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강해 모음

감람 새 잎의 교훈 (창 8:11)

공 상희 2010. 9. 11. 08:36

감람 새 잎의 교훈 (창 8:11)

 


이 시간에 “감람 새 잎의 교훈”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방주에서 내보낸 비둘기가 돌아올 때 감람나무 새 잎을 입에 물고 돌아왔습니다. 밖의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여기 "감람 새 잎"의 "새"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타라프"이라고 하는데 그 뜻은 “신선한” 이런 뜻도 있고 “찢어내다, 뜯어내다. 꺾다."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비둘기가 물고 온 이 감람 새 잎사귀는 물에 떠다니는 잎이 아니라 새로 돋은 감람나무 가지에서 딴 새 잎사귀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물과 같이 어린 잎사귀였습니다.


그러니까 잎사귀는 물이 감하여지고 땅이 하나 둘씩 드러나서 초목들이 군데군데 자라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둘기가 물고 온 감람 새 잎은 기쁘고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갈 날이 가까웠다는 소식입니다. 그러면 비둘기가 많고 많은 초목 중에 하필이면 왜 감람나무 새 잎을 물고 돌아왔을까요? 그것은 이 사건을 통해 성경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신령한 메시지 때문입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된 일입니다.

 

감람 새 잎사귀가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1. 성령의 새 시대를 예고합니다.


비둘기가 감람나무 새 잎을 물고 온 것은 이제 세상에 대한 홍수의 심판은 끝나고 평화의 시대가 시작됐음을 예고함입니다. 그런데 많은 나무 중에 감람나무였을까요? 감람나무는 기름이 많이 나오는 나무로서 성령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비둘기도 성령의 상징이요, 감람나무도 성령의 상징입니다. 그러므로 비둘기의 이 모습은 새 시대를 여시는 분은 성령이시라는 것입니다.


국제연합(UN)의 깃발에도 감람나무 잎사귀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감람나무 잎을 그려 넣었다 할지라도 성령의 역사가 아니면 진정한 평화는 올 수 없습니다. 전쟁이 없다 해도 진정한 하늘의 평안을 주지 못합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니까 이만큼이라도 평화가 있습니다. 사탄에게 맡기면 세상은 난리가 날 것입니다. 감람 새 잎처럼 성령께서 임하실 때만이 우리 인생도 새 시대가 열립니다.


그래서 요3:3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하셨습니다. 어떻게 거듭납니까? 성령으로 나야 하는데 그 방법은 예수를 나의 주로 믿어 영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 아무나 믿습니까? 예수 믿는 것도 성령의 도우심이 아니고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역사를 기도해야 합니다. 세상 많은 사람들이 예수 앞에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는 사랑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의 역사가 없이는 구원의 새 시대는 열리지 않습니다.


2. 수장의 과정을 암시해 줍니다.


감람 새 잎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과정을 겪은 나뭇잎입니다. 세상은 홍수로 격변을 겪었습니다. 노아홍수로 얼마나 격변을 가져왔든지 산이 바다가 되고 바다가 산이 되고 협곡이 생기고 같은 물질들은 모여서 지하자원이 되고 화석이나 기타 석유나 석탄 같은 여러 자원들이 그 격변을 말해 줍니다. 천정 건축재로 쓰는 텍스 같은 자재는 원료가 인광석이라 해서 사람의 뼈가 퇴적된 것이랍니다. 나무는 수십미터 수백 수천미터의 수심 아래 수장되었습니다. 그 때 홍수가 얼마나 무서웠던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물이 감하고 표면이 드러나자 새 싹이 돋았습니다. 옛 이파리는 하나도 남지 않고 사라지고 새 이파리가 돋아났습니다. 수장의 과정을 암시해 줍니다. 봄이 오면 새 싹이 돋듯 새 이파리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이처럼 감람 새 잎으로 나기 위해서는 성령으로 온전히 죽어져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죽음이란 무엇입니까? 믿음도 죽은 것입니다. 순종도 죽은 것입니다. 충성도 죽은 것입니다. 감사와 영광도 사랑도 죽은 것입니다. 죽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체면이나 격식 같은 것에 매인 사람은 따라 하라 해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에서 죽은 자는 주를 위해 춤추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새 감람나무는 우리 거듭난 성도를 가리킵니다. 그래서 렘11:16이나 롬11:17을 보면 감람나무는 택한 이스라엘을 가리킨다 했습니다. 돌 감람나무는 이방인입니다. 시52:8에도 “오직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라고 했습니다. 돌 감람나무여서는 안 됩니다. 죽은 가지 낙엽이 붙은 헌 감람나무도 아닙니다. 죽어 다시 새 싹이 난 새 참 감람나무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히 장사되어야 합니다. 죽어야 삽니다. 모진 감람나무가 세파 속에서 죽어지듯 우리 환경 속에서 철저히 죽어져 하나님께 순복해야 합니다. 깊이 말씀과 성령의 강수에 잠겨야 합니다. 그 때 나는 사라지고 감람 새 잎처럼 새 것으로 다시 나게 됩니다.

