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사람의 영혼은 영원히 죽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 믿고 구원받은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은 주님이 계신 낙원에 있다가 주님 재림하실 때 그 몸이 부활하여 그 영혼과 결합하고, 구원받지 못하고 죽은 사람의 영혼은 음부에 있다가 천년 왕국이 지난 후 부활하는데 이를 심판의 부활, 혹은 사망의 부활이라고 합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천년 왕국이 끝난 후 주님이 예비한 영원한 천국으로 옮겨져 영생복락을 누리고 둘째 부활, 혹은 심판의 부활을 얻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보좌 앞에서 일생에 지은 죄를 다 드러내놓고 심판을 받아 영원한 형벌, 즉 지옥으로 떨어져 영원히 고통을 받게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 죄를 대속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영접한 사람은 생명의 부활을 얻고 예수님 안 믿고 자연인 그대로 살다가 죽은 사람은 둘째 부활, 심판의 부활을 얻어 영원히 멸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은 죽지 않는 것입니다. Peterson Smith란 사람은 “인간에게 죽음이란 결코 없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 사실을 믿지 않을 뿐이다”라고 했습니다. 결코 사람의 육신이 죽는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1. 어떻게 부활이 가능한가?
영혼이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우선 부활이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두에 3,000년 묵은 완두콩이 죽었다가 살아나 열매를 맺었다는 사실을 설명했습니다만 부활은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고린도전서 15장 12절에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했고, 35절에도 “누가 묻기를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 하리니 어리석은 자여 너의 뿌리는 씨가 죽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하겠고”라고 하신 말씀대로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은 사실 똑똑한 것이 아니라 어리석은 바보라는 것입니다.
봄에 콩이나 옥수수, 벼 씨앗을 뿌리면 땅에 떨어져 죽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지 않습니까? 그 곡식 알갱이가 그대로 다시 올라오지 않지만 그 생명을 근거로 새로운 곡식 알갱이가 열매 맺듯이 사람의 부활도 이 죽은 몸이 그대로 다시 사는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신령한 몸으로 부활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5장 37~38절에 “또 너의 뿌리는 것은 장래형체를 뿌리는 것이 아니요 다만 밀이나 다른 것의 알갱이 뿐이로되 하나님이 그 뜻대로 저에게 형체를 주시되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 주시느니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가령 콩 알갱이를 땅에 심으면 그 콩은 썩어 없어지지만 검은 콩은 검은 콩대로 흰 콩은 흰 콩대로 다시 살아 열매를 맺듯이 사람의 부활도 그와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연계를 보아도 부활을 알 수 있는데 사람들은 부활을 말하면 예나 지금이나 불가능한 일, 웃기는 이야기로 간주하고 마는데 사실은 그들이 바보입니다.
2. 어떤 몸으로 부활하는가?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두 기둥 같은 교리는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그래서 사도들이 순교하면서 외친 것은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 죄를 씻어주시려고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려주신 것과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사건입니다. 이 두 사건이 교회의 생명이 되고 영혼구원의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이 둘 중의 하나만 빠져도 영혼을 구원할 수 없고 교회는 생명력이 없어지고 마는 것이며 진정한 교회 성장은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으면 구원도 받을 수 없고 따라서 자신이 생명의 부활을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로마서 10장 9~10절에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라고 했으니 부활을 안 믿으면 구원을 못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십자가의 구속과 부활, 그 어느 것 하나라도 안 믿으면 구원을 못 받습니다.
또 부활이 없고 영생, 천국이 없다면 예수님 믿을 필요가 없습니다. 주일 지키고 헌금하며 예수님 믿을 필요도 없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 19절에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 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셔서 우리의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오신 것입니다. 히브리서 2장 15절에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 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처럼 혈육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6장 39절에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고 하셨고 요한복음 6장 40절에도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셨고 44절에도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고 하셨습니다. 영생, 부활을 빼놓으면 기독교가 존재할 수가 없고 또 존재할 필요도 없습니다. 교회도 다 두들겨 부수든가 오락 장소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몸으로 부활하는가? 성경에서 찾아보겠습니다.
