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낮은 자리)에 대한 예화 모음
겸손(낮은 자리)에 대한 예화 모음
<성구와 금언>
★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나를 배우라(마 11 : 29).
★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의 금하시는 것이라(삼상 26 : 11).
★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3일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겠고 내가 네 날을 15년을 더할 것이라(왕하 20 : 5).
★ 딤전 1 : 15 ; 엡 3 : 8 ; 약 4 : 6 ; 마 24 : 12 ; 벧전 5 : 5.
★ 믿음은 최대의 것을 얻으며 사랑은 최대의 역사를 하나 그러나 겸손은 가장 많은 것을 보존한다(D. L. 무디).
★ 온유의 원명 뿌라우스는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고 사람 앞에서 온화하여 화평을 구하는 것이라고 하였다(신학자 삐가손).
★ 기독교의 종지(宗旨)가 무엇이냐 하면 제일 첫째로 겸손이요, 둘째로 겸손이요 셋째도 겸손이다(이어스틴).
★ 공순한 사람보다 힘이 강한 사람은 없다. 공순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떠나서 신과 함께 있는 것이다(톨스토이).
★ 네가 두려워하고 조심해야 할 한 가지는 겸손하지 못하고 교만한 것이니라.
★ 겸손한 마음은 모든 은혜를(노자) 받는 용기(容器)이다.
<실화>
★ 슈바이처의 겸손
20세기의 예수라고 불리운 슈바이처 박사는 아프리카 검은 대륙의 랍바네대 병원에서 죽어 가는 생명들을 위하여 나의 모든 것을 바치고도 부족되어 모금하여서 병원유지비를 충당하였다. 한번은 모금을 하기 위하여 그의 고향에 돌아올 때 고향 역에 많은 친척친지와 동료들이 영접하러 나와 있었다. 열차가 도착했을 때 맞으러 나온 환영객들은 1등, 2등실에서 나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그는 맨 뒷간 3등 열차에서 걸어서 나오고 있었다. 영접 객들은 달려가서 박사에게 왜 3등간에 타고 오셨느냐고 원망스럽게 물었다. 슈바이처 박사는 웃으면서 대답하기를 "4등간이 있어야지요."하고 더 낮은 자리가 없음을 아쉬워하는 태도였다. 겸손한 자가 존경을 받는다.
보화는 낮은데 뭍여 있고 물은 낮은 골짜기를 흐른다.
★ 예수님의 초상
정말나라에 코펜하겐 시에 제일 훌륭한 예술품인 예수 그리스도의 초상이 있다. 그 초상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높아 구경하는 사람이 그치지 않았다. 어떤 유명한 예술가가 이 초상이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 이 초상을 가서 자세히 보아도 자기 생각으로 별로 신통해 보이지 않았다. 그는 실망한 듯이 나가서 어떤 친구에게 그 말을 한즉 그 친구가 말하기를 다시 와서 끓어 앉고 쳐다보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예술가는 곧 가서 초상 앞에 무릎을 끓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쳐다보니 그때야 예수님의 위엄과 자애가 아울러 나타났다고 한다. 우리는 언제든지 겸손해야 한다.
★ 주기철 목사님과 사제지간 되고 주 목사님 교회에 장로님으로 시무 하시던 조만식 장로님이 있었다. 조장로님은 주 목사님을 오산학교에서 교장으로 있을 때 가르쳤다. 그런데 어느 주일 날 조장로님이 예배시간 늦게 손님과 이야기 하다가 교회에 들어오셨다. 주전도사는 설교를 하다가 " 조 장로님 오늘은 의자에 앉지 마시오." 하고 호령을 했다.
이때 되지 못한 장로 같으면 그냥 나가든가 그렇지 않으면 의자에 앉을 것이나 장로님은 그대로 서서 예배를 보았다고 한다. 나중에 "서 계시는 장로님 기도하십시오." 하니 기도하시는데 "하나님 나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거룩한 주일 날 하나님 만나는 것보다 사람 만나는 것을 더 중요시한 죄를 용서하옵소서."하고 그 벌로 서서 예배를 드리신 장로님을 본 교우들은 큰 감동을 받고 울음바다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기도하기를 "주의 종의 마음을 상하게 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하고 회개하였다는 겸손하신 장로님이 있다.
★ 불란서 포앙가리 대통령의 겸손
유명한 쏠비대학의 라비스 박사가 있었는데 몇 해 전에 그 대학 강단에서 박사 교역 50주년 기념식이 열렸을 때 많은 손님이 입추의 여지가 없이 모여 기념식이 성대히 거행되었던 것이다.
이때 라비스 박사는 답사를 하려고 강단에 올라보니 맨 말석 학생들이 앉은자리에 포앙가리 대통령이 학생들과 함께 앉은 것을 보고 너무 황송하여 단상으로 모시려고 하였다. 그러나 대통령은 끝까지 거절하며 말씀하시기를 나는 배운 제자로서 이 영광스런 자리에 대통령 자격으로 온 것이 아니라, 제자로서 축하하러 왔다고 하였다. 그때에 라비스 박사는 다시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이렇게 겸손하신 대통령을 모시었으니 앞으로 우리나라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부강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 수년 전 무디 선생이 미모사라고 불리 우는 식물을 본 일이 있었다. 우연히 무디 선생이 그 식물을 숨을 내쉬었더니 그 숨쉬는 바람으로 그것이 갑자기 머리를 숙였다. 이상하여 무디 선생이 손을 대었는데 아주 시들어 버리고 말았다. 겸손이란 마치 미모사와도 같은 것이다. 겸손은 남에게 선전할 수 없는 것이고 자기가 겸손히 주님과 동행한다고 자화자찬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 베들레헴에 가면 그곳에 예수께서 나신 곳을 기념해서 주후 4세기에 큰 예배당을 지은 것이 지금까지 있다. 돌로 튼튼히 잘 지었고 그 안에 들어가 보면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자이크로 성화를 그렸고 강단 밑에는 바로 예수님께서 나신 곳이라고 대리석에 별표를 만들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한다.
그러나 예배당의 특색은 들어가는 문이 하나밖에 없고 그것도 매우 낮으며 작다는 것이다. 그래서 안내자에게 그 이유를 물어 보니까 "이 예배당에 들어오는 사람은 겸손해야 하는 까닭으로 이렇게 만들었다"고 하였다.
아닌게 아니라 낮고 작은 문으로 들어가려면 머리를 숙이고 허리를 굽혀야 들어 갈 수 있다. 겸손해야 들어 갈 수 있다. 예수님도 겸손한 자를 찾으셨다.
★ 겸손의 다섯 가지 덕
① 자기의 죄를 알아 비천에 거하라.
② 내 죄를 통회하고 사실대로 고백하라.
③ 남이 내 결점을 알고 업신여김을 달게 받으라.
④ 사람의 모욕을 참을 뿐 아니라 달게 받으라.
⑤ 모든 전쟁과 공포를 하나님께 돌리고 내게 돌리지 말라(성 벨나드).
★ 3대 교만
① 지적 교만∼조금 아는 것을 교만
② 물적 교만∼조금 가진 것을 교만
③ 미적 교만∼조금 아름답다 교만
★ 나이팅게일의 겸손
크리미아 전쟁에 종군하여 많은 호열자 환자를 치료해준 영국의 간호부 나이팅게일은 군인으로부터 광명의 부인이란 이름을 얻었다. 영국이 러시아를 이긴 후 영국 국민은 나이팅게일의 귀환을 고대하며 그 환영 준비에 바빴다. 그러나 나이팅게일은 명예를 즐거워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자기 공로를 자랑하지 않는 겸손한 그녀는 1856년 8월 15일 프랑스 기선을 타고 남 몰래 허스트에 도착했었다.
한 때 국민들은 크게 실망했으나 그의 겸손은 그로 하여금 크게 존경받게 했다. 빅토리아 여왕은 그녀에게 금강석을 박은 보석 훈장을 수여하고 터키 황제는 값비싼 팔 장식을 보냈다.
영국정부는 성 토마스 병원을 설립하고 25만 불을 주어 그 위대한 공로를 표창했으며 1907년 영국 황제 에드워드는 최고 훈장을 수여하여 그 평생의 공로를 표창했다. 그녀의 영광과 축복은 겸손과 봉사에서 이루어졌다.
★ 어떤 청년이 신학자 풀리처에게 묻기를 어떻게 하면 가장 유력한 전도사가 되겠느냐? 하니 그는 만일 그대가 영국에서 제일 보잘것없는 자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그대를 들어 큰 일을 시키실 것이라 했다.
★ 인도에 전도한 영국 선교사 케리의 임종 때 곁에 있는 사람이 조용히 묻기를 "당신의 장례식 설교에 성경 어디를 택하는 것이 좋겠느냐"하니 그는 말하기를 "나 같은 죄 많은 인간에게 무어라 말해 준다는 것부터 과분하게 생각되지만 꼭 말한다고 하면 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을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주의 많으신 자비를 좇아 내 죄를 도말하소서." 한 구절을 보아 달라 하였다. 그의 유언을 따라 쓴 비문에 이렇게 기록하였다. "월리암 캐리 1761년생 죄 많고 약하고 능력 없는 벌레인 나는 당신의 긍휼 하신 성수에 기대하고 잠드나이다."
★ 어려서부터 독실한 신앙의 가정에서 자라고 독신생활로 오직 진리 탐구에만 전념한 스윗든 붉에게 무슨 죄가 있겠는가. 그는 1774년 3월부터 10월까지의 일기에 신생 경험을 이렇게 썼다.
4월 7∼8일 "나는 남보다 특출한 증거를 가졌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성령이 내 마음을 바칠 때 이 교만이 누구보다 큰 죄임을 깨달았다."
★ 프랜시스 회중 가운데 한 경건한 수도사가 영 안이 열려 천국 보좌 가운데 빛난 좌석이 비어 있는 것을 보았다. 세상에 어떤 사람이 저 보좌를 차지할까 생각하고 있는데 천사가 대답하기를 천사가 타락하여 마귀가 되어 쫓겨났는데 하나님께서 겸손한 프랜시스에게 주겠다는 것이다. 그 사람은 너무나 신기하여 프랜시스를 시험하려고 하였다. 하루는 선생과 같이 길을 걷게 되었다. "당신은 스스로 어떤 사람으로 생각합니까?"
"나는 세상 사람 중에 제일 악한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말이 진실치 못합니다. 세상에 악한이 많은데 어찌 그런 자와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세상에 악한이 적지 않지만 내가 받은 은혜를 저들이 받았다면 나보다 만 배나 주를 사랑하고 봉사했을 것이다. 그런데 내 어찌 그들에게 비교할 수 있습니까? 이 말을 들은 제자는 프랜시스의 겸손에 감탄하였다.
★ 육영수 여사의 겸손
1974. 8. 15 대통령 영부인 고 육 여사를 잃고 온 국민이 슬퍼했다.
붉은 마수 김일성의 지령으로 일본인 문세광의 흉탄에 맞아 쓰러지셨다.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그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머리를 숙이고 영부인의 존귀한 자리이지만 그가 남긴 업적이 더욱 애석하게 하였다.
그 분은 가장 낮은 자리에서 고생하는 백성들을 돌봐주고 사랑하여 주었다. 한번은 문둥병자의 손을 만져 주시며 위로하여 주었고 정신박약아와 저능아들을 돌봐주기도 하였다.
또 신체장애자와 양로원에서 외로운 여생을 보내는 노인들을 찾아가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였다. 사치스러운 옷을 금하고 혼분식을 장려하시며 친히 밀가루 음식을 잡수시며 서민과 같이 살았다.
