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이 점점 좋아져요 / 요 9:32-33
시력이 점점 좋아져요 / 요 9:32-33
"창세 이후로 소경으로 난 자의 눈을 뜨게 하였다 함을 듣지 못하였으니 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 요한복음 9:32-33
교회앞에 거지가 한명 있었어요. 그 거지는 매일 교회 앞에 앉아서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을 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그 거지를 불쌍히 보고 조금씩 도와주었어요.
그런데 정말 그 거지가 불쌍한 이유는 그 거지가 가난하서사 아니라 앞을 못보는 소경이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어느 날 아주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그 앞을 못보고 매일 사람들에게 구걸을 하던 그 거지가 아주 정상인이 되어서 똑바로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이었어요.
사람들은 그 소경이며 거지였던 사람에게 모여들었어요.
그리고 묻기 시작했어요. "아니! 이게 어떻게 된일이야...당신은 교회앞에서 구걸을 하던 소경거지가 아니었소?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일이요?"
그러자 그 사람이 얘기했어요.
"바로 어제 이름이...예수라 하는 사람이 나에게 와서 나를 불쌍하게 여기고 진흙을 이겨서 내 눈에 바르더니 냇가에 가서 씻으라고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내 눈이 뜨여지게 되었어요."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이 소경을 고치시는 장면이에요.
그런데 우리가 얼핏 보면 예수님이 소경의 눈만 고치시는 것처럼 보이지만 성경을 자세히 보면 에수님은 소경의 눈만 고치신 것이 아니었어요.
그럼 뭘 고치셨을까요? 모르겠죠? 잘 들어보세요.
오늘의 이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이 소경의 눈을 고치신 기적이네' 이렇게만 안다면 그것은 핫도그를 먹을 때 겉에 발라진 케찹만 먹고 핫도그를 버리는 것과 똑같은 일이에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핫도그를 먹어볼까요?
우리 다같이 요한복음 9:11을 읽어보겠습니다.
"대답하되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예수라 하는 그 사람' 이 부분에 밑줄을 쫙 그세요.
소경이 처음에 예수님을 이렇게 불렀습니다. 그런데 이 말이 어떻게 변해가나 잘 보세요.
소경의 말을 듣자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웅성거렸어요. 왜냐하면 소경이 눈을 뜬 그날은 바로 주일날이었기 때문에 그래요.
그 당시 사람들은 주일 날 어떤 일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예수님이 소경의 눈을 고치는 "일"을 했다는 거죠.
그 때 한 바리새인이 그 소경에게 다시 물었어요.
"너는 너의 눈을 뜨게 한 그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소경은 잠시 생각했어요. 사람들이 말한 것처럼 주일 날 아무 일도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예수님은 주일날 소경의 눈을 뜨게 하는 일이 그 무슨 일보다도 소중한 일인 것을 아시는 분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자신 있게 말했어요.
우리 같이 17절을 읽어보겠습니다.
"이에 소경되었던 자에게 다시 묻되 그 사람이 네 눈을 뜨게 하였으니 너는 그를 어떠한 사람이라 하느냐 대답하되 선지자니이다 한 대"
'선지자'에 밑줄 그으세요.
선지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달하는 사람으로 사람들에게 틀린 것을 지적해서 옳게 고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해요.
바리새인들은 기가 막혔어요. 바리새인들 앞에서 예수님을 높이게 되면 마을에서 쫓겨나는 무서운 일을 당하게 되는 것을 알면서도 이 소경거지였던 사람은 겁도 없이 예수님을 선지자라고 말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나 이 소경거지는 점점 예수님을 생각하면 할수록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서 점점 밝히 알게 되었어요.
바리새인들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겁도 없이 예수님을 높이고 있는 이 소경거지가 심히 못마땅했어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물었어요.
"다시 자세히 생각해 봐라. 니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 너 혹시 소경 아니었던거 아니냐?" 어떻해서든 소경이 예수님을 무시하는 말을 하길 바리새인들은 원했어요.
이번에는 소경이 예수님을 어떻게 말했을까요?
다같이 33절을 소경이 말한 것처럼 크게 읽어 볼께요.
"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에 밑줄 쫙!
소경은 예수님을 다시 생각할 때 이제 드디어 깨달은 거예요. 나의 눈을 고치시고 나를 이렇게 용기 있게 하신 것은 단순히 의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주신 사람이 아니고는 할 수 없는 능력이란 것을 깨닫게 된거예요.
소경의 이 말에 바리새인들은 크게 화를 내고 이 소경을 마을 밖으로 쫓아내었어요.
이 소경이 쫓겨났다는 소식을 예수님이 들으시고 이 소경을 다시 만나셨어요. 예수님을 다시 본 소경은 너무 감격스러웠을 꺼예요.
예수님은 그 소경되었던 사람에게 말했어요.
"네가 나를 인자(구원하실 구세주)로 믿느냐?"
그러자 그 소경이 이렇게 말했어요. 다같이 38절을 읽어 보겠어요.
"가로되 주여 내가 믿나이다 하고 절하는지라"
'주여'에 밑줄 쫙!
드디어 이 소경되었던 사람은 예수님을 알되, 나를 이끌어주실 주인으로 고백하게까지 되었어요.
처음엔 예수라는 한 사람에서⇒선지자로⇒또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으로⇒그리고 결국엔 주님으로 모시게 되었어요.
(예수라는 한 사람, 선지자,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 주님. 이 네 단어를 크게 만들어 칠판에 붙여가며 하시면 더욱 효과적인 설교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이 소경에게 눈만 고치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바라보는 마음의 눈까지 점점 밝게 고쳐주신 거예요.
우리 친구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알고 있어요?
지금 어느 수준이에요? 같이 이 찬양 한번 들어볼까요?
(주찬양 1집 "참소경" 앞부분만 들려준다)
이 찬양처럼 주님을 모르는 소경으로 있지 않은가요?
예수님은 소경에게 주님이 되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우리의 눈을 밝히시고 우리의 평생을 인도하실 영원한 주님이세요.
여태까지 예수님을 그저 성경 속에 나오는 한 사람으로만 아는 친구가 있었다면 이 시간 기도할 때 같이 고백하길 원해요.
"예수님 나의 구주가 되셔서 나의 가는 길을 인도해 주세요"
같이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