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자 2 (잠11:1)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원하고 행복을 추구하는데 행복은 어디에서 옵니까? 사람의 행복은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에게서 옵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에게 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자에게 가장 귀한 것들을 선물로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해해서는 안 될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이란 결코 하나님의 이기심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자녀의 잘됨을 부모가 기뻐하듯 우리의 행복을 위한 요구이십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들께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으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럼 하나님은 무엇을 가장 기뻐하실까요?
1. 하나님은 믿음을 기뻐하십니다.
히11:6절에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 하셨습니다. 왜 믿음을 기뻐하실까요? 그것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믿음으로 큰일을 하며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고 승리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은 은혜이기에 우리가 할 일은 그것을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이 믿어 복을 받기 때문에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믿음이 있을 때 칭찬하셨고 믿음이 없을 때는 크게 꾸짖으셨습니다. 도마에게도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하셨습니다. 사람보기에도 믿음이 없으면 보기 싫은데 하나님 보시기에는 어떠하겠습니까?
2. 하나님은 정직을 기뻐하십니다.
대상29:17에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는 줄 내가 아나이다”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신앙이 하나님 앞에서 바르고 곧아야 합니다. 여호수아에게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면 이 모든 땅을 다 주리라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신앙 인격으로 바로만 되어 되어 보세요. 시84:11에 약속하시기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하셨습니다.
미국에 아딜로우라는 작은 마을에 농자재를 파는 하메닝씨는 목장 일 때문에 오후에는 가게를 보지 못합니다. 그런데 그 마을 사람들은 얼마나 정직하든지 오후에 오는 사람은 문에 걸린 장부에 가져간 물품을 적고 가져갑니다. 하메닝씨는 이런 식의 장사를 여러 해 해왔지만 한 번도 물건을 도난당한 일이 없었던 것은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하나님을 잘 경외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보든지 안 보든지 하나님 앞에서 정직히 행해야 합니다.
왜 남녀 목욕탕이 예우에 차별이 있을까? 저는 남자로서 여자 목욕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니까 우리 남자들의 이야기만 해보려고 합니다. 우리 남자들은 목욕탕 비품을 가져가지 않고 빨래하지 않으며 한 시간도 많다고 하면서 일찍 나오고 물도 아껴서 씁니다. 그러니까 예우가 따라옵니다. 사람들도 정직을 좋아하는데 하나님은 어떠시겠습니까?
3. 하나님은 의와 공평을 기뻐하십니다.
본문에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평한 추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하였습니다. 잠21:3에는 “의와 공평을 행하는 것은 제사를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했습니다. 저울눈 속이는 것은 하나님과 양심을 속이는 것입니다. 참으로 이 땅에 정직한 문화를 우리 기독교인들이 만들어내야 하겠습니다. 잘사는 것보다 의롭게 사는 것이 더 귀해요. 이제는 축복보다 의롭게 사는 것을 더 강조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면 누구든지 안심할 수 있게 될 때 이 나라의 상권은 누구에게로 돌아가겠습니까?
4. 하나님은 온전한 행위를 기뻐하십니다.
잠11:20에 “마음이 패려한 자는 여호와의 미움을 받아도 행위가 온전한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 하였습니다. 우리들이 예수 믿어 칭의의 옷은 입었지만 말씀과 성령으로 거룩한 성화의 흰옷을 입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사데교회는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서 행위의 온전함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예수 믿어 구원 받았지만 새 예루살렘의 영광 속에 들어가려면 변화를 받아야 합니다. 즉 이제 풍성한 은혜를 누리려면 행위까지 씻음 받아야 합니다.
오늘 아침 예수님께서 요8:21에 “너희가 나를 찾다가 죄 가운데서 죽겠고” 하신 말씀을 보았지만 죄 가운데서 아무리 예수님을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해야 합니다. 사랑은 온전하게 매는 띠입니다.(골3:12-14) 우리는 어떤 일을 만나도 요셉과 같이 자기 신앙 지키고 온전해야 합니다.
5. 하나님은 죄인이 회개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겔33:11에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그 길에서 돌이켜 떠나서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하셨고, 눅15:7에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이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하셨습니다. 탕자가 집으로 돌아오자 아버지가 기뻐하는 것처럼 죄인이 어두운 죄악 세상에서 돌아오면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전도해야 하겠습니다. 올 해는 꼭 한 명씩 작심하시고 전도하시기 바랍니다.
6. 우리 몸으로 하나님을 섬길 때 기뻐하십니다.
롬12:1에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육신이 약하고 피곤해도 늘 몸을 드려서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을 편히 섬기려면 상이 없습니다. 멀어서 힘들어도 불평하지 말고 힘쓸 때 하나님께서 그것을 받으시고 상주십니다. 날씨 추워 움직이기 싫어도 하나님 앞에 기도의 무릎을 꿇을 때 하나님께서 그것을 보십니다.
7. 하나님은 선행과 서로 나누어주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히13:16에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주기를 잊지 말라 이 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 하였습니다. 잠14:31에도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존경하는 자니라"하였습니다. 또 잠19:17에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주시리라" 하였습니다. 선행할 때 갚을 길이 없는 사람에게 해야 상이 있어요. 엊그제 전주에 헌 물건을 기증 받아 사랑의 세일을 하여 남은 돈으로 구제하는 것을 가보았는데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누구는 없어서 굶고 누구는 남아서 썩어서야 하겠습니까? 사람은 어차피 달란트도 다르고 능력의 차이가 있어요. 그러므로 서로 나누어야 해요. 강제적인 공산주의는 비성경적이지만 사랑의 나눔은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교역자만이라도 모범을 보여 생활비를 평준화하자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최소한 교역자의 십일조는 노회에 바치고 노회에서는 그것을 미자립 교회 생활비로 지급해야 합니다. 구약에 12지파가 십일조를 레위지파에게 바치고 레위지파 역시 자기 십일조를 아론의 계열에 바친 것도 평균화의 원리입니다. 우리가 그 정신은 이어 받아야 합니다.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아도 우리는 이 일에 동의해야 합니다. 그것은 서로 나누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8. 하나님께서는 찬송과 감사를 기뻐하십니다.
시69:30-31에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사43:21에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실 때 찬양대원으로 지으셨습니다. 찬양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중에 계시고 기적이 일어나고 귀신이 떠나갑니다. 마귀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찬송입니다. 시편기자처럼 평생에 하나님을 찬송하시기를 바랍니다.(시146:2)
9.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요삼1:4에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즐거움이 없도다” 했습니다. 갈 5장을 보면 마귀가 좋아하는 것과 하나님이 좋아하는 것이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음행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원수 맺고 분쟁하고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을 싫어하시지만 마귀는 이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반대로 하나님께서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 등 성령의 아홉 가지를 가장 기뻐하시지만 마귀는 이것을 가장 싫어합니다. 벌은 꽃을 좋아하고 똥파리는 똥을 좋아하는 이치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것을 더 좋아하십니까? 오직 하나님 기뻐하시는 것만 좋아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은혜 받아 이상의 말씀대로 살아가십시다. 우리가 은혜 받지 않고서는 불가능합니다. 은혜 받지 않고서는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두 은혜 받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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