① 죽어서 장사되었던 몸이 그대로 부활하는 것은 아닙니다
콩이나 옥수수 알갱이를 심으면 그것은 썩어 없어지고 그와 꼭 닮은 다른 알갱이 열매를 맺듯이 김홍도 목사가 죽으면 요 모습, 요 나이 그대로 부활하는 것은 아닙니다. 빌립보서 3장 21절에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고 했고, 고린도전서 15장 37~38절에 “또 너의 뿌리는 것은 장래 형체를 뿌리는 것이 아니요 다만 밀이나 다른 것의 알갱이 뿐이로되 하나님이 그 뜻대로 저에게 형체를 주시되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 주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몸이 그대로 부활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장례식으로 매장을 해도 좋고 화장을 해도 좋습니다.
② 혈육의 몸이 아닙니다
고린도전서 15장 50~51절에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고 했습니다.
③ 순수한 영만도 아닙니다
누가복음 24장 39절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고 하셨고, 빌립보서 3장 21절에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고 했습니다.
④ 썩지 않는 불후불멸(不朽不滅)의 몸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 42절에 “죽은 자의 부활도 이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며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며”라고 했습니다. 부활의 몸은 늙지도 썩지도 않으며 영원히 죽지 않는 몸입니다.
⑤ 영광스러운 몸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 42~43절에 “죽은 자의 부활도 이와 같으니…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며”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몸과 같이 영광스러운 몸입니다.
⑥ 강하고 힘찬 몸입니다
병들거나 피곤하거나 허약함이 없는 강하고 힘찬 몸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 43절에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며”라고 했습니다.
⑦ 하늘에 속한 영적인 몸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 47~49절에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무릇 흙에 속한 자는 저 흙에 속한 자들과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는 저 하늘에 속한 자들과 같으니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으리라”라고 했습니다.
⑧ 태양과 같이 빛을 발하고 눈부시게 빛나는 몸입니다
마태복음 13장 43절에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했고, 다니엘 12장 3절에는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고 했습니다.
⑨ 천사와 같이 결혼도 하지 않고 자식도 안 낳는 몸입니다
마태복음 22장 30절에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고 했고, 누가복음 20장 35~36절에 “저 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입은 자들은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으며 저희는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니라”고 했습니다.
⑩ 부활의 몸은 그 영광이 각각 다릅니다
고린도전서 15장 41~42절에 “해의 영광도 다르며 달의 영광도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 죽은 자의 부활도 이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며”, 즉 해와 달과 별들의 영광이 각각 다 다른 것같이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갔지만 순교한 바울이나 베드로가 누리는 영광과 십자가에 달려 죽을 때 간신히 구원받은 강도의 영광이 결코 같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3. 부활의 순서
먼저 알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한 자들만 생명의 부활을 얻게 되고 그 외의 사람들은 둘째 부활, 즉 천년 왕국시대가 끝난 후에 부활하여 하나님의 백보좌 심판대 앞에 심판을 받고 그 죄만큼 지옥의 형벌을 받게 됩니다.
마치 유정란만 병아리로 부화가 되고 무정란은 병아리가 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부활의 순서는 어떨까요?
첫 번째는 부활의 첫 열매인 그리스도의 부활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 20절에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라고 했습니다.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분은 예수님이 처음입니다. 예수님 전에도 부활은 없었습니다. 또 첫 열매란 첫 이삭이 나오면 그 뒤를 따라 다른 이삭이 나오듯이 우리도 장차 예수님같이 부활할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두 번째는 구원받고 죽은 자들의 부활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절에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고 하신 말씀처럼 구원받고 죽은 자들이 두 번째로 부활합니다.
세 번째로 주님 재림 시에 살아 있던 신자들입니다.
주님 재림 시에 거듭난 신자로서 살 아 있던 사람들의 변화의 부활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15절에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남아 있는 자는 자는 자보다 결단코 앞서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4장 16~17절에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제일 먼저는 부활의 첫 열매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고, 두 번째는 구원받고 죽은 성도들의 부활이고, 세 번째는 구원받고 살아남아 있던 사람들이 번데기가 나비가 되듯이 부활의 몸으로 변화하여 공중으로 들림 받아 올라가는 것입니다.
마틴 루터는 “하나님의 아들은 나를 사랑하여 자기 자신을 나에게 주셨으니 그것은 율법과 인간의 행위의 의에 대하여 터진 뇌성벽력 같은 반대이다. 만일 네가 하나님의 아들을 비교할 수 없는 보화로 여길진대 네 모든 종교의식과 행위와 공로는 지옥으로 던져라. 그 이유는 네가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밖에는 하나님의 진노를 멈추어 화해시키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죄 사함과 영생의 길은 오직 우리 죄를 대속하신 십자가의 공로를 의지하는 길밖에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