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위로하라 (사 40:1-5)
너희는 위로하라 (사 40:1-5)
이 시간에 너희는 위로하라는 제목으로 은혜 받겠습니다.
잘 아시는 대로 진도 앞바다의 참사로 지금 당사자들은 물론, 온 국민들이 극도의 패닉(panic), 즉 공황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혹은 재난 당한 후 비정상적인 심리상태인 트라우마(trauma)에 빠졌다고도 말합니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상실감에 빠져 우울합니다.
♣이 일을 만난 가정, 학교, 지역 뿐 아니라, 교회도 깊은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이 일을 당한 성도가 있는 교회의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우리 모두 남의일이라 여기지 말고, 슬픔을 나누고, 서로 힘을 보태고 위로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누구를 탓하기보다 사태를 잘 수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재난에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대책을 마련할 뿐 아니라, 우리 모두 나서서 슬픔의 상처를 싸매고, 위로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의 이스라엘이 그랬습니다. 당시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만 섬기다, 앗수르에 의해 주전722년에 이미 멸망했고, 남쪽 유다도 꺼져가는 등불처럼 쇠잔해지고 있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남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멀리함으로 다가올 멸망을 이사야39장까지 예언했고, 그 예언대로 유다는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을 대적 하다가 주전.586년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위로가 급하게 필요한 민족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에게 40장부터 위로를 말씀하십니다. ♣우리민족 위에도 위로가 필요한 때입니다. 진도 앞바다의 참사로 상처받은 우리민족과 유족들에게 위로가 필요 합니다, 어떻게 상처 받은 우리 민족과 유족들을 위로 할 수 있을까요?
1. 주님이 평강 주시기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1절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하십니다.
그런데 전후문맥을 살펴보면 그냥 위로가 아닙니다. 본문은 장차 메시아의 오실 것을 말씀하면서, 메시야 예수님보다 6개월 앞서 태어나 그 길을 예비할 세례 요한의 사역을 말씀한 것입니다. 즉 예수님의 오심이 진정한 위로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것을 요20:19-20에서 보여주셨습니다.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합니다.
유대인들이 죽이려고 찾는, 극도의 두려움 속에서,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주님은 찾아오셔서 평강을 축복하셨습니다.
이처럼 주님이 임하셔야 평강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패닉 상태에 빠진 우리민족위에, 특별히 세월 호 참사로 고통당하는 유족들 위에, 찾아오시기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어느 날 미국의 패턴이라는 목사님이 환상을 보았습니다. 주님이 나타나시더니 물으셨습니다. “네 교회에서 목회를 몇 년 했느냐?”, “20년입니다”, “성경에 재림한다는 예언이 2,163절이나 되는 데 너는 몇 번이나 재림설교를 하였느냐?” 패턴 목사님이 생각해 보니 단 한 번도 재림설교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부끄러운 마음으로 “한 번도 하지 못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말을 들으신 주님이 슬픈 빛을 하고 사라지셨습니다.
그 후부터 패턴 목사님은 재림설교에 치중했습니다.
그랬더니 교인들이 지겹다고 불평이었습니다.
♣교인들 생각에 자기들은 예수님께서 당장 재림하서도, 지체함 없이 영접하여 공중 휴거할 수 있는 준비를 다 마친 것 같이 지겨워하며 불평 합니다.주님이 재림하시면, 다 내던지고 올라가면 되지, 무슨 설교가 더 필요하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재림 준비가 얼마나 잘 되었는지 시험해 보려고, 패턴 목사님은 어느 집사님을 시켜, 교회 천장에서 나팔을 불게 하였더니 그렇게 자신만만하던 교인들이 어떻게 대처할 줄 몰라 혼비백산했다는 일화로 유명합니다.
♣사랑 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진도 앞바다 참사도 미리 준비하고 훈련되어있었다면 일어나지도, 일어났다 해도 충분히 구조 되었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가정에서 직장에서 평소에 진지함으로 준비하지 않으면 환난 날에 대처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또 최선을 다했는데도 우리 삶 가운데 환난이 임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 때는 우리의 주인 되시는 주님이 우리 삶 가운데 임하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은 끝 날에 심판 주로 다시 오시기도 하지만, 지금 환난 날에 간구하는 자들에게도 성령님을 통해 심령위에 임하셔서 위로와 평안주시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트라우마에 빠진 이민족과 유족들을 위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해줘야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위로에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실 것입니다.
