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령이 오시면 본문 : 요16:7-15
오늘 설교 제목은 ‘성령이 오시면’입니다. 왜 이란 제목을 정했는가 하니 진정한 봉사는 봉사하는 마음도 그렇고, 봉사하는 재능도 그렇고, 봉사하는 성과도 그렇고, 성령 안에서 비로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유명한 말씀이 있지요? 행1:4-5에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얼마나 성령이 중요하면 아예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그럼 성령이 임하실 때 어떤 사역자로 준비되어지는가?
1. 성령이 임하시면 예수 믿음의 사역자가 됩니다.
16:8에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라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9절에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이렇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 말씀에서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죄임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성령이 오시면 예수를 온전히 믿게 만들어 주신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간혹 안타까운 것은 아직 보기에 구원도 받지 못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것을 봅니다. 우리가 최소한도 구원은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 자녀는 되어야 합니다. 최소한의 신앙의 감격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신앙으로 하는 것이지 인간의 의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신앙은 우리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어떤 사람은 국내 국외에서 귀한 일 많이 하시고 교회가 더 젊어지길 원한다면서 65세에 은퇴하시고 교회에 짐 지우지 않기 위해서 주겠다는 물질도 사양하는 것을 봅니다.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 삶이 얼마나 멋집니까? 그러나 어떤 사람은 대우 문제 하나로 교회를 몇 조각 풍지 박산 내는 것을 보면서 과연 거듭난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교회든 노회든 어느 기관이든 신앙이 있으면 어떤 것도 문제 될게 없습니다. 데살로니가 1장에 “믿음의 역사와” 그랬듯이 하나님의 일군들은 무엇보다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나도 않고 남도 못하게 하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게 됩니다. 그런데 성령께서는 우리 일군들에게 이런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합니다.
2. 성령이 임하시면 하나님의 귀한 일군이 됩니다.
다시 8절에 “의에 대하여” 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10절에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그 동안 제자들은 예수님이라는 의를 보면 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제 하늘로 승천하시니 이 땅에는 의의 모델이 없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예수님의 그 모델은 뇌리에서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더구나 세대가 바뀌면 그 모델은 사람들 마음에 존재할 리가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소망하는 모델이 필요합니다. 이 모델이 사라지면 그는 아무렇게나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성령께서 오셔서 의에 대하여 책망하신다는 것은 성령께서 예수의 마음을 갖도록 견딜 수 없는 갈망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성령의 책망이란 단순한 책망 수준을 넘어 강력한 마음의 촉구입니다. 그래서 성령께서 임하시면 예수를 닮는 사람이 됩니다. 이 말씀을 일군들에게 적용하면 성령 받으면 거룩한 일군이 된다는 교훈입니다.
왜 이런 일군이어야 합니까? 세상 일군은 아무렇게나 해도 일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영적인 일이기 때문에 고도의 성결함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한 발짝도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왜 거룩한 일군이 되어야 합니까? 그래야 하나님께서 귀히 써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딤후2:20-21에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군이라고 다 똑 같은 것 아닙니다. 귀히 쓰시는 자도 있고 천히 쓰시는 자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일군 배치의 명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준비만 잘하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가장 좋은 일에 쓰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임하시면 남녀노소 우리 모두를 다 귀하게 써주십니다.
3. 성령이 임하시면 능력의 일군이 됩니다.
다시 8절에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하셨습니다. 여기에 대하여 11절에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니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여기 이 세상 임금이란 사단을 가리킵니다. 즉 성령이 임하시면 사단의 세력을 물리쳐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마12:8에 말씀하셨지요?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성령이 임하는 곳에는 악령은 물러간다는 말씀입니다. 이 악령을 물리치는 권세 이 권세가 제자들에게 꼭 필요한 것입니다. 이것을 일군에게 적용하면 성령이 임하시면 능력 있는 일군이 된다고 말씀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이 맞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사도들에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행1:8)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일군들은 성령의 능력으로 가는 곳마다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야 합니다. 그래서 곳곳마다 평안하게 해야 합니다.
제일 먼저 우리가 있는 것이 어디입니까? 가정입니다. 가정을 평안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먼저 가정에서 일군 되어 말씀과 기도와 성령과 사랑으로 평안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성도들을 위로하고 덮어주고 기도해 주고 다툴 일을 최소한 줄여주고 평안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 내적 치료가 온전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것이 능력입니다. 능력은 모두 다 평안하게 하는 것입니다. 병 고침도 평안함입니다. 귀신 추방도 평안입니다. 물질 축복도 평안입니다. 아무리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능력이 있다 해도 평안하게 못하면 능력이 아닙니다. 아무리 좋은 명분일지라도 가정을 풍지 박산내고 교회를 풍지 박산 내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사단의 일군일 뿐입니다. 이렇게 평안하게 한 다음에 본격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여전도회 회원들도 성령 받아서 사단의 권세를 물리쳐서 평안하게 만드시는 능력이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 성령이 임하시면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일군이 됩니다.
13절에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했습니다. 이처럼 성령이 임하시면 하나님의 뜻을 알고 일하는 일군이 됩니다. 지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 사명을 모르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교회도 다 특색 있게 사용하십니다. 남이 한다고 무조건 따라서 하는 것 아닙니다. 동일하게 해야 하는 일도 있지만 우리만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이것은 성령께서 주관하실 때 되어집니다. 이제 우리는 진정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신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평범한 교회되기를 거부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온전히 쓰실 수 있는 일군 그런 교회를 추구해 나가야 합니다.
극단적인 말 같지만 하나님의 뜻을 모르면 헛일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사울이었을 때 그랬습니다. 자기는 하나님을 위해서 생명 바쳐 한다고 한 일이었지만 예수님을 박해하는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올라간다고 하니까 선지자 아가보는 띠를 가지고 와서 바울을 묶으며 예루살렘에 올라가면 이렇게 된다고 만류했습니다. 아가보는 영계는 잘 보았지만 해석을 잘못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잡히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면서 올라갔습니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성령의 감동이 아니고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어느 구제불능의 성도님이 계셨는데 여러 분들이 그를 아무리 바로 하려고 해도 안 됩니다. 그런데 성령께서 저에게 “야 한 번 좋은 면을 칭찬 좀 해줘라”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아는 대로 칭찬해 주었습니다. “아무개 집사님 집사님께서 학교 교사신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학교 교육사역에 얼마나 수고가 많습니까? 이 땅에 교사도 많지만 집사님과 같은 신앙의 귀한 교육자가 계시기에 마음 든든합니다. 등등 온갖 좋은 말로 칭찬해 주었어요. 그런데 그 다음부터 놀랍게 변화되어서 그토록 악담으로 싸우던 어떤 분과의 일도 그치고 얼마나 교양 있고 긍적적으로 바꾸어졌는지 모릅니다. 사람의 기술로 해도 안 됩니다. 성령의 도움이 없었다면 내가 열 번 했더라도 안 됐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말하라 감동 주실 때 했기에 100% 효과가 온 것입니다.
이처럼 성령이 임하시면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모든 진리라 했으니 성경 진리도 되겠고 삶의 지혜도 될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성령의 감동 속에서 행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사랑하시는 여러분! 얼마나 성령이 귀하시면 예수님게서 성령 받기 전에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우리 모두 열심 내어 성령의 능력을 받으십시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실 믿음의 일군, 귀히 쓰시는 일군, 능력 있는 일군, 하나님의 뜻을 아는 일군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