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복음서

실족케 하지 말라 (눅 17:1-10)

공 상희 2014. 10. 6. 06:16

실족케 하지 말라 (17:1-10)


이 시간에 실족케 하지 말라" 라는 제목으로 은혜 받겠습니다.

본문에서 주님은 실족케 하는 일에 대해서 경고하고 계십니다. 실족(失足)의 사전적인 의미는 발을 잘못 디디다.’는 뜻입니다.

원문 헬라어는스칸달리조인데, 뜻은 올가미, 미끼 함정입니다,

 

이번 주는 민족 대 명절인 추석입니다. 이때는 가족끼리도 모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모이게 됩니다.

그런데 모임 가운데 화목케 하는 사람이 있어 모두를 행복하고 즐겁게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분위기를 깨뜨리고 남을 실족케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부부간에도, 형제간에도, 고부간에도 서로 이해하고 갈등이 없어, 남도, 나도 사탄의 올가미인 함정에 빠져 실족케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럼 실족케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실족케 하는 일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알아야 합니다.

1-2"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실족하게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그렇게 하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 그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를 실족하게 할진대,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하십니다.


이 얼마나 두려운 말씀입니까? 남을 죄악으로 넘어지게 하려면, 차라리 자신 목에 연자 멧돌을 묶고 바다에 빠져 죽는 것이 하나님의 심판 받아 지옥에 가는 것보다 낫다는 말씀입니다.

나의 잘못 때문에 타인인 실족하여 주님을 믿지 않거나, 신앙을 떠나 지옥 불에 던져진다면, 그 죄가 얼마나 큰 것인가 하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역사 속 인물 중에 신앙을 압제한 네로나 히틀러나 스탈린 모택동 같은 사람들이나, 수많은 영혼을 잘못 인도하여 멸망의 길로 빠지게 한 적그리스도이단들이, 장차 당할 심판은 우리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벧후2:3그들의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 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아니 하느니라 했습니다.

이들은 차라리 나지 않았으면 좋을 뻔 한 자들입니다.


그런데 알아야 할 것은 그런 사람들 뿐 아니라. 작게는 우리도 타인에게 성도로서 본을 보이지 못하고, 신뢰를 주지 못해, 실족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저 사람 때문에 나는 예수 안 믿는다. 하면, 그 사람을 실족케 하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항상 진실하고, 범사에 절제하고, 겸손하여, 사랑을 실천해서 세상 사람들에게 신뢰와 소망을 주어야 합니다.

 

또한 나 자신도 스스로 실족시켜서는 안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스스로 실족하여 깊은 시험의 수렁에 빠져, 자신을 비하하고,

학대하여 절망 가운데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데, 이것도 하나의 연자 맷돌일 것 입니다. 그러므로 남도, 나도, 실족케 해서는 안 됩니다. 실족케 하거나, 스스로 실족하면,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있음을 알고, 두려워 할 줄 알아야 합니다.


2. 일곱 번이라도 용서해야 합니다.

3-4"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고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만일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 하십니다.

여기 일곱 번은 꼭 일곱만 말하는 건 아닙니다. 7은 완전수입니다. 용서를 빌면 몇 번이든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용서하지 못하므로, 타인이 낙심하여 실족한다면 그것은 내 잘못이란 말입니다.

그러므로 일곱 번만이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회개하면 용서해야 합니다. 무슨 말씀 입니까? 누구도 실족하지 않도록, 형제가 언제든 회개 하면 용서할 준비를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남은 용서하면서도 자기는 용서하지 못하여 죄책감의 깊은 시험의 수렁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은 용서의 복음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십자가 보혈 공로의지해서, 하나님 앞에 언제든지 진심으로 죄를 깨닫고 돌이켜 회개하면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남도 용서할 줄 알아야 하고, 나 자신도 용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 없이는 우리 심령은 새로워 질수가 없습니다. 귀신에 들린 자들은, 자기를 용서하지 못해서, 그렇게 된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3. 믿음이 있어야 실족하지 않습니다.

5-6"사도들이 주께 여짜오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하니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 하십니다.

 

주님으로부터 실족케 하지 말라는 말씀을 들은 사도들은, 자신들에게 요구되는 예수님의 엄한교훈과 자신들의 내적 상태를 비교하고는, 자기들의 힘으로는 도저히 그 엄한 교훈을 지킬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도들은 예수님의 교훈을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예수님에게 더하여 주옵소서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스스로의 힘으로는 예수님의 실족케 하지 말라는 교훈을 온전히 순종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도들과 같이 겸손한 태도로 예수님의 교훈을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믿음만 있다면 능치 못할 일이 없으니, 어떤 일이 있어도 실족케 하는 일은 없게 될 것입니다. 우리 앞에 어떤 태산 같은 문제가 있어도, 우리가 믿음으로 당당하게 맞서면, 문제는 뒤로 물러가 해결 될 것입니다.

나와 여러분은 주님께 믿음을 구하여, 주시는 믿음으로, 아무리 큰 문제가 다가오더라도 펄펄 뛰며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믿음으로 눈썹 하나 끄덕하지 말고 나도, 남도 실족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4. 자기 분수를 알 때 실족하지 않습니다.

7-10"너희 중 누구에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그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말할 자가 있느냐  도리어 그더러 내 먹을 것을 준비하고 띠를 띠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하십니다.


이 말씀은 청지기 정신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종일뿐입니다. 주인이 종에게 밥상을 차려놓고 이리 와서 앉아서 먹어라하지 않습니다. 주인은 하루 종일 그늘에서 쉬었고, 종은 하루 종일 땀 흘리며 일했지만,

 

일을 마친 후에는 종이 주인의 밥을 차려주고, 주인이 식사하는 동안 밥도 먹지 못하고, 주인의 수종을 듭니다. 그렇게 해도 주인은 종에게 수고했다.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불합리합니까? 이것이 그 당시 사회적 배경입니다. 이와 같이 종의 자세를 가지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모두 한 형제들로서 서로서로 봉사해야지 나를 받들어달라고 불만불평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헌금 많이 해도 교회에서는 VIP(귀빈)란 없습니다. 오히려 직분이 클수록 섬기는 곳이 교회입니다.


이것이 세상과 다른 것입니다. 세상에서 귀하게 대접 받고 존경 받아도, 교회에서는, 우리는 모두 동일한 한 현제자매일 뿐입니다. 자기 분수를 모르기 때문에 사람들이 실족합니다. 우리가 큰 상 받을 일을 했어도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나는 무익한 종입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라고 겸손히 말해야 합니다.


그런데 교만한 사람들이 믿음이 없기 때문에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실망하고 좌절합니다. 무슨 일을 해도 광고해 주어야 하고, 명패 붙여주어야 한다면, 그것은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인간 끼리 서운한 일이 왜 그리 많고, 시험 들 일이 왜 그리 많은지 모릅니다, 진실한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주님이 주시는 믿음은 무엇 입니까? 유와 겸손과 사랑입니다. 항상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온유와 겸손을 가지고, 사랑으로 섬긴다면, 형제간에도, 부부간에도 ,동료 간에도, 실족케 하는 일은 없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진실한 믿음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종이라는 자기 분수를 알 때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나도 남도 실족케 하지 않습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실족케 하는 일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힘으로는 그 누구도 이 말씀을 순종할 능력이 없습니다.

사도들처럼 주님께 믿음을 구하여, 나도, 남도 용서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실족케 하는 일이 없도록 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실족의 죄가 얼마나 큰지 바로 알고, 겸손과 온유와 주님의 사랑을 가지고 섬기는 삶을 살아서 가는 곳마다 화평케 하는 믿음의 귀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