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분의 일의 의미 (말 3:7-12)

십분의 일의 의미 (말 3:7-12)

이 시간 “십분의 일의 의미”라는 제목입니다. 십일조의 본래 명칭은 십분의 일입니다.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분의 일을 드렸다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이스라엘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길이 바로 십일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은혜를 충만히 받지 못한 사람도 십일조는 할 수 있습니다.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도 십일조는 바쳤습니다. 내 가족들의 믿음 때문에 십일조를 내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교회는 안 나가도 십일조는 바치겠다고 합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봅시다. 은혜 받은 사람이 십일조를 안 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은혜 받은 사람이 십일조를 안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은혜의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정말 은혜를 받았다면 십일조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바로된 신앙이라면 십일조가 아니라 그 이상도 하기를 갈망할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십일조는 신앙의 척도가 됩니다.

오늘 말라기 선지자로 말씀하신 본문이 그것을 말씀해 줍니다. 7절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열조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십일조로 천국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부자가 천국 가기 어렵다고 했듯 물질 사랑이 우리 신앙을 막습니다. 돈을 사랑하여 예수님을 떠난 부자 청년처럼 물질이 막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십일조는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만들어 줍니다. 십일조하지 못하면서 나는 하나님 앞에서 살고 있다는 것은 착각입니다.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양심의 소리를 묵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집의 풍족함과 이웃에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혹간에는 복에 대한 의심이나 시험 들어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십일조에 대한 의미가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일군들의 필요를 채워주심입니다.

민18:21에 “내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주어서 그들의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나니”라고 했습니다. 십일조는 신구약을 막론하고 하나님의 일군들에 대한 경제적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원리입니다. 레위 자손들은 땅의 기업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도 고전9:13~14에서 신약시대에 일군들도 구약과 마찬가지로 복음전도자는 복음으로 산다 즉 교회에서 나는 것을 먹는다고 했습니다.

2.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행위입니다.

시24:1에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고 했습니다. 온 세상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나의 모든 재물도 여호와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 표현으로 십분의 일을 드립니다. 십분의 일만 받으시는 것은 믿음의 표현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을 나의 것의 주인 삼아야 책임져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십분의 일을 드린 사람은 복 주심을 절대로 믿어야 합니다. 이 믿음이 복을 가져다줍니다. 이 믿음을 끝까지 붙잡고 주장해야 합니다. 십일조하지 않는 사람은 십일조를 해야 합니다. 십일조하지 않으면 도적이라 했습니다.

오늘날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많습니다. 하나님께 약속한 것을 속여서 드린 아나니아처럼 그런 사람이 많습니다. 그 아내 삽비라도 문제입니다. 남편이 잘못하고 있으면 아내가 말려야지 않습니까? 반대로 아내가 잘못하면 남편이 막아야 합니다. 가만있다면 그것이 바로 아나니아와 삽비라입니다. 십일조로서 하나님의 소유를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3. 탐심을 경계하는 방편입니다.

십계명에 “탐내지 말라”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하셨습니다. 탐심은 우상숭배라 했습니다(골3:5). 수입을 다 차지하는 사람은 탐심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러나 많든 적든 십일조 드리는 사람은 탐심을 극복한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6:21) 하셨습니다. 마음이 하나님께 있는지 확인해 보는 시금석이 바로 십일조입니다.

어느 교회의 집사가 “주여, 돈 10달라가 제 지갑 속에서는 그렇게 작게 보이는데 어찌하여 헌금함 속에서는 그렇게 크게 보이나이까?”라고 탄식했다고 합니다. 누가 만들어낸 이야기인지 그저 농담으로 듣고 흘려버리기에는 아까운 어리석은 신자의 헌금생활에 대하여 날카롭게 정곡을 찌르고 있는 말입니다.

