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평화를 주신다 (욜 2:15-18)
하나님이 평화를 주신다 (욜 2:15-18)
이 시간에 “하나님이 평화를 주신다”라는 제목입니다. 전쟁을 겪어본 사람만이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가 알게 됩니다. 얼마나 놀라셨습니까? 특히 자녀를 군에 보낸 부모님들 얼마나 놀래셨어요. 잘 아시는 대로 이번 우리나라 연평도는 북괴군의 무차별 포격을 받았습니다. 지난 11월 23일 낮 2시 34분 북측 개머리 해안포대와 기타 장소에서 연평도를 향해 많은 포탄을 퍼부었습니다. 그 결과 군과 민간인 등 많은 사람들이 사상을 당하고 지금 연평도는 폐허상태가 되었습니다.
우리 성도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북한은 후계자 옹립을 위해 어떤 이유를 들어서라도 이러한 전시상황을 원할 뿐 아니라 세계 패권을 잡으려는 미국과 중공의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한 남북문제는 풀려질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신앙적으로 보면 결코 난감한 문제는 아닙니다. 우주와 역사를 움직이시고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마음의 중심가지도 다스리시는 분은 우리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럼 하나님의 평화는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1. 먼저 회개가 필요합니다.
선지자 요엘은 외쳤습니다. 15-16절에 “너희는 시온에서 나팔을 불어 거룩한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선고하고 백성을 모아 그 회를 거룩케 하”라고 했습니다. 거룩하게 하라. 거룩하게 하라. 이 말씀은 회개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악의 편이 아닙니다. 선의 편입니다.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겨주십니다.
미국의 제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의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링컨은 기도를 많이 했고 기도의 비밀을 알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이끄는 북군은 숫자가 많고 여러 가지 여건상 유리한 점이 많았지만 남군의 용장 로버트 리 장군 때문에 늘 지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루에 두세 시간씩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어느 날 북군의 지도자들이 모여서 대통령을 위로했습니다. 한 교회 대표가 링컨에서 다가와 말했습니다. “각하,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북군의 편이 되셔서 북군이 승리하게 해달라고 날마다 눈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러자 링컨 대통령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 우리 편이 되어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우리가 항상 하나님 편에 서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다.” 했고 합니다. 그 결과 북군이 승리하여 흑노를 해방할 수 있었습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아무리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빼내신 백성이라 할지라도 안 됩니다. 하나님을 바로 섬기지 못한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거역하고 우상과 부패와 방탕을 일삼는 이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고 나라의 위정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진실로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개인의 문제도 해결해 주십니다. 회개했더니 질병을 고쳐주셨다. 회개했더니 경재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다. 회개했더니 더 좋은 길을 허락해 주셨다 하는 이야기는 아주 많습니다. 어느 성도의 딸은 정신이상이었는데 자신이 외국에 나가 살 때에 행하였던 잘못을 깨닫고 통회하고 자복했더니 정신이상이었던 딸이 깨끗하게 맑은 정신으로 돌아오더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회개보다 더 좋은 약은 없습니다. 기도해도 안 됩니까?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애써도 안 됩니까?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회개하면 천국이 다가옵니다. 기도의 응답이 있습니다. 가시가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난국을 당할 때마다 회개했습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바로 사는 것만이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입니다.
2. 모여 기도해야 합니다.
요엘선지자는 이스라엘에게 어떻게 외쳤습니까? 16-17절 “장로를 모으며 소아와 젖 먹는 자를 모으며 신랑을 그 방에서 나오게 하며 신부도 그 골방에서 나오게 하고 여호와께 수종 드는 제사장들은 낭실과 단 사이에서 울며 이르기를” 다 하나님 앞에 나오라는 말입니다. 자기 일에만 몰두하지 말고 모두 교회 나오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성도의 기도는 군대의 어떤 무기보다 더 위대합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의 편입니다. 시118:5-7에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광활한 곳에 세우셨도다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부르짖었더니 도와주셨습니다.
아무리 신무기들을 가졌다 해도 기도 없이는 무용지물입니다. 가장 위대한 무기는 성도의 기도입니다. 엘리사의 기도가 나라의 방패였던 것처럼 성도들의 기도는 나라의 방패입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많은 사람들의 기도를 동원시키셔서 이만이라도 한 것을 알아야 합니다. 보세요. 그 비오듯한 포탄이 명중된 것은 많지 않고 거의 해안가나 다른 곳에 떨어졌습니다. 주택가 전체에 수십 발이 떨어졌지만 두 분 사망하고 그 정도만 한것 기적입니다. 한 발이 터지면 집이 몇 채 날아가는 폭탄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그럴 수 있겠습니까?
