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고치는 은사 (고전 12:9)
이 시간에는 “병 고치는 은사”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9절에 병 고치는 은사들이 나타나납니다. 약하고 병들 수밖에 없는 우리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병을 고쳐주신 다는 사실은 복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53:4에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다고 하셨습니다.
이 진리를 보여주시기 위해서 주님은 직접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병 고치는 것은 우리 믿는 자들에게도 따르는 표적입니다. 막16:17-18에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하셨습니다. 믿는 자에게는 누구나 따르는 표적입니다.
1. 그럼 병 고치는 은사는 무엇인가?
9절에 "어떤 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이라 한 것처럼, 그리고 고전12:30에 "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겠느냐" 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어떤 이를 세우셔서 특별히 병 고치도록 나타내시는 은사입니다. 이 은사를 보통 신유은사라고 부릅니다. 병 고치시는 은사를 원문으로 살펴보면 원문에 ‘카리스마타 이아마톤’으로 이중 복수형입니다. 병도 복수요, 은사도 복수입니다. "병들 고침의 은사들"입니다. 여러 가지 병을 고치는 여러 가지의 은사들을 가리킵니다.
병도 많고 병원도 가지가지듯 신유의 은사도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신유의 은사가 나타날 때 어떤 은사 부분에 잘 치유되는가를 알면 그런 분야의 환자들만 기도해 주면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병 고치는 은사에 대한 학자들의 정의는 이렇습니다. 데이비드 핏체스(David Pytches)는 “이 은사들은 질병이나 연약함을 초자연적으로 치유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사람을 통해서 나타나는 은사라”하였습니다.
피터 와그너(C. Peter Wagner)는 “신유의 은사는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몸에 속한 어떤 사람들에게 주신 능력인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대로 자연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그 사람을 통하여 기적적으로 질병을 고치시고 건강을 회복하심”이라 했습니다.
바디 클린턴(Bobby Clinton)은 “신유의 은사는 이 은사를 가진 사람이 안수, 기도, 명령 또는 이것들을 종합하는 방법으로 사람들의 육체적인 질병을 초자연적으로 고치는 능력을 말한다.”고 했습니다. 즉 성령께서 신유 은사자를 통해서 초자연적으로 치료하시는 은사가 바로 신유의 은사입니다.
2. 성경이 말하는 치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영적치유(시41:4), 육신치유가 있습니다(약5:16). 심령치유 또는 내적치유가 있습니다(사61:1-3). 축사 즉 악령을 쫓아내기도 합니다. 성경에 죽은 자를 살린 기록이 나옵니다. 그러나 우리가 신유의 은사라고 할 때는 일반적으로 육체의 질병을 고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3. 신유은사는 왜 필요한가?
신유가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불신자로 하여금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보고 믿게 하기 위함입니다. 극적인 치유는 사람들에게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 왜 그랬을까요? 예수님께 있는 치료의 기적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이게 하는 효과를 통해서 복음을 전도하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찾아가시는 전도도 하셨지만 오게 하는 전도를 더 많이 하셨습니다. 신유를 통해서든지 아니면 무엇을 통해서든지 일단 오게 해야 합니다. 교회를 개방하고 사람들이 올 수밖에 없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합니다. 언제든지 오면 먹을 것도 있고 쉴 곳이 있고 교회에 오면 활용하고 도움 받을 것이 있고 교회가 현대인의 쉼터가 되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고시 준비하려 절로 가지 않고 교회로 오게 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절에 들어가 고시공부하여 지금 불교가 사회 요소요소를 장악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도 제목이지만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멀리하자니 멀리할 수 없고 미워하자니 미워할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신유의 은사도 이런 의미의 맥락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전도하기 위해서입니다.
퓰러신학교 교회성장학 교수 피터 와그너는 전세계적으로 오순절교단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주요 요인은 신유의 은사 덕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오순절주의자들도 할 수 있는데 성경을 철저하게 믿는 보수주의자들이 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4. 신유은사와 의학과의 관계는 어떤가요?
