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의 제물이된 베들레헴 아이들(사7:13-14, 마2:16-18)
순교의 제물이된 베들레헴 아이들(사7:13-14, 마2:16-18)
기쁘고 즐거운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탄절을 맞이할 때마다 늘 생각하는 것은 목자들이나 동방박사들이나 하늘의 천군 천사들이나 마리아 그리고 메시야를 기다렸던 시므온이나 안나 여 선지자였습니다. 우리가 정말 기억하고 생각해야 될 사람은 예수님의 탄생 시에 헤롯의 칼날에 무참히 찔려 죽었던 두 살 미만의 어린이입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순교의 제물이 된 베들레헴 아이들]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말씀을 선포하려고 합니다.
동방박사들이 하늘의 이상한 별을 보고 찾아온 것이 예루살렘 이였습니다. 예루살렘에 찾아온 동방박사들은 헤롯왕을 찾아가서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고 물었을 때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하였습니다.[소동하였다]는 원어의 뜻은 뒤흔들리다 당황하게하다 무섭게하다는 뜻입니다. 헤롯왕은 유대인의 왕이 나셨다는 소식을 듣고 자기의 왕권이 빼앗길까 염려하여 마음이 흔들리고 당황하여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분노하여 베들레헴성에 있는 두 살 미만의 남자어린이들을 무참히 학살했습니다.
헤롯왕은 그렇게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일로 생각했지만 인류역사에 가장 비참하고 불행한 오점을 남긴 왕이 되고 말았습니다. 예수는 헤롯 왕국의 왕이 아니라 우주의 왕이며 온 인류의 왕 만왕의 왕이었던 것입니다. 이것을 모르고 어린 생명만 학살하고 말았으니 얼마나 우매한 왕이며 잔인한 왕입니까?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피어나지도 못한 채 목숨을 빼앗긴 베들레헴의 아이들은 영원히 성탄과 함께 기억되어져야 할 순교의 제물입니다.
★베들레헴의 아이들이 왜 헤롯의 칼에 죽음을 당했는가?★
첫째로 / 예수와 함께 동시대에 나타났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헬라의 철학자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와 동시대에 태어난 것을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위대한 예수 만 왕의 왕 예수와 동시대에 태어났다는 것은 무한한 영광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와 같은 시대에 태어났다는 이유 때문에 죽었으니 이것은 주를 위한 거룩한 희생의 제물이 된 것입니다.
둘째로 / 베들레헴 아이들이 헤롯의 칼에 찔림 받아 죽은 이유는 예수님과 고향이 같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장관옆집에서 태어나고 살아도 자랑하고 영광으로 생각하는데 예수님과 한 고향에 태어난 것은 자랑 중에 자랑이요 영광 중에 영광 일 것입니다. 그러나 베들레헴의 어린아이들은 예수님과 한 고향에 태어났기 때문에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이들은 주님을 위한 거룩한 순교제물입니다.
셋째로 / 베들레헴의 아이들은 어린아이들이기 때문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어린이는 힘이 없는 존재입니다. 힘이 없기 때문에 더욱 보호를 받고 사랑을 받아야 할 대상인데 어린 예수님 때문에 베들레헴의 어린이들이 희생을 당한 것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위해 몸바친 거룩한 순교의 제물입니다.
네 번째로 / 베들레헴 아이들이 죽음을 당한 이유는 한 집권자의 그릇된
역사관 때문이었습니다.
한 지도자의 그릇된 역사관은 그의 지도를 받아야 할 많은 사람들의 불행을 결정짓는 원인이 됩니다. 인류의 역사를 볼 때 한 지도자의 그릇된 역사관 때문에 무서운 피비린내를 내는 비극의 역사가 일어났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헤롯의 그릇된 역사관 때문에 수많은 어린이가 생명을 잃었고 수많은 어머니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눈물을 흘리게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려움을 다한 이웃들을 생각하면서 성탄절을 지킵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