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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에 들지 않으려면 (벧전 5:6-9)

공 상희 2016. 6. 17. 06:56

시험에 들지 않으려면 (벧전 5:6-9)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이 시간에 시험에 들지 않으려면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신 기도 중에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하라는 기도가 있습니다. 세상 사는 동안 얼마나 시험이 많고 위험하면 시험에 들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 하셨을까요?

 

강우석 감독이 만든 대한민국 범죄영화 공공의 적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자기 유익을 위해서는 부모도 이웃도 비정하게 살해해 버리는 살인범을 끈덕지게 추적해서 때려잡는 어느 끈질긴 형사의 이야기입니다. 그 형사는 우리 사회에 기생하는 인신매매범, 악덕 사채업자, 조직폭력배 등을 일컬어 공공의 적이라고 불렀습니다. 우리 모두의 적이란 말입니다.

 

이처럼 오늘 본문에서 우리에게 공공의 적을 보여줍니다. 우리 대적 마귀를 말씀한 다음에 9절에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9) 우리만이 아니라 모든 형제들, 그러니까 바로 사탄이 우리의 공공의 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원수요, 우리 성도의 원수요, 온 인류의 원수입니다. 우리 인생을 불행하게 만든 장본인이 마귀입니다. 우리 삶에서 원수 마귀만 몰아내도 우리의 삶이 얼마나 복되고 형통하고 아름다울 것인지 그것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일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12:28)하셨습니다. 그 자리에 하나님 나라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이 계신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 모시고 마귀 떠난 자리가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 있어도 마귀의 시험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어떻게 마귀 시험에 들지 않고 살 수 있을까요?

 

1.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6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겸손만 하면 사탄이 넘어뜨릴 수 없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이유는 그들의 마음에 교만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하와는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리라”(3:5)는 말에 간교한 뱀에 말에 미혹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어찌 흙덩이에 불과한 인간이 하나님이 된다는 말입니까? 인간은 하나님의 손에 지음 받은 피조물에 불과합니다. 한순간도 숨쉬지 않으면 살 수 없고, 하루라도 먹지 않고 배설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고, 하루라도 씻지 않으면 부정하고, 하나님 없이는 행복할 수 없고 지옥 갈 수밖에 없는 우리 인간임을 안다면 교만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예수님이 우리 때문에 십자가에 고난 당하셨는데 무엇이 잘난 것입니까? 그걸 깨닫고 진실로 겸손하면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셔서 넘어지지 않게 해주십니다. 그래서 시147:6여호와께서 겸손한 자는 붙드시고 악인은 땅에 엎드러뜨리시는도다했습니다.

 

자기를 낮추면 누가 무슨 말해도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자기를 낮추면 어떤 환경에서도 감사가 나오고 행복합니다. 그래서 천국은 어린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자가 들어가는 곳입니다.

 

그래도 시험이 된다면 더 낮추어보세요.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했던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자기를 부정하세요. 인간이기를 아주 부정해 보세요. 예수님 말씀처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그런 자기부정이 바로 적극적인 겸손입니다.

 

어거스틴은 교만으로 천사는 마귀로 전락하고, 겸손으로 사람은 천사로 승격한다.”했습니다. 러스킨도 위대한 이의 첫 번째 시험은 겸손의 시험이다.” 했습니다. 자존심 내려놓고 나를 부정하면 편합니다. 다툴 필요가 없습니다. 나를 부정하고 나면 그 어떤 사탄도 우리를 넘어뜨릴 수 없습니다.

 

2. 염려를 주께 맡겨야 합니다.

7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여기 돌본다는 말을 개역성경에서는 권고(眷顧)하신다 라고 했는데 권고란 '관심을 가지고 보살핌'을 말합니다. 한문으로는 돌볼 권에 돌아볼 고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돌아보시고 돌보셔서 책임지신다는 말씀입니다.

 

마음에 사탄이 언제 역사하느냐? 염려하고 근심하고 불안해 할 때 그 틈을 타서 역사합니다. 그러므로 항상 약속의 말씀에 서서 마음관리 잘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 일생 마지막까지 책임지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사46:3-4배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품기운 너희여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안을 것이요 품을 것이요 구하여 내리라하셨습니다.

 

그리고 마6:30-32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하셨습니다.

 

마귀는 우리가 믿음이 없어서 안절부절 못하면 저기 내 백성이 있다고 법적으로 청구하여 시험으로 찾아옵니다. 욥도 그랬습니다. 3:25"내가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내가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동방의 의인 욥도 두려워 하자 소송 걸었는데 우리 못 걸겠습니까?

 

그러므로 하나님께 능력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어려움과 절망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능력입니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능력입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모든 것이 하나님께 달렸다고 믿고 외칠 수 있는 것이 능력입니다.

 

주님도 자신을 아버지께 맡기셨잖아요? 그것이 능력입니다. 그러나 광야의 이스라엘처럼 믿음이 없어서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며 원망하고 불평하다가는 마귀의 밥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3. 깨어 기도할 때 시험에 들지 않게 됩니다.

8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여기 근신하고 깨라는 것은 곧 기도를 의미합니다. 이 시간에도 마귀는 굶주린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아서 두루 다니고 있습니다. 사자가 노리는 것은 어리거나 약하거나 한 눈 파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26:41) 하셨습니다. 주님이 잡히실 때 제자들이 시험이 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들의 사랑이 부족했거나 다짐이 부족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주와 함께 죽을찌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다짐하던 제자들이었습니다.

기도가 부족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곤하다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힘들고 피곤해도 마귀 시험 드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지 않고 마귀의 시험을 물리칠 장사는 없습니다.

 

4. 마귀를 대적할 때 시험에 들지 않습니다.

9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마귀를 취급하는 방법은 대적하는 것입니다.

 

맹수를 대할 때 우리가 가질 상식은 등을 보이지 말아야 합니다. 동물전문가 아담 M 로버츠는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The Dodo)와 인터뷰에서 "사자는 야생 포식자다. 자신에게 등을 보이는 사람을 먹잇감으로 간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절대 사탄을 두려워 말고 맞서야 합니다. 그래서 야고보도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4:7)고 하였습니다. 귀신은 달래서는 안 됩니다. 귀신의 소품들은 불을 질러버리든 때려서 깨뜨리든지 박살을 내버려야 합니다.

 

마귀 앞에 나약해서는 안 됩니다. 마귀는 우리를 죽이려고 활동하는 영원한 원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배후에서 마귀의 시험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늘 예수 이름으로 물리치시기 바랍니다.

 

이것만 잘해도 큰 유익이 있습니다. 이것을 축사라고 합니다. 사탄을 내어 쫓는다는 뜻입니다. 축사의 사역을 매일 기도하면서 하세요. 그러면 건강이 찾아오고, 가정이 화평하고 삶의 형통이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이단 동성애 이슬람 세속화 국가안보 등 사회와 나라와 민족의 산적한 문제들이 해결되고 평안하게 될 것입니다.

 

다니엘의 금식기도도 축사였습니다. 이 사역을 할 때 나라의 배후에 역사하는 악령의 세력이 무너지고 새로운 시대가 열렸습니다. 우리들도 이 나라의 배후의 악령들을 예수 이름으로 몰아내십시다. 마귀 시험은 대적할 때 물러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마귀를 온전히 이기셨습니다. 마귀는 참 믿음을 가진 자에게는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더욱 겸손하고, 모든 근심 걱정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고, 늘 깨어 기도하며, 믿음을 굳게 하여 우리 공공의 적인 마귀를 대적해서 한 사람도 마귀 시험에 들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평안과 복락이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는 사랑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