추앙받은 외국 퍼스트레이디들
▼ 프랑스 ▼
2차대전의 영웅이자 프랑스 제5공화국을 세운 샤를 드골의 부인 이본은 검소한 퍼스트 레이디의 표본으로 아직까지 프랑스 국민들의 가슴속에 살아 있다. 드골이 대위였던 1921년 결혼을 한 이본은 프랑스 북부 칼레지방의 명문가 출신으로 당시 남편(31)보다 10년 연하였다. 2차대전을 겪으며 조국을 「잃은」 군인 남편을 뒷바라지 해온 전형적인 장교 부인이던 그녀는 퍼스트 레이디가 된 뒤에도 삶의 틀을 바꾸지 않았다.
지난 59년 1월 엘리제궁에 입성한 뒤에도 하녀 한명의 도움을 받으면서 매일매일의 식단을 꾸렸다. 가끔은 운전사 한명만 대동하고 파리시내로 나가 남편이 좋아하는 치즈 등의 지방특산품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 잼, 차 등을 손수 구입했다.
엘리제궁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가족상황까지 일일이 챙기는 그녀의 별명은 「이본 아줌마」였다. 총리나 장관의 부인들을 크리스마스 등에 불러 작은 선물을 주면서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하자고 격려를 하기도 했다. 이본은 대통령인 남편이 프랑스를 위해 헌신했듯 남편만을 위해 헌신했을 뿐이라고 역사가들은 평가한다.
69년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난 뒤 10년동안 계속된 그녀의 삶은 드골의 부인이었다고 생각할 수 없을만큼 검소하고 소박했다.
그녀는 남편이 하야한 뒤 함께 지내던 시골마을「콜롱베 쉬르되제 글리즈」에서 외부와의 접촉을 거의 끊은채 9년을 지내다 생의 마지막 1년을 파리의 양로원에서 보냈다.
퍼스트 레이디 시절 남편 덕분에 괜히 국민앞에 나서는 것이 싫어 프랑스를 방문하는 외국원수 부인의 안내도 총리부인에게 맡겼던 이본 여사는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양로원에 들어가 혼자 버스를 타고 다니며 추억이 깃든 거리를 거닐다가 노환이 악화돼 79년 숨을 거두었다.
그녀의 장례식은 남편 샤를 드골의 장례식처럼 아무런 헌사도 없는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졌다. 그러나 프랑스의 언론들은 프랑스 역사상 처음으로 퍼스트 레이디의 부음을 대문짝만하게 보도했다. 「한 시대의 마지막 페이지」 「마침내 끝난 운명」 등이 당시 신문의 제목이었다.
▼ 美國 ▼
미국의 경우 퍼스트 레이디에 대한 관심은 여러 갈래다. 남편의 정책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에서부터 성격 가정생활 사회활동 의상 취미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것이 얘깃거리다. 그러나 금전문제가 관심의 대상이 된 적은 한번도 없다. 백악관 안주인의 축재란 생각할 수 조차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오히려 검소하고 절약하는 형이었다. 지미 카터대통령(76~80년)의 부인 로절린 카터가 백악관에 들어오면서 남편이 조지아주 주지사 시절에 쓰던 낡은 옷보따리를 들고 들어온 일화는 유명하다. 중동 평화협상의 기초를 마련한 캠프 데이비드회담 때 매일 남편으로부터 회담 진행상황을 보고받을 정도로 정치에 깊이 개입한 그녀였지만 생활 자체는 검소했다.
조지 부시대통령(88~92년)의 부인 바버라 부시 또한 검소했다. 전형적인 시골 할머니를 연상케 했던 그녀는 한때 패션잡지들에 의해 「옷을 가장 잘 못입는 퍼스트 레이디」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국민들 사이에서 인기는 최고였다.
남편을 위해 방송국을 사서 운영했던 린든 존슨대통령(63~69년)의 부인 레이디 버드 존슨도 근검 절약했다. 그녀는 존슨이 대통령이 되기 전에 그의 정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 물려받은 유산에다 은행으로부터 빌린 1만달러를 합쳐 당시 파산직전에 있던 텍사스주의 라디오방송국을 사 이를 유수의 방송사(TBC)로 키워낸 장한 아내이기도 했다.
겸손
미국 메이저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는 야구 실력 외에도 많은 칭찬을 듣고 있는 좋은 선수입니다. 투수실력도 특급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심성도 특급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게임을 시작할 때마다 항상 모자를 벗어 심판에게 깎듯이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경기에서 혹 고전하더라도 절대 나쁜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구단주 '오말리'는 박찬호 선수를 '엠베서더'(대사)-'동방예의지국에서 온 외교관' 이라고 부릅니다. 메이저 리그에서 갑자기 스타가 된 다른 선수들 중에는 경기중 감독이 투수를 교체하라고 사인을 보내면 글러브를 땅에 팽개친다거나, 심지어 입고 있던 자기 유니폼을 찢어 버리는 선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박찬호 선수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겸손하게 행동하는지 모릅니다. 한사람의 고상한 인격이 우리 나라를 이렇게 온 세상에 동방예의지국으로 널리 소개하고 있습니다. 진실하고 겸손한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상을 받습니다.(잠언 22:4)
선 줄로 생각하거든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오늘 하루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잠 27:1)" 하신 주님의 말씀이 새롭게 다가오는 요즈음입니다. 자고 일어나니 유명해져 있더라는 어떤 시인도 있지만 순식간에 오욕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각계의 지도자들을 봅니다. 권력을 남용하고 탐심을 절제하지 못하는 사람들로 인해 탄식과 분노와 실망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들에게 돌을 던지는 나의 손은 깨끗합니까? 옳고 그른 것을 제대로 분별하여 정직하고 의롭게 살고 있습니까?
내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도 세상이 이 모양이라는 생각은 안해 보셨습니까? 정죄로 가득찬 돌을 잡아들기에 앞서,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 겸손히 자신을 낮출 때입니다.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고전 10:12)하면서 말입니다.
링컨의 겸손
전세계 인류에게 영향을 준 미국이 낳은 위인 한 사람만 꼽으라면 누구나 링컨을 꼽을 것이다. 그가 대통령이었기 때문도, 남북전쟁을 치렀기 때문도 아니다. 적어도 그는 열두 번 직업을 바꾸었다. 뱃사공, 농부, 노동자, 장사꾼, 군인, 우체국직원, 측량사, 변호사, 주의원, 상원의원, 대통령 등이다. 그는 독학으로 계속 발전해 나갔다.
'나는 배우기를 멈추지 않으리라'는 그의 표어처럼 그는 날마다 책을 읽고 자기보다 지위가 낮은 사람이나 훨씬 젊은 사람에게도 겸손한 마음으로 배우기를 힘썼다.
57세로 암살 당하는 순간까지 그는 모든 사람에게 배우는 자세로 살았다. 링컨의 세익스피어 연구는 전문가 수준이었고 그의 성경지식은 신학자 수준이었다고 한다. 링컨은 스무살 때까지 도끼를 안 잡은 날이 없을 만큼 고생했고 학교 공부는 모두 합해서 1년 정도로 불우한 환경이었으나 통나무집에서 자라면서도 혼자 공부해서 문학을 연구하고, 성경을 공부하고, 변호사 자격을 따고 대통령까지 되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
워싱턴이 미국의 수도로 결정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수도라고는 하지만 아직 도시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집들은 목조 건물이 대부분이었고, 워싱턴 거리는 비만 오면 온통 진흙탕길이 되곤 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사람들은 진흙탕길 위에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좁은 널빤지를 깔아 놓고 흙탕물이 튈까 봐 조심조심 길을 건너곤 했다.
어느 날, 버지니아의 존 란돌프와 캔터키의 헨리 그레이라고 하는 두 사람의 하원 의원이 진흙탕길의 좁은 널빤지 위에서 마주쳤다. 어느 한 편이 진흙탕 속으로 내려서서 길을 비키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평소 서로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었던 둘은 얼굴이 굳어진 채. 서로 상대편이 먼저 비켜 주기를 기대하고 서 있었다.
성미가 급하고 남을 이해하는 마음이 없는 란돌프는 전부터 예의 바르고 깍듯한 그레이가 잘난 척한다 싶어 몹시 싫어했다. 그는 좁은 길에서 마주친 그레이에게 길을 비켜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아 한 걸음도 양보하지 않으려 했다.
잠시 후 란돌프는 목소리를 낮게 깔고 은근히 비꼬듯 말했다.
"나는 악당에게는 길을 비키지 않습니다."
그러자 그레이가 품위 있는 모습으로 공손히 인사하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언제나 악당에게는 길을 비켜줍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흙탕물 속으로 발을 내딛는 그레이의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란돌프는 얼굴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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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을 바다에 비유한다
어느날 제자들이 아인슈타인에게 "선생님, 선생님의 그 많은 학문과 전문적인 지식은 어디에서 나옵니까?"라고 물었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
"나의 학문은 바다에 비유하다면 이 한 방울의 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는 상대성이론 발견으로 크게 성공을 하고도 대자연 앞에서 자신의 존재가 미약하다는 것을 인정한 겸손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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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는 지도자
남침례교단의 유명한 빌 핸드릭스라는 교수님이 계신데, 교단 전체에서 존
경을 받는 대단한 학자이십니다. 침례교단의 지도자들이 그분을 이 골든게이트 신학교의 학장으로 모시기 위해서 그분에게 부탁을 했읍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핸드릭스 박사께서 그 부탁을 거절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저는 교장을 할 자격이 없읍니다. 저는 가르치는 교수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지 다른 사람을 이끌 수 있는 그런 지도력이 저에게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람을 한 분 추천하겠읍니다. 제 제자 가운데에 폴랏트 박사라는 분이 계신데 이분은 이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고 하면서 자기의 제자를 추천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분의 추천을 참고해서 폴랏트 박사가 골든게이트 신학교의 학장이 되었답니다. 학장이 된 다음에 폴랏트 박사를 가르쳤던 스승인 핸드릭스 박사는 자기의 제자 밑에서 교수일을 하면서 신실하게 자기의 제자를 섬기면서 그 학교의 발전에 혁혁하게 기여했다는 간증을 들으면서 제 마음은 찡하고 울려왔읍니다. 우리가 이런 삶을 배울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얼마나 달라지겠읍니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며, 내가 서야 할 자리가 어디인지 그것을 망각하는 데서부터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어두움이 초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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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삶의 기쁨
"연말 결산을 하는데 1백만원이 펑크난 거예요. 돈을 메꿔 넣는 것도힘든 일이었지만 은행에 면목이 없어 견딜 수가 있어야죠."
서울 외환은행 방배동 지점 입.지급계에 근무하는 행원 배순덕(36)씨.
6년전의 일이었다. 괴로운 마음에 성당을 찾았다.
"하느님! 이 돈만 찾게 해주신다면 앞으로 한 달동안 성당 변소 청소를 하겠습니다. 제발 찾게 해주십시오!"
기도 덕분이었는지 며칠 후 1백만원은 후배의 계산 착오였음이 밝혀졌다. 그때부터 배씨는 매주 일요일마다 성당 화장실 청소를 시작했다. 한달만 하겠다던 약속이 벌써 6년째다.
"낮 12시 미사가 끝나면 대걸레와 왁스를 들고 화장실을 찾는 것이 일요일의 중요한 일과 중 하나가 돼 버렸습니다. 휴지통을 치우고 왁스로 깨끗이 바닥을 닦아내다보면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지요."
배씨의 특별한 행복의 순간이다. 처음 청소를 시작할 때 등에 들춰업었던 첫딸 다영이도 이젠 자기가 대걸레를 밀겠다고 소리지르며 달겨드는 여섯 살짜리 꼬마로 자랐다.
