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7장강해
제 21 과, 십사만 사천은 누구인가?
요한계시록 7 : 1 - 8 ♣1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2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받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3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하더라 4 내가 인침을 받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침을 받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5유다 지파 중에 인침을 받은 자가 일만 이천이요 르우벤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갓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6아셀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납달리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므낫세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7시므온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레위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잇사갈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8스불론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요셉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베냐민 지파 중에 인침을 받은 자가 일만 이천이라
서론 : 계시록 7장은 그 해석에 있어서 난해 중에 난해 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7장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면, 계시록 전체의 해석 방향이 계시된 말씀대로 진행되어 나 갈 수 없기 때문에, 계시록 7장 해석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면서 특별히 어떤 방법이 성경적인 방법이냐에 대해서 잘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계시록 7장은 대 환난을 앞두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계시입니다. 그것은 이곳에는 ♣하나님에 의해 선발된 “하나님의 종들”과 ♣대 환난 중에서 보호받을 흰 옷 입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등장하며, 또 이들을 대 환난 시에 피난시킬 “♣하나님의 예비처”가 등장하고 있으므로 종말을 당한 우리들에게 크나큰 소망을 주는 장이기 때문입니다.
1. 어느 시기에 십사만 사천의 이마에 인치는 일이 일어나는가?
십사만 사천이 누구인가에 대한 해답을 얻으려면 먼저 십사만 사천 명의 이마에 인치는 일이 역사상 어느 시기에 이루어지는가에 대한 바른 해답이 나와야 할 것 입니다.
(1) 먼저 이 문제에 대한 몇 가지 견해를 알아보면 : 첫 번째 견해는 이 사람들을 육적 유대인으로 보는 해석입니다. 이 같은 견해는 전적으로 “세대주의적 종말론”의 해석 방법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미 7년 환난이 이르기 전에 휴거 되어야 하며, 그 같은 휴거는 계 4:1절에서 “이리로 올라오라”는 음성과 함께 성취되었기 때문에, 교회는 지상에서 사라져 버렸으므로, 이들 14만 4천명은 그 대상이 유대인들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같은 주장은 크나큰 위험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그것은 계시록에 예언된 종말적인 사건의 모든 징조는, 7년 환난에 들어가면서부터 시작 되는데(한 이레의 언약이 종말의 징조로 출발한다) ♣교회가 7년 환난 전에 휴거 된다면 교회는 종말에 대한 징조를 전혀 감지할 수 없으므로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종말의 계시가 전혀 쓸모없이 되어 버린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요즘 자주 머리를 쳐들고 있는 “시한부 종말론”의 진원지를 살펴보면 이 같은 세대주의적 종말론 자들에 의해 주장되어 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됩니다.
(2) 다음에 다른 견해는 이들 144,000명은 구원받은 성도들의 총 수효라고 주장하는 해석입니다 : 이 해석은 대개 보수주의적인 신학자들의 견해인데 이 같은 해석 방법을 상징적 해석이라고 말합니다.
보수주의 신학자들은 이렇게도 해석하기 어렵고, 저렇게 해석하기도 난처하며, 또 잘못 해석하는 날이면 큰일이니 무난한 방법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식으로 넘어가는 방법으로 이 상징적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같이 주장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12×12×1,000 = 144,000”이란 계산 방법을 내세웁니다. 말하자면 12는 12사도, 또는 3×4 = 12로 땅과 하늘의 숫자로, ♣12는 구약의 12지파 1,000은 하나님의 완전수, 이렇게 해서 144,000명은 신구약 시대를 통 털어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의 총 수효라고 주장하는 견해입니다. 이 같은 해석은 본문에 나타난 분명한 말씀과 많은 모순이 있기 때문에 옳은 해석 방법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2. 십사만 사천 명의 성경적 견해
우리가 여기서 이들 144,000명이 누구인가에 대한 바른 해답을 얻으려면 지금까지의 해석 방법에 얽매이지 말고, 성경적이면서도 편견 없는 해석 방법을 취해야 할 것입니다.
