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의 주인공 노아 (창 8:15-19)
새 역사의 주인공 노아 (창 8:15-19)
15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16 너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자부들로 더불어 방주에서 나오고 17 너와 함께한 모든 혈육 있는 생물 곧 새와 육축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 이끌어 내라 이것들이 땅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리라 하시매 18 노아가 그 아들들과 그 아내와 그 자부들과 함께 나왔고 19 땅 위의 동물 곧 모든 짐승과 모든 기는 것과 모든 새도 그 종류대로 방주에서 나왔더라
이 시간에 “새 역사의 주인공 노아”라는 제목입니다. 본문은 노아 나이 601세 되던 해 정월 일일, 노아 일가족이 방주생활을 시작한 때로부터 정확히 370일이 지난 때에 노아가 방주의 뚜껑을 열고 그의 가족과 모든 생물을 이끌고 뭍으로 나온 이야기입니다. 노아가 나온 세계는 전 세계와는 아주 다른 새 세계였습니다. 지도가 아주 바뀌었습니다. 이 새로운 세계로 노아를 불러내 주신 것입니다.
방주는 홍수가 났을 때 은혜였지 거기 계속 머무는 것은 결코 축복이 아닙니다. 방주가 아무리 좋아도 방주생활만 추구한다면 식량도 떨어질 것이고 식수도 떨어질 것이고 그것은 생명체의 정지 혹은 자멸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세상을 밖에 마련해 놓으시고 밖의 세상으로 나오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노아는 이제 인류의 중시조요 새역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위해 신천신지를 준비해 놓으시고 새 역사를 여는 주인공으로 부르시고 계십니다.
새 역사를 여는 주인공이 되려면?
1. 말씀대로 해야 합니다.
15절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여기 “말씀하여 가라사대”라는 말씀이 중요합니다. 노아는 여호와의 명을 좇아 방주에 들어갔고(7:1,7), 또 여호와의 명을 좇아 방주에서 나왔습니다. 성경에 여호와의 명을 좇아 했다는 기록이 많습니다. 성막을 만들 때도 명을 좇아 했습니다. 아브라함도 말씀을 좇아갔더니 결국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성경 말씀의 명을 좇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구원도 복음의 말씀을 통해서 주어진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대로 해야 합니다. 취향대로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내 뜻을 주장하면 할수록 늦어집니다. 크게 쓰임 받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욕심만 부리지 마시고 더 엎드리세요. 하나님이 뜻대로 하겠다는 자세를 온전히 견지하란 말입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주님의 명령을 받들어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성령 받음에 힘썼지만 취향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의 능력을 주실 때는 행1:8에 명하심과 같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예수 증인이 되라고 그러신 것입니다. 그들이 부흥에만 도취되어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핍박으로 강제로 흩으셨습니다. 불순종이 더 어려움을 가중시켰습니다.
이처럼 교회에 나와서 신앙 생활하는 것도 좋지만 영적으로 자랐다면 이웃사랑과 세상에 대한 사명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더 큰 임재와 열매를 경험하게 됩니다. 말씀대로 순종하는 길은 한없이 복되고 평탄합니다. 우리는 사역으로 보면 하나님의 종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명이 무엇인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주님 앞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시123:1-2에 “하늘에 계신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종의 눈이 그 상전의 손을, 여종의 눈이 그 주모의 손을 바람같이 우리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며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기를 기다리나이다” 했습니다. 이 종의 심정으로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럴 때 새 역사가 열리게 됩니다. 귀한 사역에 쓰임을 받게 됩니다.
2. 더불어서 해야 합니다.
16절 “너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자부들로 더불어 방주에서 나오고” 여기 "더불어"라는 말씀이 중요합니다. 혼자 나오지 않았습니다. 함께 더불어 나왔습니다. 계시가 노아에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그 말씀으로 가족들에게 전파했고 이해시켰습니다. 가족들 중에는 계시가 임하기 전 여러 견해가 있었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세계가 펼쳐져 있으니 이제 나가자. 지금이 내려갈 때다. 아니다. 아직 때가 아니다. 나가도 거처가 마땅치 않으니 더 머물겠다.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께서 지시하실 때를 기다리자고 했을 것이고 드리어 하나님의 계시가 주어졌던 것입니다. 그래서 더불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더불어는 연합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더불어가 가능한 것은 그리스도의 교회는 모든 성도가 한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민주가 아닌 것 같지만 민주여야 하고, 민주인 것 같지만 민주가 아니어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계시에 순종이어야 합니다. 형태는 민주이지만 내용은 신정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절대 순종해야 합니다.
