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진목사

예수님의 좋은 일군 (딤전2:1-7)

공 상희 2010. 9. 10. 16:39

예수님의 좋은 일군 (딤전2:1-7)

설명

좋은 일군이 되려면?
1. 먼저 은혜 속에서 강해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반드시 성령 능력 받고 나가라 하셨다.

2. 또 충성된 자를 발굴하여 일을 시켜야 한다.
혼자 할 때 감당치도 못할 뿐더러 문제만 야기된다.

3. 또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도 달게 받아야 한다.
이것이 주님을 참으로 사랑하는 증거이다.

4. 또 하나님의 공급을 믿고 물질로 인해 문제되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모자라지 않는 중에 떳떳이 일할 수 있다.

5. 그리고 모든 것을 순리대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은 물론 사람에게도 버림을 받는다.

6. 하나님께 지혜를 받아야 한다.
내 뜻을 이루려 하면 하나님의 종이 아니다.


설교
이 시간에 함께 은혜 나눌 말씀은 "예수님의 좋은 일군"입니다. 넓은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일군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일군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착하고 충성된 종
과 악하고 게으른 종입니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종은 이 둘로 나
누어집니다. 여러분은 둘 중에서 어느 편에 서기를 원하십니까? 여러분
모두 이런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잠25:13에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
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하느니라" 했습니다. 하
나님께서는 오늘도 이런 충성된 일군을 찾고 계십니다. 본문은 바울이
디모데에게 한 두 번째 편지로서 어떻게 해야 예수님의 좋은 일군이 되
는지를 잘 가르쳐 줍니다.

1. 좋은 일군이 되려면 은혜 속에서 강해야 합니다.

1절에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
서 강하고" 했습니다.

바울의 말에 의하면 디모데는 몸과 마음이 여리고 약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강하기를 권면합니다. 이 말씀처럼 좋은 일군은 은혜 속에 강해야
합니다. 성령충만과 권능을 받지 않고서는 좋은 일군이 될 수 없습니
다. 이 은혜 속에서 강한 것이 일군이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요건
입니다. 일군이 약해서 어떻게 일을 합니까? 일군은 강해야 합니다. 그
러나 그냥 강해서는 안 됩니다. 그냥 강하고 드세면 남에게 부담만 줍
니다. 문제만 생깁니다. 오늘 날 교회의 많은 문제들이 그냥 강해서 그
렇습니다. 은혜 속에서 강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승천하시면서 사도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
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
라"(행1:4-5 ) 분부하셨습니다. 그래야 어떤 일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어려운 일이 닥쳐도 낙심하지 않습니다. 그래야 사람들에게 상
처받지 않습니다.

2. 좋은 일군이 되려면 충성된 자를 발굴하여 일을 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2절에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
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했습
니다.

이 말씀은 디모데 혼자서만 하지 말고 다른 많은 일군들을 훈련시키
고 세워 함께 일하라는 교훈입니다. 이처럼 일군은 혼자만이 아니라 일
군을 발굴하여 일을 시켜야 잘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엡4:12에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
심이라" 했습니다.

초대교회도 처음에는 사도들이 기도와 말씀만이 아니라 재정과 구제
와 다른 일까지 도맡아서 했습니다. 그러자 교회에서는 손길이 미치지
못하여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겨나게 되었고 사도들도 영적 사역에 전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일군을 세워 재정과 기타의 일을 맡
기고 기도와 말씀에 전무하였습니다. 그러자 교회는 말씀과 성령 안에
서 더욱 발전했습니다.

구약에서 이 제도를 만든 사람이 모세의 장인입니다. 모세의 장인은
모세의 혼자 일하는 것을 보고 그대의 하는 것이 선하지 못하도다 그리
고 이것이 그대와 그대와 함께한 이 백성이 필연 기력이 쇠하는 길이라
고 했습니다(출18:17-18). 혼자서 일 다하는 것 선하고 충성되게 보인
듯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신도 살고 백성들도 사는
길입니다. 지금 농촌이 아무리 고령화된다 해도 아직 우리 성도들이 봉
사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모세 혼자 일군 아닙니다. 혹은 돈으로 문제
를 해결하려 해서도 안됩니다. 충성된 성도들이 함께 일해야 합니다.