(1) 이들이 인 침 받은 시기를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1절에 나타나 있는 인치는 시기를 보면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는 시기”라고 하였습니다.
♣이 시기는 교회 시대 전부를 의미해 주는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의 종들이 인침을 받은 후에, 결박당한 땅 사방의 바람이 결박에서 풀려나 땅이나 바다나 나무를 해하는 무서운 전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계 9:14-16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 하매 15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이더라 16 마병대의 수는 1)이만 만이니 내가 그들의 수를 들었노라).
♣그러므로 성경에서는 이들 하나님의 종 144,000명이 그 이마에 인 침 받는 시점을 인류의 종말 시작이라고 계시해 주고 있습니다.
(2) 본문에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이 나타나 있습니다. : 본문에 나타난 유대인의 12지파인 144,000명이 육적 유대인 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신약 시대의 참 유대인, 참 아브라함의 자손, 참 할례 당, 참 하나님의 이스라엘은, 유대인인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 성도들이기 때문입니다,(롬 2:28,29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29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롬4:16그러므로 상속자가 되는 그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그 약속을 그 모든 2)후손에게 굳게 하려 하심이라 율법에 속한 자에게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 그러하니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롬9:8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 ;♣갈 3:28-29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29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4)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헬, ♣빌 3:3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1)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
♣이들 하나님의 종들이 인 침을 받는 시기는 아직 이스라엘이 회심하기 이전입니다. 유대인의 회심은 주 재림 직전이며, 이하나님의 종들이 인 침 받는 시기는 7년 환난에 들어가는 바로 그 시점이 되기 때문 입니다.(슥 12:10;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1)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 ♣롬 11:26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사 59:20 이하 27ㅂ)내가 그들의 죄를 없이 할 때에 그들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으니라 사 27:9 이하).
♣그리고 지금 유대인들에게는 지파 관념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지파를 따질 수 없도록 그들의 혈통이 더럽혀져 있습니다. 지금 유대인들에게 “당신은 어느 지파에 속해 있습니까?”고 질문해 보면. 천이면 천, 만이면 만이 다 고개를 흔들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조상이 튀기들이라고 비웃고 함께 식사도 않고 대화도 안했던 사마리아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그들이 지금 법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혈통은 부계 (父系)인 것이 아니라 모계(母系)라는 사실도 순수한 유대인의 혈통을 보존할 수 없었던 원인일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들이 유대인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근거는 계 14장에 나오고 있는 이들의 자격입니다. 계 14장은 7장의 난해 장을 바로 해석할 수 있도록 보충해 주신 계시인데, 계14장에서 이들 144,000명의 자격이 육적 유대인이란 조건은 한곳에도 없다는 것 입니다.
(3) 그러면 이들은 누구인가? : 지금 우리는 144,000명이 육적 유대인이 아니며, 또한 영적 그리스도인들의 총 수효도 아니란 사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면 이들은 누구인가? 이들이 성도들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모든 성도들을 총망라한 성도들의 총 수효는 아닙니다.
