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 (시 128:1-6)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 (시 128:1-6)
이 시간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시편 중에서 시편 23편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시편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읽은 본문 시편 128편입니다. 가정의 행복을 노래한 것으로 구구절절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우리 성도들의 가정에 이와 같은 복으로 가득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러나 시편 128편의 핵심은 가정이 아닙니다. 본문의 핵심은 1절에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만일 이것이 빠지면 나머지 약속은 의미가 없습니다. 마치 백지수표에 0을 아무리 많이 그려 넣어도 앞의 1이 빠지면 그 수표는 그냥 0원인 것과 마찬가지인 것과 같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가정에 주시는 복은 무엇일까요?
1. 형통의 복입니다.
2절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했습니다. 복 되고 형통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러려면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십시오. 하나님을 섬긴다면서도 제대로 섬기지 않기 때문에 복을 받지 못하지 제대로 섬기면 복 받지 못할 수가 없습니다.
삼하 6장을 보면 여호와의 법궤가 오벧에돔의 집에 있을 때 불과 석 달이었지만 그가 복 받은 소식이 예루살렘 다윗의 궁에까지 들렸습니다. 그 복이 무슨 복인지는 모르지만 얼마나 복을 받았으면 그 짧은 기간에 그 소문이 왕의 궁전에까지 들렸을까요?
반면 여호와의 법궤를 능멸하면서 모신 블레셋에는 온갖 열병과 독종이 와서 맹렬하게 칩니다. 그래서 아스돗 사람들이 법궤를 가드로 옮기자 가드에서도 독종으로 큰 환란이 일어나므로 에그론으로 옮기지만 역시 그러함으로 결국은 최초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게 됩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면 복이지만 능멸하면 그 반대라는 말입니다. 역사 속에서도 하나님을 잘 섬긴 나라들은 모두 복을 받았지만 하나님을 박해한 나라들은 모두 멸망했습니다. 우리가 수고한 대로 노력한 대로 먹을 수 있다면 그것은 대단한 복입니다.
그래서 신28:12에 “여호와께서 순종하는 자에게는 하늘의 보고를 여시사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꾸지 아니할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창 26장의 이삭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여 복을 100배로 받고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는 은혜가 우리의 영육 간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2. 화목의 복입니다.
3절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아내가 결실한 포도나무 같다는 말은 자녀들을 많이 출산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유대인들은 자녀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산아제한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출산의 능력이란 아내의 건강을 말합니다. 아내의 심신이 건강하다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면 자녀들을 잘 양육하고 남편을 잘 내조하며 살림이 융성해지고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고 가족들을 후원하고 격려하고 용기를 줄 것입니다. 그 누구도 그 아내를 대신할 자가 없을 것입니다.
또 결실한 포도나무와 같다는 것은 포도의 달콤한처럼 그렇게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가정의 행복은 하나님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께서 가나의 혼인집에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사건은 우리에게 귀한 교훈을 줍니다.
예수 없는 집은 포도주가 떨어진 잔칫집과 같습니다.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졌으니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결혼해도 행복이 없으면 남남이 아니라 남보다 더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은 하나님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가정을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루를 시작하면서가정을 위해 특히 배우자를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한 것과 기도하지 않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체험해본 사람만이 압니다. 하나님 잘 경외하여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과 같이 행복한 가정이 되시기 바랍니다.
3. 자손의 복입니다.
다시 3절에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먼저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이란 부모의 말씀 안에서 자라는 자녀들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어릴 때는 물론이고 장성하여 어느 곳에 흩어졌든지 매달 초하루 월삭이면 온 가족이 모여 하나님께 예배하고 공동식사를 합니다. 우리가 본받으면 좋을 문화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자손들도 잘하더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어린 감람나무 같다는 말은 자손에게 안 될 수 없는 복을 주신단 말씀입니다. 감람나무는 생명력이 강해서 사막의 어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수 천 년이 지나도록 기름을 생산하는 나무입니다. 이렇게 귀한 사람으로 자라게 하신단 말입니다.
남처럼 좋은 학교에 보내지 못했고 잘 해준 것도 없지만 하나님께서 길러 주셔서 잘되게 하시더라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잘해주지 말라는 말은 아닙니다. 해줄 수만 있다면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자손의 축복입니다. 신5:10에도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하셨습니다. 또 신28:4에도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시144:12에 “우리 아들들은 어리다가 장성한 나무들과 같으며 우리 딸들은 궁전의 양식대로 아름답게 다듬은 모퉁잇돌들과 같”다 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욥의 자녀들처럼 복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잘 섬기는 것이 자손이 잘되는 길입니다. 우리 부모들 깊이 기억하셔야 합니다. 이삭이 복 받은 것이 누구 때문이었습니까? 아버지 아브라함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 앞에는 항상 그의 조상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4. 신령한 복을 주십니다.
4-5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시온은 예루살렘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 년에 세 차례는 예루살렘에 모여 절기를 지켰습니다.
예루살렘은 영적으로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하여 영육 간에 복을 주십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교회가 있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교회는 어머니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몸담을 교회가 있다면 그것은 최고의 복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위해 많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시122:6에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했습니다. 교회를 위해 기도하면 그 복이 모두 자기에게 오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교회는 그냥 얻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 더 은혜로운 교회, 더 사랑이 넘치는 교회, 더 세상에 빛 된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 건강과 장수의 복을 주십니다.
5-6절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 자식의 자식을 보는 복이란 건강과 장수의 복입니다. 늘 축복한 대로 아브라함과 모세와 같은 복을 받으세요. 창15:15에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라는 복을 받은 아브라함처럼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신34:7에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한 대로 눈도 총명도 기력도 쇠하지 않고 건강 장수하시기 바랍니다. 이로 볼 때 모세는 치매도 없고 질병도 없었습니다.
다른 말로 혈액순환 장애가 없었고 운동도 했습니다. 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건강관리 않고도 잘 살아왔다고 자만하지 말고 연세를 받아들이고 자기 상태를 받아들이고 하나님 잘 경외하면서 더 관리를 잘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아브라함처럼 모세처럼 하나님께서 건강의 복을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간의 생사화복은 하나님의 손에 달렸습니다. 하나님을 잘 경외하면 이 땅에서 뿐 아니라 저 세상에서도 영원한 복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예수를 나의 주로 믿어 하나님 자녀되고 하나님 잘 경외하여 형통의 복, 화목의 복, 자손의 복, 신령한 복, 건강장수의 복 그리고 영생복락의 영원한 복을 누리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