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있는 삶 (잠 30:24-28)
땅에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 넷이 있나니 곧 힘이 없는 종류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예비하는 개미와 약한 종류로되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 사반과 임군이 없으되 다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와 손에 잡힐만 하여도 왕궁에 있는 도마뱀이니라
이 시간에 “능력 있는 삶”이라는 제목입니다. 사람이 열등감 컴플렉스(Inferiority Complex)에 빠지게 되면 유능한 사람도 무능한 사람이 되기 싶습니다. 열등이 문제가 아니라 열등하다는 생각이 더 문제입니다. 나는 뛰어난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다는 생각은 자기를 폐인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반대로 자기에게 무한한 능력이 잠재해 있다는 지나친 긍정도 배격해야 할 뉴에이지적 사상입니다. 하나님 없는 인간은 역시 인간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열등의식을 갖지 않아야 할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람은 무능하지만 우리와 함께 하신 하나님은 무능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고전1:30에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다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우리 한 사람이 백을 천을 그리고 만을 당할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특히 지혜의 은사를 주시면 더욱 유능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작고 미약한 생물 네 가지가 나오는데 이런 미약한 생물이 지혜로서 능력 있게 살아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귀한 지혜를 줍니다.
어떻게 능력 있게 살 수 있을까요?
1.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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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절 “곧 힘이 없는 종류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예비하는 개미와”개미는 작습니다. 큰 개미도 있지만 어떤 개미는 작아서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1-2mm 밖에 되지 않는 작은 개미이지만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신 이래 지금까지 이 땅에서 잘 살아오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부자로 잘 살아오고 있습니다. 이 작은 개미들이 어떻게 그렇게 기나긴 겨울도 끄떡없이 잘 살 수 있을까요? 그것은 예비하는 지혜 때문입니다.
혹시 재주도 없고 부족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개미에게 배우세요. 미리서 열심히 준비하는 지혜를 배우세요. I.Q가 좋아도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 놀 때 나는 준비합니다. 다른 사람 잘 때 나는 공부합니다. 다른 사람 하지 않을 때 나는 연습합니다. 계속 준비하고 반복하면 무엇이든지 잘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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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의 달인을 보았습니다. 세 개의 망치를 차례로 던지면서 받는 기술인데 그냥 하늘로 던지는 것이 아니라 천장 나무에다 목을 박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연습하면 연설도 그 무엇도 잘 할 수 있는 달인도 될 수 있습니다.
성경이 무엇을 말씀하려고 이런 말씀할까요? 신앙생활하면서 못한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준비만 잘하면 기도 잘 할 수 있어요. 준비만 잘하면 세계적인 설교자도 될 수 있어요. 준비만 잘하면 최고의 찬양가수도 될 수 있어요. 준비만 잘하면 위대한 전도자도 위대한 일군도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열등감 갖지 말고 열심히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개미처럼 준비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습니다.
2.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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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절 “약한 종류로되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 사반과” 사반은 팔레스틴 지방 등지에서 떼 지어 서식하는 토끼 비슷한 너구리의 일종으로 아주 약한 동물입니다. 그러나 바위틈에 집을 지어 맹수에게서 자기를 보호하는 아주 영리한 짐승입니다. 약하지만 강한 것을 이용하여 능력 있게 사는 지혜로운 동물입니다.
이처럼 의지하며 살라는 교훈입니다. 내가 부족하면 의지하면 됩니다. 모르면 아는 사람에게 물어 보세요. 그것도 지혜입니다. 내가 부족하면 컴퓨터에게라도 물어 보세요. 검색에다가 낱말을 치고 엔터키를 쳐보세요. 무엇이 부족하다고 실망합니까? 우등생과 열등생의 차이는 백지 한 장의 차이도 안 됩니다. 나를 대신해서 도와줄 기관도 많고 기구도 많습니다. 외국어도 통역 컴퓨터나 번역 펜슬이 번역 다 해줍니다. 부족해도 의지하여 살면 능력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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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내가 부족할 때 의지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 하라는 교훈입니다. 시28:7에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시니 내 마음이 저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부족해요. 하나님 저는 늘 이래요.” 자기 부족을 고백하면서 날마다 도와 달라 기도해 보세요. 놀라운 능력과 은사를 주십니다.
