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쓰임 받는 사람
제목:쓰임 받는 사람
본문:요6:1-15
하나님 사역의 원리는?
1. 어려도 쓰신다.
2. 작아도 쓰신다.
3. 천한 것도 쓰신다.
사명을 감당하려면?
1. 자신을 주님께 드리라.
2. 주님의 손에 붙잡히라.
3. 믿음으로 실천하라.
오늘 "쓰임 받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
수님의 오병이어의 기적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표적을 보고 모여든
큰 무리들 앞에 자신이 유월절의 생명의 떡이심을 보여주시기 위해
서 오병이어로 이적을 베푸셨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 제자들의 믿음
을 시험해 보신 것이 본문의 내용입니다.
우리는 본문에서 사람은 많은데, 먹일 힘은 작은 참으로 안타까
운 상황을 보게 됩니다. 여기서 가장 안타까워하며 책임의식을
느낀 제자는 빌립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곳 벳세다가 빌립의 고
향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아신 주님은 빌립에게 우리가 어디
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고 질문하셨습니다. 참으
로 중요한 질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당시의 상황과 같이 우리에게도 해야 할 일은
많은데 할 수 있는 힘은 적으니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이것이
오늘 우리가 풀어야 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풀지 못하
면 주의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본문에서 놀라
운 사역의 원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먼저는, 우리가 실망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
다.
1.하나님께서는 어린이도 귀히 쓰신다는 것입니다.
9절에 "한 아이가 있어"라고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어린이를
들어서라도 그 많은 사람들을 배불리 먹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8:2에도 "어린 아이와 젖먹이의 입으로 말미암아 권능
을 세우심이여" 했습니다. 얼마나 귀한 진리입니까?
그렇다고 꼭 어린이만 쓰신다는 뜻은 아닙니다. 어린이의 특징
이 무엇입니까? 어린이는 약합니다. 어린이는 무지합니다. 그래
서 어리석습니다. 또 무시받는 존재입니다. 당시 사회에서는 어린
이는 수에도 칠 가치도 없었습니다. 이런 약자라 할지라도 하나님
께 쓰임 받으면 할 수 있으니 낙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2.하나님께서는 적은 것도 쓰십니다.
다시 9절에 안드레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삽니이까?" 했습니다. 이것
으로는 만명은 고사하고 한 아이의 점심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안드레
의 말처럼 아주 적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적은 것을 쓰셨습니다.
그러므로 작다고 실망해서는 안됩니다. 농촌이라고 실망해서도
안됩니다. 부족하다고 낙심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 빌립
이나 안드레 같은 정신으로 주의 일하려면 차라리 안 해야 합니다.
오히려 방해만 됩니다. 그들은 계산은 빨랐지만 믿음은 없었습니
다. 계산하며 하는 일, 그래서 되면 하고 안되면 안하는 일 그런
일은 불신자들도 하는 일입니다. 주의 일은 믿음으로 하는 것입니
다. 그래서 살전1:3에 "믿음의 역사와" 그랬습니다.
3.하나님께서는 천한 것도 쓰십니다.
본문의 보리떡과 물고기는 아주 가난한 자의 음식이었습니다. 당시 사
람들의 주식은 밀이었고 보리떡은 천민의 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물고기는 '옾사리온'이라하여 아주 작은 물고기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천한 것이라도 귀하게 쓰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상의 세 가지
의 말씀을 통해서 실망하지 말고 용기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러므
로 결론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 앞에 놓인 사명을 감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나 자신을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여기 한 아이가 나옵니다. 저는 이 소년이 큰 믿음을 가졌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가 주님의 의중을 모르는 한 예수님께서 이것으
로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실 것이라고까지 생각하지는 못했을 것
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가 주님을 사랑했다고 하는 점입니
다. 배고픈 시절, 음식을 보면 자기 입 밖에는 모를 철없는 아이가
그것을 주님께 드렸다는 것은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그 부족한 것을 드린 것이 무엇이 대단하느냐고요? 천만의 말씀
입니다. 마음 없으면 멸치 한 마리도 드리지 않습니다. 멸치라니
요 멸치꼬리 하나도 어림없지요. 마음이 없으면 절대로 하지 못하
는 것입니다. 아이 입장으로는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배는 고픈데
얼마나 먹고 싶었겠습니까? 그러나 아이는 주님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참았습니다. 그리고 주님게 드렸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한
아이' 이 얼마나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입니까? 그래서 고후8:5에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뜻을 좇아 우리에게 주었
도다" 했습니다. 이것이 순서입니다. 먼저 주님을 사랑하는 성도
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주님의 손에 붙잡혀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
11절에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라고 했습니다.
