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강해 모음

무지개 복음 (창 9:8-17)

공 상희 2010. 9. 11. 08:41

무지개 복음 (창 9:8-17)

 

 

이 시간에는 “무지개 복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면서 오늘로서 방주론 최종회 강해를 마치고자 합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과 맺으신 언약이 여러 가지 나타납니다. 아담과 맺은 언약, 노아와 맺은 언약,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 모세와 맺은 언약, 다윗과 맺은 언약 등이 있습니다. 이 모든 언약은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새 언약의 예표입니다. 노아 언약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언약의 상징 무지개를 통해서 나타난 복음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무지개에 나타난 예수의 복음은 무엇일까요?


1. 예수 안에 심판이 없다는 것입니다.


창9:11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침몰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이처럼 무지개란 다시는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증표입니다. 그냥 말로만 약속하시지 않고 증표로서 약속하셨습니다.


이치적으로도 맞는 말씀입니다. 무지개가 있다는 것은 하늘 위에 구름층 말고는 윗물이 없다는 뜻입니다. 태양의 직사광선이 안개나 구름에까지 도달해야 무지개가 나타납니다. 고고학적 자료들을 보면 노아 홍수 이전에는 무지개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 때는 윗물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노아 홍수로 윗물이 다 쏟아졌습니다. 그러므로 무지개는 더 이상 노아시대와 같은 홍수심판은 없다는 증표입니다.


이처럼 예수 안에 있으면 심판이 없어요. 요3:18에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그랬습니다. 요5:24에도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그랬습니다. 예수님이 대신 심판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지구의 오염으로 무지개 보기가 참 어렵습니다. 옛날에는 무지개 많이 보았는데 요즘은 보기가 힘듭니다. 그 결과 이 지구촌에 온갖 홍수가 나고 재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무지개가 보이도록 에너지절약 대체에너지 기후협약 등 환경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에너지 함부로 쓰면 유가상승으로 중동이 부자되어 이슬람교가 그 돈 힘으로 세계를 정복하려 합니다. 무지개를 보지 못하게 되니 이래저래 손해입니다.


2. 예수 안에 온전케 하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무지개의 색깔은 일곱 가지입니다. 투명한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면 빨주노초파남보 7가지로 분류되어 나타납니다. 모든 칼라가 이 곳에 다 들었습니다. 7은 하나님의 온전케 하시는 수입니다. 이것을 신학적으로 소명 중생 회심 칭의 성화 영화 등 구원의 서정(교단마다 약간 다름)을 가리킨다고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설교에 응용하는 경우도 보았지만 그러나 그게 해석이랄 수는 없습니다.  

 

성경에 일곱 가지 7이 주는 숫자적 의미가 있습니다. 7은 온전수입니다. 7이 나타나면 다 온전해집니다. 나아만 장군이 7번 목욕하여 온전히 깨끗해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를 7번 돌고 온전히 무너졌습니다. 은도 일곱 번 단련하면 불순물 한 점 없는 순은이 됩니다(시12:6). 그러니까 온전케 하시는 은혜입니다. 이처럼 예수의 복음은 온전케 하시는 복음입니다. 우리 인간 얼마나 불완전합니까? 자기 약점을 생각할 때 한숨이 나오고 놀라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 안에만 확실히 있으면 온전해져요.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후5:17) 했고, 롬8:30에는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하셨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온전해지지 않습니다. 예수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예수 안의 성령으로 성도는 옛사람이 사라지고 새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3. 복음은 성경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창9:13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무지개가 그냥 나타납니까? 구름이 필요합니다. 구름 속에 무지개가 있습니다. 구름은 말씀의 상징입니다.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듯 말씀으로 인도하십니다. 구름은 물이요 물은 말씀이요 말씀은 성경입니다(엡5:26). 하나님의 말씀 성경 속에 예수의 복음이 나타나 있습니다. 이걸 모르면 수박 겉핥기지요. 성경을 수건으로 덮고 보는 것과 같습니다(고후3:14). 그러므로 성경을 볼 때 복음이라는 전제(前提) 하에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만드신 만물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시고 승천하시고 하나님 우편에 계시고 다시 오실 복음의 진리는 성경이 아니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피조물에도 많은 진리가 계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역시 성경의 조명 하에서 볼 때 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성경을 모르고 이치를 연구하다가 이상한 종교를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문자적 배경적으로도 잘 알아야 하나 더 나아가야 합니다. 그 안에 감춰진 복음을 캐내야 합니다. 새벽에 모세오경을 강해하고 있지만 복음의 진수가 나타나잖아요? 어떻게 하나님 섬기고 어떻게 예수 믿고 어떻게 신앙생활해야하는지 잘 가르쳐줍니다.