3. 좋은 일군이 되려면 고난도 달게 받아야 합니다.

3절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지니"

왜 사도 바울은 고난을 받는 것을 군인에 비했을까요? 역사가 요세푸
스가 기록한 책을 보면 군인들이 수고는 대단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무
장에 있어서도 로마 군인들의 무장은 대단히 무거웠다고 합니다. 입은
갑옷만 해도 넘어지면 쉽게 일어나지 못할 정도였고 방패에 칼에 활과
화살에 옷이며 각종 생활필수품이며 개인 무장만 해도 큰짐이었고, 거
기다 성을 부수는 공성퇴나 각종 기계나 각종 전투소모품과 식량과 짐
승들을 이끌고 수천 리 길을 걸으며 움직여야 하며 힘든 훈련을 해야
했기 때문에 군인이 된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울이 좋은 군사라고 한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당시 로마 군병
들은 나라에서 돈과 전리품 혹은 착취를 목적으로 한 군인들이 많았습
니다. 그래서 벼락부자가 되기 위해서 로마의 군인으로 고난을 견뎌냈
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의 일군들은 고난을 받아도 그런 동기의
군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교훈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일군들은 오직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는 순수한 동기
로 일하다 받는 고난을 기쁘게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에게 고난이 없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바울도 주를 위해
서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았습니까? 고후11:23에 "내가 수고를 넘치도
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다" 고 했습니다.

지금 선진국에서는 신학교 가려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물질이 풍요
로워지니까 주님이 남기신 십자가를 지려는 사람이 없습니다. 주님께서
너희도 가려느냐 물으신다면 어떻게 대답하시렵니까? 참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십자가를 결코 마다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4. 좋은 일군 되려면 자기 생활에 얽매이지 않아야 합니다.

4절에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
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군인은 의식주를 국가가 책임져 주기 때문입니다. 이
처럼 일군은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제자들에게
경험시키시기 위해서 전도로 파송하시면서 두 벌 옷도 전대도 지팡이도
갖지 말도록 하셨습니다. 그 결과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께서 책임져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일군에게는 이 믿음과 이 담대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떳떳해지고 또 생활에 얽메이지 않고 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에게도 하나님 일 잘하도록 나머지를 책임져 주
실 것을 믿고 시간 나는 대로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5. 좋은 일군 되려면 모든 것을 순리대로 일해야 합니다.

5절에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했습니다.

당시 로마에서는 4년마다 올림피아드 경기가 열리는데 경기자는 법대
로 경기하지 않으면 면류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일도
순리대로 해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순리를 벗어나 사람에게 원성을 사
서는 안 됩니다. 순리 대로란 성경 말씀대로 혹은 헌법의 가르침을 따
라서 그리고 성령의 도우심 속에서 은혜로 혹은 여러 사람들의 성원 속
에서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순리대로 하면 늦을 것 같아도 늦지 않습니다. 더 완전하게 됩니다.
은혜롭게 됩니다. 후유증이 없습니다. 하나님과 사람들이 모두 기뻐합
니다. 그런데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한다는 말씀 잘 기억해야 합니다. 순리대로 하지 않다가 큰 문제를
당하는 수도 있다는 경고입니다.

마지막. 모든 일을 하나님께 지혜 받아서 하는 사람입니다.

7절 "내 말하는 것을 생각하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

하나님의 일군이라면 하나님의 뜻대로 해야 하나님의 일군입니다. 주
객이 전도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늘 기도하되 자기 주장만 내지
말고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여쭈고 또 사람들의 소리에도 하나
님의 음성은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 늘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서 일해야
예수님의 좋은 일군이 됩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예수님의 좋은 일군이 되십시다.
그러기 위해 은혜 속에서 강하십시다. 충성된 자를 일 시키십시다. 주
를 위해 고난도 받으십시다. 생활에 얽메이지 말고 모든 것을 순리대로
하며 하나님이 지혜를 받아서 하십시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지혜롭고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 듣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
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