여기 떡을 가지심은 붙잡힘을 의미합니다. 또 축사란 '유카리스테
오'라하여 '감사하다'는 의미와 '축복하다'는 두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님의 손에 붙잡혀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 붙
잡히기만 하면 주님이 원하시는대로 먹이실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다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높이 되셔서 우리에게 부
어주시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오른 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지배를 받는 것이 붙잡힘을 받는 것입니다.
성령의 지배를 받으려면 그리스도의 주권에 절대 순복함이 필요
합니다. 그리고 예배하며 찬양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목동 다윗
도 목장에서 기도하고 찬송했더니 성령을 부어 주셔서 결국은
이스라엘 왕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불학무식한 갈릴리의 어부들
도 기도하고 찬송하다가 성령에 붙잡혀 수천명을 전도할 능력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주님의 손에 철저히만 붙잡힌다면 많은 영혼
들을 예수님 앞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주님의 손에 붙
잡히느냐 이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에,믿음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11절에 "앉은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저희의 원대
로 주시다"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처음부터 이적
으로 창고에 가득히 쌓아 놓으시고 나눠주신 것이 아니라는 점입
니다. 축복하신 그것을 제자들이 떼어서 나누어 줄 때 기적이 나
타났습니다. 그러니까 떼어서 주면 또 생겨나고 떼어서 주면 또
생겨났습니다.
복음적인 의미에서 주님의 피와 살인 주님의 은혜는 지금도 이렇
게 계속하여 생겨납니다. 나눠주고 나눠주고 나눠줘도 생겨나고
생겨납니다. 그래서 가고 오는 온 인류가 다 먹어도 부족하지 않습
니다. 그래서 찬송가의 가사대로 샘물과 같은 보혈인 것입니다.
전도적인 측면에서도 나 한 사람이 주님께 붙잡히면 나를 만나
는 사람들마다 회개하고 변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게 됨을
보여 줍니다. 굶주린 많은 영혼들을 배불리 먹이려면 나 한 사람
만이라도 주의 성령에 붙들리면 가능합니다. 이것을 우리는 목회
사역 속에서 날마다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런 신령한 이적은 지금
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의미에서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다른 것도 순종하고
나면 또 생기고, 순종하고 나면 또 생기는 것입니다. 사르밧과부의
집의 밀가루와 기름이 다하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이것이 주의 일하
는 사람들의 동일한 간증입니다. 주님께서 축복하시면 샘물과 같이
계속하여 솟아납니다. 그러나 자신이 한 것처럼 생각하거나 교만
하면 솟아나오던 샘물도 그칩니다.
어느 집사님이 신학생들을 돕는데 이렇게 계속 생기더랍니다. 그
때가 되면 누가 와서 사주든지 사주어 꼭 일할 수 있도록 채워주시
고 채워주시더랍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은혜로 했지만 차츰 자기가
주는 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교만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주의 종들
이 자기 수하에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그 샘물은 말라지기 시
작했습니다. 주의 일은 내가 하는 것으로 알면 잘못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벳세다 광야의 배고픈 군중들처럼, 우리가 섬겨야 할 많은 일들
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도 눈을 들어 밭을
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할 일이 많습니다. 지금 주님은 빌립
을 시험하시듯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으십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때 우리는 부족한 우리라도 주께서 쓰시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대답해야 하겠습니다. 진실로 주님을 사랑하여 먼저 자신
을 주님께 드리고, 성령에 사로잡혀 주께서 축사하실 때 우리의
삶에는 아름다운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주님의 손에 들려지는 오병이어의 성도들이 다 되실 수 있기
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