막 5장을 보면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여자가 많은 의원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고 있던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예수께로 나와 고침 받은 기록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이지 성경이 의학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 신유만을 믿고 의학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의학이 다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고치지도 못하면서 고통만 주는 치료라면 배척해야 합니다. 요즘은 양심 있는 의사들이 일어나 현대의학을 비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의학 중에 성공적인 것들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쓸데없이 고생하지 말고 치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어느 병원의 실험에 의하면 한쪽 병자들은 약만 투입하고 다른 쪽 병자들은 약과 기도를 병행한 결과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한 쪽의 병자들이 통증도 훨씬 적고 훨씬 빨리 회복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의학과 겸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5. 치료 받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질병의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원인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 질병의 원인에는 원죄, 자범죄, 마귀, 스트레스, 부주의, 조상의 잘못과 유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등 여러 가지입니다. 생활습관의 잘못으로 오기도합니다. 남의 부주의로 내가 고통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못한 죄 때문에 이모로 저모로 하나님의 지혜와 도우심의 인도를 받지 못해 온 것인 줄 알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서 약5:16에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회개하면서 원인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6. 신유의 은사는 치료에 있어서 만능인가?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예수님도 믿음이 없는 곳에서는 많은 치유를 행하지 않으셨습니다(마13:58). 혹은 믿음이 있어도 치유하지 않으시는 때도 있습니다. 신유의 사람 캐서린 쿨만은 집회를 끝낼 때마다 의문이 있었습니다. 예수를 믿지 않던 사람이 단 한번 집회에 참석하여 불치의 병이 낫는가 하면 수년 동안 믿음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은 치유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럴까요? 바울처럼 겸손하라고 더욱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라고 주신 질병도 있습니다. 혹은 다른 방법을 내시려고 그러십니다. 신유 은사도 다양하기 때문에 자기 병이 해당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해서 안 낫는다고 하나님이 버리셨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7. 병 고침을 체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 예수님께서 내 병을 담당하셨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 복음을 믿고 나도 건강하게 살 권리가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 가까이 하지 못한 죄로 여러 방향에서 도우심을 받지 못해 여러 어리석은 일을 하여 병이 온 걸 믿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따라 하나님이 내신 여러 가지 은혜를 활용해야 합니다. 신유 의학 식품 운동도 그 방법 가운데 속합니다. 성경에 나무 가지나(출15:22-25) 소금으로(왕하2:20-22) 물을 정화시키기도 했습니다. 민간요법으로 도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 가지만 고집하지 말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8. 병 고침의 은사를 행할 때 체험은 어떤 것인가?
기도자의 마음에 낫겠다는 믿음이 생깁니다. 혹은 기도할 때 간절해져 마음이 뜨거워지기도 합니다. 혹은 손이 무겁거나 뜨거워지기도 하고 손이나 몸에서 능력이 나가는 것을 느낀다고 합니다. 손이 전기처럼 쩌릿쩌릿하거나 자기도 모르게 손이 질병 부위로 가서 안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은 병자의 통증이 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무 느낌도 없이 낫기도 합니다. 이상의 것은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신유은사들의 체험을 이야기해 본 것입니다. 체험 역시 필요해서 주시는 것이지 꼭 체험을 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9. 신유은사자의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할까요?
믿음 권세 긍휼 이 세 가지를 가져야 합니다.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으신다는 확신 가지고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베드로처럼 예수 이름의 권세로 담대하게 명해야 합니다. 혹은 손을 얹어 기도하거나, 기름을 바르며 기도하기도 합니다(약5:14).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병든 자들에 대한 긍휼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마14:14에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인을 고쳐 주시니라” 하셨습니다. 그 사람의 입장에서 그 사람이 당하는 고통을 느끼고 동정하는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질 때 하나님께서 고쳐주시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믿는 자와 함께 하셔서 많은 사람들의 영육 간을 치료하고 계십니다. 신유는 믿는 자에게 주신 특권입니다. 믿음의 기도로 치유를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쓰셔서 더욱 아름다운 일을 하실 수 있도록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더욱 많은 신유의 역사가 나타나 사람들이 주님 곁으로 다가와 복음을 듣게 할 수 있는 귀한 하나님의 일군들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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