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강해설교4장
제 13 과, 하나님의 보좌의 모습
요한계시록 4 : 1 - 11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2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3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4 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 5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가 나고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6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들이 가득하더라 7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 8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 9 그 생물들이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릴 때에 10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 11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서론 : 4장은 하늘에 있는 하나님 보좌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곳은 장차 될 일에 대하여 계획하고 집행하는 총사령부입니다. 앞으로 이 땅위에 세워질 적그리스도의 정권, 인류의 환난, 최종적인 심판 등이 어떤 특정 국가나 권력층에 의하여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총사령부인 하나님의 보좌에서 집행된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에게 계시해 주신 예언의 말씀이 하나의 가감도 없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분명한 사실을 우리는 믿어야 할 것입니다.
1. 하늘에 열린 문
지금 사도 요한은 주님이 보내신 천사로부터 이 계시를 전달받으면서 장차 될 일에 대한 여러 가지 사건의 계시를 보고 있는 중 입니다. 4장 초두에 “이 일 후에”란 말씀은 계시의 장면이 바꾸어 질 때마다 나오는 구절인데 이것은 2,3장의 일곱 교회에 대한 계시가 지나간 후 요한이 새로운 계시를 보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1) 요한은 하늘의 열린 문을 보았습니다. : 이 하늘 문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문은 아닙니다. 영적인 신령한 눈이 열렸을 때에 볼 수 있는 문 입니다. 요한은 계시를 받기 위해 신령한 눈으로 이 문을 보고 있습니다.
♣문에 대하여 잠시 말씀 드리면, 문은 열려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 것 입니다. 성경에 말씀하신 문을 몇 가지 살펴보면, ♣주님은 빌라델비아 교회에 이 열린 문을 두었다고 하셨습니다(계3:7,8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8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주님은 그의 양들에 대하여 열린 문을 두셨습니다. (요 10:1)에 양의 문으로 비유된 구원의 문이 있습니다, 예수님은(요10:7)에 내가 양의 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또, 하나님은 그의 성도들에게 (말 3:10)에 하늘에서 복을 내려 주시는 하늘 창고의 열린 문을 두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성도들에게 이 문을 통해서 하늘의 복을 내려 주시는데 그 열쇠는 곧 성도들의 “십일조”라고 하셨습니다.
♣다음에 주님을 모시는 마음의 문이 있습니다. 이 문이 열려져 있지 아니하면 예수님을 영접할 수 없는 것 입니다. 이 문은 오직 믿는 자에게만 열려지기 때문 입니다.
그런데 본문 말씀에 요한에게 열린 문은 앞으로 이 땅위에 임할 심판 날의 일어날 일들을 보여 주시기 위해 열려져 있는 계시의 문입니다.
요한은 “이리로 올라오라”는 나팔소리 같은 음성을 들었는데. 이 음성에 대하여 어떤 신학자들은 이리로 올라오라는 이 하늘의 음성을 “교회의 공중 휴거”의 명령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본문에 나와 있는 문맥을 살펴보면 그런 것이 아니라 ♣계시자가 요한에게 “이 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는 말씀대로 요한이 새로운 계시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장소로 부르시는 음성이 분명 합니다.
(2) 요한이 그 음성에 순종할 때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하늘의 놀랍고 영광스러운 새로운 광경을 바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이곳에서 요한이 영광으로 가득 찬 하늘 보좌의 광경을 보았을 때, 보좌에 계시는 하나님의 실제적인 모습이나 다른 영물들의 실제적인 존재를 본 것이 아니라, 보석으로 상징된 하나님의 영광스런 모습과 생물로 비유된 네 생물의 존재를 보았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형체로도 존재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도 요한이 하늘 보좌의 광경을 보았을 때 먼저 그 보좌 위에 앉아 계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보좌에 모습은,
(1) 하나님의 모습은 보석으로 비유된 영광으로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 요한은 하나님의 영광을 세 가지 면에서 볼 수 있었는데.
♣하나는 벽옥으로 비유된 하나님의 영광이십니다. 벽옥은 지극히 흰색으로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의로우심의 상징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검은 죄악으로 가득한 죄인은 감히 가까이 가지 못할 곳에 계십니다.
♣인간이 범죄하여 하나님의 형상이 사라졌을 때 이 거룩함이 소멸되었기 때문 입니다. 인간은 죄인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자리로 떨어져 버진 것입니다.
다음에 요한이 본 하나님의 모습은 “홍보석”으로 비유된 영광입니다.
♣홍보석은 붉은 색깔의 보석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합니다.
