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선지서

거저주시는 은혜 1,

공 상희 2016. 12. 9. 15:10

거저주시는 은혜

본문 : 이사야 551-7


오늘과 다음 주는거저 주시는 은혜라는 제목으로 은혜 받겠습니다.

우리나라 기독교 초창기에 있었던 일입니다. 선교사님이 어느 마음에 들어갔는데 청어장수 아저씨가 청어를 한 판 지고, 싱싱하고 물 좋은 청어 사려! 싱싱하고 물 좋은 청어 사려! 하고 외칩니다.

선교사님이 그 청어 한 마리에 얼맙니까?”라고 물었더니, 한 마리에 한 냥이라고 합니다. 청어의 마리수를 세어보니 27마리였습니다. 선교사님은 27냥을 내고 청어를 몽땅 샀습니다.

그리고 청어 장수에게 나는 두 마리만 필요하니 25마리는 돈이 없어서, 청어를 먹고 싶지만, 못 사먹는 사람들에게 공짜로 나눠주시오하고는 가버렸습니다.

청어장수는 정직한 분이라, 그걸 다시 팔지 않고, 동네 사람들이 듣도록 외쳤습니다. “물 좋고 싱싱한 청어 공짜로 줍니다. 그냥 가져가시오. 그런데 공짜로 준다는 말을, 한 사람도 믿지 않고, 내다보지도 않더랍니다.

 

지금 이 시대의 사람들은, 마치 청어장수의 외침을 듣고도 믿지 않았던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거저 주시는 은혜를 믿지 못하고, 받아 누리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하나님의 애타게 부르십니다.

이 부르심에 응답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돈 없이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거저 받게 될 것입니다.

 

1.그럼 하나님이 부르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1) 목마른 자를 부르십니다.(1),

목마른 자는, 삶에 지치고 허덕이는 자들, 인생에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인생의 갈증은, 돈이나, 명에나, 괘락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것들은 소금물과 같습니다. 목마른 사람이 소금물을 마시면, 더 갈증을 느끼는 것처럼, 인생의 갈증을 돈이나 명에나 쾌락으로 풀려고 하면, 그것들은 사람을 더 지치고 허덕이게 만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생에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의 목마름을 해갈시켜주시는 분입니다.

4장에 보면, 인생의 갈증으로, 목마른 한 여인이 나옵니다.

무엇이 불만이었는지 남편이 다섯이었고, 지금 사는 남자도 자기 남편이 아닌 불행한 여인입니다. 이여인은, 목마른 인생을 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주님은 그 여인에게 말씀하십니다. 4:14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하십니다.

7:37-38에도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십니다

혹시 여러분의 삶에도 갈증을 느끼고 있습니까? 내면에 목마름이 있습니까?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시기를 바랍니다. 속이 시원하도록 생수를 마시게 될 것입니다.

 

2)은혜를 갚을 수 없는 자를 부르십니다(1).

1절에 보면,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포도주와 젖은, 인생을 참으로 만족케 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인생을 참으로 만족케 하는 것을, 돈도 없이 거저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이 주시는 은혜가 싸구려이기 때문에, 돈도 없이, 값도 없이, 주시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 은혜는 값으로 매길 수 없는, 너무 큰 은혜로, 사람들이 도저히 갚을 수 없는, 가치가 있는 것이기에, 은혜로 거저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2:8에 보면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값없이 거저 주시는 선물입니다.

믿음으로 받아 누리시기 바랍니다.

 

3) 헛된 수고를 하는 사람을 부르십니다(2)

2절에 보면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이하여 수고하느냐고 묻습니다.

헛된 수고를 하는 사람이란, 양식 아닌 것, 배부르게 못할 것, 참 만족을 줄 수 없는 것을 위하여, 수고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세상에는 참 만족이 아닌, 거짓만족을 위하여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 예를 들자면, 동물 나라 한 연못가에 입 큰 개구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개구리는 자신의 입이 세상에서 제일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연못가를 헤엄치고 있던 입 큰 개구리는, 새로운 목욕탕 연못을 발견했습니다.

그 목욕탕에 걸려 진 안내판에는 입 작은 동물은, 입 큰 동물의 등을 밀어주어야 한다.” 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은 입 큰 개구리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는 위풍당당하게 목욕탕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웬일입니까? ‘누가 등을 밀어 주려나 하고, 탕 안을 둘러보던 입 큰 개구리를, 저 편의 다른 개구리가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 개구리는, 입 큰 개구리보다, 입이 훨씬 더 컸던 것입니다.

열심히 그 개구리의 등을 밀고 나온, 입 큰 개구리는, 너무도 자존심이 상한 나머지 결국 입을 더 크게 해야겠다고 결심하고는, 성형수술을 받았습니다.

