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진목사
신약의 요셉
공 상희
2010. 9. 11. 17:53
신약의 요셉 (마1:16) 요약 메시야에 대한 예언은 유다의 자손에서 나리라 그리고 요셉에게서 나리라고 예언되어 있다. 한 분이 어찌 두 조상에게서 날 수 있는가? 그러나 예언이 응함을 고찰해 보면 유다 지파에서 나는 예언은 족보상으로 그대로 이루어졌고, 요셉에게서 난다는 예언은 요셉과 동일한 의로움과 그 심령을 가진 신약의 요셉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유다 지파 의인 요셉 을 통해서 영육 간 동시에 성취된 것이다. 우리도 신약의 요셉처럼 경건히 섬길 때 예수님이 인격에 나타난다는 교훈을 기억하자. 지난 시간에는 구약의 요셉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 시간에는 신약의 요셉입니다. 그런데 요셉이라는 이름은 성경에 많이 나오는 이름입니다. 예를 들면, 야곱의 아들 요셉, 다윗 시대에 아삽의 수하에서 신령한 노래를 불렀던 요셉(대상 25:2), 요야 김 왕 때 스바냐 족속의 제사장 요셉(느12:14), 잇사갈 지파의 가나안 정탐군 요셉, 위와 또 다른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 요셉 (눅3:30), 예수 그리스도의 부친 요셉, 예수님의 동생 요셉(마13:55), 가룟 유다 대신에 사도로 추천을 받은 유스도라 하는 요 셉(행1:22), 그런가 하면 바울의 동역자인 바나바의 본래 이름이 요셉입니다(행4:36). 그런데 이 시간에 살펴보는 요셉은 아브 라함의 증손인 야곱의 아들 요셉과 예수님의 부친인 요셉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마1:16에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 라" 했습니다. 이 말씀은 그냥 보면 하나의 사실을 말씀한 지극히 평범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결코 그렇지 않습니 다. 이 말씀은 성경 예언의 중요한 성취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흔히 예수님이 여자의 아들로 난다는 것은 늘 들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요셉의 아들로 난다 는 것이 예언되어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이 문제가 그리 중요한 문제냐 할지 모르겠지만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예수님 이 유다 지파로 좇아 난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요셉입니까? 그래서 이 문제를 반드시 풀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문 제가 풀릴 때 비로소 예수님께서 성경이 예언한 메시야라는 사실을 또 한 번 확신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경에 메시야가 분명히 요셉에게서 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창9:24에 "요셉의 활이 도리어 견강하며 그의 팔이 힘이 있으니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그로부터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가 나도다" 라고 했습니다. 여기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는 장차 인류의 구세주나 나타날 메시야 예수를 가리킵니다. 메시야에 대한 예언 중에 가장 풀기 어려운 것이 메시야가 요 셉에게서 난다고 하는 창세기의 예언입니다. 그런데 과연 요셉 지파에서 메시야가 났습니까? 같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인데 한 곳에서는 메시야가 유다에게서 나 온다 하고 또 동일한 성경인데 다른 곳에서는 예수님이 요셉에게서 난다고 했습니다.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 래서 이 사건은 아주 난해한 구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예언이 충족되도록 풀려야 합니다. 그래야 성경 예 언이 바로 성취된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믿는 메시야가 과연 예수님이신가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야곱에게는 열 두 아들이 있었는데 유다가 네 번째 아들이요, 요셉은 열 한 번째 아들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한 분의 메시야가 이 두 사람에게서 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육으로만 성경을 풀려고 하면 풀리지 않을 뿐 아 니라 메시야를 만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다음 몇 가지의 관점에서 보아야 합니다. 1. 영적인 관점입니다. 야곱의 열 두 아들들도 영적인 관점이 많이 개입되어 있습니다. 가령 넷째 아들 유다가 장자가 된 것도 그의 세 형 즉 루우벤 과 시므온과 레위가 범죄했기 때문입니다. 실수 좀 했다고 장자가 차자가 됩니까? 그러나 그것이 영적인 것을 중시하는 성경의 영적 관념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살아 있고 그 자손들이 번성함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그들의 장자권을 인정하지 않고 네 번째 인 유다에게 장자권이 넘어갔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성경이 신령한 책입니다. 그렇다면 요셉도 신령한 관점에서 보아야 하는데 과연 그러한 흔적이 있나요? 