이 노아 홍수 사건을 베드로는 세례의 사건으로 설명합니다. 벧전3:21에서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 말씀합니다. 세례란 육체의 목욕이 아니라 마음을 씻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 사도 베드로 다 영해의 대가들입니다. 먼저 문자적 배경적 해석에 충실하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옛사람이 온전히 장사지내지려면 성령 받을 정도가 아니라 성령에 푹 잠겨야 합니다. 형식적 믿음 갖고는 안 됩니다. 성령의 홍수의 사건이 있어야 합니다. 감람 새 잎이 그냥 된 것이 아닙니다. 홍수의 격변을 겪었습니다. 성령으로 온전히 죽어야 온전히 살게 됩니다.


3. 아직 시작임을 보여줍니다.


비둘기가 물고 온 것은 가람 새 잎이었습니다. 비둘기가 감람의 꽃이나 열매를 물고 오지 않았습니다. 연한 나물 같은 새 잎을 물고 왔습니다. 이제 나무가 물에서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열매를 물고 왔다면 상황은 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어린 새 잎이었습니다. 그것을 본 노아는 물이 감한 줄 알았습니다. 결코 나가도 좋다는 것으로 해석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처럼 성령의 도우심으로 예수 믿게 되었다고 다 된 것 아닙니다. 더 자라서 열매 맺어야 합니다. 영적으로 성숙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삶은 아직 육신에 속한 자입니다. 아직 시작인데 착각하고 노아가 밖에 내보냈다면 어떻게 됐을가요? 모두 수렁에 빠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영적으로 성숙하지 않으면 100번이면 100번 시험 든다는 말입니다. 성숙하면 하나님을 믿는 마음이 생기고 믿음대로 도우심을 경험합니다. 그러므로 더 받으세요, 더 기다리세요. 더욱 충만하셔야 합니다. 더욱 성숙해야 합니다. 받은 성도, 배운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에 나가 하나님의 백성의 새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천국을 겨자씨 같다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보이지 않게 임하지만 날마다 자라서 크게 나타납니다.  예수 믿는 것은 씨를 심은 것입니다. 예수 믿는 것 대단한 신분 변화가 오지만 그 자체로는 아무 체험이 없습니다. 그러나 엄청난 저력을 지닌 생명의 씨앗입니다. 이 씨는 조건만 맞추어주면 그리스도의 분량만큼 자랍니다. 씨앗이 자라려면 온도가 맞아야 합니다. 열심히 신앙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습기도 있어야 하고 빛도 있어야 합니다. 습기가 말씀이라면 빛은 회개입니다.


신앙은 농사와 같습니다. 하나님 방법대로 지으면 쉽습니다. 저는 농민은 아니어도 농업에 관심이 많고 날마다 배웁니다. 지금 농산물은 자꾸만 값이 내려가는데 살아갈 방법은 비용을 줄이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사람이 하려고 하니까 힘이 듭니다. 하나님의 방법을 연구해야 합니다. 농부는 씨 뿌리고 수확만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래서 앞으로 태평농법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실패한 사람들의 부정적 이야기보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시고 어떻게 해서 성공했는지 그 노하우를 배우시기 바랍니다. 수확이 끝나기까지 비료도 퇴비도 물도 주지 않는 농법으로 다수확을 거두는 농가도 있습니다. 그러면 비용 줄여 좋고 고생 덜해 좋고 제 값 받아 좋고 건강해지니 모두모두 좋습니다.


농사 이야기하려는 것 아닙니다. 신앙생활도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자는 말입니다. 내 힘으로 율법 지켜 그것은 못할 일입니다. 예수 공로 믿고 성령 받아 해야 합니다. 이 일만 열심히 하면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열매 맺습니다. 예수 믿고 하나님을 경외할 때 성령이 임합니다. 이미 믿는 사람은 날마다 하나님을 경외하시기 바랍니다. 이상한 방법으로 구하지 말고 날마다 경외하시기 바랍니다.


시103:11에 “하늘이 땅에서 높음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했습니다. 날마다 다윗처럼 예배하세요. 어디서나 날마다 찬송하세요. 예배의 의미를 찾고 그 의미에 맞게 진리와 겸손과 경외로 예배하면 성령이 임하십니다. 능력이 임합니다. 할 일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입니다. 천국이 그런 세계입니다. 거기 가서도 그 일만 할 것입니다. 그 일만 잘하면 만사형통입니다. 그 일만 잘하면 그곳이 천국입니다. 그 일에 힘써야 부흥이 옵니다. 감람 새 이파리의 교훈을 깊이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감람 새 잎은 새 시대의 예고이지 무르익은 것은 아니란 사실입니다.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께서 오셔서 복음의 새 시대를 열어주셨습니다. 천국을 주셨습니다. 감람 새 이파리가 다가 아닙니다. 말씀과 성령 안에서 성숙하십시다. 그래서 우리 옛 사람은 다 십자가에 장사지내 버리고 날로 날로 새로운 새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