그 이유는 4절에서 “내가 인 맞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각 지파 중에서 인 맞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란 말씀에 나타나 있습니다. “이스라엘 각 지파 중”이라고 했습니다. “중”이란 말은 그 가운데서 란 뜻으로 많은 무리들 중에서 뽑아 낸 적은 무리들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144,000명도 성도들임에는 틀림없지만, 성도들의 총 수효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총 수효 중에서 얼마간 뽑아 낸 성도들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각 지파라고 표현된 성도들은 바로 9절 이하에 나오는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흰 옷 입은 큰 무리들”임을 다른 계시로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의 자격에 대하여 3절에서 “우리 하나님의 종들”이라고 했습니다. 여 기서 종들이란 하나님의 교회의 사역자들을 의미합니다. 이들의 이마에 인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들로 두 증인의 예언의 전달자로 삼아 1260일간의 예언의 사역을 이루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결론 : 우리는 앞으로 이들에 대한 놀라운 사역과, 이들에 대한 보다 정확한 계시를 만나보게 될 것입니다. 종말에 하나님에 의하여 예언의 사역자로 쓰임 받을 이들 144,000명의 “우리 하나님의 종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지혜 있고 충성된 종들”이며,
이 자격에 미달되어 낙오된 종 들은 “악한 종들”로 이들은 주 재림에 대한 소망을 양 무리들에게 심어 주지 않고, 세상적인 기복 신앙에 잠들게 했기 때문에, 그 보응을 받게 될 것 입니다. 이들 악한 종들은 대 환난 중에 떨어져 많은 시련을 겪게 될 것입니다(마 24:48-51만일 그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49 동료들을 때리며 술친구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 50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51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가 받는 벌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토 의 문 제
① 땅 사방의 바람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계 7 : 1 - 3
② 144,000명에 대한 견해는 어떤 것이 있나?
계 7 : 3
③ 144,000명의 인 맞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은 누구를 말하나?
마 24 : 48 - 51
연구과제
* 144,000명과 두 증인들과의 관계 / ① 계 14장에서 다섯가지 자격을 가진 하나님의 종들을 이스라엘 각 지파 중에서 선발하여 그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치심으로 두 증인으로서의 권능을 받는 모습이 계 7장에 144,000의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는 모습이다. ② 이들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힘센 천사로부터 그 손에 펴 놓인 책을 받아먹으므로 예언의 사명자로서의 명령을 받게 된다(계 10:8-10). ③ 이들은 계 11장에서 하나님의 큰 권능을 받아 전 3년 반기간인 1260일간의 예언의 사역을 하게 된다(계 11:1-8). ④ 이 예언을 듣고 회개한 무리들이 흰 옷을 입은 큰 무리를 형성한다(계 7:9,14). ⑤ 이들은 예언의 기간이 끝나면 순교하게 되고 3일 반 만에 부활하여 승천하게 되며 시온산에 머물러 있다가 재림하시는 주님과 함께 하늘 군대로 내려온다(계 11:7.11,12;14:1-5;10:14). ⑥ 이들은 공중 휴거시 성도들과 함께 있다가 천년왕국에 내려와 왕권의 축복을 받는다(계 20:4,5).
제 22 과 , 흰 옷 입은 큰 무리
요한계시록 7 : 9 - 14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10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11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12이르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하더라 13장로 중 하나가 응답하여 나에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냐 14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서론 : 지난 시간에도 말했지만 7장의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계시록의 전체 내용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해석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곳 7장에는 마지막 때 두 증인으로 사용될 이마에 인침을 받은 하나님의 종들과, 구원받아 흰옷 입은 무리들과, 하나님의 예비처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7장을 세대주의 종말론에서는 1-8절까지를 육적 이스라엘의 구원으로 보고, 9절 이하는 환난 중에 회개한 이방인들로 봅니다.
그들의 견해에 따르면 이 흰 옷 입은 무리는 7년 환난 전에 휴거된 교회 중에 속하지 못했으나 대 환난 중에 회개한 무리들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요한계시록을 전 교회 시대 사건으로 보는 상징적 해석에 따르면 “인 맞은 종들”과 이 “흰 옷 입은 큰 무리”를 같은 무리의 두개의 표현으로 보는데, 이들을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의 총 수효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시록을 종말론적 사건으로 보는 견해는 1-8절까지는 하나님의 교회(영적 이스라엘의 12지파) 중에서, 즉 구원 얻는 모든 성도 중에서 선별하여 종말적 예언의 사역을 담당할 두 증인인 하나님의 종들로 보며,
♣9-17절까지는 하나님의 예비 처로 인도하심을 받는 환난에서 나온 교회(모든 성도들)의 모습을 보여 주신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1. 흰 옷 입은 큰 무리
사도 요한은 9절에서 “이 일 후에 내가 보니”라고 말합니다. 이 일 후 에란, 8절까지의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는 계시를 본 후 에란 뜻입니다. 그러므로 9절에서 “내가 본 사건”은 8절까지의 계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계시를 의미합니다.