처음엔 의아한 눈초리로 쳐다보는 사람도 있었다. 무슨 큰 잘못이 있어서 그렇게 일요일마다 화장실 청소를 하냐며 조용히 물어오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배씨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은행 나가랴, 집안 살림하랴, 딸 둘 키우랴. 바쁘게 살다보면 문득 저만을 위해 허겁지겁 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이 들때가 많지요. 사소하지만 화장실 청소는 다른 사람을 위해 뭔가 도움되는 일을 한다는 기쁨을 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화장실 청소는 배씨에게 항상 겸손하게 살라는 세상살기의 철학을 깨우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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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고 일한다면
무릎을 꿇고 비석을 다듬는 석공이 있었다. 석공은 땀흘리며 비석을 깎고
다듬었다. 그리고 나중에 그 비석에 명문을 각인했다. 그 과정을 한 정치인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작업을 마무리짓던 석공에게 다가가 "나도 돌같이
단단한 사람들의 마음을 당신처럼 유연하게 다듬는 기술이 있었으면 좋겠소. 그리고 돌에 명문이 새겨지듯 사람들의 마음과 역사에 내 자신이 새겨졌으
면 좋겠소"라고 말했다. 그러자 석공이 대답했다. "선생님도 저처럼 무릎 꿇고 일한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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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잘것 없는 존재
신학자 풀리쳐에게 한 신학생이 찾아와서 물었다.
"어떻게 하면 유능한 전도자가 될 수 있습니까?"
풀리쳐 박사는 조용히 그 학생에게 대답했다.
"자네가 유능한 전도가작 되기를 원한다면 이 한 가지를 잊지 말게나!
그것은 `영국에서 내가 가장 보잘것 없는 존재'라는 자세를 갖춘다면, 그때에 비로서 하나님께서는 자네를 통해 일하실 것이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무력함을 깨닫고 겸손하게 도움을 요청할때 하나님은 그러한 사람을 기쁘게 사용하셨다는 것이 성경의 증언이다.
하나님께서는 유능한 사람이나 실력있는 사람의 능력 때문에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부르심 앞에 순종하고 겸손함을 겸비할 때였음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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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여 잠잠하라
대영제국 시절 영토를 크게 넓혀 나가던 왕이 있었다.그러나 이 왕은 하나
님 앞에서 겸손했다. 어느날 신하들이 호화스러운 왕관을 씌워주며 "이제
왕의 명령을 거역할 자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왕은 이런 신하들을 데리고 바닷가로 가서 "파도여 잠잠하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파도는 계속 일렁거렸다. 왕은 말했다."보아라. 내 명령을 듣느냐? 이 우주에서 오직
하나님의 명령만이 거역할 수가 없다. 하나님 앞에서 나는 왕관을 쓸 수가 없다" 가누트 왕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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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
영국의 `머세르 프라임'이라는 고등학교 여교사는 슬하에 세 자녀를 두었는데, 가정교육에서 자녀들에게 강조한 말이 세상은 변해도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니 그 하나님을 믿는 마음을 변하지 말라는 것과, 세상은 변해도 부모의 은혜는 변하지 않으니 지극히 도덕적 윤리심을 버리지 말 것이며, 세상은 변해도 인간은 그저 인간이니 하나님을 능가하겠다는 헛된 망상을 벗어버리고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이었다고 합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변하는 세상이 아니라 한 시간이 멀다하고 변하는 세상에서 나는 연약한 인간에 불과하다는 겸손한 생각만은 변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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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을 청소하는 학장
카 통 카우는 필리핀 부자 사업가의 아들로 마니라에 있는 성서대학에 입학해 기숙사 생활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기숙사에 들어간 첫 날, 제대로 청소를 하지 않아 매우 지저분한 욕실과 화자실을 둘러보고는 기겁을 했다.
기분이 몹시 언잖아진 그는 곧바로 학장실로 달려갔다.
"학장님 이 곳 기숙사의 욕실과 화장실은 왜 이렇게 지저분합니까? 청소부는 뭣하는 겁니까? 정말이지 학교에 다닐 마음이 싹 사라질 것 같습니다."
"기숙사 방 번호를 적어 놓고 가면 내가 곧 조치를 취하겠소. 방으로 돌아가 있으시오" 학장의 간단한 대답이었다.
기숙사로 돌아온 그는 책상에 앉아 책을 보며 청소부가 오기를 기다렸다. 얼마쯤 지난 후, 욕실에서 청소하는 소리가 새어 나왔다. 카 통 까우는 욕실문을 덜컥 열어 젖혀보았다.
이내 허리를 잔뜩 구부리고 일하던 사람이 문소리에 놀라 고개를 돌려 카 통 까우를 쳐다보았다. 그러나 뜻밖에도 청소부는 학장이었다. 학장은 비누거품이 잔뜩 묻은 솔을 든채 웃고 있었다.
"아니 학장님이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하시는 겁니까? 청소부는 어디에 가고..."
"자네가 아까 욕실이 더럽다고 하지 않았나. 이만하면 깨끗하지? 카우군, 우리 학교는 부자 학교가 아니라 기숙사 청소부를 따로 둘 만한 여유가 없다네. 그러니 우리 학교를 다니려면 청소 쯤은 제 손으로 해야 한다네. 여기서는 모든 일을 자기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게."
학장의 솔직한 웃음소리를 들은 카 통 까우는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달아 올랐지만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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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어머니
워싱턴의 어머니인 메리 보울은 워싱턴이 대통령이 된 후 처음으로 고향인 마운트 버넌을 방문했을 때 평소와 다름없이 소박한 옷차림으로 문앞까지 나가 아들을 맞았다.
“죠지 정말 잘 왔다. 나는 너에게 주려고 지금 맛있는 과자를 만들고 있단다”
반갑게 아들을 맞이한 메리 보울은 빵가루 투성이의 손을 닦으며 부엌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며 워싱턴을 수행하던 사람들은 너무도 놀랐다. 그러나 워싱턴은 더 없이 기쁜듯 주의 사람들을 번갈아 쳐다보며 말했다.
여러분, 내 어머니가 과자를 만들어 주신답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만든 과자를 즐겨 먹었습니다. 자, 사양말고 안으로 들어가서 어머니가 만든 과자를 다함께 먹읍시다!
잠시 후 워싱턴은 조용히 어머니에게 다가가 말하였다.
어머니, 이제 집안일은 직접 하지 않으셔도 돼요. 어려운 일은 하인들을 시키시고 그저 감독만 하십시오. 그러자 메리 보울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다. 대통령이 나온 마을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나 때문에 손해를 보거나 내가 오히려 어려운 사람들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나는 하나님을 대할 면목이 없기 때문이지. 그래서 앞으로 조금이라도 더 일을 해 수입을 늘려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생각이란다. 만일 대통령인 네가 끝내 내게 일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부리라고 한다면 나는 대통령의 어머니 따위는 언제라도 그만둘란다!”
대통령의 어머니로 허세를 부리기보다는 하나님 앞에서 떳떳할 수 있는 신앙인 어머니가 만든 자식이 위대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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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이름으로
미국의 「헨리 누엔(Henri Nouwen)」박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이자 교수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 그는 명문 「하버드」대학의 교수직을 사임하고 「메사추세츠」에 있는 작은 정신 박약자 수용소인 <데이 브레이크(Day Break)>학원의 직원으로 자청해 가서 봉사했다. 여기서 그는 정신박약자들 에게 용변 보는 법을 가르치고, 식사와 세수를 돕고 옷을 갈아 입히는 일을 하며 지냈던 것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공부를 잘해서 신동이란 별명을 들었던 사람이고, 「하버드」대학 교수가 된 후 책도 20여 권을 집필했으며, 그 책 모두가 베스트셀러가 되어 누구나 그의 얼굴을 한 번 보기를 원할만큼 존경받는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그 길을 포기한 이유를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있을 때, 그는 <예수 이름으로(In the name of Jesus)>라는 책을 썼다. 그 책의 요지는 ꡐ예수를 진정으로 알려면 내리막길을 체험해 보아야 한다ꡑ는 것이었다. 주님이 말씀하고 몸소 행했던 복음의 교훈은 내리막길에서만 체험된다는 것이다. ꡐ꼭대기를 향하여 오르막길로만 전진하다 보니 예수는 안보이더라ꡑ는 것이다.
예수를 만나기 위해 우리는 높은 곳으로 갈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그분은 가장 낮은 곳에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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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광고의 허실
카터를 망신시키고 대미국의 체면을 크게 손상시킨 사건이 이란의 인질 구출 작전이었다. 6개월 동안이나 훈련을 받은 프로페셔널들이 어째서 그런 어처구니없는 실패를 하였을까?
<뉴스위크>지의 데이비드 마틴에 의하면 실패의 원흉은 하부우브스라고 부르는 사진(砂塵)이었다고 한다. 이것은 중동 사막지대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자연 현상으로 강풍이 모래를 하늘 높이 오르게 하는 것이다. 그 곳 모래는 몹시 가늘어서 하부우브스에 둘러싸이면 대낮에도 상하좌우를 분간할 수 없는 암흑세계에 잠겨 버린다고 한다. 미군 특공대는 운 나쁘게도 하부우브스에 걸려 수송기와 헬리콥터가 충돌하는 참상을 겪었던 것이다.
하부우브스는 개인생활에서도 가끔 일어난다. 과대광고는 실속이 없는 제품에 치는 연막이다. 연설이나 설교에서 소리를 크게 지르는 것은 내용이 빈약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속임수를 가리기 위한 선심공세도 자주 쓰여지는 인간의 술수이다. 그러나 뒷자락을 엄폐하려고 증거를 없애도 진실은 언젠가 드러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척'할 필요가 없다. 아내에게도 친구에게도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보이는 것이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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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고등학교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사원 옆에는 영국의 상류층 자녀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인 웨스트민스터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이 학교에는 재미있는 풍습이 있습니다.
일년에 하루 정한 날이 되면 모든 교사들은 모자를 쓰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이 날에는 영국 국왕이 학교를 방문하는 데 왕이 교실에 들어오더라도 교사들에게 모자를 벗지 않으며, 국왕이라 할지라도 이 날만은 교사들에게 악수를 청해야 왕이 교사와 악수할 수있는 전통입니다.
이 전통이 유래하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초에 영국을 통치하던 찰스1세 때입니다. 리차드 버스비가 웨스트민스터 고등학교의 교장으로 있을 때입니다. 버스비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느닷없이 찰스 1세가 그 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위대한 왕의 방문을 받은 학교는 나너없이 어쩔 줄 모르고 쩔쩔매고 있었습니다.
찰스 1세가 버스비의 교실에 들어가자 학생들은 모두 일어서서 왕에게 인사하려고 했습니다. 버스비는 모자를 쓰고 가르치다가 왕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도 모자도 벗지 않고 학생들을 꾸짖어 계속 수업을 받게 했습니다.
이때 화가 난 찰스 왕은 버스비에게 호통을 쳤습니다. "네가 일개의 고등학교의 교사로서 대영제국의 왕앞에서 감히 모자도 벗지 않고 인사도 하지 않다니 도대체 무슨 배짱이냐?" 그러나 버스비는 왕앞에서 당당히 대답하기를 "내가 가르치는 이 교실 안에서는 그 누구도 높은 자가 없습니다. 오직 가르치는 선생과 학생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제대로 교육을 시킬 수가 있겠습니까?"
이 말을 들은 찰스 1세는 오히려 자기가 교육에 문외한이어서 그렇게 호통쳤음을 사과하고 누구든지 가르치는 동안에는 왕앞에서도 모자를 쓸 수 있게 허락을 하였습니다. 수백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이것은 이 학교의 아름다운 전통이 되어 교육자의 권위를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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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이 대통령으로 있을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그는 백악관 현관 앞에서 구두를 닦고 있었습니다. 비서가 이 광경을 보고는 너무나 미안하고 송구스러워 몸둘 바를 몰라하며 말했습니다.
