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을 점검하라 (왕하 2:19-22)
근원을 점검하라 (왕하 2:19-22)
이 시간에 “근원을 점검하라”라는 제목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선지자 엘리사가 여리고의 샘물을 고친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에게 여리고 사람들이 하소연을 합니다. “엘리사님!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성읍의 위치는 좋으나 물이 나쁘므로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나이다”
여리고가 어떤 곳입니까? 역사적으로 여리고는 기름진 토질과 오렌지, 바나나, 대추야자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여리고는 예로부터 대추야자 즉 종려나무의 도시라 불릴 정도였습니다. 비옥한 여리고는 고대로부터 문명의 중심지였고 특히 여리고의 겨울과 봄은 수많은 꽃의 향기로 덮인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심는 것마다 안 되는 작물이 없는 비옥한 땅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토산물이 떨어지고 결실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엘리사에게 물었더니 엘리사가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가져오라 하더니 엘리사가 물 근원에 소금을 던지며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날 이후로 여리고의 샘물은 고쳐져서 그 때는 물론 지금도 이 물의 근원에서는 1분에 20톤의 물이 솟아나와 여리고 시민들에게 공급되고 유다 사막에 푸른 초원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물을 고쳤더니 아름다운 열매를 맺었습니다. 참으로 물은 중요합니다. 학자들이 물에 대해서 연구하고 연구해도 그 비밀이 다 풀리지 않는 것이 물이라고 합니다. 좋은 물을 마십시오. 그러면 건강하게 될 것입니다.
영적으로도 물에 비밀이 있습니다. 영적으로 잘 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신앙의 열매를 맺으려면 물이 좋아야 합니다. 물만 좋으면 우리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며 하나님의 참 사람으로 크게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그럼 성경에서 물이 무엇일까요?
1. 물은 말씀입니다.
엡5:26에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여기 말씀을 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말씀 충만해야 합니다. 시1:1-3에 "복 있는 사람은 -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했습니다.
왜 믿음으로 살지 못하고 좌우로 치우치며 풍성한 신앙의 열매를 맺지 못할까요? 말씀 충만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성경 읽고 설교 들어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하면 반드시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 이후에 가장 예수님을 닮은 사람 중의 한 분이 주후 354년 북아프리카의 작은 마을 타가스트(Tagaste)에서 태어난 성 어거스틴이라고 합니다. 어거스틴이 어느 날 꿈을 꾸었습니다. 천국 문 앞에 서있었습니다. 천국의문지기가 물었습니다. “당신은 누굽니까?” 어거스틴은 대답했습니다. “저는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그러자 문지기가 말했습니다. “내가 보니 당신은 예수 믿는 사람이 아닌데요. 당신 머릿속에는 예수님의 말씀은 별로 없고 온통 철학자의 지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당신은 철학자일지는 모르지만 예수 믿는 사람은 아니군요.” 어거스틴은 깜짝 놀라서 꿈에서 깨었습니다. 어거스틴은 그 자리에서 굳게 결심하였습니다. ‘그렇다. 나는 이제부터 예수 믿는 사람답게 그리스도와 그의 말씀만 생각하리라.’
그리고 얼마 후 어거스틴은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다가 잠에 들었습니다. 다시 꿈을 꾸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을 만났습니다. 주님께서 어거스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아들아, 너는 나에게 무엇을 원하느냐?" 이 때 어거스틴은 지체 없이 대답했습니다. “아무 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만을 원합니다.” 했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거스틴이 그렇게 위대한 사람이 된 것은 바로 그 마음에 하나님과 그 분의 말씀으로 꽉 채웠기 때문입니다. 가나 혼인집에 물을 여섯 항아리 가득 채웠더니 극상품 포도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하면 위대한 믿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골3:16-17에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할 때 우리는 아름다운 신앙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2. 물은 성령입니다.
요7:37-39에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하셨습니다.
성경에 물은 성령의 상징으로 자주 쓰였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지금 얼마나 세속적인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보는 것 듣는 것 말하는 것 등 세속의 물결이 실시간으로 밀려들어오고 있습니다.
왜 만족이 없습니까? 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요4:14에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하셨습니다. 성령의 물로 충만하면 만족이 있을 것입니다. 인간의 문제는 대부분 영적인 문제입니다.
카피라이터인 이만재 씨가 중생을 뒤늦게 체험한 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참 별 희한한 일도 다 있다. 참 별 희한한 일도 다 있다. 내 나이 머지않아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에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별일은 별일이다. 세상에 나처럼 엉덩이 뿔을 높이 달고 휘저어 대며 오로지 술과 벗과 객기를 인생의 낙 인양 믿고 살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참으로 갑자기 그 좋던 술벗들 대신에 "예수님 사랑해요!"를 웅얼거리며 이 땅에 존재하지도 않고 한 번도 본 일이 없는 먼 나라 목수집 네 털보 아들을 은근히 혼자서 속으로 짝사랑하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예수 믿고 성령 충만 받으니 인생이 달라지더라는 말입니다.
그럼, 엘리사가 뿌린 새 그릇에 담긴 소금이 무엇일까요?
소금은 정화의 의미가 있습니다. 겔16:4에 보면 갓 태어난 아기를 소금으로 정화했습니다. 레2:13에는 제물 위에 소금을 뿌렸는데 그것은 변치 않은 언약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물 근원에 소금을 뿌린 것은 말씀과 성령 충만함의 순수성을 유지하라는 것입니다.
딤전4:5에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분명히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말씀과 성령 충만함에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이 일을 소금언약처럼 생명처럼 하시기 바랍니다. 다윗처럼 다니엘처럼 말씀과 기도에 충실할 것을 다짐하세요. 먼저 성경을 보세요. 성경 보면서 말씀에서 은혜를 받아야 정상을 달리는 신앙생활의 동기가 주어지고 기도하게 됩니다.
남태평양 타히티라는 나라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원이라 불리는 ‘핏캐인’이라는 섬이 있습니다. 이 섬에는 깡패나 도둑도 없고 술도 없고 섬사람들은 한결같이 부지런하고 성실한 모습이 관광객을 감동시키는 섬으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그러나 원래 이 섬은 프랑스가 지배하고 있을 당시 죄인들을 유배시키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1,800년까지는 지옥과 같은 섬이요 도덕도 윤리도 없고 살인과 마약과 절망이 가득한 땅이었습니다.
곳에 폭동을 일으켜 체포된 불란서인 죄수 여섯 명이 들어왔습니다. 그들은 그곳에 와서까지 악을 저지르다가 5명이 죽고 한 사람이 남았는데 그는 절망 중에 가방을 정리하다가 성경을 발견하여 그것을 읽다가 회개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는 성경을 읽다 받은 은혜를 어찌할 수 없어 그곳 사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며 하나님께 예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불과 10여년 후인 1810년에는 그 섬의 사람들은 도둑도 없고 싸움도 없고 감옥도 없는 섬으로 변화되어 온 주민들은 주일이면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천사의 낙원으로 변했습니다. 잘 배우시고 잘 받으십시오. 우리가 힘써야 할 것은 그것뿐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삶은 모든 아름다움으로 넘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은 은혜와 진리로 충만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도 그 충만한 데서 받아 성령과 말씀으로 충만하십시다. 근원을 점검하십시다. 왜 쓰러지고 넘어집니까? 물의 근원을 고치십시다. 우리 모두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여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 하나님께 크게 영광 돌리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