2.나부터 죄악을 회개해야 합니다.
2절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하시니라”하십니다.
벌을 배나 받았다는 말은, 내가 죄의 댓가를 충분히 치루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대신하여 벌을 이제 충분히 받았으니 더 이상 우리에게 죄로 인한 고통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속죄양으로 오실 메시아의 예언과 직결 됩니다. 이 예언이 있고, 700년 후에 예수님께서 오셔서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벌을 대신 받으시고, 모든 죄를 대속해 주시는 예언을 성취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나와 여러분의 죄도 주님이 영원히 속죄해 주셨다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속죄의 진리위에 설 때, 진정한 양심의 참된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대속의 진리는, 이단으로 분류된 구원파의 주장과는 다릅니다. 이번에 사고를 낸 청해진해운 사주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5대양사건의 배후로 지목되어 유죄판결을 받았던 구원파의 교주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구원파는, 영원한 속죄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한 나머지, 구원받은 자는 이후에 어떤 죄를 지어도 벌을 받지 않는다고 하는 상당히 뻔뻔스런 교리를 주장하는 집단입니다. 믿는 것 그 자체가 회개의 전부라는 어설픈 교리를 가지고, 양심에 가책이 없으므로 회개의 열매가 없습니다.
우리는 영원한 속죄를 믿지만, 좀 더 알아야 합니다. 칭의와 성화(성결)는 다릅니다. 칭의는 법적인 것이고, 성화는 인격적으로 주님을 닮아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멀리하여 교만하지는 않았는지 하나님보다 돈이나 사람을 더 섬기지는 않았는지. 하나님이 주신 복으로 패역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고 가슴치며 회개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역사가 그렇게 어두웠던 이유는 그들의 교만과 우상 섬기는 것과 음란의 죄악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선민임을 자랑 하면서도, 하나님께서 많은 선지자를 보내 회개하라고 외쳤지만 선지자를 잡아 죽이거나, 핍박하고, 오히려 더욱 교만하여, 우상을 섬기고 음란과 죄악을 행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심판으로 나라를 잃고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 70년간 징계를 받았고, 그 때서야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회개하며 하나님을 가까이한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할 일은 유다 백성들이 그랬던 것처럼 나부터 성경으로 돌아가 말씀 붙들고, 교만과, 우상으로 섬기는 것과, 음란함으로 패역한 죄악을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겸손함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다시 이 민족을 싸매어 주시고 위로해 주십니다.
3.우리부터 진실로 돌이켜야 합니다.
3-4절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하십니다.
회개하고 돌이키는 자에게 평탄케 하신다고 말씀 하십니다.
이 말씀대로 세례 요한은 성령 충만함으로 회개하라고 외쳤습니다.
그리고♣눅3:11-14절을 보면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세리들도 세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부가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하고,
군병들도 물어 이르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했습니다. 부정부패하지 말고 기본의 충실한 삶을 살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죄를 깨달아 회개하고 용서 받은 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진실로 회개했다면 돌이켜야 합니다. 행함아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우리나라 민족성이 산업화 이후 빨리빨리 대충 얼렁뚱땅 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부정부패가 모든 일에 만연이 되어 무엇이 부정이고 부패인지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일이 그동안에도 많은 재난이 가져 왔지만 쉽게 잊어버리고 또다시 반복적인 재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번만큼은 나부터 철저하게 돌이켜 기본으로 돌아가고 정상화 되어 다시는 이런 재난이 없어야 합니다.
♣요나 한 사람 때문에 배가 환난을 당한 것처럼, 나 한 사람 때문이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나부터 회개하고 돌이켜 행하면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위해 위로를 베풀어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시기에 독생자 예수를 보내사
우리의 고통을 담당하시고 성령님으로 위로하시길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간에도 “너희는 위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진정 위로를 아는 자만이 위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로해본 성도만이 진정한 위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회개하고 돌이켜, 상심한 자에게 평강 주시기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는 것으로 위로하는 참된 하나님의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이름으로 축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