"각하,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어떻게 된 일이라니?"
"대통령의 귀하신 몸으로 구두를 닦으시다니요 이게 말이 됩니까?"
링컨 대통령은 허리를 펴고 일어나시면서,
"제임스 군, 자기 구두를 자기 손으로 닦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 어찌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는가?"하고 말했습니다.
"그런 것이 아니오라, 구두를 닦는 일을 천한 일이온데 각하께서 손수
구두를 닦으시는 것은 황송한 일이옵니다."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야. 대통령도 구두닦이도 다같이 세상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일세. 세상에 천한 일이란 없는거야. 나도 어렸을 땐 구두
닦이도 하였었지..."
"각하 하지만 지금은..."
"대통령이니까 할 수 없다는 말이겠지? 세상에 천하고 귀한 일이 따로 있는
게 아니야. 다만 마음이 착하냐, 나쁘냐 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라네."
비서는 대통령의 겸손하고 사리에 맞는 말에 감탄하였습니다.
링컨 대통령은 항상 자기 일은 자기가 하시며 사람들에게 많은 산 교훈은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지금도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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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도 있는 것
스웨덴에서 한 미군 병사가 버스를 타고 가면서 옆 사람과 이 얘기 저 얘기하다가 미국 자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군 병사는 "백악관에 가면 누구든지 정해진 시간에 대통령도 만날 수 있다"고 자랑합니다. 그 미군은 자기 나라의 민주주의를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때 옆자리에 있던 점잖은 스웨덴 신사가 미군 병사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더니 이렇게 자랑합니다. "미국도 좋지만 스웨덴은 더 좋습니다. 스웨덴에서는 왕도 백성들과 같이 시내 버스를 타고 다니는 나라이니 얼마나 자유로운 나라입니까?" 이 말을 들은 미국 병사는 조금 이상하다 싶어 그 사람이 내리자마자 한 승객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저 사람이 누군지 아십니까?" 옆 사람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그 신사는 구스터프 아돌트 6세 왕입니다. 그분은 우리와 같이 버스를 타고 여행하시는 분입니다." 그 말을 듣고 미국 병사는 코가 납작해졌습니다. 누구든지 자지가 자랑할 것이 있으면 남도 자랑할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에게 부족함이 있다면 남도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며 남을 존경하고 나보다 낫게 여기고 자기를 낮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자만 그리스도의 나라에 합당한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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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등칸이 없어서요
슈바이처(A.Schweitzer 1875-1965 독일 루터교신학자. 철학자. 음악가. 아프리카 선교사. 노벨평화상(1952)수상)가 자기 재산을 모두 병원 유지를 위해 기부했으나, 그것으로는 몰려드는 환자들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그는 각지로 다니며 부득이 모금운동을 벌이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런던 중에 자기 고향인 알자스에 들르게 되었는데,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친지와 동료 그리고 각계 인사들이 기착역에 모여 `20세기 성자'를 영접할 준비를 갖추었다.
기차가 도착하자 환영 나온 사람들과 기자들은 1등실 앞으로 우르르 몰려 갔다. 그러나 위대한 슈바이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허둥대는 사람들의 눈에, 맨 뒷칸 3등 열차에서 내려 초라한 모습으로 플랫폼으로 걸어 나가는 한 남자가 보였다. 그가 바로 슈바이처 박사였다.
사람들이 달려가서 그를 붙들고 "아니, 박사님! 어째서 3등칸을 타고 오셨습니까?"하고 원망스럽게 물었다. 그 때 슈바이처는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다.
"4등칸이 있어야지요. 그래서 3등칸을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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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섬김이다
1878년 윌리암 부스의 구세군이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을 때 세계 도처의 남녀들이 구세군에 입대하기 시작했다. 한때는 주교가 되려고 꿈꾸었던 한 남자가 대서양을 가로질러 미국에서 영국으로 입대하기 위해서 건너왔다. 사무엘 브렝글은 구세군에 입대하기 위해서 훌륭한 목사의 직분을 그만두었던 것이다. 그러나 처음에 부스 사령관은 그의 입대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부스는 그에게 ꡒ당신은 너무나 오랫동안 보스로 군림해왔습니다ꡓ라고 말했다. 그리고 브렝글에게 겸손을 가르치기 위해서 그에게 다른 훈련병들의 군화를 닦는 일을 시켰다. 이에 실망한 브렝글은 ꡒ내가 기껏 군화나 닦기 위해서 대서양을 건너 나의 꿈을 좇아왔단 말인가?ꡓ하고 중얼거렸다.
그런데 그때 환상 중에 거칠고 무식한 어부들의 발을 씻으려고 엎드리고 계시는 예수님을 보게 되었다. '주님' 그는 속삭였다. "당신께서 그들의 발을 씻기셨군요. 그렇다면 이제 나는 저들의 구두를 닦겠습니다. 사무엘 로간 브렝글이 기꺼이 그리고 사랑스럽게 그들의 더러운 군화를 닦으려고 했을 때 그는 청지기의 사명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성공을 경험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는 예수님처럼 살게 되었기 때문이다. 분명히 그것은 가치있게 경험한 교훈이었다. 브렝글은 의미깊은 청지기의 직분을 경험하며 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구세군 최초의 미국인 감독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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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
교만과 우상숭배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둘다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며, 다른 방법들을 찾아 삶에 대처하고자 한다. 하나님은 분명히 교만을 미워하신다: "나는 교만과 거만과...미워하느니라"(잠8:13). "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치 못하리라"(잠 16:%)
교만을 드러내 보이는 것들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하나님이 우리의 삶 속에서 행하셨고 또 행하고 계신 일들에 대해 하나님께 영광돌리기를 잊어버리는 것(신8:11-18)
◉하나님을 찾지 않는 것(시10:4)
◉그리스도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시12:3-4)
◉하나님 대신 돈과 우리의 능력을 믿는 것(렘9:23-24,48:7)
◉우리 자신을 높이는 것(잠12:9,25:14,27:2;롬12:3)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것(잠14:21)
웃시야가 그 일례를 보여주고 있다. 그가 16살에 왕이 되었을때, "그 부친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며...저가 여호와를 구할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케 하셨더라(대하24:4-5). 그러나 웃시야의 업적이 기록된 후에 성령은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저가 강성하여지매 그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대하 26:16) 하나님은 그에게 문둥병이 들게 하셨고, 그렇게 문둥병자로 죽게 놔두셨다.
우리가 하나님께 돌려드러야 할 영광을 높여 하나님의 자리에 우리가 대신 들어갈 때, 그때도 우리는 죄를 짓고 있는 것이다. "아무도 자기를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미련한 자가 되어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미련한 것이니 기록된 바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궤휼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고전3:18)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교만도 다른 사람에게 숨겨질 수 있다. 교만은 역겨운 행동이나 업적에 대해 자랑하고자 하는 것으로 자신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그것은 부드럽게 우리에게 속삭여 하나님이 받으셔야 할 영광과 찬양을 하나님께 돌리지 못하게 한다.
매 순간, 매 시간마다 당신은 당신을 높이는가 아니면 하나님을 높이는가? 성공했을 당시, 당신이 이루어 놓은 그 일의 성공을 하나님의 것으로 돌리고 영광과 찬양을 드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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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큰 것
아주 먼 옛날에 아주 머리가 똑똑한 쥐 한마리가 살았습니다. 이 쥐는 너무 똘똘해서 그 쥐의 형제 자매들이 "큰머리"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큰머리"는 자기 형제자매들과 숨박꼭질놀이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이 여자 쥐는 자기가 너무 똑똑하고 지혜롭기 때문에 숨박꼭질 같은 놀이는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큰머리"쥐와 가족들은 학교 마루바닥 아래에 살았습니다. 이 곳은 "큰머리"쥐에게 아주 안성맞춤의 장소였습니다. 하루종일 "큰머리"쥐는 선생님 들이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큰머리"쥐는 큰 말을 많이 배웠습니다. "큰머리"는 이 큰 말들을 가지고 자기형제들에게 감동을 주려고 했습니다.
어느날 밤 저녁식사가 끝난 후 "큰머리"는 말했습니다. "내가 오늘 배운 큰 말이 무엇인지 알겠니? 나는 수학, 지리, 경제...등의 말을 배웠어"라고 형제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큰머리"쥐가 마루에 구멍이 있었는데 그 구멍아래에 서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에서 "큰머리"는 자기가 배운 큰 말들에 대하여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고양이의 발톰이 갑자기 그 구멍아래오 내려와 "큰머리"쥐를 잡았습니다. 순간적으로 "큰머리"는 사라졌습니다.
"큰머리는 하늘로 올라갔단다"라고 어미 쥐가 말했습니다. 그 옆에 있던 아빠쥐가, "여보 헛소리 하지마, 고양이가 잡아가서 먹어버렸어"라고 했습니다.
다른 모든 쥐들은 "큰머리"쥐의 처지에 대하여 애처롭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한시간쯤 지난후 "큰머리"쥐가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다른 모든 쥐들이 "어찌된 일이니?"라고 물었습니다.
"큰머리"쥐는, "고양이가 나를 거의 다 먹어버렸어. 그런데 고양이가 나를 막 먹어버리려고하는 찰라에 나의 큰말 한마디를 사용했지. 나는 고양이에게 "당신이 나를 먹으면 당신은 <소화불량>이 될거야"라고 했단다.
그랬더니 고양이가 "소화불량?" 소화불량이 무엇인데?라고 묻잖아! 그래서 나는 그 고양이에게 위가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하여 내가 알고있는 모든 것을 말해주었지. 내 고양이를 다 들은 고양이는 기겁을 하면서 나를 놔 주었어"라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형제 쥐 가운데 한마리가, "네가 돌아와서 정말 기쁘구나, 정말 기쁘다."라고 했습니다. 큰머리 쥐도 "나도 기뻐"라고 했습니다.
큰머리 쥐는, "나는 너희들을 다시는 못보는 줄 알았어. 이제 나는 큰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형제들과 작은 말 `사랑'이라는 말이 세상에서 제일 큰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라고 말했습니다.
큰머리 쥐는 "나하고 숨박꼭질 안할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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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있다
남의 은혜를 입었으면 겸손할 일이다. 안드레이 크릴로프의 우화. 독수리가
힘찬 날갯짓으로 높은 산 위에 올라갔다. 독수리는 세상을 한 눈에 바라보면
서 자신을 이렇게 지어준 신에게 감사드렸다. 그런데 "야, 세상에 너만 있는
줄 아니? 나도 있다"는 소리가 들렸다. 가만히 보니 벼랑의 나뭇가지에 거
미 한 마리가 줄을 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어떻게 올라왔니?" "저 아
래 있을 때 네 몸에 착 달라붙어 올라왔지" 그 순간 돌풍이 불어 거미는
아래로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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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원인
조나단 스위프트가 쓴 `걸리버 여행기'에 보면 소인국에서 자기들끼리 싸움이 붙어 수만명이 죽게된 장면이 나온다. 싸움의 원인은 삶은 계란을 넓은쪽 끝을 깨트려 먹느냐, 좁은쪽 끝을 깨트려 먹느냐는 의견차이 때문에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모든 싸움의 원인을 분석해 보면 사실 아주 사소하고 보잘것 없는 문제임을 알 수 있다.