어떤 청년 두 사람이 서로 성공을 다짐하며 평생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자고 언약을 맺었습니다. 세월이 지나 한 사람은 목사가 되었고 한 사람은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목사는 물론 사업가 친구는 사업 시작부터 약속한대로 십일조를 꼬박꼬박 드렸습니다. 그런데 수십억 많은 돈을 벌게 되면서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친구를 찾아가 “여보게, 전에 자네와 맺은 언약을 취소하고 싶네. 내가 십만 원 십일조할 때는 아깝지 않더니 이제 몇 억을 십일조로 드려야 하니 아까운 마음이 든다네.” 그러자 그 친구목사가 기도하기를 “하나님, 저 친구가 돈을 많이 버니까 탐심이 생겨 십일조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도로 십 만원 십일조하는 사람 되게 하여 주옵소서.” 사람 치사하게 살지 맙시다. 어리석은 사람 되지 말기 바랍니다.

4. 물질의 복을 주시는 원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십일조를 통해서 성도들에게 물질의 복을 주십니다. 10절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하셨습니다.

고후9:6에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했습니다. 농사하면서 씨앗을 아끼고 많이 거두기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많이 드린 사람이 많은 복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후9:8에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유명한 '맨소랜담'을 만든 사람은 '하이드'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문방구를 하여 성공한 사람인데 주식에 투자하여 크게 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무릎을 꿇습니다. "하나님, 제가 무엇을 잘못 했는지 깨닫게 해주시옵소서." 그 때 번개처럼 머리를 스쳐 가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YMCA에 4만 불을 헌납하기로 서원해 놓고 하나님께 드리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재산을 정리해서 헌납하고 그 때부터 십일조생활을 철저히 했습니다. 그러다가 약방을 하는 친구가 같이 고약을 한번 만들어 보자고 제안해서 만들어낸 것이 맨소래담인데 이 약품이 얼마나 팔리는지 전 미국을 석권하고 전 세계를 향해 팔려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는 수입이 많아도 십일조할 뿐 아니라 십의 구조까지 드리면서 열심히 선교와 구제에 힘썼다고 합니다. 참으로 멋진 사람들 많아요. 여러분 마음에 성령의 감동을 저버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려울수록 더욱 잘하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에게도 십일조를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5. 예배를 풍성하게 하는 재원이 됩니다.

구약에는 세 가지 종류의 십일조가 나타나는데, 첫째는 레위인들의 생계수단이 되는 주의 십일조(Lord's tithe)이고, 둘째는 절기 십일조(Festival tithe)입니다. 이스라엘의 절기 때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예배하며 함께 모인 사람들이 먹기 위한 경비가 바로 절기 십일조입니다. 영적생활하는데 경비가 필요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배당도 필요하고 관리비도 인건비도 필요합니다.

6. 구제와 선교의 재원이 됩니다.

구약 십일조의 세 번째는 구제의 십일조(poor tithe)입니다. 신14:28-29에 “매 삼년 끝에 그 해 소산의 십분 일을 다 내어 네 성읍에 저축하여 너의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우거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로 와서 먹어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하셨습니다.

한국교회가 역사 유래 없이 부흥하고 세계선교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십일조 신앙입니다. 십일조가 사라지면 세계선교도 사라지고 한국교회도 약해질 것입니다. 새벽기도와 십일조는 우리 한국교회의 최고의 장점입니다. 교회 부흥도 헌신적인 성도들의 물질이 많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일 믿음으로 하지만 물질도 필요한 것입니다. 십일조에 대한 체험들 있으시죠? 십일조하지 않다고 혼난 적 없으십니까? 체험이지만 십일조를 금하시는 것은 한 번도 체험하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십일조는 율법 이전에도 있었고 예수님도 인정하신 하나님이 제정하신 원리입니다. 십일조로 천국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부자가 천국 가기 어렵다고 했듯 물질 사랑이 우리 신앙을 막아서는 안 됩니다. 돈을 사랑하여 예수님을 떠난 부자 청년이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십일조는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만들어 줍니다. 우리 모두 십일조를 실천하고 자녀들에게도 부지런히 가르쳐서 가정도 교회도 국가도 평안하고 부강해지는 하나님의 복을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