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문 서

무엇을 맡겨야 할까요? (시 37:5-6)

공 상희 2016. 3. 16. 06:41

무엇을 맡겨야 할까요? (37:5-6)

 

이 시간에는 무엇을 맡겨야 할까요. 라는 제목으로 은혜 받겠습니다.

우리의 삶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내가 경영하는 삶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 맡겨서 하는 삶입니다.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더 나은 삶이 될까요?

 

옛날에는 필요한 물건을 대부분 자신이 모든 것을 수제품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솜씨도 서툴고 힘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전문가 시대라서 전문가에게 맡겨서 기계화 된 공장에서 대량 생산 하면 내가 하는 것보다 값싸고, 더 좋은 품질의 물건을 사용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도 내가 하려고 하니까. 힘이 드는 것입니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경영하시는 전문가이신 하나님께 우리의 인생을 맡기면, 하나님께서 가장 복되고 쉬운 길로 역사해 주십니다.

그래서 히브리어로 "맡긴다"""이라고 하는데, 그 뜻은 "굴린다"는 뜻이 있습니다. 큰 돌을 짊어지고 산을 오르던 사람이 돌을 굴려버리는 것처럼, 맡김도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가 괴로워하며 짊어지고 다니는 온갖 무거운 짐 보따리를 다 하나님께 굴려 버리시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무엇을 하나님께 맡겨야 할까요?

 

1. 모든 행사를 맡겨야 합니다.

16:3"너희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했습니다. 여기 "행사""모든 일"(works)을 뜻합니다. 우리가 경영하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라고 하십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행사에 개입하셔서 잘하게 도와주십니다.

무슨 일을 하면서 기도하고 한 것과, 기도하지 않고 한 것은 ,차이가 많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든지 늘 기도로 하나님께 맡기기를 힘써야 합니다.

저도 말씀을 준비하면서 늘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영감을 주시면 준비가 그렇게 잘 풀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기도 많이 하면 하나님께서 더 힘을 주십니다. 그러나 내가 하려고 하면 일주일 내내 책을 뒤적거리며 준비해도 전할 말씀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일을 잘하는 비결입니다.

지난 2001년 비행기 테러로 무너졌던 뉴욕의 세계무역센터가 110층인데, 독일의 건강한 청년이 1층에서 110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가는 데 소요된 시간이 1시간 40분이었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시작했으나 30층쯤 올라가자 온몸은 땀으로 범벅 되고, 숨은 헐떡거렸습니다. 그래서 쉬었다 쉬었다 올라간 것이 1시간이 훨씬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엘리베이터를 타면 1층에서 110층까지 오르는 데 2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살면, 쉬운데 왜 맡기지 못하고, 내 힘으로 살려고 하느냐는 것입니다. 2016년에는 모든 행사를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맡겨서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의 경영하는 것이 쉽게 이루게 될 것입니다.

 

2. 무거운 짐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11:28"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든 근심의 짐, 고민되는 짐, 염려하는 짐, 죄의 짐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내가 염려하지 않아도, 내 대신 염려해 주시는 하나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무거운 짐을 위해서 무거운 십자가를 대신지셨습니다.

 

하나님은 심플한 것을 원십니다. 심플(simple)은 단순하고 꾸밈없는 것을 말합니다. 심플한 곳에 문제 해결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잘 모르는 사람이 복잡하지, 잘 아는 사람은 단순합니다.

 

신앙도 단순해야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그들의 인생이 하나님 앞에서 다 단순했습니다. 우리 심령이 가시떨기 밭 같이 복잡해서는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마음을 짓누르는 온갖 염려와 근심과 세상 일락과 죄악의 가지들, 기도로서 모두 맡기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평안 이 찾아 올 것입니다.

3. 원수 갚는 것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12:19"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하였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원수 갚으려고 하다가는 원수보다 내가 먼저 스트레스로 죽게 됩니다. 사람이 악감을 품을 때 몸에서 대량의 독이 분비됩니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기도도 막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갚아주실 것을 믿고, 그 문제를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도리어 사랑하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민수기 12장을 보면, 아내를 사별하고 혼자 살던 모세가 구스 여자와 결혼하자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대항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하나님 앞에 더욱 엎드리기만 하였습니다. 자기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미리암과 아론을 책망하시고 징계하셨습니다. 미리암은 한센 병이 들었고 ,아론에게서는 성령이 떠나가셨습니다.

 

만약 모세가 혈기로 대항했더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고,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도리어 큰 시험에 빠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이처럼 원수는 내가 갚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면 원수가 내 앞에 무릎을 꿇게 되는 것입니다.

