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서신

기도응답 받는 사람이 되자

공 상희 2010. 7. 23. 15:40
기도응답 받는 사람이 되자
요일5:13-15

오늘 저는 “응답 받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려면 무엇보다 기도의 응답을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세상일과 달라서 기도의 응답이 없으면 하나님의 일을 한 발자국도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세상 일과 다른 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군들 치고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없었고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무엘도 기도의 사람이요 응답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모세도 다윗도 아브라함도 여호수아도 바울도 다니엘도 모두 기도하는 사람이었고 기도의 응답을 받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무엘을 보면 여호와께서 그의 말로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한 마디도 응답 받지 못한 것이 없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럼, 기도를 어떻게 해야 응답이 있을까요? 이 시간에는 반드시 응답이 있을 수밖에 없는 기도의 방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가장 기본적인 말씀이지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요14:14에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고 하셨습니다.
교회생활한 교인이라면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기도하여 응답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것은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내 공로로 구하는 줄 생각하고 하나님 앞에서 당당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면서 내가 한 일이 없는데 하나님께서 들어주실까 하는 마음 이 마음이 겸손한 것 같아도 잘못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내 공로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말로는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면서도 마음에는 내 공로가 깔려 있다면 그 마음이 자꾸만 나를 연약하게 만듭니다. 그래서는 응답 받지 못합니다. 우리가 내 문제를 기도할지라도 예수님의 이름이라면 공인의 입장에서 기도함입니다.

그러므로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창세기의 야곱 이야기 보면 참 재미가 있습니다. 임종이 가까운 아버지 이식이 큰 아들 에서를 축복하려 할 때 어머니가 둘째 아들 야곱을 축복 받게 하려고 에서가 사냥하러 간 사이에 짐승을 잡아 별미를 만들고 야곱을 에서로 변장시켜 아버지께 들어가게 합니다. 그러자 이삭은 야곱을 만져보고는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 하면서 축복해 줍니다. 만약 들키는 날이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축복은커녕 저주를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의 응답을 받으려면 반드시 내가 나타나서는 안 되고 철저히 예수님의 공로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 공로로 기도하는 줄 알고 담대하시기 바랍니다. 이 담대함이 큰 상을 얻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구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하는 기도의 도구입니다. 그러므로 내 공로는 아무 필요가 없습니다. 나를 생각하며 위축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성전에서 자기 자랑하며 기도하던 바리새인의 기도만이 아니라 자기의 부족을 생각하며 위축하는 기도 역시 자기 공로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담대히 당당히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을 제일로 삼고 기도해야 합니다.

마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한다는 것은 쉽게 풀이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구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을 구하든지 다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하나님 제일주의가 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다니엘 학습법의 저자 김동환 전도사의 간증이 있습니다. 2000년 2월에 서울대학을 모든 성적을 올A+를 맞고 특별수석으로 졸업한 사람이 김동환 전도사입니다. 그의 성적이 전부 올A+였습니다. 이 정도 성적이면 몇 년 혹은 몇 십 년 만에 하나 나올까 말까한 실력입니다. 이런 엄청난 성적으로 서울대를 졸업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칭찬하며 비법을 물을 때 그는 뾰쪽하게 그 방법을 대답할 말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한 것이라고는 하나님 앞에 철두철미하게 신앙 생활한 그것 밖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의 집에는 자기 어머니가 세운 원칙 한 가지가 있는데 기도하지 않고는 밥 먹지 말라, 성경 읽지 않고는 공부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원칙은 철저히 지켜졌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에도 어머니한테 많이 맞아서 몸에 피멍이 들었습니다. 그것을 본 친구들이 너는 공부도 잘 하는데 어머니가 왜 때리니 너의 엄마 계모냐 할 만큼 어머니에게 철저한 신앙훈련을 받았습니다. 맞은 원인은 정한 시간에 기도해야 하는데 기도를 못했기 때문이고 정한 만큼 성경을 읽은 후에 공부해야 하는데 이걸 어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디 학생이 숙제다, 암기다, 시험이다, 목표다, 얼마 남지 않았다 등등 사정이 있지 그게 쉽습니까?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어떤 일이 있어도 신앙을 두 번째로 하는 것을 용납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그에게 다니엘에게 주셨던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김 전도사는 이 신본주의적 학습법을 다니엘 학습법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다니엘 학습법 뭐 굉장한 비법이라도 가르쳐 주는 것으로 알고 책 보았다가는 실망합니다. 다니엘처럼 살고 다니엘처럼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하고 그렇게 공부하는 것이 다니엘 학습법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대단한 방법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구하지 아니한 것까지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요15:7에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하셨습니다. 이것이 100% 응답 받는 비결입니다.

3.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해야 합니다.

요일5:14 “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 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으십니다. 이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가장 잘 아시는 분은 성령이시므로 성령의 감동을 받아 기도해야 합니다. 그 기도는 반드시 응답을 받습니다. 약4:2에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 했습니다. 잘만 구하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시지 않을 리가 없습니다. 솔로몬이 왜 그 큰 응답을 받았습니까? 하나님의 마음에 맞게 구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성경적으로 구하고 성령의 감동 받아 구해야 합니다. 흔히 기도줄이라는 것이 바로 성령의 감동입니다. 말씀과 성령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 받습니다.

4.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막11:24에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하셨습니다. 마21:22절에서는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셨습니다.
죠지뮬러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는 우리 기도를 응답하실 능력을 갖고 계시며 우리 기도에 즐겨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예수 믿은지 54년 9개월 동안 믿고 기도한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모두 주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불가능이 없다는 사실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아일랜드의 선교사 성패트릭은 원래 영국 사람인데 16세 때에 전쟁 포로로 아일랜드에 잡혀가서 양치기를 6년간 했는데 6년 동안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어떤 날은 100번 기도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아무리 포로지만 하나님께서 자기를 풀어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루는 기도하는 중에 해안으로 급히 나가라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아 해안으로 나가 보았더니 배 한척이 막 떠나려고 했습니다. 패트릭은 그 배를 타고 프랑스로 갔다가 영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패트릭은 집에 온 후에도 아일랜드를 위해 계속 기도하던 중 드디어 선교사가 되어 아일랜드에 가서 선교했습니다. 열심히 선교하여 수백 개의 교회를 세웠습니다. 하나님은 패트릭의 기도를 들으시고 다 응답해 주셨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4. 낙망치 말고 끝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눅 17장의 억울한 일 당한 과부처럼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5. 죄를 고백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시편 66편 18절에 내가 내 마음에 죄를 품으면 하나님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고 했습니다. 죄를 회개하고 기도하라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남전도회 회원 여러분!

하나님의 일은 국가의 일하듯이 세금 걷어 쌓아놓고 하는 일이 아닙니다. 그런 일이라면 누가 못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일은 기도로 하는 일입니다. 기도로 하되 응답으로 하는 일입니다. 더욱이 올해는 남전도회원들이 더욱 뭉쳐서 기도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우리 모두 기도의 사람 응답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게 귀하고 크게 쓰임을 받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