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설교

구원의 확신을 갖자 (요10:28-29)

공 상희 2012. 5. 16. 15:40

구원의 확신을 갖자 (요10:28-29)

 

오늘 이 자리에 서니 제가 처음 부임했을 때 생각이 납니다. 고 000성도님에 대한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무슨 일로 동네에 갔을 때 많은 사람들 가운데 저에게 인사하면서 제가 아무개집사의 신랑입니다. 하고 반갑게 해주시던 유성도님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간혹 교회도 나오시고 지난 번 어머니 때 교회 나오셔서 신앙고백하시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 분도 하나님의 아들이구나 하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믿는 자가 구원을 잃을 수 있는가 하는 논제는 기독교 역사 상 신학자들의 토론의 주제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성경을 보아도 믿는 자가 구원을 잃는다는 말은 없습니다. 진정 중생한 사람이 중생 이전으로 되돌려질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아직 진짜 중생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일 것입니다.


왜 구원 받은 사람은 구원을 잃을 수 없는가?


1. 영생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요10:28에 “내가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노니 그들이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이요, 또 아무도 내 손에서 그들을 빼앗지 못하리라.” 하셨습니다. 영생이란 영원한 생명입니다. 이런 생명을 받았는데 어떤 이유에서 중간에 끝을 맞는다면 그것은 애초부터 영생이 아닙니다. 더구나 전능하신 주님의 손에서 아무도 빼앗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요5:24에도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이렇게 옮겼는데 어떻게 구원이 취소될 수 있다는 말입니까?


2. 구원을 잃는 것은 아버지의 뜻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요6:39에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 이대로 믿어야 합니다. 절대 다른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사랑하시는 주님이 어떻게 우리를 버리시겠어요? 버리심이 성경적입니까? 버리지 않으심이 성경적입니까? 성경에는 간혹 구원에서 떨어질 듯한 말씀이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의미입니다.


3. 우리가 받은 상속의 천국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벧전1:4에 “썩지 않고 더럽지 않으며 사라지지 아니하는 상속”이라 했습니다. 천국 상속이 영원하다면 우리 구원 역시 그러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마6:19-20) 하셨습니다.


4. 성령의 인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엡1:13-14에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인은 도장입니다. 성령의 인치심은 너는 내 것이다. 아무도 손 댈 수 없다는 보증입니다(사43:1-3).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아버지의 사랑에서 아무도 끓을 수 없습니다.


5. 함께 하신 성령은 영원히 떠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요14:16-17에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거하게 하시리니 곧 진리의 영이시라” 은사도 떠나고 물질도 떠나고 부모도 친구도 떠나고 세상도 떠난다 해도 우리 생명이신 성령님은 떠나지 않으십니다. 아무리 급박한 일을 만나도 성령님은 우리를 떠나지 않으셔요. 잠시 주님을 멀리 할 수는 있어도 하나님을 영원히 버릴 수 없는 것은 우리 안에 그루터기 같으신 성령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6. 하나님의 말씀 성경의 약속 때문입니다.


시37:28에 “여호와께서 - 그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저희는 영영히 보호를 받으나” 했습니다. 역시 이 말씀대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7. 우리의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요1:13에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하셨습니다. 육신의 자녀도 한 번 나면 버릴 수 없는데 어찌 하나님 자녀가 버림이 되겠습니까? 우리가 받은 구원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안 되었다 받았다 못 받았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시시한 구원이 아닙니다.


8. 우리는 가장 귀한 주의 양이기 때문입니다.


사9:6에 “그의 어깨(shoulder-단수)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랬는데 여기 정사를 멘 어께는 단수입니다. 그러나 눅 15장의 잃은 양을 찾아 어께(shoulders-복수)에 멘 목자의 그 어께는 복수입니다. 즉 우주를 맨 어께는 하나여도 우리를 맨 어께는 백 개 천 개 만 개보다 더 많은 어께라는 말씀입니다. 우주는 사라져도 하나님의 백성은 사라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딤후4:18에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아멘” 그랬습니다. 이 말씀대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약하나 주님은 강하시고, 우리는 악하나 주님은 선하시고, 우리는 부족하나 하나님은 온전하십니다. 우리는 부족하나 하나님은 우리를 끝까지 책임져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유족들 그리고 성도 여러분!


에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십시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14:1-3) 하셨습니다. 우리 유족들, 성도들, 예수 나의 구주로 믿고 모두 참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구원의 확신 가지고 세상을 이기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까지 넉넉히 들어가는 사랑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