 

4. 기도의 결과를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11:24"믿고 기도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기도하고 난 다음에는 안 되면 어떻게 하나 조바심을 갖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하고 모든 결과를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좋으신 하나님이 내 생각보다 더 좋게 이루어 주실 것을 믿으셔야 합니다.

어느 부흥강사가 부흥회 낮 공부를 끝내고 났더니 어느 멋진 여자가 자기 집에서 대접을 하겠다고 하더랍니다. 옷도 멋있게 입고 공부도 많이 했으니 잘 대접하겠거니 하고 갔더니 산비탈의 어느 오두막집으로 들어가서 꽁보리밥에 반찬 몇 가지를 내놓더랍니다.

그래서 물었답니다. "당신 예수 믿은 지는 얼마나 됩니까?" "10년 되고 구역장입니다." "새벽기도는 나갑니까?" "아니요" "십일조 합니까?" "아니요" "저녁예배 나갑니까?" "아니요" 너무나도 한심스러운 답변에 "아니 하나도 제대로 하는 게 없으니 요 모양으로 살지" 하고 책망하면서 축복기도를 해주었습니다.

 

그러자 이 여자는 부흥강사가 간 다음 얼마나 분했는지 엉엉 울었답니다. 그리고 나서 결심을 했답니다. 부흥강사가 축복해 주었으니 나도 열심히 신앙생활해서 축복을 받자. 그리고 새벽기도, 밤기도, 철야기도, 금식기도를 하면서 매달렸더니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시더랍니다. 라벨 만드는 인쇄업을 시작해 돈을 많이 벌어서 교회에 충성하고 헌신적인 삶을 살게 되었다는 간증입니다.

이처럼 믿음으로 기도하고 그 결과를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안산 제일교회 고훈목사님의 간증입니다. 교회를 건축할 때 건축위원장이신 장로님의 다섯 살 된 아들의 눈이 멀어버린 시험이 있었습니다. 병원 입원했으나 병의 원인도 내용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목사님은 교인들과 심방 가서 베드로전서 57절 말씀을 전했습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버리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뜨겁게 기도하고, 주기도로 기도회를 마쳤지만, 아이의 눈은 여전히 보이지 않았습니다.

 

장로님은 목사의 손을 잡고 오셔서 기도해 주시니 참 평안합니다. 오늘부터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날부터 장로님의 걱정이 모두 목사에게 왔습니다. 그래서 밤새도록 교회 가서 철야하며, 아이가 눈을 뜨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다음날 아침, 아이가 시력을 회복했다는 기쁜 소식이 들렸습니다. 그 일로 교회 건축은 오직 믿음으로 전진하도록 한결 탄력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기도는 땅에 떨어지는 경우가 없습니다. 반드시 최고의 결과를 이루실 줄 믿고 인내함으로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5. 죄악을 맡겨야 합니다.

37:5"너희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에서 악인들에게 고통 받는 다윗의 믿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악인이 그를 죽이려고 온갖 계락을 꾸밉니다. 이처럼 악인이 주는 고통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우리 안의 악인입니다. 우리 안의 죄의 옛사람이 그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시편 37편의 현대적인 의미입니다. 내 안의 악의 원수가 문제입니다. 나를 넘어뜨리고, 시험 들게 하고, 지옥으로 끌고 가려는, 내 안의 죄악의 속성 이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율법 아래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라 외쳤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죤 번연이 쓴 천로역정을 보면 기독도가 울며불며 무거운 죄 짐을 지고 갑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이 짐을 벗겨주지 못합니다. 석가도 공자도 율법도 친구도 그 짐을 벗겨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십자가 아래 갔을 때, 그 무거운 짐이 벗어져 굴러 떨어졌습니다. 그것은 주님이 내 죄과를 용서하셨을 뿐 아니라, 십자가에서 나의 옛사람을 못 박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복음을 믿고 성령 안에 거하면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도로서 다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성령으로 자유 함을 받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께서 우리 인생의 짐을 져주시려고 십자가에서 대신 무거운 짐을 지셨습니다. 이제 사랑의 하나님께

모든 행사를 맡기십시다. 염려와 근심의 무거운 짐도 맡기십시다. 원수 갚는 것도, 기도의 결과도, 죄악의 짐도, 주님께 맡기십시다.

맡기는 방법은 기도하고 이루어 주실 때까지 믿음으로 인내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겨서 진정한 자유와 성공과 기쁨 가운데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이름으로 축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