부부싸움도 대부분 세계평화나 민족통일 등 거시적 문제가 아닌 자존심ㅂ 싸움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이솝우화에 보면 어느날 저마다 수려한 미모를 자랑하는 그리스도의 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기의 짝을 찾는 제비뽑기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모임에서도 약한 한쌍의 부부가 탄생되었는데 다름아닌 `교만의 신'과 `싸움의 신'의 결합이었다. `싸움의 신'이 `교만의 신'을 맞이하면서 "나는 당신을 사랑하오 어디든지 어떤 곳이든지 당신을 따라 다니겠소!"라고 하였다. 그후 교만의 여신이 가는 곳마다 언제나 싸움의 신이 따라 다니며 일을 거들게 되었다. 이 부부는 가는 곳마다 무서운 위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싸움의 원인은 언제나 교만때문이다.
참으로 훌륭한 인격자는 큰 일을 큰 일로 처리할줄 알고 사소한 문제로 인해 임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사람이다. 본질적 문제보다 비본질적 문제로 에너지 낭비를 많이 하게 되는데 성숙한 인격자의 모습은 아니다. 큰 일과 작은 일을 구별할 줄 아는 지혜도 참으로 소중하다.
모든 싸움이 교만에서 비롯되었다면 겸손이 활동하도록 자유를 주어야 한다. 의미없는 일에 시간이나 힘을 소모하지 않도록 분별력을 가져야겠다. 우리의 싸움에 명분이 있는지 분석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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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배의 단맛 뒤에
18일 오전 미국의 TWA항공사 임직원들은 전년에 비해 경영실적이 400%
신장한 것을 자축하며 축배를 들었다.
미국항공계의 개척자인 TWA는 그동안 경영악화로 `수직하강'하다 최근
경영이 호전돼 활기를 띠고 `수직상승'하던 참이었다.
그러나 누가 알았을까. `축배의 단맛'이 채 가시기도 전 이날 밤 8시
승객 2백30명을 태운 TWA800기는 대서양상에서 공중폭발하고 말았다.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알수
없음이니라"(잠언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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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여주인공
할리우드 영화의 간판 스타로서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고 지금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를린 먼로는 스크린에 비친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불행한 삶을 살았던 여배우이다.
1926년 미혼모의 딸로 태어날 당시 그녀의 이름은 노마 진 베이커였다. 노마는 어머니의 정신질환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고아원으로 보내졌고, 입양후에는 양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하는 등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 열여섯 살때 결혼하여 매일 10시간씩 공장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벌었다. 그러나 그녀는 가난을 이기지 못하고 첫번째 결혼을 4년으로 끝냈다.
얼마 후 노마는 자신의 누드사진을 본 한 감독에 의해 20세기 폭스사의 여배우가 되었다. 이때 그녀에게 마를린 먼노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여졌는데 마를린은 당시 유명한 여배우의 이름이었고 또 그녀 자신이 미국 대통령 먼로의 후손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었다. 그 후 마를린 먼로는 단역만을 맡으며 간혹 스크린에 얼굴을 내비추다 ꡐ아스팔트 정글ꡑ에 캐스팅되면서 조연으로 올라섰고, ꡐ이브의 모든 것ꡑ에는 주연급으로 발탁되었다.그러나 가난했던 시절에 돈을 벌기 위해 누드사진이 공개되면서 먼로의 인기는 끝날 것 같았으나 어쩐 일인지 이 사진으로 그녀는 더욱 유명해졌고, 1954년에는 신화적 인물이었던 야구선수 죠 디마지오와 당당히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이때 먼로는 영화 ꡐ7년만의 외출ꡑ에서 지하철 통풍구의 바람으로 치마가 치켜 올라가는 유명한 사진을 찍게 되었는데, 이 영활로 그녀의 인기는 절정에 달했다. 그러나 남편 디마지오는 이런 선정적인 모습을 매우 싫어하여 결국 이혼하게 되었고 이번에는 스스로 프로덕션을 설립하고 예술성 있는 영화를 제작하려 했다. 당시 먼로는 자신이 배우지 못한 것 때문에 심한 지성 컴플렉스에 시달리고 있어 늘 촬영장에 유명한 서적들을 가지고 다니는 버릇이 있었고, 이러한 컴플렉스로 말미암아 아서 밀러라는 극작가와 결혼까지 하였다. 그러나 이 결혼도 행복하지 못했으며, 파경 후에는 과다한 약물 중독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하면서 황폐해져 갔다.
그 후로도 먼로는 끊임없이 소문을 몰고 다녔는데, 케네디 가문과의 정치적 스캔들로 결국 커다란 불행을 맞게 되었다. 당시 먼로는 존 케네디의 취임식에도 참석하는 등 케네디가의 아내가 될 것이라는 야망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얼마 후 존 케네디가 자신의 인기를 이용했음을 알게 되고 그로인해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와의 스캔들을 일으키며 더욱 심한 약물남용에 빠져들다 1962년에 자신의 집에서 숨을 거둔채 발견되었다. 화려한 은막의 스타 마를린 먼로는 자신이 고백했던 것처럼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던 삶을 살다간 불행한 여주인공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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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은 자유
세계 헤비급 권투 선수였던 미국의 모하메드 알리가 비행기에 오르자 많은 시선이 그에게로 쏠렸다. 승객들은 모두 자리에 앉자 시트벨트부터 매는데 알리는 어깨에 힘을 주고 씩씩거리며 앉아 있는 것이었다. 여승무원이 점검을 하며 지나가다가 "시트 벨트를 매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러자 알리는 퉁명스런 어조르 "슈퍼맨에게는 시트 벨트 따위는 필요없소" 라고 하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들은 여승무원은 "슈퍼맨은 시트 벨트가 필요없는 것이 아니라 비행기가 필요없는 겁니다. 시트 벨트를 매십시오."라고 했다.
당신이 헤비급 참피언은 될지 모르나 슈퍼맨도 아닌 주제에 착각하고 있다는 말이다.
옳은 말이다. 6공화국 시절, 청화대 모비서관들이 대통령이 업무를 돕는 일보다 이권개입에 더 관심을 두고 일하다 결국 비리에 연류돼 망신을 당한 이들이 있었다. 완전히 번지수가 다른 곳에 가 있는 것은 다른 일을 하기 위해 가 있는 것이다. 미국 사람들은 잘못 찾아온 사람에게 `You are in the wrong office.' 또는 `You have come to the wrong office'라고 말하는데 이는 번지수가 틀린 곳에 왔다는 말로 매우 재미난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착각은 자유지만 한 사람의 착각으로 많은 사람이 피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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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의 자만
나폴레옹이 유럽을 정복한 후 그 기세를 몰아 러시아까지 진격해 들어
가려고 할 때의 일이다.
출정 전날 그는 한 귀족 부인에게 승전의 확신을 갖고 자신의 계획을
자세히 설명했다.
듣고 있던 부인은 "인간이 계획하나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라고
조용히 말했다.
그러자 황제는 껄껄 웃으며 "부인, 모든 것은 제가 계획하고 제가 이룰
것입니다."라고 거만하게 말했다.
그러나 몇 달 후 나폴레옹은 전쟁에서 대패하고 1814년 퇴위, 엘바 섬에
유배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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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땅
묵은 땅은 본래는 좋고 부드러운 땅인데 쟁기로 갈지도 않고 김도 매지 않은 채 오래 내버려두어 땅이 굳어지고 잡초가 성한 밭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햇빛과 때때로 적셔주는 좋은 비를 받지만 묵은 땅은 거기에 대한 보답이 없는 쓸데없는 땅입니다. 오히려 장해가 되는 땅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나는 잡초의 씨들은 그 옆에 옥토가 있으면 날아와서 여러 가지 좋지 못한 잡초를 나게 만듭니다.
이 묵은 밭과 같은 마음을 생각해 봅시다. 본래는 착한 마음이었으나 오랫동안 하나님에 대한 의무를 게을리하는 가운데 그 마음이 굳어져 좋지 못한 습관이 생기고 그 뿌리가 깊어집니다. 즉, 세상 생각과 사상, 육신의 정욕과 안목, 이생의 자랑과 교만한 마음이 일어납니다. 묵은 밭과 같은 마음은 성경을 읽고, 설교를 들어도 마음속이나 그 생활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열매만 없는 것이 아니라 초신자나 열심있는 성도의 옥토와 같은 마음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묵은 땅은 예리한 보습으로 굳은 땅을 깨뜨리고 부드럽게 갈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속에 있는 뿌리까지 뽑아서 불살라 버리고 새로운 옥토로 만든 후에 좋은 씨를 뿌려야 합니다. 길이 박혀 있는 죄악의 뿌리를 뽑을 때 심한 고통이 따르듯 철저히 회개하여 근본적으로 마음이 변해야 합니다. 요나 선지자나 마가, 요한 같은 사람도 처음에는 마음이 옥토같았으나 어쩌다 마음이 굳어지고 강퍅해져 자기 주장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곧 잘못을 회개하여 다시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묵은 땅이 은혜를 받게 되면 하나님께 더 큰 영광을 돌리고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권세없고, 돈 없을 때는 옥토였는데 지금 묵은 땅이 된 심령은 없습니까? 지체말고 마음밭을 개간하여 옥토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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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명의 나병환자
열 명의 나환자가 예수님께 고침을 받았다. 그런데 그들의 생각은 제각각 이었다.
"진짜 나았는지 확인해야지."
"나았지만 앞으로 재발하지나 않을까?"
"주님께 천천히 감사드려도 괜찮겠지."
"이제보니 내 병은 나병이 아니었던 것 같아."
"다 나은 것이 아닐거야. 약간 나은걸거야."
"제사장에게로 가야지."
"주님께서 날 위해 특별히 애쓴 것도 없는데 뭐."
"랍비들도 이런 일은 할 수 있을거야."
"사실 나는 이미 회복되고 있었다구."
"예수님께서 내 병을 낫게 하셨으니 감사하러 가야지."
열명의 나환자가 똑같이 예수께 고침받았으나 진정으로 감사한 사람은 단 한 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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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안하는 이유
노총각이 친구를 만났다.
"자네는 어찌하여 아직 결혼을 안했는가?"
"얘기를 들어보게. 나는 이상적인 여자만 찾고 있었지."
"그래, 아직 그런 여자를 못 찾았는가?"
