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부활절

부활하신 주님의 영광을 보라!

공 상희 2012. 4. 4. 18:26

부활하신 주님의 영광을 보라!
계 5:6~14

요한계시록 5장은 지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영광스런 천상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곧 하나님의 거룩한 궁정에서 이루어지는 모습입니다. 부활 승천 하신 우리 주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조금이라도 본다면, 생명을 허락하신 그 하나님의 위엄을 조금이라도 경험한다면, 우리가 이 땅에 발을 딛고 서 있는 사람이지만 이 땅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자답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죽임 당하신 어린양이십니다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어린 양이 섰는데 일찍 죽임을 당한것 같더라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책을 취하시니라”(계 5:6~7) 요한계시록에는 어린양이란 단어가 29번 등장을 합니다. 어린양은 예수님을 묘사하는 단어입니다. 인간의 구속과 속죄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마련해 놓으신 유일한 제물이 되셨기 때문에 어린양이란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베드로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벧전 1:19)고 말했고, 세례요한은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 1:29)라고 말했습니다. 일곱뿔은 전능자(全能者)를 나타냅니다. 뿔은 힘과 권세를 나타냅니다. 일곱뿔을 가졌다는 것은 완전한 권세자요 전능하신 주님을 의미합니다. 영광의 자리에 계시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또한 일곱 눈을 가졌다고 말합니다. 이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며 전지(全知)하심을 말합니다. 우리 구주 예수님께서는 성령님과 더불어 사역을 하십니다. 모두를 통찰하시고, 모두를 꿰뚫어 아십니다.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책을 취하시니라”(5:7) 어린양이 나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셨기에 독생자를 우리에게 보내신 사랑의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의 오른손에서 책을 취하십니다. 이 책은 인류에 대한 심판의 책을 말합니다. 누구라도 예외가 없이 모두가 기록되어 있는 심판의 책, 역사의 책을 의미합니다. 이 책을 어린양 되신 우리 주님만 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영광의 주님, 인간 인류의 모든 심판의 역사를 기록한 책을 가지고 그리고 인을 떼시기에 합당하신 주님은 우리 구주 예수님 밖에 없다고 분명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태도를 우리가 반듯하게 한다면 우리의 신앙의 성숙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것입니다. 우리 자신의 믿음은 반복되어야 하는 가운데서도 새로워져야 합니다.

 

우리 주님은 존귀함을 받으신 어린양이십니다
우리 주님은 영광의 주님으로 심판주로 권세 있는 분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5:8) 네 생물은 모든 피조물, 우주에 있는 모든 생명체를 대표합니다. 24장로들은 구약시대와 신약시대를 통틀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의 구주로 모신 모든 성도를 대표합니다. 그들이 어린양 앞에 엎드렸다고 했습니다. 영광의 주님 앞에 예외 없이 엎드려야 합니다. 경배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이 하나님과 떨어져서 사는 것이 영광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엎드려 경배하는 것이 피조물인 인간의 영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광스럽게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십니다. 그들은 주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올리는 모든 기도를 주님은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고 아름다운 향연이 되어 주님의 보좌에 이르게 한다고 말합니다. 오늘 우리가 드리는 찬양과 우리가 드린 기도를 주님께서 받으시는 줄을 믿습니다. 이 사실을 알 때 우리는 기도생활에 역동성을 더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가정과 우리 자신과 우리 교회의 기도를 분명히 듣고 계십니다.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5:11) 또한 천사들이 경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장엄하고 영광스런 내용입니다. 헤아릴 수 없는 천사들이, 하늘의 거룩한 무리가 부활 승천하신 우리 주님 앞에서 예배하는 모습을 우리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귀를 열어서 수많은 천사들의 놀라운 합창을 듣는다면 우리의 영혼이 새 힘을 얻을 줄로 믿습니다. 요한은 하나님이 보여주신 대로 영광스럽게 그 장면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만물이 가로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찌어다 하니”(5:13) 어떤 공간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모든 공간의 생명 있는 모든 만물들, 우주 전체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가 보좌에 앉으신 어린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리는 것입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피조물의 세계와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들의 언어로 담을 수가 있습니까? “네 생물이 가로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5:14) ‘아멘’이란 의미는 ‘마땅히 그러하다, 당연하다’입니다. 강요된 것이 아니라 마음의 감동을 가지고 이 영광스런 장면을 볼 때, 아름다운 찬송을 듣게 될 때 그들은 주님 앞에 엎드려서 경배했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만 생각합니다. 부활은 영광을 의미합니다. 부활은 능력을 의미합니다. 사망 권세를 완전히 깨뜨리시고, 하나님의 공의가 선포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영광스런 일에 우리 모두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어린양 주님께 경배해야 할 것이니까?

첫째 살아계신 주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능력받기를 기도하면 능력주실 줄로 믿습니다. 지혜가 부족하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물질이 부족하면 주여 내 손에 재물 얻을 능력을 주옵소서. 주님 앞에 기도하면 주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 이 모든 것은 소극적인 단어들이 아닙니다. 역동적인 단어들입니다. 힘 있는 단어들입니다. 생명이 꿈틀거리는 단어들입니다. 여러분이 정말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부와 부어주심과 지혜와 힘과 능력과 영광과 찬송을 정말 체험한다면 우리는 희미하게 결코 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정생활이 희미하면 안 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의 당당함을 가지고 사회생활을 감당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교만이 들어갈 여유가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대로 응답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우리는 전심으로 개인적으로 공동체적으로 그리스도를 경배해야 합니다.
예배는 성도에게 있어서 부분이 아니라 전부입니다. 예배의 실제성을 가지고 한번 예배를 드려도 하늘의 영광과 맞닿는 예배를 드린다면 우리는 결코 희미하게 살지 못합니다. 예배는 내 영혼이 주 앞에 굴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 영혼이 주님 앞에 굴복해야 합니다. 내 영혼이 전심으로 주님 앞에 굴복한 사람을 주님은 놓아두지 않습니다. 주님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자기를 위하여 자기를 찾는 자를 향해서 능력을 베푼다고 했습니다. 예배 시간을 통해서 영적인 능력을 받습니다. 삶의 소망을 가집니다. 희미한 자들이 떨쳐 일어납니다. 그 능력이 바로 전심으로 주님 앞에 예배하는 자들에게 주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전심으로 예배하는 자들을 통해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형식적이고 무의식적인 반복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예배의 본질을 회복하십시오!

 

셋째 인생 문제와 심판 주로서 유일한 해결자이신 주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두루마리를 받으시고, 인을 떼기에 합당하신 분은 어린양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공자가 뗀 것이 아닙니다. 맹자가 뗀 것도 아닙니다. 세상에 어떤 존재도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심판의 책을 받아서 전권을 가지고 인간 세계를 다스릴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님을 향한 마음의 신뢰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분 앞에 쓰임받기를 기뻐해야 합니다. 나아가서는 아직까지 삶의 목적이 불분명한 자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우리의 생명 되시고, 나에게 생명을 주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때 우리는 복음의 주인으로 온전히 쓰임을 받을 줄로 믿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히 전하는 사랑의 증인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예수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영광을 마음껏 드러내는 은총의 통로로 쓰임받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