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말미암아
나로 말미암아
본 문 : 갈1:24
쟌이라는 젊은 청교도 목사가 있었습니다. 쟌 목사는 1637년에 신대륙의 꿈을 안고 미국 땅에 찾아 왔습니다. 쟌 목사는 이 땅에서 새로운 인생을 펼치면서 한번 잘살아보자는, 소위 아메리칸 드림을 갖고 미국 땅을 찾아 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쟌 목사가 미국 땅에 온지 1년이 채 되지 못한 1638년에 폐결핵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폐병은 아주 심각한 병이었기 때문에 쟌 목사는 이제 자신이 죽어 간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쟌 목사는 임종 직전에 자기의 재산을 돌아보니까 재산이라고는 책 300여권이 전부였습니다. 쟌 목사는 이 책들을 어떻게 할까 기도하다가 자기가 살고 있는 도시에 새롭게 시작된 뉴타운 칼리지라는 대학에 자기의 유일한 재산이라고 할 수 있는 책 300여권을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쟌 목사는 기증서에 한 장의 편지를 더 첨부했습니다. 그것은 일종의 유언이라고도 할 수 있고, 자신의 신앙 고백서라고도 할 수 있는, 기도문형식으로 씌어 진 편지였습니다.
- 이런 내용입니다. -
나는 이 땅에 꿈을 안고 찾아 왔었습니다. 나는 좀 더 신학을 공부하고 싶었고, 좀 더 법률을 공부하고 싶었고, 또 과학도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훌륭한 신학자, 훌륭한 법률가, 훌륭한 과학자가 되는 것이 나의 꿈이었습니다. 그러나 주께서 나를 부르셨습니다. 이 땅에서 다하지 못한 꿈이 나의 후학들을 통하여 이루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내가 학교에 기증하는 이 책들을 통해서 훌륭한 신학자, 훌륭한 법학자, 훌륭한 과학자들이 이 대학에서 길러져 이 땅을 풍성하게 하고 인류에 기여하는 위대한 사람들이 나타날 것을 기대합니다. 쟌 목사의 이 편지는 뉴타운 칼리지 대학의 이사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사들은 쟌 목사님을 기념하기 위하여 그의 성을 따서 학교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젊은 목사의 full name은 쟌 하버드였습니다. 이 학교는 뉴타운 칼리지에서 하버드 대학으로 이름을 바꾸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쟌 목사님의 꿈과 기도는 하버드 대학을 통해서 열매를 맺게 된 것입니다.
1.먼저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라
세상에 태어나 별 이름과 별명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명예로운 이름과 별명을 갖지만 어떤 사람들은 불명예의 이름을 갖고 자손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내가 중요합니다. 아직은 어리지만 분명히 해 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먼저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디모데에게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부르신 것을 보면 우리도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을 마음속에 모셔 들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왕 같은 제사장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통하여 귀한 이름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되면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인도하여 주시며 하나님께서 앞길을 책임져 주십니다. 어딜 가나 어떤 일을 하나 염려가 없습니다. 요셉이 그랬고, 다니엘이 그랬습니다. 이번에는 바로 내 차례인 것입니다.
2.하나님의 일을 하라
많은 일들이 세상에 있고 또 해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 많은 가운데 우리는 먼저 해야 할 것을 바로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중에 제일은 바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바로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일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일입니다. 시편 1편에 복 있는 사람과 악인의 길이 다르다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출발점은 같지만 결과적으로 다른 길이 될 수 있습니다. 룻과 오르바는 같은 환경이었지만 룻은 하나님 편을 선택하여 귀한 자가 되었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여호수아가 ‘나와 네 집은 하나님만 섬기기로 하였다’고 고백했던 것과 같이 여러분도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선포하고 복 있는 사람의 길을 걸으시길 바랍니다.
3.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어라
내가 유명해지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일을 했을 때입니다. 사도바울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하였습니다. 나사로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을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고 하였습니다. 축구 선수가 골을 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듯 나의 생활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헤롯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함으로 벌레의 충이 먹어 죽었다고 했습니다. 시편 115편에도 ‘하나님이여 우리에게 영광을 돌리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영광을 받을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 여러분의 귀한 생활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길 바랍니다.
어린이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잘 되어지길 원하십니다. 도우시는 성령님을 보내 주시고 인도하여 주십니다. 겸손히 나에게 주신 달란트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라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을 믿는 일과 아는 일에 온 힘을 다하시는 어린이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