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왜 오셨나? (막 2:13~17) (2009,12,5학생회)
예수 왜 오셨나? (막 2:13~17) (2009,12,5학생회)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성탄절 날이었습니다. 믿음이 좋은 남편을 따라 성탄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며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는 설교에 대하여 아내는 계속 의심을 토해 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실 수 있지? 난 아무리 믿으려 해도 믿을 수가 없어요!”남편은 의심하는 아내에게 계속 설명하였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집문 앞에 이르러 이상한 광경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참새들이 눈이 너무 많이 쌓여 먹이를 얻지 못해 집 문 앞에서 비실비실 대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얼른 집으로 들어가 먹이를 가지고 와서 새들에게 던져 주었습니다. 그러나 새들은 뒤돌아보지도 않고 놀라서 푸드득 하며 날아 가버렸습니다.
남편은 실망하여“새들아! 난 너희들을 해하려는 것이 아니야, 이것을 먹지 않으면 너희들은 굶어서 얼어 죽어.”새들이 사람의 말을 알아들을 리가 없었습니다. 남편은 날아가는 새들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내 마음의 뜻을 어떻게 너희에게 전할 수 있겠니? 내가 새가 되지 않고서는....”하며 안타까워합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아내의 머리속에 번쩍 스쳐가는 생각이 있었습니다.“그래! 하나님이 인간에게 계속 사랑을 베풀었지만 인간들이 새처럼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 품을 떠났던 거야.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시고 그 사랑을 십자가로 표현하셨던 거야.”하나님의 참뜻을 깨달은 아내는 고개를떨구면서 조용히 집안으로 들어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오늘은 본문을 통해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무엇인지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예수님은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오셨습니다.
불교에서는 자비한 자를 찾고, 유교에서는 인자한 사람을 찾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지혜 있는 자를 찾았고, 바리새인은 의인을 찾았습니다. 오늘날 이 땅위에 60억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는데, 이 가운데 참된 의인이 있습니까? 성경 (로마서 3:10)에 말씀하시기를“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고 했습니다. 의인을 찾는 것은 헛수고입니다.
또한 이 땅위에 참 지혜 자와 인자한 자와 자비한 자를 찾을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성경(예레미야 17:9)에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사람의 마음이라”고 하셨습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부패한 인간에게 참 자비가 어디 있으며, 참 인자함과, 참 지혜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없습니다.
그렇다면 세상에는 어떤 사람들만 있을까요? 죄인들만 가득합니다. 이렇게 죄로 가득 찬 죄인을 부르시고자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하나님의 눈에는 모두가 죄인이요 인간쓰레기인데, 인간은 자기가 죄인임을 알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반면 다른 사람의 죄에 대해서는 정확합니다.
마치 암 환자와 같습니다. 어느 유명한 의사가 병으로 입원하여 수술을 받았습니다. 담당의사가 하는 말이“조그만 혹이 있는데 별 일 없을 것이니 걱정하지 마세요.”하며 위로 했습니다. 사실은 치료가 불가능한 위암이었습니다.
암에 걸린 이 의사가 퇴원하여 텔레비전에서 암 환자에 대하여 방영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의사가 암 환자를 수술하려고 환자의 배를 째고 보니 너무 악화된 상태라 손을 못 쓰고 다시 덮었습니다. 그리고 식구들이게는 암이라고 말했지만 본인에게는“조그마한 혹이 하나 있는데 그것을 때어 버렸으니 곧 회복이 될 것입니다.”하고 위로해 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의사가 그 광경을 보며 하는 말이“답답해라. 저렇게도 자신의 병을 모르나?”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답답하긴 자신이 더 답답한 사람이 아닙니까? 의학 박사이면서 자신의 몸속에 수술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악화된 위암을 모르니 말입니다. 얼마 뒤 그 의사는 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처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죄를 먹고 마시면서도 자기는 죄가 없는 것처럼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암 환자가 자신이 사망의 문턱에 이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같이, 자신의 죄로 인해 지옥의 형벌이 문 앞에 이른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 그러면서도 여유 만만하게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안타까운 사실을 보고 무지한 죄인들에게 죄악을 깨닫게 하며, 회개케 하여, 죄악으로부터 구원 받게 하시려고 친히 사람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어 주시려고 오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접하는 자는 그래서 복이 있습니다,
2, 예수님의 구원은 완전한 구원입니다
예수님은 인생들을 구원하시되 세 단계의 구원을 주셨습니다.
1. 과거에 대한 구원입니다.
지난날의 죄를 용서하시고 형벌을 면하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5:24에“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고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이미 구원이 주어졌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라는 과거사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인정하고 믿을 때 과거를 묻지 않으시고 과거의 죄에서 자유를 주십니다,
2. 현재 계속되는 구원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해결해 주시는 구원입니다. 우리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근심하며 낙심할 것이 아닙니다. 구원의 주님을 생각하며 그 앞에 나아서 무릎 꿇고 간구해야 합니다. 왜 내게 이러한 어려움이 왔을까 하며 깊이 생각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 주시고 어려움에서 구원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인정해주고 의지하며 기뻐하는 자에게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역경과 슬픔을 당하더라도 결코 낙심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를 환난에서 구원하시고자 하나님이 사람의 몸으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예수님이십니다.
3. 미래의 영원한 구원을 주십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주시는 하늘나라의 유산입니다. 로마서 8:16~19의 말씀에“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장차 하늘나라에서 누릴 영원한 영광을 말하는 것인데, 이것이 완전한 구원입니다.
과거의 죄 사함을 받은 성도, 현실에 근심과 걱정에서 구원 얻은 성도가 세상을 떠나는 순간은 천국 문이 열리고 하늘나라를 우리에게 유산으로 주십니다.
그때는 예수님이 새 하늘과 새 땅을 준비해놓고 천군천사와 함께 마중 나와 계십니다. 그곳에는 근심이 없습니다. 고통이 없습니다. 괴로움과 수고함이 없습니다. 슬픔이 없습니다. 이별도 없습니다. 다툼도 없습니다. 영원무궁한 낙원입니다. 이곳에 우리들을 인도하시고자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기쁨과 감사함으로 예수님의 성탄을 맞을 준비를 잘 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