4. 성령의 조명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창9:14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그런데 무지개가 언제 나타납니까? 구름만 가지고 안 됩니다. 구름이 있고 반대편에 햇빛이 비쳐야 무지개가 나타납니다. 구름이 성경이라면 빛은 무엇일까요? 성령의 조명하심입니다. 성령의 빛입니다. 알게 해주시는 성령의 은혜라는 말입니다.


달리 말하면 성경을 사사로이 풀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성경은 문자로 기록 되어 있으므로 문자적으로도 이해가 잘 되어야 합니다. 전후문맥도 알아야 하고요. 성경은 시대 속에서 써졌으므로 시대적인 배경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은 성령 받은 사람들이 썼으므로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서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먼저 알 것은 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벧후1:20-21) 했습니다. “또 우리에게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 데 비취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가하니라”(벧후1:19) 했어요. 이처럼 성경은 묵상하면 할수록 더 정확히 더 명확히 더 풍성하게 더 복되고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성경 본문을 하루 묵상한 것과 일주일 묵상하는 것은 다릅니다. 그러므로 늘 기도하여 성령의 도우심을 받으며 성경을 보면 무지개처럼 복음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5. 예수의 복음은 평화의 복음입니다.


다시 창9:13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의 세상과의 언약의 증거니라” 여기 세상은 노아만이 아니라 9-10절 말씀대로 “내가 내 언약을 너희와 너희 후손과 너희와 함께한 모든 생물 곧 너희와 함께한 새와 육축과 땅의 모든 생물”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무지개를 보고 안심해야 합니다. 성경 모를 때는 무지개를 보고 아름답다고만 했습니다. 창9:13에 "내 무지개"라고 했어요. 그러므로 이제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무지개가 나타났네 하면서 찬양하세요.


예수의 복음은 안심의 복음이란 말입니다. 요14:1에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안심의 복음이에요. 마14:27에도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마11:29에도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그러므로 말씀을 알면 알수록 은혜를 받으면 받을수록 평안해지고 안심되는 것입니다. 나의 평안을 주노라 하셨어요. 예수님의 평안이 임합니다.


6. 하나님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창9:16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땅의 무릇 혈기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된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내가 보고” 그랬습니다. “나 하나님과 땅의 무릇 혈기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된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무지개는 사람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무지개가 나타나면 그걸 누가 보시느냐? 하나님이 보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의 복음입니다. 예수의 복음은 우리를 위해 하나님의 법정에 대신 갚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피 흘리심을 하나님께서 보십니다. 제사장이 피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갔던 것처럼 하나님이 피를 보십니다. 그걸 보신 하나님은 피로서 구속한 내 자녀들을 영원히 사랑하리라 다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의 복음은 영원한 축복의 복음입니다.


히10:14에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하셨고, 벧전5:10에도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 하셨습니다. 요10:28에도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피를 가지면 통과입니다. 양심이 꺼려 교회 나오기 어렵나요? 예수의 피를 믿으시면 통과입니다. 하나님 앞에 두려워 나가지 못하나요? 보혈을 믿으면 통과입니다. 삶이 막히고 어렵나요? 예수의 피로 물리치세요. 통과입니다. 하나님의 보장이 필요하나요? 피를 외치세요. 피 피 피 예수님의 핏공로가 외쳐지고 믿어지는 곳에 자유와 기적이 있습니다. 피를 하나님이 보시고 해결해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도 요한이 천국 보좌를 바라보았을 때 삼위일체 하나님 뒤에 찬란한 무지개가 있었습니다. 내게로 오는 자를 너희를 영원히 멸하지 않겠다는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우리 모두 구름의 무지개 속에 나타난 예수님의 아름다운 복음을 바라보면서 더 하나님 사랑하고 더 예수 잘 믿고 더 성령 충만하여 그 아름다운 은혜를 온전히 누리시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