"오, 찾았지, 그러나 또 글렀지 뭐야. 그 여자는 이상적인 남자만을 찾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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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멋대로 보는 성경
어느 젊은 신자가 성경을 체계적으로 잘 읽을 생각을 하지 않고 매일 아침 성경을 되는대로 펼쳐서 맨 처음에 눈에 띄이는 성경구절을 하나님이 그날에 자기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어느날 아침 조심스럽게 성경을 펼치니 그의 눈에 들어온 첫번 구절은,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마27:5) 였음으로 이 말씀이 그날에 자기를 위하여 주시는 말씀으로는 여길 수가 없음으로 다시 한번 펼치기로 하고 두번째 펼치니 이번에는,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눅10:37)는 말씀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그래서 그는 불안한 나머지 다시 한번 펼치기로 하고 다시 펴니 이번에는,
"예수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요13:27) 였습니다. 그는 다시는 제 멋대로 성경을 보지 않기로 작정하고 회개의 기도를 하였습니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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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모습 그대로
어떤 화가가 자기가 살고 있는 마을을 그리기로 하였다. 특별히 이 그림 속에 마음의 정경과 함께 마을 사람 한 명을 그려 넣기로 하고 여러 사람을 살펴보았다. 저명 인사를 그려 넣을까. 그 마을의 귀염둥이 소년을 그려 넣을까 생각해 보았다. 결국 화가는 그 마을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다니는 청소부를 그려 넣기로 하였다. 화가는 그 마을의 청소부에게 가서 모델이 되어 줄 것을 부탁하였다. 화가는 그림을 그릴 준비를 하고 청소부를 기다렸다. 그런데 약속 시간에 타나난 청소부를 본 화가는 실망을 금할 수가 없었다. 청소부는 목욕도 하고, 면도도 하고, 옷도 허름한 옷을 벗고는 양복으로 갈아입고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이런 청소부의 모습은 화가가 그리려고 하는 그림에 어울리지 않았다. 화가가 원한 것은 신사가 아니라 평소에 마을을 열심히 청소하던, 먼지를 뒤집어 쓴 청소부였던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더러운 죄악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주 앞에 나가야 한다. 주님은 우리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아오길 원하신다. 내 노력으로 많은 선을 쌓고 그것으로 자랑을 삼아 교만한 모습으로 주 앞에 서서는 안된다. 주님께 죄를 자복하고 겸손히 통회하는 마음으로 엎드릴 때 주님이 주시는 의의 흰옷을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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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지 않으면
고명한 스승에게 가르침을 받고자 찾아온 한 방문자는 스승앞에 자기의 고민거리를 한참 이야기하고는 다시 자신의 장래 계획에 대하여 장황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스승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방문다의 찻잔에 차만 계속하여 따랐다. 차는 찻잔에 흘러넘쳐 앉은 자리까지 홍건히 젖었다. 스스로의 아야기에 도취되어 떠들어대던 방문자는 놀라 스승의 손을 덥석 잡으며 말했다. "잔이 넘쳐서 흐르는데 어찌하여 자꾸만 따르시는지요?" 그제서야 스승은 입을 열였다. "이 찻잔과 마찬가지로 당신의 마음은 너무 많은 것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마음의 잔을 비우지 않으면 나는 당신에게 아무것도 가르쳐 드릴 수가 없습니다. 가르쳐 드린다 해도 다 넘쳐버릴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하나님의 은헤와 축복을 누리고자 한다. 예측할 수 없는 장래의 길을 갈 때 넘어지는 일이 없기를 원한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교만과 질투로 빈틈이 없다. 돈이 많아서 예수를 못믿는 사람들이 많고, 사업이 잘되어 주일을 못지키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리고 지식 때문에 설교를 제대로 듣지 못한 사람은 얼마나 많은가? 예수 앞에 나올 때는 없는 것보다도 있는 것이 죄가 되고 참된 축복의 거침돌이 되는 일이 많다는 걸 우리는 잊지 말아야 될 것이다.
자랑할 것은 하나도 없다.
스펄전 목사는 소유에 관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믿는 자여, 그대는 아무 자랑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교만을 물리치라. 그대가 무엇이든지 자랑할 것은 하나도 없다. 그대가 많은 것을 소유하였으면 오히려 그만큼 하나님께 대하여 빚을 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대가 빚쟁이란 것을 자랑할 수는 없다. 그대의 속성을 생각해 보라. 그대가 어떤 사람이었는가를 생각해 보라.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그대가 어떤 사람이 되었을까를 생각해 보라"
지혜로운자와 어리석은자
연못가에 서 있는 갈대가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이리 저리 나부끼었다.
조금 떨어진 곳에 서 있는 떡갈나무가 이 갈대를 보며 동정하였다. "이봐요 갈대, 자네는 바람이 조금만 불거나, 물위에 여울이 져도 머리를 숙여야 하니, 자네의 가냘픈 몸집이 자네 자신에게 너무 무거운 짐이 되겠는걸." 하며 떡갈나무가 말을 걸어왔다. 그리고 이어서 "내 건강한 머리를 좀 보게, 햇빛을 멈추게도 하고 강한 폭풍까지도 힘차게 맞설 수 있지. 삭풍이 자네에게는 폭풍이지만 나에겐 미풍만도 못하네. 자네가 내 몸 밑에라도 태어났던들 나의 그늘을 은신처로 삼고 고생이 없을 텐데. 내 생각으로는 자연은 불공평한 것 같네."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동안 말없이 듣고 있던 갈대는 "나를 동정해 주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다지 걱정은 마시오. 모든 바람은 나에게보다 당신에게 위험스럽소. 바람이 불면 나는 굽히기는 하지만 꺾이지는 않는다오."라고 말하자, 떡갈나무는 괘씸하게 생각했다.
이윽고 지평선 저쪽에서 북풍이 휘몰아쳤다. 그러나 떡갈나무는 몸을 굽히지 않고 바람에 맞섰다. 바람은 점점 세차게 불어왔다. 가냘픈 갈대는 당장 쓰러질 것같이 보였다. 그러나 갈대는 바람이 부는 대로 몸을 기울일 뿐 아무 괴로움도 없었다. 한편 떡갈나무는 강한 바람에 힘을 다하여 맞섰다. 바람은 무척 세게 불었다. 떡갈나무는 머리를 하늘을 향하여 쳐들고, 발을 땅에 붙이고 서 있었다. 그러나 끝내 뿌리채 뽑히고 말았다.
어느 대학생의 기도
대학시험을 치러야 할 학생이 전혀 공부를 않고 있다. 대신 교회 일엔 여간 열심이 아니다. 그 학생에게 지금은 무엇보다 열심히 공부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당사자인 학생의 말을 들어보자 열심 공부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당사자인 학생의 말을 들어보자. 아무 염려 마십시오. 본때 있게 합격해 보일테니 정말 자신 만만한 태도다.
드디어 대학시험 때가 닥쳐 왔다. 삼류대학 들어갈 실력도 안되는 그가 한국 최고의 대학에 입학원서를 접수시켜 놓고 기도원엘 들어간다. 이 학생의 기도 소리를 한 번 들어보자.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열릴 것이라고 약속하신 주님, 주님은 네 믿음대로 된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저는 서울대학에 입학할 것을 추호도 의심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것은 주님이 더 잘알고 계실 것입다. 간절히 구하고 찾고 두드리오니 대학 입학의 문을 활짝 여시사 믿는 자를 조롱하던 마귀들에게 하나님의 살아 계신 능력을 보여 주시옵소서.
그는 일주일을 금식하며 기도했다. 그리고 결국 미역국을 먹었다. 한국교회의 신앙이 이런식으로 변질되어 간다면 기독교 때문에 개인이 망하고 나라가 망한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 있겠는가.
도둑놈이 "오 주여 날 선량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옵소서"라고 밤낮없이 기도하면서 여전히 밤이슬을 맞고 다닌다면 우리는 그를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성경은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약2:26)이라고 단정하고 있다. 죽었다는 것, 어떤 면에서는 처음부터 없는 것보다 나을 게 없다.
기쁠 때에 하는 기도
1964년 7월 6일, 그날까지 나는 사실 기쁜날에 하는 기도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몰랐다. 그날은 내가 응모한 소설 [빙점]이 입선되었다는 전화가 왔던 날이다. 그날은 내 생애에 있어서 좀처럼 일어날 수 없는 기쁨의 날이었다. 신문사에서 전화가 왔을 때에 나는 곧 미우라에게 입선 소식을 전했다. 그날 여느 때와 같은 시간에 돌아온 미우라는 곧 나를 이층의 방으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는 나를 꿇어앉게 하고는 기도드리기 시작했다.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는 기도였다. 그리고 그때 미우라가 나에게 ꡒ천만원의 상금을 받고 유명하게 되면 인간 바보가 되기 쉽지요ꡓ라고 한 말을 나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나는 그때 참으로 많은 분들에게서 축하 인사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13년이 지난 오늘, 아직도 분명하게 마음에 새겨진 것은 미우라가 말했던 ꡒ바보가 되기 쉽지요ꡓ라는 말과 정성들여 기도해주던 모습이다. 여러 번 다른 데서도 썼지만. 인생의 위기는 사실 기쁠 때에 있는 것이 아닐까. 모든 일이 순조로울 때에 있는 것이 아닐까. 옛날부터 ꡒ위험한 길에서 넘어지는 사람은 적다. 오히려 사람은 평탄한 길에서 넘어진다ꡓ라는 말이 전해져 오고 있다. 그때 만일 미우라가 다만 ꡒ잘했다. 우선 한 잔 할까.ꡓ하고 말했다면 나는 그때 그 커다란 기쁨을 과연 차분히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그때 미우라는 내가 우쭐할 것을 경계하여 받은 상금을 자기를 위해서 쓰지 않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 쓸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도 해주었다. 기뻐서 마음이 들떠 있을 때야말로 하나님의 인도를 기도해야만 하는 것을 나는 정말 알게 되었던 것이다.
교만한 마음
일본에서 일했던 어느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일본 동경 중심부에다가 한국 유학생과 재일동포 학생들을 위해서 기숙사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돈많은 실업인들을 초청해서 그 계획을 설명했더니 ꡒ아. 그것 좋은 생각입니다. 내 조국을 위해 일할 인재는 키워야 합니다ꡓ하고 모두 동의했고 기뻐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모인 20여 명의실업인들에게 ꡒ20분의 일씩 자금을 헌납하지요ꡓ 했더니 모두들 ꡒ아니요. 내가 돈을 많이 번 다음에 내가 혼자 몽땅 지어드리지요ꡓ 하더랍니다. 그래서 그 기숙사는 십 년이 넘도록 짓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혼자 하겠다는 겁니다. 이 영웅심, 이 썩은 영웅심, 누구의 이름이 나면 무엇합니까. 교회에서까지 이런다면 그것은 비극입니다. 미국에서 한국 교포들이 멸시당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구제할 줄 몰라서 입니다. 각 부인회에서 전부 돕는데 한국 사람만 유독 땡전 한 푼 안 내려고 듭니다. 흑인들에게도 미움받는 것, 그들의 지역에서 실컷 돈 벌어서 전혀 그들을 위해 한 푼도 쓰지 않고 백인 지역에서 호화롭게 산다고 흑인들이 제일 미워하는 민족이 한국 사람들입니다. 자업자득입니다. 심는 대로 거둡니다. 그런데 이 구제는 어느 누구 혼자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작은 힘들이 많이 모아져서 거대한 세력이 되어서 구조적인 불행을 우리가 구조적으로 도와야 하고 구조적으로 구제해야 합니다.
주제파악
신의 모습을 조각한 상을 실은 나귀가 동네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은 거룩하신 신의 모습을 보고 공손하게 절을 하였다. 모든 사람이 나귀 앞에서 절을 하자 나귀는 사람들이 저를 보고 절하는 줄 알고 교만한 마음을 갖기 시작하였다. '모두들 나를 이렇게 존경하여 절을 하고 있는데 나는 여지껏 내가 이렇게 위대한 존재인 줄 몰랐구나.' 이 때 무척 지위가 높아 보이는 노인 한 분이 지나가다가 나귀를 보고 절을 했다. 주인보다 훨씬 훌륭해보이는 어른이 절을 하는 것을 보자 나귀에게는 더욱 더 교만한 생각이 들었다. '세상 사람들이 이처럼 나를 존경하는데 이 무거운 짐을 지고 다녀야 한단 말인가?' 그때 주인이 회초리로 나귀의 엉덩이를 세차게 때렸다. 꾸물거리고 있는 나귀에게 어서 가자고 재촉하는 매였다. 그러자 더욱 약이 오른 나귀는 앞 발을 들고 벌떡 곤두서면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않고 뻗대었다. ꡒ이 놈의 나귀가..ꡓ 화가 난 주인은 한 번 더 나귀의 등을 내리쳤다. 그러나 나귀는, '흥' 나는 짐을 싣고 다닐 천한 나귀가 아니란 말이야. 이젠 주인에게 고분고분 하지도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며 꼼짝도 하지 않았다. 다시 매를 들어 나귀를 때리려던 주인은 왜 나귀가 꼼짝도 하지 않고 주인의 약을 올리는 지를 짐작하게 되었다. 주인은 더 굵은 몽둥이로 나귀를 후려치며 소리쳤다. ꡒ바보같은 나귀 새끼야. 사람들이 너를 보고 절을 하는 듯 싶으냐. 만약 네가 지금 싣고 가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면 이처럼 잘난 체 하지 않았을 것이다. 잘 들어둬라. 너는 지금 신의 상을 등에 싣고 있단 말이다.ꡓ 주인에게 호되게 얻어 맞은 나귀는 그제야 비로서 사람들이 절을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다윗은 자신의 왕국이 번창하자 교만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힘으로 제국을 다스려보겠다는 마음에서 인구조사를 실시하였다.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마치 나의 것인양 자랑하고 있지는 않은가.