그래서 고전1:27-28에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신다고 했습니다. 자기 부족을 깨닫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만 이런 은사를 주시는 것입니다.
3.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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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절 “임군이 없으되 다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와” 메뚜기는 그 자체로는 작고 약한 곤충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단합하면 참으로 위력적입니다. 성경에 메뚜기 재앙이 나오듯이 메뚜기 떼가 한 번 지나가면 그 해 농사는 파농합니다. 나무의 껍질까지도 먹어 치우기 때문에 그 위력은 태풍보다 더 두려운 존재입니다.
이처럼 혼자는 약하지만 함께 하면 강하다는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약하지만 단체가 되면 무시할 수 없습니다. 흩어지면 안 됩니다. 뭉쳐야 합니다. 우리가 뭉치면 사회의 여론도 주도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여론을 주도하거나 악플을 달고 험악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을 조사해 보니 불과 1,000명 미만이라고 합니다.
실재로는 100명만 뭉쳐서 좋은 글을 써내며 활동해도 거의 모든 여론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 기독교가 좋은 일을 가장 많이 하면서도 가장 무시 받고 불이익 당하는데 그것은 악의적인 세력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사이버선교사의 부족 때문입니다. 사이버 상에서 우리들이 모두 선교사가 되어 좋은 글을 써내고 오해를 바로 잡으면 상상할 수 없는 큰일을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할 일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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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영적으로 강해지려면 함께 모여야 합니다. 모여서 예배하고 모여서 기도하면 하늘의 능력이 임합니다. 함께 모여 기도한 초대교회에 성령이 강림하셨습니다. 모두 능력의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마18:19에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하셨습니다.
4. 잘 소속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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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절 “손에 잡힐 만 하여도 왕궁에 있는 도마뱀이니라” 손에 잡힐 만큼 작지만 왕궁에 있는 도마뱀이니 함부로 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중동 지역에서 도마뱀은 집주변에서 끊임없이 발견되는 짐승입니다. 이 도마뱀은 다른 뱀과는 달리 작고 약해서 손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손가락 보다 작고 가는 도마뱀입니다. 그런데 도마뱀이 왕궁으로 도망친다면 왕궁 소속인데 그 뱀을 그 누가 잡을 수 있겠습니까? 삼엄한 대궐문을 통과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잘 소속하라는 교훈입니다. 소속이 주는 힘이 큽니다. 우리가 한국에 태어난 것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보다 더 가난한 나라가 얼마나 많습니까? 북한이 아니라 남한에 속한 것도 감사합니다. 공산주의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에 태어난 것도 감사합니다. 불신 가정이 아니라 믿는 가정에 태어났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사람은 잘 속해야 합니다. 능력이면 된다고 하나 주의 일에 소속도 무시하지 못합니다. 잘 속하면 순탄이요 잘못 속하면 불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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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입니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살라는 교훈입니다. 우리 인간은 예수 밖에서 비참하고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하나님의 자녀요, 천국백성입니다. 존귀한 자가 됩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아무도 정죄할 수 없고 아버지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을 섬기다가 바알에게 복속 되어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예수 떠나지 마세요. 세상에 속한 사람 되면 안 됩니다. 세상에 속하면 세상과 같이 진노의 대상입니다. 마귀에 속하지 마세요. 이단에 속하지 마세요. 그들과 함께 멸망합니다.
예수 안에 속해서 살면 하나님께서 참으로 존귀하게 대접해 주십니다. 포도나무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 것과 같이 예수 안에서만 살면 하나님의 사랑 받고 온갖 아름다운 것으로 부어주십니다. 그러므로 잘 소속하시기 바랍니다. 세상 죄를 멀리하고 항상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에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은 세상에 계실 때 지혜의 영으로 충만하셨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만드신 만물에게 배우십시다. 개미 사반 메뚜기 도마뱀은 작지만 지혜롭습니다. 지혜를 따르면 잘 할 수 있습니다. 지혜를 따르면 잘 믿을 수 있습니다. 은혜 받을 수 있습니다. 능력 있을 수 있습니다. 존귀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준비하고 의지하고 하나 되고 예수 안에서 살아 가장 강하고 지혜롭고 아름다운 믿음의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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