가장 어려운 일은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교인들에게 제시하고 따라오게 하는 것입니다. 주신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한 마음을 갖는 일이 쉬울 때는 쉽지만 오년 십년 혹은 수십 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공동체가 하나 되기까지 그 수고가 만만치 않습니다. 비전을 받은 자는 언제나 고독합니다. 모세도 비전을 받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를 믿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게 가장 먼저 한 걱정이었습니다. 바로왕이 해방령을 내신 것도 기적이지만 모세를 믿고 전 민족이 생명을 무릅쓰고 출애굽함 그 자체가 기적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한 성령으로 충만할 때 쉽습니다. 성령으로 한 마음을 갖기 때문입니다. 목사가 비전을 말할 때 "우리들도 그런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교인들이 많다면 일은 쉬워집니다. 우리는 한 몸이기에 머리의 생각이 온 지체에 퍼져야 합니다. 그래서 더불어 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모두가 하나 된다면 우리는 상상할 수 없이 큰일을 이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3.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17절 “너와 함께한 모든 혈육 있는 생물 곧 새와 육축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 이끌어 내라” 혼자 나오지 않고 방주 안의 모든 생물들을 이끌어서 나왔습니다. 여기 이끄는 자를 일명 리더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끌어서 나왔다는 말씀은 리더가 필요했다는 뜻이 암시되어 있습니다. 비교적 새를 이끌기는 쉬웠을 것입니다. 새장만 열어 주면 날아서 나오니까요. 네발 가진 육축들도 새보다는 못하나 그리 어렵진 않았을 것입니다. 문제는 땅에 기는 파충류들입니다. 하나님의 도움심이 있었지만 리더의 노력도 상당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와 그 식구들이 리더 역할을 잘했습니다.
이처럼 사람도 다양합니다. 쉽게 순종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끌기 어려운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도 리더는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소돔성의 리더는 천사였습니다. 천사가 소돔 성의 롯의 가족을 이끌어 냈습니다. 여기 리더가 천사라는 점에 깊은 교훈이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들도 천사되어 세상 사람들을 교회로 그리스도에게로 이끌어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천사가 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천사가 되어 사랑하고 기도해 주고 보살펴주면 그들을 세상 소돔에서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전도는 못할망정 세상 사람들과 사이가 나빠지는 일은 없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전도하기 위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참고 모른 체 져주기도 해야 합니다. 섬겨야 합니다. 축복해야 합니다. 이런 천사 같은 전도의 리더가 많으면 많은 영혼들이 주님께 나오게 됩니다.
교회에서도 리더가 필요합니다. 양육의 리더입니다. 일차는 목회자가 양육의 리더가 되고 영적으로 앞선 성도들이 양육리더가 됩니다. 세상의 한 영혼이 리더의 도움으로 교회 나와 새로운 리더가 되기까지 양육되어야 합니다. 18절 “이것들이 땅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리라” 하셨습니다. 초대교회는 구원 받은 숫자가 날로 늘어났고 또 제자의 수효도 날로 늘어났습니다. 교인들이 많지만 구원 받았느냐 하는 것은 다릅니다. 또 구원 받은 성도지만 제자인가 하는 것은 또 다릅니다. 배우기만 하는 제자여서는 안 됩니다. 거기 머물지 말고 영혼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재생산하는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4. 폭발적 재생산해야 합니다.
19절 “땅 위의 동물 곧 모든 짐승과 모든 기는 것과 모든 새도 그 종류대로 방주에서 나왔더라” 그 종류대로 나왔다는 말씀은 퍽 감명스럽습니다. 만약 종류대로 나오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나와 흩어졌다면 짝을 찾지 못해 번성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정한 짐승은 일곱 쌍, 부정한 짐승은 한 쌍씩인데 광활한 땅에 아무 생각 없이 나오면 짝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종류대로 나오게 했고 함께 떨어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짝이 가져오는 재생산은 놀라운 결과를 가져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실 때 남녀 두 사람만 창조하셨습니다. 재생산의 능력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100명 성도가 한 명씩만 전도하면 200명입니다. 200명이 한 번씩 더 전도하면 400명, 800명, 1600명,,, 이 지역에서는 더 이상 전도할 사람이 없게 됩니다. 계속 갑절로만 배가하면 불과 30여번 배가하면 60억 이 지구인들을 모두 전도할 수 있습니다. 쥐 한쌍을 무제한으로 번식시킨다면 1년 만에 지구를 덮을 정도로 번성한다고 합니다. 이런 기하급수적인 영적 축복은 오직 제자 삼고 리더 삼는 곳에만 있을 수 있는 복입니다.
좋은 만남이 좋은 폭발을 줍니다. 이 만남은 어떤 것일까요? 사람끼리도 필요합니다. 같은 뜻을 가진 일군들의 만남이 큰일을 이룹니다. 기도의 일군, 물질의 일군, 지혜의 일군, 목회의 일군, 각종 일군들이 모이면 큰일을 이룹니다. 튼튼한 일군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꼭 만나야 할 만남이 있습니다. 예수와의 만남입니다. 신랑 예수와 신부된 성도의 만남입니다. 이 만남만 있다면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십니다. 가지는 나무에만 잘 붙어 있으면 열매를 맺습니다. 예수가 있어야 생명의 일군입니다. 방법도 좋지만 예수가 없다면 열매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새로운 일을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구원의 방주에 만족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구원 그 이상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더 아름다운 것을 바라보세요. 예수님과 함께 새 역사를 여는 주인공이 되세요. 우리 모두 말씀에 순종하고 성령으로 하나 되고 제자 되고 리더 되어 예수와 함께 풍성한 생명의 열매 맺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