고집
중세기의 전쟁 이야기 가운데, 유명한 로랑 장군의 이야기가 있다. 로랑은 프랑스의 황제 "샤르 마뉴" 대제의 12용사 중의 한 사람이다. 무어인과 전쟁이 벌어졌을 때, 로랑이 이끄는 군대가 포위당하고 곤경에 빠지게 되었다. 옛날 전쟁에서, 이런 경우에 구원군을 부르기 위하여, 뿔나팔을 대장이 휴대하였었다. 그러나, 로랑은 자기의 체면 때문에 뿔나팔을 불지 않았다. 결국은 부하들이 하나 둘씩 쓰러지고 아주 위급해졌지만은, 로랑의 고집은 자기 자신이 죽을 순간까지 뿔나팔을 불지 않고 만 것이다. 로랑의 체면 유지는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부하를 전멸시키고 말았다. "나폴레온"이 러시아를 침공하고 큰 패배를 맛본 것도, 체면과 고집에 기인되었음을 역사는 말한다. 그 해 겨울이 예년보다 몹시 추우리라는 전문가들의 충고를, 나폴레온은 사전에 들었던 것이다. 철새가 다른 때보다 빨리 날아갔고, 여러가지의 경험과 과학적인 예를 들어전문가들은 러시아 원정을 연기할 것을 나폴레온에게 충고하였으나, 나폴레온은 웃어 넘기고 말았으며, 심지어는 "힘없는 인간의 충고가 나에게 무슨 필요가 있는 것인가? 나는 한다면 할 수 있다"고 엉뚱한 교만과 고집을 내세워, 결국은 수 많은 인명을 얼음속에 쓰러지게 만들었던 것이다.
어느 왕비의 무덤
인도의 어느 왕국에 아주 젊고 아름다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왕비는 왕과 결혼한지 1년 만에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왕은 너무 슬퍼서 어찌할 바를 알지 못했습니다. 궁리 끝에 왕은 아주 정성을 들여 왕비의 무덤을 만들었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후 왕은 무덤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때 왕의 눈에 비친 무덤은 너무 쓸쓸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신하들을 시켜 왕 자신을 상징하는 미남자의 조각을 새겨 무덤 동편에 세워 두었습니다. 아마도 자기는 비록 무덤가에 있지 못할지라도 자기를 닮은 동상이라도 두어 왕비의 영을 위로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1년 뒤에는 무덤 앞에 재력을 상징하는 호화로운 집을 짓게 하였고, 그것만으로도 부족하여 다시 1년 뒤에는 무덤 북편에 무덤이 있는 동산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 보니 참으로 근사하기 이를데 없었읍니다. 동쪽엔 미남조각, 호화로운 궁전에 훌륭한 성곽까지 잘 조화되어 아름답기 그지 없었으며 더할 나위없이 훌륭해 보였습니다. 흡족한 마음으로 좀더 살펴볼 양으로 자세히 보니 가운데 초라하게 서있는 무덤이 눈에 거슬렸습니다. 그래서 왕은 이렇게명하였습니다. "저 가운데 있는 무덤을 치워 버려라."우리도 이런 과오를 범할 경우가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처음엔 감격스럽게도 하나님을 중심에 모셨는데 점차 자기가 드러나고, 가문이 드러나고, 재물, 명예, 권력이 드러나며 그로 말미암아 결국엔 하나님은 점점 사라지고, 끝내 하나님이 귀찮은 존재가 되어 "집어치워 버리자"라는 생각을 갖기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교만
John Wooden은 미국 농구 역사상 가장 훌륭한 코치라는 평을
받았다. (1975년 은퇴) UCLA 농구팀을 10년간 참피온의 자리에 머물게
하는 신화를 낸 명코치였다. 그가 침을 훈련할 때 언제나 강조한
한개의 표어가 있는데 "자기를 들어내지 않는 것" (selflessness)
이었다. 자기가 아무리 우수한 개인 기술을 가졌다 하더라도 그것을
과시하려고 하면 팀도 망치고 자기도 망친다. 자기를 들어내지 않는
것이 좋은 선수가 되는 비결이다.
지나친 과신
富와 학문으로 유명했던 아시아에 있는 리디아왕국(Lydia王國)의 수도
사데 (Sardis)는, 대부호 독재자인 크로이서스(Croesus)의 요새였고,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Thales)의 근거지이기도 했읍니다. 그렇지만 부와 학문도
근본적인 보증을 주지는 못했읍니다. 참으로 그들은 큰 재앙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었지만, 이것을 깨닫지 못했읍니다. 이것이 바로 두번씩이나
경계를 소흘히 하여 파멸되었던 교만한 성읍 사데의 비극이었읍니다.
사데는 앞에는 팍톨로스(Pactolus)강이 흐르고, 뒤에는 트몰루스(Tmolus)
산 절벽이 있어서, 난공불락의 요새지였기 때문에, 바사의 고레스왕의
침공에도 잘 견디어 낼 수 있었읍니다. 고레스왕은 문제의 심각함을 깨닫고,
공격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내는 자에게는 큰 상을 주겠다고 약속하였읍니다.
그러던 중 파르디아 출신의 한 병사인 히에로에데스가 한번은 리디아 병사가
절벽 아래로 떨어진 투구를 솜씨있게 내려와서 찾아가는 것을 보고, 그날 밤
그 병사가 올라가던 방법대로 조심스레 절벽을 기어올라가 보니 놀랍게도 그
성읍은 너무나 자신한 나머지 무방비 상태에 있는 것을 알게 되었읍니다.
그리하여 사데는 순식간에 완전히 망해 버렸읍니다. 그 후에도 그 성읍은
난공불락의 요새를 너무 과신하다가 두번째도 꼭 같은 실수를 범했던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사데 교회에 "너는 일깨워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게
하라"고 경고하셨읍니다. 지금도 거룩하신 주님의 몸된 교회는 늘 깨어 있도록
요구되고 있읍니다.
자만
자만심은 운명을 박차고 죽음을 비웃고 야망에 사로잡혀 지혜도 은혜도
ㅈ두려움도 잊어버린다. 그러므로 죄다(섹스피어)
자존심은 어리석은 자의 소유물이다(헤로드토스)
교만은 모든 죄악의 왕이다. 교만이 올라오면 모든 덕은 물러간다.
ㅇ 너는 지난 일을 생각하면 부끄럽고 현재 생ㅎ롸ㄹ은 통곡할 만하고 죽은
뒤를 생각하면 두려운 것 뿐이니 사람이 3가지를 늘 생각하면 능히 교만을
이길 수 있는 것이다(성 베르나르드)
ㅇ 교만은 덕 속에 나와서 덕의 모습을 가장하고 덕을 해하는 것이다. 마치
나무 벌레가 나무에서 나서 나무를 해하는 것과 같다. 다른 악은 외부를 치는
것이나 교만은 영을 치는 것이다. 악은 한쪽만 치나 교만은 여러면을
친다.(성 어거스틴)
ㅇ 대개의 큰 과오 밑에는 교만함이 있는 것이다.(존 러스킨)
ㅇ 교만 중에 영적 교만이 제일 크다(라인홀드니버)
ㅇ 교만은 천사를 떨어뜨려 마귀가 되게하고 겸손은 사람으로 천사가 되게
한ㅁ다.
ㅇ 교만은 어리석은 자에게 ㅁ반드시 따르는 악덕이다.
ㅇ 자기애는 교만의 시초이다. 교만은 자기애이다. 억제되지 못 하였을 때
그 형체를 나타낸다
ㅇ 인간의 교만에는 3가지 유형이 있다. 권력의 교만, 지적교만, 도덕적
교만이다.(라인홀드 니버)
ㅇ 마귀가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겸손이요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는 것은
교만이다(성안토니)
ㅇ 파리 한마리도 인간보다 먼저 지어졌다고 생각하면 인간은 그다지
교만해지지 않는다(탈무드)
겸손할 자는 항상 이긴다
미국의 독립 전쟁 당시, 군인들이 전투 준비를 하느라고 부산을 떨고 있는 동안 사복 차림의 한 사람이 부하들에게 무거운 지렛대를 들어 올리라고 거만 스럽게 명령하고 있는 하사 옆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 사람은 걸음을 멈추고 그 하사에게 "왜 저 군인들을 도와 주지 않습니까?"하고 물었다.
대답은 화가 치솟은 목소리로 되돌아 왔다.
"난 하사란 말이야!"
신사는 정중하게 사과를 하고 나서 코트를 벗어놓고 달려들어 군인들을 도와 주었다. 일이 다 끝난 후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
"하사님, 일할 사람이 모자라면 언제든지 사령관에게 찾아오시오. 내가 기꺼이 도와주겠소."
이 말을 남기고 조지 워싱턴은 코트를 입고 사라졌다.
이웃을 돕기 위해서는 간혹 자신을 비하해야 한다. 겸손한 자는 항상 이긴다. 그리스도 자신이 바로 그 표본이시다. 그 분은 가장 천대를 받던 문둥병자와 거지, 세리들의 친구가 되셨던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모든 인류는 그 분을 존경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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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모습 그대로
어떤 화가가 자기가 살고 있는 마을을 그리기로 하였다. 특별히 이 그림 속에 마음의 정경과 함께 마을 사람 한 명을 그려 넣기로 하고 여러 사람을 살펴보았다. 저명 인사를 그려 넣을까. 그 마을의 귀염둥이 소년을 그려 넣을까 생각해 보았다. 결국 화가는 그 마을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다니는 청소부를 그려 넣기로 하였다. 화가는 그 마을의 청소부에게 가서 모델이 되어 줄 것을 부탁하였다. 화가는 그림을 그릴 준비를 하고 청소부를 기다렸다. 그런데 약속 시간에 타나난 청소부를 본 화가는 실망을 금할 수가 없었다. 청소부는 목욕도 하고, 면도도 하고, 옷도 허름한 옷을 벗고는 양복으로 갈아입고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이런 청소부의 모습은 화가가 그리려고 하는 그림에 어울리지 않았다. 화가가 원한 것은 신사가 아니라 평소에 마을을 열심히 청소하던, 먼지를 뒤집어 쓴 청소부였던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더러운 죄악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주 앞에 나가야 한다. 주님은 우리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아오길 원하신다. 내 노력으로 많은 선을 쌓고 그것으로 자랑을 삼아 교만한 모습으로 주 앞에 서서는 안된다. 주님께 죄를 자복하고 겸손히 통회하는 마음으로 엎드릴 때 주님이 주시는 의의 흰옷을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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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는 은사
저의 남편과 제가 지난 25년간을 함께 목회하는 동안 저희 교회에 수많은
협동 목회자들이 오고 갔습니다. 그들 중에는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떠난
경우도 많았습니다. 후에 우리는 강단에서의 설교 경험이 있고 교회의 궂은 일까지 열심히 했던 분들이 성도들을 잘 섬김으로 성공적인 목회를 하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약 2년 전에 우리 교회에서 봉사했던 한 부부가 다른 도시로 가서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강단에서 설교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기에 그들이 교회를 개척하려 떠난다고 했을 때. 저는 걱정이 되어 속으로 `오, 주님! 이 젊은 목회자들이 주님의 뜻을 올바르게 알기를 원합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들이 교회에서 실제로 필요한 많은 일들을 봉사하였지만. 설교 경험이 없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그들은 성공적인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해서 성공적인 목회를 할 수 있었을까요. 그들은 실제적인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는 능력이 있었으며 실제로 그들에게 도움을 베풀었던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아주 유능한 교사나 설교자라 할지라도 여러분의 가르침과 설교를 듣고 있는 회중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있는가를 볼 줄 모른다면 여러분은 주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일을 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섬기는 은사를 받은 신자만이 목회자로 부름받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섬기는 은사를 받은 목회자가 더 유리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목회의 여러 사역 중 어느 부분에 속해 있든지 목회에 진정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종의 태도를 취해야 합니다.