(1) 요한은 8절까지의 계시 후에 새롭게 전개되는 계시를 통해서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
8절까지에 걸쳐 나오는 그 이마에 인 맞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은 그 나온 데가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였습니다( 계7:4).
그리고 오늘 본문에 나오는 “흰 옷 입은 큰 무리”들은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였습니다. 전자는 이스라엘 자손이라고 하는 큰 무리 중에서 “하나님의 종들”을 뽑아 낸 것을 의미해 주며, 후자의 경우는 전 세계 중에서 나오는 “흰 옷 입은 무리”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인 맞은 하나님의 종들이 나온 곳은, 영적 이스라엘 지파라고 하는 하나님의 교회들 중 두 증인의 사역을 위하여 충성되고 착한 주의 종들을 먼저 선별해 낸 것을 의미하고, ♣흰 옷 입은 무리가 나온 곳은 각 나라와 족속과 방언이라고 하는 전 세계를 의미하기 때문에 “각 나라와 족속과 방언 중”에서 나온 흰 옷 입은 무리들은 영적 이스라엘 12지파에 속하는 모든 하나님의 교회를 의미합니다.
(2) 이들은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찬양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섰다는 말은 천국에 올라가 있는 상태를 표현한 것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14절에서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이라고 그 신분을 밝혀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성도들이 환난에서 나와서 곧장 천국으로 옮겨지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 주님의 재림도 이루어진 상태가 아니기 때문 입니다. 그들의 손에 든 종려 가지는 승리의 상징을 말합니다. 이들은 적그리스도의 무리들로부터 당하는 환난과 핍박 중에서 믿음으로 이긴 자들입니다. 이들은 그 결과 세마포로 신부의 단장을 완료하고, 이제 이 땅위에 임하는 후 3년 반의 무서운 대 환난에서 보호받기 위하여, 하나님이 장막을 치신 곳으로 인도 받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계 12:14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
2.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냐?
사도요한은 이 같은 계시를 바라보았을 때에 대단히 황홀했습니다. 그리고 대 환난 중에서도 교회가 보호를 받는다고 하는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 장로 중 하나가 요한에게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뇨”라고 물었습니다. 이것은 장로가 알면서도 확실하게 하기위하여 사도 요한에게 묻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한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요한은 새롭게 전개되는 계시를 바라보고 황홀한 지경에 이르기는 했지만, 흰 옷 입은 무리들이 누구며, 또 그들이 왜 손에 종료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 있는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에게 묻는 장로를 향하여 “내 주여 당신이 알리이다”는 말로 되물었습니다. 그때 그 장로가 요한에게 대답해 주는 말이 곧 이 문제에 대한 해답입니다.
14절 하반 절에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이어 계속되는 말은 그들에게 줄 대 환난 날의 하나님의 특별하신 혜택에 대한 설명입니다.
(2) 장로의 설명 중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이란 말로 흰 옷 입은 무리의 정체를 밝혀 주고 있습니다. : 여기서 큰 환난이란 성도들이 전 3년 반 마지막 시기에 가서 맞아야 할 다섯 달간의 황충이 환난 시기를 의미합니다.
이 환난은 다섯째 나팔로 전개되는 사건인데 이 사건을 화로는 첫째 화라고 불립니다. 이 첫 째 화는 적그리스도가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는 기간인데 그 기간이 다섯 달간으로 한정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 첫째 화에 대해서는 9장에 가서 자세히 공부하게 될 것입니다(계 9:1-11).