죄인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심판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우리들이 백옥같이 거룩하시고 홍보석처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영광만 바라본다면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은 다른 또 한 가지의 보석으로 비유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았는데 그것이 “녹보석”입니다.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고했습니다. 이 무지개는 하나님의 언약을 말합니다. 이 언약은 그리스도의 피로 언약하신 새 언약을 의미하며. 성도들은 이 언약으로 말미암아 소망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이 녹보석의 언약은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은혜를 상징 합니다. 우리는 검은 죄악으로 하나님 앞에 설수도 없고, 심판으로부터 구원의 소망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대속해 주신 예수그리스도의 피 공로로 우리의 죄가 가리워지고, 흰 옷 입은 거룩한 성도가 되며, 인류의 종말에 이 땅에 내리시는 하나님의 심판에서 최종적으로 구원 받게 될 것입니다.
(2) 24장로와 네 생물
요한은 하늘 보좌의 놀라운 광경을 보면서, 먼저 그 보좌 위에 앉으신 하나님의 영광스런 모습을 보석의 영광으로 비유해서 설명해 주었고,
이제 그 보좌 둘레에 있는 존재들에 시선을 돌리면서 24장로들과 네 생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1) 24장로들이 누구인가? : 이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들이 있으나 구원받은 성도들의 하늘에서의 상급을 의미해 주는 존재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하늘에 있는 교회, “장자들의 총회”에서 선발되었거나 주님에 의해 임명된 하늘 교회의 장로들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히 12:23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하나님 나라에서의 상급이라고 보는 견해는, 라오디게아 교회에서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상급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계 3:21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2) 5,6절에 일곱 등불과 네 생물이 등장합니다. : 일곱 등불은 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을 뜻하며,
네 생물은 하늘의 영물 중 대단히 높은 지위를 지니고 있는 천사들로 이들을 에스겔서에서는 “그룹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겔 10:14,그룹들에게는 각기 네 면이 있는데 첫째 면은 그룹의 얼굴이요 둘째 면은 사람의 얼굴이요 셋째는 사자의 얼굴이요 넷째는 독수리의 얼굴이더라). 이들은 천상에서 천사 중 최고의 영광을 누리는 영물들입니다,
♣네 생물은 일반적으로 스랍이나 그룹을 가리키고 있는데 이들은 영적 존재자들로 구약에서는 지성소를 지켰고, 날개들은 속죄소위에 덮혀 있었습니다. 시편에서도 “그룹들 사이에 앉아계시는 하나님“이라고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하늘나라의 조직중 하나로서 하나님을 가까이서 보필하는 실제로 존재하는 영물 들입니다.그들은 보좌를 둘러 지키고 하나님을 찬양 하는 일을 합니다.
♣성경에는 사단의 기원에 대한 은밀한 언질도 있는데, 사단이 타락하기 이전의 존재에 대하여 이 네 생물을 의미하는 “그룹”이란 말로 나타내고 있습니다.(겔 28:13-16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음이여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준비되었도다 14 너는 기름 부음을 받고 지키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불타는 돌들 사이에 왕래하였도다 15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네게서 불의가 드러났도다 16 네 무역이 많으므로 네 가운데에 강포가 가득하여 네가 범죄하였도다 너 지키는 그룹아 그러므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쫓아냈고 불타는 돌들 사이에서 멸하였도다).
결론 :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계시는 하늘 보좌의 위엄과 권위의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이 땅위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로서는 이 이상 더 자세하게 하나님의 모습을 기록하거나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이처럼 요한이 계시해 주신 하나님의 보좌를 바라볼 때, 마지막 주님 재림 하시는 날 거룩하시고, 심판주가 되시는 하나님을 두려움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이나 우리가 큰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로 믿는 자에게 녹 보석의 언약으로 구원해 주심을 믿는 것 입니다. 무지개가 둘린 녹 보석의 언약은 우리로 그 날을 바라보면서 주 재림에 대한 확실한 소망을 가질 수 있게 합니다.
나와 여러분도 이 은혜를 소망삼고 말세 지말 이라고 하는 지금 더욱 말씀을 붙들고 지켜 예수님을 영접하는 흰 옷입은 신부들이 되기를 예수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연구과제
* 네 생물들에 대한 고찰 / 네 생물은 영계의 높은 수준의 존재들로 맡은 사역에 따라 짐승의 모습으로 상징되어 나오고 있다.
사자 = 영적 엄위
송아지 = 순종, 봉사하는 모습으로 충성스러움의 표현
독수리 = 영적 통찰력
사람 = 지혜를 의미
이들은 결코 짐승들이 아니다. 하나님 가까이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높은 영물들이다. 이들의 하늘의 위치는 천사장들 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들이 요한계시록에서 마지막 심판의 날에 심판주이신 예수님을 도와 드리는 큰 사명을 가진 존재로 등장하고 있다. 사단의 존재도 이전에는 이들과 같은 그릅 중에 하나였을 정도로 높은 지위에 있었으나 하나님의 영광을 자신이 차지하려다 내어 쫓김으로 사단으로 전락된 것으로 계시되어 있다(겔28: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