그런데 성경을 보면 실재로 요셉도 영적인 관 점에서 보고 있습니다. 대상5:1-2을 보면 "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의 아들들은 이러하니라 (르우벤은 장자라도 그 아비의 침상 을 더럽게 하였으므로 장자의 명분이 이스라엘의 아들 요셉의 자손에게로 돌아갔으나 족보에는 장자의 명분대로 기록할 것이 아니니라 유다는 형제보다 뛰어나고 주권자가 유다로 말미암아 났을지라도 장자의 명분은 요셉에게 있으니라)" 했습니다. 그러 니까 범죄하지 않으므로 영적 장자는 유다가 되고, 요셉은 자기 가족들을 애굽으로 인도하여 살렸으므로 육적 장자가 된 것입 니다. 이것이 신령한 관점에서 본 족보론입니다. 어떻게 성경은 대부분이 영적인 원리입니다. 영적인 말씀이 아니라면 어찌 열 한 번째 아들 요셉이 육의 장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 나라에서는 나중 된 자가 처음 될 수 있고 처음 된 자가 나중 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영적인 원리입니다. 그러므로 신약의 요셉 사건도 실재적 사건임과 동시에 예표가 성취된 영적인 사 건으로 보자는 말씀입니다. 2. 신약의 요셉은 구약의 요셉과 모든 면에서 동일한 특징을 지녔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신기합니다. 이 신구약의 두 요셉은 비교해 보면 여러 면에서 같은 것을 봅니다. 예를 들면 요셉으로 이름이 같습니다. 아버지 이름이 같습니다. 두 분다 아버지가 야곱입니다. 신앙적인 면에서 두 사람 다 의롭고 흠이 없었습니다. 또 두 사람 다 애굽으로 피난 혹은 팔려 갔었습니다. 혹은 두 사람이 형태는 다르지만 다 여자의 유혹에서 승리했습니다. 또 두 사람 모두 꿈 을 세 번이나 꾸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아버지에게 아들을 빼앗깁니다. 요셉은 야곱에게 두 아들을 빼앗기죠? 그래서 야곱의 양아들이 되어 열 두 지파에 채워집니다. 그런가 하면 신약의 요셉은 아들 예수님을 하나님 아버지께 빼앗기죠? 마9:15 에는 예수님의 이 죽으심을 빼앗긴다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놀랍게도 두 사람은 공통적인 면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두 사람은 이름만 요셉일 분 아니라 그 인격의 내용도 동일한 요셉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동일한 인격체와 같은 실상의 나타남이란 큰 의미를 지닙니다. 이와 같은 예가 세례 요한의 등장입니다. 세례 요한 은 분명 엘리야는 아니지만 성경에 보낸다고 하신 예언 성취의 그 엘리야였습니다. 이렇게 영적으로 성취되는 것을 모른 당시 유대인들은 세례 요한이 나타나자 엘리야가 아니라 하여 박해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세례 요한을 가리켜 "저가 또 엘 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앞서 가서 아비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리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예비하리라"(눅1:17)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세례 요한이 아합 시대의 그 엘리야는 아니지만 성경에 하나님께서 예수 초림 전에 엘리야를 보낸다 하신 그 엘리야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동일한 인격적 내용을 통하여 성경 예언이 이루어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영적인 성취인 것입니다. 이 영 적인 면을 모르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세례 요한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지금도 유대인들은 유대나라가 장차 세계를 지배할 것만 을 기다리는 착각을 범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요셉이라는 이름과 그들의 이름이 갖는 공통점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 그것은 창세기에 요셉에게서 나리라 한 메시 야에 대한 예언이 그대로 신약에서 요셉을 통하여 내용적으로 성취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다 지파에서 난다, 혹은 요셉 에게서 난다 하는 두 예언이 일점 일획도 틀림이 없이 그대로 요셉에게서 성취된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 성경의 예언이 조금 도 무리 없이 다 성취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말씀이 그냥 나온 말씀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을 우리의 삶에 적용해 보길 원합니다. 마치 구약의 요셉과 같은 신약의 요셉을 통해서 예수님이 나셨듯이 우리도 요셉과 같이 하나님을 경건히 섬길 때 우리 인격 속에 예수님이 나타나신다는 교훈입니다. 즉 신약의 요셉은 하나님의 섭리 속 에서 구약의 요셉을 닮음으로 그 예언 성취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듯 우리도 요셉과 같은 그 경건한 신앙을 가짐으로 살아 계 신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나타나시고 우리의 삶에 나타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요셉과 같은 경건한 신앙을 가집시다. 그 래서 예수님이 우리의 삶에 실재로 나타나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