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진목사

하나님의 비전 (창1:26-28)

공 상희 2010. 9. 11. 18:07
하나님의 비전 (창1:26-28)

하나님의 비전이라는 제목입니다. 비전은 꿈과 이상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비전을 주십니다. 그래서 귀한 뜻을 이루게 하십니다. 그런데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 자신도 비전을 가지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특별히 우리 인간을 향한 놀라운 비전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는 그 비전 중에서 창세기 1장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의 비전을 함께 나누면서 은혜 받고자 합니다.

그럼 우리 인간을 향한 비전은 무엇일까요?

1. 사람을 자기 형상으로 만드시는 것입니다.

26절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이처럼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심이 비전이십니다. 그런데 최초 인간이 범죄하여 그 아름다움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이 비전은 중단 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독생자를 보내 주셨고 지금도 성령으로 그 일을 계속하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롬8:29에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다”라고 했고, 30절에는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했습니다. 그리고 바울도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갈4:19)고 했습니다.

이렇게 자기 형상으로 만들어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신 것처럼 그 때 우리가 주와 함께 영적으로 다스리며 귀히 쓰실 수 있는 일군이 됩니다.

2. 하나님의 비전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한 것입니다.

28절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하나님은 사람을 자기 형상으로 만들 뿐 아니라 이 빛난 하나님의 자녀들로 세상에 가득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소원이셨습니다. 이 역시 아담의 범죄로 좌절되지 않고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비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18-20)고 분부하셨습니다.

이 엄청난 꿈을 하나님은 최초에는 어떻게 이루시고자 했을까요? 본문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재미있어요. 남녀를 만드셔서 서로 사랑하게 하여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시고자 하셨습니다. 이 사랑의 힘을 누가 막습니까? 이건 아무도 막지 못합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자손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비전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없는 강력한 것입니다.

좀 비약일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일은 우리가 주님을 사랑함에서 출발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신부된 우리가 신랑 되신 주님을 진실로 사랑하면 우리들이 성령 충만하여 많은 사람들을 전도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은 변함없고 문제는 우리가 주님을 진정 사랑하는 길인데 그것이 모든 사역의 기초가 됩니다.

이것이 안 된다면 다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계획도 좋고 저런 계획도 좋고 다 좋지만 예수님께서 베들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신 것처럼 먼저 주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주님은 자기를 다 나타내 주시고 함께 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의 비전은 아시는 대로 문화 명령입니다.

28절에 “땅을 정복하라” 하셨습니다.
이 구절을 학자들은 문화명령의 중요한 근거로 봅니다. 그런데 땅을 정복하라는 명령 속에는 아직 땅이 정복되지 않는 상태에 있고 정복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미가 암시되어 있습니다. 가령 에덴동산만이 아니라 온 세계를 모두 낙원으로 만들라는 말씀입니다.
이 문화명령은 이 땅을 문명적으로 아름답게 하는 데도 그 달성이 있겠지만 또 다른 면은 우리가 늘 기도하듯 “듯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하는 기도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이 땅에서 사단의 역사를 추방하는 것입니다. 지금 세상이 얼마나 추합니까? 그리고 영적으로 얼마나 악의 세력이 많이 활동하고 있습니까? 이것을 이기는 길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교회갱신협회 홈페이지에 박정식 목사가 올린 “나는 지금 교회갱신운동을 포기한다”는 이색적인 제목이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고발하고 싸우고 다투고 변론하는 그런 방식의 개혁이 아닌 예수의 복음운동을 통한 회개의 역사 등 새로운 방식의 갱신운동 찾아야 한다는 글이었습니다. 사실 이 방식은 새로운 것은 아니요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미지근하지 않고 초대교회가 그러했듯이 21세기에 새로운 획을 긋는 맹렬한 영적부흥운동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 부흥운동은 이 세상 문화를 변혁시키는 진정한 문화명령의 달성이라고 믿어집니다. 이 약속이 이사야서와 호세아서에 나와 있지요? 사65:10에 “아골 골짜기는 소 떼의 눕는 곳이 될 것이라” 호2:15에는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리니” 하신 말씀이 그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비전은 이미 예수 안에서 시작되었고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에 있습니다. 이 비전이 우리 가운데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사모하십시다. 그래서 하나님도 만족하시고 우리들도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