스코틀랜드의 영국의 종교개혁자 존 녹스는 “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하지 않는 다른 민족보다 강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스코틀랜드 재산의 절반이 카톨릭 소유일 정도로 교회의 부패가 절정에 달했을 때, 종교개혁의 선두에 나선 사람이 존 녹스였습니다. 섭정을 하던 메리 여왕은 카톨릭 신자로서 존 녹스의 종교개혁을 반대했고, 결국 정부군과 시민 개혁군 사이에 종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한창 전운이 감돌던 어느 날, 존 녹스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늦은 밤이 되자 존 녹스는 집 뒤편의 조용한 곳으로 갔고, 한 친구가 그의 뒤를 가만히 따라갔습니다. 잠시 후 그의 기도 소리가 들렸습니다. 온 영혼으로 몸부림치며 간절하게 드리는 기도였습니다. "오, 주여! 제게 스코틀랜드를 주소서 그렇지 않으면 죽음을 주소서." 잠시 잠잠하다가 다시 간구가 터져 나왔습니다. " 오, 주여! 제게 스코틀랜드를 주소서 그렇지 않으면 죽음을 주소서." 이렇게 세 번을 기도했습니다.
존 녹스가 목숨을 걸고 기도한 얼마 후 악한 메리 여왕은 중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스코틀랜드는 종교개혁에 성공했고 드디어 개신교를 국교로 선포했습니다. 존 녹스 한 사람의 기도가 민족을 구해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왜 세상이 이 모양이냐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세상을 다스리라고 명하십니다. 하나님 탓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을 기도로 다스리지 못한 결과입니다.
렘29:12-13에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하셨습니다. 한국에 기도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하겠습니다. 교회 교회마다 지역마다 모임마다 산골 산골짜기마다 기도하는 소리가 그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평화를 주십니다.
3. 사명에 매진해야 합니다.
17-18절 “여호와여 주의 백성을 긍휼히 여기소서 주의 기업으로 욕되게 하여 열국들로 그들을 관할하지 못하게 하옵소서 어찌하여 이방인으로 그들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말하게 하겠나이까 할지어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자기 땅을 위하여 중심이 뜨거우시며 그 백성을 긍휼히 여기실 것이라” 기도하되 하나님의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나라는 특별한 나라입니다. 세계 냉전시대도 막을 내렸지만 냉전이 계속되고 있는 나라는 이스라엘과 우리 밖에 없습니다. 두 나라는 닮은 데가 많습니다. 열강의 틈 사이에서 많은 고통을 당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애굽, 아말렉, 블레셋, 앗수르, 바벨론, 로마로 이어지는 수난의 역사였습니다. AD 70년 로마에 의해 성전은 파괴되고 나라는 붕괴되고 살육을 피한 사람들은 온 세계로 흩어졌습니다. 그러다가 1948년 벤구리온의 영도 하에 이스라엘을 건국하였으니 나라 잃은 슬픔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1850년을 나라 없이 살았습니다.
우리 역시 5,000년 유구한 역사에 외세의 침략을 수 없이 받아왔습니다. 중국의 한나라, 당나라, 수나라, 명나라, 청나라, 몽고의 원나라, 일본, 그리고 1950년 625사변, 그러고도 전쟁이 끝나지 않아 남북 간에 대치상태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문제가 쉽게 풀려질 가능성이 보이지 않습니다.
왜 두 나라는 그렇게 어려울까요? 신령한 눈으로 보면 영적 싸움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귀히 썼고 또 바울이 예언한 대로 귀히 쓸 민족입니다. 롬11:26에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 기록된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치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이스라엘에 영적부흥이 일어나고 이스라엘을 통해서 많은 민족들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신령한 측면에서 보면 세계복음화의 아주 귀한 영적 전략적 요새입니다. 한국교회와 같이 씩씩한 믿음을 가진 나라가 많지 않습니다. 한국교회가 미국을 빼고는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한 나라입니다. 하나님께서 귀히 쓰시고 계시기 때문에 사탄이 그만큼 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끊임없이 싸워 이기고 나가면 평화를 주시고 더욱 크게 쓰시게 될 것입니다. 역사를 돌이켜 볼 때 하나님께 쓰임 받는 나라가 버림을 받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사명에 붙들린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중공선교가 왜 중요합니까? 믿는 자들이 수없이 많아졌지만 바른 복음을 접한 사람이 적습니다. 또 뭐 하나 바로 된 것이 없는 저 거대한 괴물 같은 나라가 경제만 공룡처럼 커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저대로 커져서는 악의 괴물밖에는 되지 못합니다. 이것이 세계지도자들이 중공에 대해서 우려하는 바입니다. 그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복음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세계에 흩어져 사는 화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들이 복음으로만 무장하면 세계복음화는 어렵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평화가 되십니다. 화평을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고 평화를 위해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렵습니까? 국가적으로 어렵습니까? 하나님께서 평화를 주십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평안해 집니다. 우리 모두 요엘선지자의 외침대로 진실로 회개하고 부르짖고 사명 감당하여 하나님께서 자기 땅을 위하여 뜨거우신 중심으로 긍휼히 여기시고 도우심을 받고 하나님의 평화가 우리와 함께 하는 사랑하는 나라와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