비하신다는 뜻입니다. 22:14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22장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독자 이삭을 가지고 시험하시는 장면입니다.

 

여호와께서 -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 번제로 드리라”(2) 수십 년을 기다려 100세에 난 아들인데 번제로 태워 제사하라니 상상이라도 할 수 있는 일입니까? 그러나 아브라함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두 종과 아들과 함께 알려주신 곳으로 가서 아들을 잡아 번제로 드리고자 했습니다.

 

모리아 산에 올라가는 길에 아들이 묻습니다. 아버지,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의 아들을 결박하여 잡으려고 합니다.

이 때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 급히 불러 그를 막습니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그래서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어 그 숫양을 가져다가 번제로 드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양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그 땅을 이름 하여 여호와이레라 여호와께서 준비하신다는 뜻입니다. 이 양은 장차 만민을 위해 바로 그 자리에서 인간의 화목의 제물이 되실 그리스도를 예표한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필요한 모든 것 예비해 놓지 않으신 것이 없어요. 답이 없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믿고 찾아보면 있어요. 지상의 것 하늘의 것 무얼 찾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할 때도 그 황량한 사막에 먹을 것 마실 것 다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예수님 말씀하셨습니다. 6:25-30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러나 한 가지 지켜야 합니다.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그 무엇보다 더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여호와 이레는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자를 위해 예비하신 하나님의 은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6:33)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은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는 자에게 임마누엘도 되시고 에벤에셀도 되시고 여호와이레도 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하나님을 기쁨으로 섬기고 진실로 회개하며 기도하고 세상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을 제일로 사랑하여 임마누엘 에벤에셀 여호와이레의 3대 축복이 저와 여러분에게 영원토록 충만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