유명한 것, 훌륭한 것
엔리코 카루소(1873-1921)는 이탈리아 출신의 테너 가수이다.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진 그는 많은 노력으로 폭넓은 음성영역을 구축하여,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만 607회나 출연하는 진기록을 보유하는 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런데도 그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아무곳에서나 꺼리낌없이 노래를 불러 사람들은 그를 자존심 없는 사람이라고 놀리기도 했다.
어느날 그가 시내를 걷다가 옛친구를 만났다. 두 사람은 어느 음식점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에는 이미 많은 손님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두 사람이 음식을 청할 때 종업원이 그를 알아보고 주방을 향해 소리쳤다.
"요리사 아저씨! 테너 가수 카루소 선생님이 오셨어요." 종업원의 말이 떨어지자 요리사가 즉시 달려왔다. 그리고는 아주 공손한 태도를 인사를 했다. "선생님을 이곳에서 뵈올 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평소에 선생님의 노래를 직접 듣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하고 요리사가 말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이곳에서 들려드리지요"하고 카루소가 아주 쉽게 말했다. "정말요? 선생님과 같은 세계적인 가수의 노래를 이렇게 쉽게 들을 수 있다고요? 그런데 저는 지금 요리복을 입고 있는데 어쩌지요?" 그가 매우 미안해하며 말했다. "그것도 괜찮습니다. 조금도 염려하지 마십시오"하고 카루소는 그를 위안시키고 즉시 노래를 시작했다.
그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식당 홀 안에 가득히 울려퍼졌다. 노래가 끝났을 때, 모든 손님들은 그가 카루소라는 사실을 알았고 그의 아름다운 선율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요리사는 더욱 감격해 했다.
잠시후, 식사가 시작되어 친구가 카루소에게 왜 아무곳에서나 그렇게 노래를 부르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는 나의 노래를 듣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네. 더욱이 저 요리사도 요리를 맛있게 해서 남들을 기쁘게 해주는 예술가가 아닌가. 예술가를 위해 노래 하나 하는데 그렇게 인색할 필요가 무엇이겠는가."하고 말했다는 것이다.
유명하다는 것과 훌륭하다는 것은 다르다. 자기의 재능을 발휘하여 이름이 널리 알려지는 것은 유명한 것이지만, 어렵고 딱한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행위는 훌륭한 일인 것이다. 카루소의 폭넓은 인간존중 정신을 소위 유명하다는 사람 모두가 본받아야 할 것이다.
자신을 낮추는 사람
매년 방학이 되면 정신여고 틴 라이프 중창단이 미주 지역을 순회하며
연주 활동을 벌이곤 했습니다. 오래 전 인솔자와 함께 중창단이 미국을
방문하여 고등학교, 교회, 대학들을 순방하며 연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단원은 모두 15명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연주가 끝나고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기 위해 차를 타야 할 시간만 되면, 학생들이 앞을 다투어 차 있는 데로 뛰어가 서로 먼저 차 안으로 들어가려고 다투기까지 하는 모습을 그날 동행했던 장로님 한 분이 지켜보고 있다가 인솔자에게 물었습니다. ꡒ왜 저 학생들은 차를 탈 때마다 앞을 다투어 뛰어갑니까?ꡓ 인솔자의 대답은 자동차의 좌석이 열두 좌석밖에 안 되기 때문에 세 명은 차 바닥에 엎드려야 하는데 서로 먼저 타서 엎드리기 위해 그런다는 것이었습니다. 궁금해진 장로님이 직접 차 있는 데로 가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먼저 뛰어간 두 여학생이 바닥에 엎드려 있었습니다. 그 장면은 상상할 수도 없는 감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그날 그 장로님은 정신여고의 중창단을 위하여 15인승 봉고차를 선물로 사주었습니다. 그것은 엎드리고 얻은 선물이었습니다.
자신이 지닌 위치나 소유나 입장을 내세워 엎드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고넬료보다 더 위대한 조건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낮추고 엎드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넘치는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괴짜 임금
영국에 왕관을 쓰지 않은 괴짜 임금이 있었다. 카누트 황제 (King
Canute 1014-1035) 이다. 신하들이 지나치게 자기를 찬양하는 것이
싫어서 어느 날 왕좌를 해변에 옮기게 했다. 밀물이 들어올 때
"바다여 멈추어라!" 하고 명령했다. 여러번 명령했지만 물결은
사정없이 밀려들어 왕좌의 절반까지 들어와 파도에 밀려 임금이
왕좌에서 떨어졌다. 이때 카누트 왕은 "보았느냐?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권능은 하나님께 있으므로 너희가 의지할 자는 오직
하나님이시다"고 가르치고 그날부터 왕관을 십자가에 달린 예수상에
걸어 놓았다고 한다.
백인부부
아프리카에서 농장을 경영하던 백인 부부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남편을 잃게 된 여인은 농장을 떠나지 않으면 안될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농장에서 일하던 흑인 하녀의 딸이 이별을 아쉬워하며 주인 여자에게 선물을
주었습니다. 벌판에서 주워서 가지고 놀던, 소녀가 가장 아끼던 광채나는 큰
돌이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간 여자는 그것이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임을 알았고 하루 아침에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여인은 어느날
불현듯 흑인 소녀를 기억하고 싸구려 인형을 하나 사서 보내어 주었습니다.
흑인 소녀는 그 인형과 더불어 행복했습니다. 매일 인형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마침내 그녀가 나이들었을 때에 그 인형을 자기의 딸에게
주었습니다. 그 딸은 그의 어머니가 그러했던 것처럼 인형과 다불어
행복했습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어머니의 인생 그 자체 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부자가 된 백인 여자는 돈 때문에 파생되는 자식들과의 불화와, 자신의
돈을 노리는 온갖 사람들 때문에 고통 속에서 살다가 죽었습니다. 그 자식들은
엄청난 유산을 상속받았지만, 그들의 어머니가 그러했던 것처럼 그들도 일생
돈으로 인한 고통에서 해방될 날이 없었습니다.
당신은 오늘도 무엇을 자식에게 남겨 주려고 앴쓰고 있습니까? 진실된
당신의 삶을 물려 준다면 그들은 행복할 것입니다. 그러나 물질만 주려 한다면
그들은 고통의 감옥 속에 갇히고 말 것입니다.
나이팅게일
영국의 간호원 나이팅게일은 러시아와 영국을 비롯한 연합군의 싸움인
크리미아 전쟁(1853-56)의 참상에 대한 타임즈 통신원 럿셀의 보도가
전해진 후 어린 날의 친구였던 육군대신 허버트의 위촉을 받아
34명의 간호원과 함께 전선으로 나갔읍니다. 이곳 저곳의 병원을
천사처럼 돌아다녔음니다. 그로 인해 그 녀의 이름은 모든 병사들의
가슴에 새겨지고 <광명부인: The lady with the lamp>이라는
이름까지 주어졌읍니다. 그리고 보도진은 저마다 그녀에게로 달려와서
사진을 찍게 해달라고 부탁했읍니자. 그러나 나이팅게일은 그
모두를 거절하고 자기를 잊어버려 주기를 부탁했읍니다. 그 녀는
그리스도만이 그 녀가 한 일의 모든 축복을 당연한 소유자임을
사람들이 알아 주기를 오로지 바랬던 것입니다.
유태 속담
유태인들의 속담에 "지식과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라는
말이 있다. 그와 같은 이치로 오만한 마음에는 새로운 지식이 들어오지
않는다. 지식을 얻으려면 겸허해야 한다. 또한 이 지식의 물을 담아두는
그릇은 나무 그릇이다. 쇠 그릇 속에서는 물이 부패하고 나무 그릇 속에서는
물이 부패하지 않는다. 또한 "돈이 너무 많은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는 지식이
들어가지 않고, 생활에 필요한 만큼의 돈밖에 없는 사람에게는 잘
들어간다"라는 말도 있다. 부잣집 자식이 반드시 학문의 세계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그 반대의 경우가 많다는 것도 이해되는 것이다.
신앙도 낮은 자가 받아들인다. 나무그릇은 물을 받아들이면 그 물이
촉촉히 배지만 쇠그릇은 그렇지 않다. 이처럼 백부장의 신앙도 나무그릇에
담긴 겸손한 신앙이었다. 그는 자신의 권세와 부와 학문에 대해 겸손했다.
어깨에 힘을 주고 거만히 굴던 사람이 아니라 자기보다 훨씬 신분이 낮은 종의
구원을 청하기 위해 주님께 간구했던 사람이었다. 겸손은 모든 덕의 기본
뿌리이며 기독교인이 갖춰야 할 덕목중의 하나이다. 주께서 백부장의 겸손한
마음의 믿음을 종의 병을 고쳐주신 것처럼, 진실로 겸허한 마음 밭에서만이
말씀이 심겨져 믿음이 자랄 수 있으며 거기에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신다.
겸손
ㅇ 불손한 사람은 선심을 쓰고도 욕을 먹는다. 그러나 공손한 사람은 돈이
없어도 무엇이든지 구할 수 있다.
ㅇ 유능한 매는 ㅈ발톱을 감춘다.
ㅇ 겸손은 검보다 강하다. 승리는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다.
ㅇ 숯불이 아름다우나 재로 묻지 아니하면 곧 사라지는 것 같이 덕의 빛이
크나 겸손으로 덮지 아니하면 오래가지 않아 소멸된다.
ㅇ 교만은 천사를 떨어뜨려 마귀ㅡ를 되게 하고 겸손은 사랑으로 천사가 되게
한다.
ㅇ 모든 덕이 하늘에 오르는 사다리인데 겸손이 그 첫째 계단이다. 이 첫째
계단에 오르면 그 다음에는 위로 올라가기가 쉬운 것이다.(어거스틴)
ㅇ 겸손이란 독일말로 Demut 즉 '힘'이란 의미이다.
ㅇ 겸손은 하나님의 나라에 풍부한 창고를 발견하는 눈이요 그것을 받는
손이다. 우리가 남을 도울 때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신다. (웨슬레)
ㅇ 칭찬을 받았을 때가 아니고 꾸지람을 들었을 때 그 때에 겸양함을 잃지
않는 사람이야 말로 겸손한 사람이다(J. 파울)
ㅇ 겸손한 자는 남을 비판하지 아니한며 또한 비판하는 소리도 듣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ㅇ 영안으로 온 세상을 보니 마귀가 온 땅에 그물을 편 것을 보고 두려워
탄식하기를 누가 능히 이 그물을 벗어나겠는가? 하니 한 천사가 대갑하기를
겸손한 자 만이 능히 이 마귀의 그물에서 벗어날 수있다. 마귀가 두려워
하는 것은 오직 겸손이요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는 것은 교만이다(안토니)
ㅇ 영국의 프리처박사에게 한 전도자가 가서 어떻게 하면 영국에서 제일
유명한 전도자가 되겠는가 물으니 그때 박사의 말은 영국에서 제일 작은
자가 되라고 하였다.
ㅇ 동전이 가득찬 단지는 동전이 들어갈 때 조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