이 첫 째 화를 계 12:13,14절에서는 교회가 당하는 사단의 핍박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교회는 이 핍박을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 아 하나님이 치신 장막으로 옮겨지게 되는 것 입니다(계 7:15-17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16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17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12:13,14).
(3) 이들은 신부의 단장을 끝낸 성도들입니다 : 신부의 단장에 대한 말씀이 성경 여러 곳에 나와 있습니다. ♣마 25:1-13절에서는 슬기로운 처녀들이 가진 “등과 기름”이라고 했습니다.
♣마 22:10-13절에서는 “예복”이라고 했습니다. ♣계 19:8절에서는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라고 했습니다.
이들은 두 증인의 예언의 사역에 의해 첫째 화 기간 중에 회개한 성도들입니다. 그 증거로는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했다고 말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주셨던 주님의 약속이 적용되므로 장차 닥쳐올 “시험의 때”에서 면케 하시는 은혜로운 보호를 받게 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는 특별히 유대인들이 겪을 환난이나 그들의 회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요한계시록이 아닌 별도의 성경, 곧 다니엘서를 통해서 종말적인 사건의 계시를 주셨으며 다니엘서에는 그들이 겪을 환난이나 구원이나 메시야 왕국에 대한 약속 등이 펼쳐져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환난은 단7장, 9장에서 한 이레의 절반 기간인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의 시기라고 했습니다. 이 기간은 한 이레의 절반을 말하면서도 종말에 마지막 시점에 속하는 후 3년 반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후 3년 반은 유대인들과 함께 온 세계 인류가 겪어야 할 “대 환난 기간”입니다.
♣그러나 전 3년 반 기간은 하나님의 교회가 적그리스도의 무리들로부터 환난을 겪는 시기이며, 특히 전 3년 반 마지막 시점에 가서는 첫째 화라고 하는 큰 환난을 다섯 달간 겪어야 합니다.
그 환난을 통과한 성도만이 큰 환난에서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는 신부단장을 마치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 : 계시록 7장은 이처럼 장차 될 일의 서막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기간 동안 주님께서는 그의 신부들을 준비하십니다. 주님은 이 신부의 준비 작업을 두 증인으로 선발된 하나님의 종들의 예언 사역을 통해서 이루시며 다섯달동안의 황충이 환난을 이긴 성도들에게 대 환난에서 건지시기 위해 하나님이 치신 장막으로 인도하심을 받게 됩니다.
토 의 문 제
① 흰 옷 입은 큰 무리는 어디서 나온 사람들인가?
계 7 : 9
② 이들이 나올 큰 환난이란 몇째 화를 말하는 것인가?
계 7 : 14
③ 이들은 어떤 방법으로 신부의 단장을 마친 성도들인가?
계 7 : 14 . 마 25 : 1 - 10
연구과제
* 하나님의 종들과 흰 옷 입은 무리 / 우리는 이 두 종류의 무리들이 누구인가에 대한 바른 해답을 내려야 계시록 전체에 대한 올바른 해석의 방향을 잡게 된다. 7장은 이 땅에 대 환난이 오기 이전에 하나님께서 그의 교회를 살피시는 모습이다. 여기서 종말에 예언의 사역을 할 하나님의 종들을 새롭게 선출하여 인 치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회개의 사역을 이룰 종들은 자신들이 먼저 신부의 단장을 이미 마치지 않으면 그 자격자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로 1260일간의 예언을 이루게 하심으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교회를 향하여 “밤중에 소리”를 들려주심으로 등과 기름을 준비케 하심으로 신부의 단장을 마치게 하신다(마 25:6). 그들이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나오는 모습은 큰 환난 중(첫째 화)에서 이기는 자로 나오는 모습들이며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미리 예비하신 그의 장막(양육처)으로 인도하신다(계 12:14).