다음날 이 개구리는 의기양양하게 그 목욕탕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건 또 무슨 일입니까? 목욕탕 안에는 하마가 있었던 것입니다. 입 큰 개구리는 다시 하마의 등을 밀어야만했습니다. 이 개구리는 또 한 번의 결심을 하고는 입을 더 크게 수술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만면의 미소를 띠고 그 목욕탕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이 입 큰 개구리는 탕 안에 들어서자마자 땅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그곳에는 악어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 개구리는 다시 성형외과를 찾아갔고

의사는 개구리에게 입을 더 이상 크게 한다면, 단 하루밖에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 입 큰 개구리는 하루를 살더라고, 꼭 다른 동물에게 등을 밀도록 해야겠다는 허세로 수술을 하고 말았습니다. 하루밖에 살지 못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입이 크다는 허세를 가지고 다시 목욕탕을 신바람 나게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목욕탕에 도착한 개구리는 새하얗게 질리고 말았습니다. 목욕탕 문에는 금일 휴업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었던 것입니다. 참 허망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헛된 일을, 참된 일인지 알고, 헛된 만족을 참된 만족인지 알고, 살아가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헛된 일에 수고하는 사람도 하나님께서 은혜로 부르십니다.

 

4) 악인과 불의한 자도 부르십니다.(7)

7절을 보면, 주님이 악인과 불의한 자를 부르십니다. 선인이든, 악인이든, 불의한 자든, 모든 사람을 부르고 계십니다. 3:23에 보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라고 말씀합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의 부르심에 우리가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입니다.10년 동안을 매달 한 번씩 점쟁이를 찾아다니면서 살았던 여인이, 주님께 돌아왔습니다. 그 여인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결혼 전까지는 착실한 교인으로써, 주일학교를 열심히 섬기고 있었으나, 결혼하여 애를 낳고 세상친구들과 휩쓸려 살다보니, 점점 교회와는 멀어지고 점쟁이 집을 자주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10년 동안 한 달에 한번 꼴로 열심히 점쟁이 집을 찾았습니다. 모든 일이 점쟁이 말대로 척척 되어지는것 같고, 그 중에서도 어떤 일에는 정말 귀신처럼 잘 맞추었습니다. 그래서 그 후부터 점쟁이를 맹신하여 열심히 찾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교회 발을 끊은 지, 10년 되던 2010년 여름 그의 집에 커다란 불행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은행 다니는 남편이 직장에서 부정대출 하였다하여, 남편이 모든 책임을 짊어지고 검찰청에 구속되었습니다.

 

정직을 가훈으로 살아가는 집에 그야말로 청천벽력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여인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서, 계속 점쟁이 집을 미친 듯이 쫓아 다녔습니다. 그랬더니 점쟁이의 말이, 조상이 노해서 그러니, 12시에 목욕하고 부뚜막에 정한 수 떠놓고 절을 하며 빌라는 것입니다.

 

그 여인은 점쟁이 말대로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뜬 눈으로 밤을 세우는데, 갑자기 가슴을 방망이로 내려치는 것 같은, 큰 요동을 느끼면서, 네 죄로 남편이 고생한다. 네 탓이다. 네 죄 값이다. 하는 음성과 함께, 무엇이 가슴 속에 복받쳐 오르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벌떡 일어나 앉아서 주위를 살펴보았으나 아이들만 자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여인은 깨닫기를 그래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의 음성이다. 여인은 문을 박차고 나가 마루바닥에 엎드려서 하나님께 눈물로 가슴을치며 회개했습니다. 이렇게 회개하고 나니, 그 동안 불안했던 마음이 평안해졌고, 하나님의 시원한 생수가 임한 기분이었습니다.

 

그 여인은 그 길로 가까운 교회에 나가 ,목사님께 남편의 일을 자세히 말씀드리고 난 후, 안수 기도를 받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너무나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이후부터 옛사람의 구습을 벗고 새 사람으로 바꾸어졌고, 남편을 위해 날마다 철야하며 금식 기도하고 예배드리기를 힘썼습니다.

그런 가운데 재판이 시작되었는데 지방법원 고등법원 대법원에서 남편은 죄가 없다는 무죄를 선언 받았습니다. 그리고 석방되어 은행에 다시 복직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택한 백성을 찾기 위하여, 잠깐 고통을 준 것이 틀림이 없다고, 그 여인은 간증합니다. 하나님은 한번 택한 백성은 불의한 자리에 있어도, 이처럼 찾아 생수 같은 은혜를 부어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창세전에 나와 여러분을 예정하여 택하시고, 거저 주시는 놀라운 은혜로 부르십니다. 목마른 자도, 돈 없는 자도, 세상일에 헛된 수고를 하는 자도, 불의한 자도 오라고 부르십니다.

이 부르심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자에게, 생수 같은 축복을 약속하십니다. 이 지치고 힘든 세상에 내 힘으로 살려고 하면, 더욱 힘들고 갈증이 납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거주 주시는 은혜를 사모하시고, 주님께서 기뻐하실 일이 무엇인지 순종해서, 속이 시원하도록 만족한 삶을 사시기를 예수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