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전-계시록

후회함이 없으려면 (행 20:25-38)

공 상희 2009. 7. 9. 14:05

후회함이 없으려면 (행 20:25-38)

이 시간에 “후회함이 없으려면 ”이라는 제목으로 은혜 나누고자 합니다. 맥페른 스토우가 지은 “내가 다시 목사가 된다면”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은퇴를 앞둔 노목사의 경험에서 나온 고백록입니다. 거기 보면 “나는 즐겁게 일 할 것이다. 나는 기도를 많이 할 것이다. 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려고 애쓸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도록 도울 것이다.” 등등의 여러 말은 물론 “나는 교인들을 친구로 삼을 것이다. 나는 밤에 잠을 잘 것이다. 나는 웃을 것이다. 나는 재미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라는 말까지 합니다. 너무 일에 매달려 그렇게 살지 못했던 아쉬웠던 것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인생의 마지막 길에서 유언한다면 무엇이라고 유언하시겠습니까? 각자 내용은 다르겠지만 평소 귀하다고 생각한 내용을 유언하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예수 잘 믿고 하나님의 일에 충성하는 것 말고 더 귀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오늘 본문의 사도 바울도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 장로들에게 유언과도 같은 마지막 설교를 하는 장면입니다. 이 말씀에서 후회할 것이 없는 사명 감당을 위한 말씀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후회함이 없으려면 어떠해야 할까요?

1. 전도해야 합니다.

26-27절 “그러므로 오늘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너희에게 전하였음이라” 우리가 전하지 않으면 불신자들의 멸망의 피를 내가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겔33:8-9에 여호와께서 에스겔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가령 내가 악인에게 이르기를 악인아 너는 정녕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네가 그 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그 길에서 떠나게 아니하면 그 악인은 자기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 그러나 너는 악인에게 경고하여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라고 하되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전하리라”

얼마나 두려운 말씀입니까? 지금 불신자들이 멸망의 길로 가고 있는데 그들에게 전도해야 합니다. 그래도 듣지 않으면 우리는 책임이 없지만 전하지 않으면 그 책임을 우리가 받게 됩니다. 피에 대해서 깨끗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살기 위해서라도 전도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전도자를 영육 간에 복주십니다. 내가 전도하지 못하면 전도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돕기라도 해야 합니다.

2. 충성해야 합니다.

28절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 여기 “삼가라”는 말은 ‘주의를 기울이라. 전심전력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사명에 충성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에게는 사명이 있어요. 직분이 있고 은사가 있고 성령의 감동이 있어요. 그런데 사명 감당치 않으면 후회하게 됩니다.

충성하면 주님께서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복 주실 것이지만 불충하면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하시면서 그에게 주신 것마저 빼앗아 충성한 자에게 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할 능력이 없으니 어떻게 합니까? 그러므로 늘 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이웃을 전도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율법의 조항으로 듣지 말고 기도의 제목으로 들으시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하게 하십니다.

3. 진리에 서야 합니다.

에베소 교회에 이단이 침투할 것을 말씀합니다. 29-32절의 말씀입니다.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너희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좇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니” 이처럼 이단은 안팎에서 생겨납니다. 이단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단 따라가면 멸망의 길입니다.

그들도 성경을 이야기하고 그들도 하나님을 부르고 예수를 이야기하지만 바른 진리에서 떠나 있고 가만 보면 인간이 우상이 되어 있어요. 자기를 하나님이라 예수님이라 한다든지 아니면 진리를 깨우친 특별한 존재라는 식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틈새에 자기 위치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문선명 정명석 이만희 박태선 안상홍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여호와증인 같은 데서는 이미 예수님이 재림했다고 외치고 다닙니다. 그래서 예수 재림했다는 것이 고작 그거냐고 책망하여 돌려보낸 적이 있습니다. 구원파에서는 구원 받았다고 떠듭니다. 그러나 이미 빋았고 또 받을 것이라는 이미와 아직의 시제를 알지 못합니다. 진리에 서시기 바랍니다. 벧후2:1에 “멸망케 할 이단”이라고 했습니다. 진리에 서면 영원히 후회함이 없을 것입니다.

4. 주와 은혜의 말씀에 부탁해야 합니다.

32절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이단 시험 걱정 관심 여러분의 미래까지 다 주님께 부탁하세요. 우리도 최선을 다해야 하나 주님과 그 말씀에 부탁하는 수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어느 교회에서 언젠가 예배당에 개 같은 것이 기어 다니는 꿈을 꾸었습니다. 무슨 그런 일이 일어나려나 했더니 청년 중에 장가 못간 노총각이 통일교의 도움으로 결혼을 하려고 했어요. 그래서 기도하고 거기 빠지면 큰일 나고 돈도 많이 내야 한다고 말린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그런 일은 개 같은 짓입니다. 하나님이 미리 가르쳐 주셔서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곰이 왕성한 식욕으로 열심히 먹어대며 겨울을 대비하듯 열심히 기도로 말씀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5. 시험이 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33-35절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너희 아는 바에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의 쓰는 것을 당하여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아름다운 바울의 모습입니다. 바울은 욕심에 끌리지 않았고 손으로 일하며 자립 전도하며 일군들을 도우면서 살았습니다. 일군이 자기 먹을 것을 먹는 것은 잘못이 아니지만 당시 대적자들로부터 탐욕을 위해 일한다는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내가 아무리 옳아도 시험이 된다면 삼가는 것이 좋고 덕이 되게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저주까지 다 담당하셨는데 왜 가난하게 살아야 하느냐고 말하는데 이것은 하나는 알아도 둘은 모르는 말입니다. 주님의 이 말씀은 복음과 아울러 모본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주님의 본을 따라 주면서 가난해 질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세상 사람들은 자기들은 그렇게 살지 못하면서도 목사나 성도들에게 예수처럼 살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서 가신 주님과 선진들의 모범을 본받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이 후회 없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전도하십시다. 충성하십시다. 진리에 서십시다. 주님과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십시다. 시험을 방지하십시다. 그래서 앞서 가신 우리 주님처럼