제 23 과, 환난 날의 교회의 예비처
요한계시록 7 : 15 - 17 ♣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16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17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서론 : 요한계시록은 인류의 종말에 관한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인류의 종말이란 주의 재림을 전후한 시대를 의미한다. 이 시대는 종말적인 환난이 동반하는 환난 시기이며 이 환난의 시기를 성경에서는 7년으로 계시해 주고 있다. 그러나 이 7년의 수치는 숫자적으로 정확한 7년간의 년, 월, 일을 가리킨다고 보아서는 안 된다.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연수는 언제나 “쯤”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눅 3:23). 이 같은 시기에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를 받는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교회가 후 3년 반의 대 환난에 들어가지 않고 그 대 환난 중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성도들에게 큰 위로와 소망이 된다. 우리는 이 시기에 일어날 환난의 양상이나 그 환난 중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어떻게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는가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1. 하나님이 치시는 장막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는 역사가 끝난 후, 각 나 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나오는 것을 보았는데 “이들은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로 어린양의 피로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다”고 말씀해 주고 있다.
(1) 그런데 이들에 대하여 15절에서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라고 말씀해 준다 : 9절부터 17절까지의 계시가 천국을 보여 주신 것이 아니란 사실을 15절에서 찾을 수 있다.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긴다는 말씀은 지상의 교회를 의미하는 것이지 하나님의 보좌를 의미해 주는 말이 아니다. 그리고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신다는 말씀도 천국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상의 보호처를 의미하고 있다. 만약 그들이 밤낮 하나님을 섬기는 성전도 천국이고 또 그들 위에 쳐주신다는 장막도 천국이라면 이 문장의 맥은 이미 궤도를 이탈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교회에 가해지는 적그리스도의 핍박인 큰 환난에서 피하여 나오는 흰 옷 입은 무리들의 계시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은 문자의 배열 상, 어느 한 구절이나 한 장만으로는 정확한 해석을 내리기가 어렵고 또 그리 쉽게 내려도 안 된다. 왜냐하면 사건 하나하나가 독립된 것이 아니라 전부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7장의 해석도 계시록 전체의 맥을 따라 연결 짓지 않으면 성경적인 바른 해답을 얻기란 어렵다.
이 흰 옷 입은 무리들은 두 증인의 예언의 사역에 의해 측량에 합격된 그리스도의 신부들이다. 그러면 이들이 어떻게 큰 환난 가운데서 나오게 되는 것인가? 계 12:13-14절 말씀을 보면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어 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핍박하는지라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는다”고 했다. 이처럼 적그리스도의 낯을 피하여 양육 받는 곳이 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예비처가 되며 이들 횐 옷 입은 무리들이 이곳으로 인도함을 받아 보호를 받게 되는데 그 본문에서 과정을 우리들에게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2) 이 횐 옷 입은 무리들을 볼 때 종말의 시기에 큰 환난을 당한 교회의 생활상을 볼 수 있다 :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다”고 했다. 이 보좌는 은혜의 보좌로 성도들의 끊임없는 기도 생활을 의미해 준다(히 4:16). 예수님께서도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고 당부하셨다(눅 21:36). 이 큰 환난의 시기는 전 3년 반의 기간이 거의 끝나고 후 3년 반으로 넘어가려는 막다른 고비이기 때문에 이때 하나님의 교회는 결사적인 기도로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한다.
이들이 또한 하나님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긴다고 했다. 이 시기는 하나님의 교회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는 기간이다. 적그리스도로부터 교회에 대한 핍박이 극심할 때 가장 안전한 피난처는 역시 교회이다. 이때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밤낮 부르짖을 것이며 헌신하는 생활로 환난을 대처해야 할 것이다.
