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칫집보다 나은 집 (전 7:1-4)
아름다운 이름이 보배로운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치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결국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가 이것에 유심하리로다 슬픔이 웃음보다 나음은 얼굴에 근심함으로 마음이 좋게 됨이니라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자의 마음은 연락하는 집에 있느니라
성경은 “잔칫집에 가는 것 보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낫다.”고 말씀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 모두에게 관계된 일이고 우리 인생에게 주는 교훈이 이보다 더 귀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1. 이 땅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초상집은 그것을 잘 가르쳐줍니다. 잔칫집은 이 땅을 생각하게 하지만 초상집은 영원을 생각하게 합니다. 또 잔칫집은 이 땅에 치중하지만 초상집은 영원에 치중하게 합니다. 잔칫집은 인간에게 겸손을 가르치지 못하지만 초상집은 인간으로 겸손하게 합니다. 그리고 잔칫집은 인간의 유한성을 깨닫지 못하지만 초상집은 인간이 유한한 줄 깨닫습니다.
이 땅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에서 부자는 이 땅이 전부였습니다. 날마다 잔치하고 먹고 마시며 호화로이 연락했습니다. 그 결과 미래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았겠습니까? 신앙을 제대로 했겠습니까? 그 결과 그 인생은 지옥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집 대문 밖의 거지 나사로는 날마다 생의 위험 속에서 날마다 무엇을 생각했을까요? 인생을 생각했고 죽음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부자가 사람들과 말하고 웃는 동안 거지는 인생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가 아브라함의 품에 간 것을 보면 그가 고난 속에서 인생 공부를 잘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아 세상도 인생도 아무 것도 아니고 허무하구나. 이걸 깨달으면 대단한 도를 깨우친 것으로 아는데 이것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비참할 뿐입니다. 하나님까지 구세주까지 내세까지 천국까지 깨달아야 진짜 깨달은 것입니다. 그런데 초상집은 우리에게 인생공부를 가르쳐 주기 때문입니다.
2. 이 땅보다 내세가 더욱 귀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우리의 목표입니다. 인생은 나그네입니다. 이 땅은 허름한 여관과 같습니다. 잠시 왔다가 가는 머무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벧전2:11)고 말씀합니다.
최희준이 부른 인생은 나그네 길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나그네로 살았습니다. 나그네라는 것은 돌아갈 본향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돌아갈 본향이 있습니까? 잔칫집에서는 모릅니다. 생각조차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자의 마음은 연락하는 집에 있느니라”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사랑하는 고인의 입관식에서 인생의 이 귀한 것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됨을 감사합니다. 우리 유족들과 성도들은 이 땅이 전부가 아니고 이 땅보다 더 귀한 곳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깊이 기억하고 이 땅에서 충실하실 분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영원한 천국을 확신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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