(3)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신다고 했다 : 이 장막은 하나님이 쳐주시는 장막으로 환난 날에 그의 백성들을 건지시기 위해 예비하시는 예비처를 의미한다. 이 장막에 대하여 계 12:6절에서는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1260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고 말씀해 주고 있다. 이들이 그 예비처로 가는 모습에 대하여 “큰 독수리의 두 날개”로 날아간다고 했다(계 12:14). 이것은 하나님의 초능력적인 방법에 의해 옮겨지는 모습이다(마 24:40,41;행 8:39).
2. 예비처에서의 하나님의 보호
하나님의 교회는 7년간의 환난을 모두 통과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전 3년 반 기간, 적그리스도에 의한 교회의 핍박 기간만은 성도들의 회개를 위한 연단 기간으로 통과하는 것이다. 후 3년 반에서의 하나님의 교회가 보호를 받는 모습을 15,16절에서 보여 주신다.
(1) “주리지도 아니하고 목마르지도 아니한다”고 했다 : 이것은 성도들이 혹심한 후 3년 반의 기근과 가뭄으로 인한 목마름을 당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이 일에 대하여 계 6:6절에서 이미 약속해 주고 있다. 극심한 기근 속에서도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는 명령을 내리셨는데 이 같은 보호를 하나님이 치신 장막인 예비처에서 누리게 된다.
(2)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한다”고 했다 : 해가 지구에 내리는 피해는 매해 연속되는 가뭄에서 오게 되며 계16:8절에 나오는 네째 대접 심판 시에 내려지는 “불로 사람을 태우는 해의 권세”에서 오게 되는데 이 같은 피해에서 벗어나게 하시는 일이다. 그리고 유브라데 전쟁 시, 세계 각 곳에서 터지는 핵폭탄의 폭발도 뜨거운 기운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큰 재앙을 안겨 줄 것이다.
결론 : 17절에서 이 같은 재앙이 이들 흰 옷 입은 무리들에게 미칠 수 없다고 약속해 주셨다. 신부의 단장을 한 성도들은 환난이 와도 걱정이 없다. 얼마간의 인내로 기다리기만 하면 말할 수 없는 영광의 날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이 같은 장막의 생활에는 “어린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 하신다”고 하셨다. 예버처에서의 생활은 주님이 인도하시는 생활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40년간의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과 같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러라”고 했다. 예비처에서는 눈물을 흘리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풍성하시며 어린양이 친히 그곳 생활을 인도해 주시기 때문이다.
토 의 문 제
① 큰 환난 중에서 하나님의 교회는 어떤 생활을 하게 되는가?
계 7 : 15
② 그들 머리 위에 쳐주실 장막이란 무엇을 의미하나?
계 7 : 15
③ 하나님의 예비처에서 성도들은 어떤 혜택을 얻는 것인가?
계 7 : 16
연구과제
* 하나님의 장막(帳幕) / 많은 사람들은 계 7:16,17에 있는 모습을 천국의 모습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천국은 계21장과 22장에 가서 등장한다. 우리는 언제나 계시록에 나와 있는 여러 계시에 대하여 그 한곳에 나타난 내용을 보고 선입견을 가지고 단정해 버리면 안 된다. 계 7장에 천국이 나올 이유도 없거니와 환난에서 나오는 성도들의 모습을 천국과 연결시키는 일은 비약도 너무 심한 비약이다. 천국의 생활이 겨우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데 상하지 아니하는 생활”에 지나지 않는다면 너무나 실망스럽다. 이 같은 생활이야 지금 지상의 우리들의 생활 조건만도 못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신다”는 말씀이 어떻게 천국의 생활과 연결되는 것인가? 계시록을 상징적으로 해석하다 보니 실제적으로 종말에 있을 사건마저 상징적으로 해석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그런 무리한 해석이 필연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게 된다. 계시에 나타난 말씀 그대로 해석하면 아무리 어려운 계시가 나타나도 종말적인 사건의 맥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해석할 수 있게 된다. 계 22:18,19절에 있는 말씀을 잘 명심하면서 계시된 말씀 그대로의 해석을 내리도록 연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